인천소방본부는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24일부터 ‘전통사찰 화재예방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먼저 강화 정수사, 전등사 대웅전, 전등사 약사전 등 목조문화재(보물)가 있는 전통사찰 3곳을 포함한 인천지역 46개의 사찰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조사를 한다.
특히 부처님 오신 날에는 봉축 행사와 신자 참배 등으로 인한 다중 인원 밀집으로 화재 위험 및 안전사고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관계자 대상 화재예방 교육과 화재안전 컨설팅도 병행한다.
주요 추진 사항은 행사 관련 전기 시설, 촛불, 가스 등 취급 현황을 파악하고, 소방시설 관리 상태를 점검해 불량 사항을 행사 전에 보완할 예정이며, 각 소방관서장 중심으로 지역 내 사찰을 직접 방문해 화재 취약 요인 사전 제거와 화재 발생 경각심을 높이는 한편, 사찰 관계자들에게 초기화재 대처 방법을 안내하며 소방차량 진입로 및 차량 부서위치도 미리 확보할 계획이다.
이홍주 예방안전과장은 “연등 행사 등에 사용되는 화기의 취급 부주의로 화재 발생 위험과 산불로 번질 우려가 있다”며 “사찰을 찾는 시민도 화재예방에 세심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