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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수원 삼성, 경남FC와 홈에서 극적인 무승부

수원, 0-1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8분 뮬리치 극장골로 승점 1점 챙겨
6승 1무 2패, 승점 19점으로 FC안양과 동률…골 득실로 앞서 1위 유지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경남FC와 홈 경기에서 뮬리치의 극장골에 힘입어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며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수원은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9라운드 경남과 홈 경기에서 후반 9분 이준재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추가시간 뮬리치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 행진을 이어간 수원은 6승 1무 2패, 승점 19점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FC안양(승점 19점·6승1무 1패)과 승점, 다득점(16골)이 같아졌지만 골득실(수원 +8, 안양 +7)에서 앞서 간신히 선두 자리를 지켰다.


수원은 이날 김현을 최전방에 세우고 손석용, 툰가라, 김주찬을 2선 공격수로 기용했다.


중원은 카즈키와 김상준에게 맡겼고 포백은 박대원, 백동규, 조윤성, 이시영으로 구성했으며 골문은 양형모가 지켰다.


수원은 전반 6분 툰가라가 경남의 골문을 열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경남과 팽팽한 승부를 이어간 수원은 전반 막판 툰가라의 슛으로 경남의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도 0의 균형을 이어가던 수원은 후반 9분 경남의 역습 상황에서 이준재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이후 손석용, 김상준 대신 이상민과 유제호를 투입한 수원은 후반 28분 툰가라의 슛이 경남 골포스트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패색이 짙어지던 수원은 후반 33분 카즈키와 백동규 대신 뮬리치와 이기제를 투입한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이시영 대신 정호익을 기용하며 공세를 높였고 주심의 휘슬이 불리기 직전인 후반 추가시간 8분 김현의 패스를 받은 뮬리치가 경남의 골망을 흔들며 극적인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선두 탈환을 노린 안양은 같은 시간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 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안양은 전반 14분 리영직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12분 전남 김종민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안양은 공세를 높이며 전남의 골문을 정조준했고 후반 32분 야고의 결승골이 터지며 2-1로 승리를 거뒀다


한편 전날 열린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1 수원FC와 광주FC의 경기에서는 수원FC가 전반 44분 문민서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정승원이 곧바로 동점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막판 김태한이 극장골을 뽑아내며 2-1로 이겼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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