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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과원, 도내 중소기업 우수제품 ‘중국 진출 교두보’ 확보

경과원-란화그룹 MOU…도내 중소기업 우수제품 적극 발굴‧지원
보다 쉬운 중국 시장 진출 가능…현지 라이브커머스센터서 판매
강성천 경과원장 “이번 협력은 양국 발전‧혁신에 큰 도움 될 것”

 

경기도 내 중소기업이 생산한 우수제품이 중국 시장에 보다 쉽게 진출하도록 돕는 교두보가 마련됐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28일 중국 현지에서 산동란화(山东兰华)그룹과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둥성 린이시 란산구에 위치한 ‘한국제품라이브커머스센터’ 개관식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한‧중 무역투자 증대와 협력을 강화하게 된다.

 

두 기관은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의 우수제품을 공동 발굴‧선발한 뒤 중국 현지 한국제품라이브커머스센터를 통해 중국 시장 진출을 돕는다.

 

경과원이 도내 중소기업 우수제품을 선발해 제공하면 란화그룹은 보유한 플랫폼을 통해 제품을 중국 전역에 판매하는 구조다.

 

협약에 따라 란화그룹은 린이수입상품타운 내 조성된 한국제품라이브커머스센터에 ‘경기도 제품관’을 구축, 선발된 도내 중소기업 제품을 전시한 뒤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판매하게 된다.

 

또 도내 중소기업 우수제품을 중국 콰징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도내 중소기업과 중국 왕홍(인플루언서)와 연결해 제품 판매를 적극 지원한다.

 

 

경과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이 중국 시장에 보다 쉽게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려면 개별적으로 현지 마케팅업체를 통해 제품 홍보‧상담, 샘플 지원, 통관‧결제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러나 이처럼 까다로운 절차를 거치고도 제대로 된 업체와 연결되지 못해 영업비용만 날리는 사례도 비일비재했다.

 

그럼에도 워낙 거대한 내수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에 진출하려는 국내 중소기업은 늘고 있는 반면, 안정된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는 수요에 미치지 못했다.

 

경과원은 이번 협약으로 도내 중소기업이 중국 시장 진출 어려움을 해결하고 매출을 증대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도의 우수 중소기업 제품이 린이시 콰징무역, 란화그룹 왕홍, 라이브커머스 시스템과 연계된다면 양국은 좋은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협력은 양국의 발전과 혁신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혁신적인 전자상거래 플랫폼 확장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과원도 지속적인 교류관계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중국 린이 / 고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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