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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올림픽 폐막…한국, 금 3·은 4·동 3 '종합 13위'

베이징 대회보다 한 계단 순위 상승…4년 뒤 전망 밝혀
쇼트트랙 김길리, 3000m계주·1500m 金…2관왕 등극
최민정, 동·하계 올림픽 한국인 최다 메달 신기록 작성
'체육 웅도' 경기도, 한국이 획득한 총 메달 70% 책임

 

'겨울 스포츠 대축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사상 처음 네 곳의 클러스터에서 분산 개최된 이번 대회는 2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 아레나에서 폐회식을 갖고 4년 뒤 만남을 기약했다.


동계 올림픽에 130여 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대한민국은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수확하며 종합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원래 목표였던 'TOP 10'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베이징 대회보다 한 계단 높은 순위에 자리하며 4년 뒤 전망을 밝혔다.

 


특히, 경기도는 한국이 따낸 총 메달의 70%를 책임지며 '체육 웅도'의 면모를 과시했다.


'람보르길리' 김길리와 최민정(이상 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 심석희(서울시청)로 팀을 결성한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3000m 계주에서 4분4초014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한국이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18년 평창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또, 김길리와 최민정은 여자 1500m 결승에서 나란히 1,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더블 포디움'을 달성했다.


이로써 김길리는 3000m 계주와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 처음 출전한 올림픽 무대를 2관왕으로 장식했다.

 


앞선 두 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했던 최민정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목에 걸며 한국 선수 동계 올림픽 최다 금메달 기록을 세운 쇼트트랙 전이경(4개)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동·하계 올림픽 한국인 최다 메달 신기록(7개)을 작성했다.


이날 열린 폐회식은 이탈리아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의 대표작 중 하나인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이야기로 문을 열었다.


오케스트라의 음악에 맞춰 과거 베로나 아레나에서 열렸던 오페라의 재연 모습이 오프닝 영상으로 소개됐고, 주인공들은 거대한 샹들리에가 설치된 무대로 나와 공연을 펼쳤다.


리골레토, 아이다, 피가로의 결혼, 나비부인 등 오페라 명작의 주인공들은 폐회식의 시작을 장식하며 올림픽 축제의 마무리를 축하했다.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를 밝혔던 올림픽 성화는 1994 릴레함메르 동계 올림픽 남자 크로스컨트리 스키 계주 금메달을 합작했던 전 이탈리아 대표팀 선수들에 의해 베로나 아레나에 도착했고, 오륜 모양의 구조물로 옮겨지며 경기장을 환하게 밝혔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올림픽 은퇴를 선언한 최민정과 황대헌(강원도청)이 기수를 맡았다.


이후 올림픽기는 차기 개최지인 프랑스 알프스에 건네졌고, 프랑스 국기가 게양되면서 4년 뒤를 기약했다.


조반니 말라고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조직위원장과 코번트리 IOC 위원장의 폐회 연설이 끝난 뒤엔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를 밝혔던 두 개의 성화가 꺼지면서 대회 종료를 알렸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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