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공무원의 정신건강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수립한 '수원시 공무원 정시건강관리 종합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전국 지방정부 최초로 '수원시 공무원 정신건강 증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며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조례를 바탕으로 올해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직무 스트레스와 악성 민원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공무원의 정신건강 문제를 개인에게 맡기지 않고, 조직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지원하기 위해서다. 종합계획은 ▲예방 ▲지원 ▲관리의 3단계로 이뤄졌다. 직원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예방과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시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정신건강 진단을 진행해 위험 요인을 조기에 파악한 뒤 전문 심리상담과 맞춤형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누적된 직무 스트레스를 해소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고위험군 직원에게는 의료비 지원 등을 연계해 아픔을 치유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관리 단계에서는 직원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업무에 복귀하도록 돕는 제도를 정비했다. 전문의 등이 참여하는 '정신건강 회복 지원 위원회'를 구성해 건강상 이유로 휴직한 직원이 복귀할 때 객관
수원시청 새빛민원실의 베테랑 공무원 제도는 수원시의 대표적인 행정서비스다. 베테랑 공무원들은 시민의 복잡한 행정 처리를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하며 삶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간접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6.25전쟁 당시 납북된 아버지의 흔적과 정보를 찾으려 했던 80대 시민을 도운 일은 개인의 문제를 해결한 미담 중 하나다. 시간이 많이 흘러 시민이 찾아내기 어려웠던 정보였지만, 베테랑 공무원이 시민의 민원 후견인으로 나서 관련 기관으로부터 자료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더불어 아버지의 명예를 되찾은 시민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등 예우에도 진심을 더했다. 시민의 복잡한 상황을 단계적으로 정리하도록 도와 21개월만에 기초생활수급 자격을 취득하도록 지원하고, 거동이 불편해 외부 소통이 막혀있던 청장년 시민의 이사를 돕는 등 해결하기 어려운 개인의 민원에 베테랑 공무원 융통성과 경험이 적극 활용되고 있다. 집단의 문제를 처리하는 과정에도 새빛민원실의 적극적인 노력이 빛났다. 지난 2023년 하반기 수원의 한 고교 정문 주변 통학로 정비가 그 사례다. 안전을 위협하던 각종 지장물을 정비하기 위해 8개 기관과 단체 및 부서의 협력을 이끌었다. 시 민원 행정 혁신의
수원시보건소가 모기 주요 서식처이자 발생 빈도가 높은 중점관리대상지를 중심으로 '모기 없는 마을 만들기 사업' 순회 설명회를 개최한다. 모기 없는 마을 만들기 사업은 모기 생활사(生活史) 2주 이내에 유충과 성충을 동시에 방제해 재발생하는 것을 줄이고, 밀도가 높은 지역은 집중적으로 관리하여 모기 발생원을 제거하는 사업이다. 설명회는 5월까지 구별로 진행된다. 지역 실정을 잘 아는 통장들을 대상으로 ▲모기·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수칙 ▲유충 주요 서식처 교육 ▲유·성충 신고 방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올해 구별 중점관리대상지는 ▲장안구(만석공원·조원1동·정자1동·송죽동) ▲권선구(탑동·상상캠퍼스·세류3동·금곡동) ▲팔달구(동말공원·인계동·고등동·매산동) ▲영통구(광교호수공원·망포1동·영흥숲공원·원천동) 등 총 16개소다. 수원시는 이번 설명회로 모기 유충 서식지 관리에 대한 주민 인식을 높이고 지역 중심의 선제적 방역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봄철 모기 유충 1마리를 방제하는 것은 성충 200마리를 잡는 것과 같은 예방 효과"라며 "모기 방제 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모기 없는 청정 마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
"들어가도 되나요?" '승용차 5부제' 시행 첫날인 8일 아침 수원지방법원 종합청사 입구에는 전담 직원들이 배치돼 진입하는 차량 번호판 끝자리를 일일이 확인하고 있었다. 법원을 들어서는 차량들은 줄지어 멈춰서 있었고, 운전자들은 창문을 내린 채 정문 앞에 서 있는 직원들과 대화를 주고 받았다. ‘혹시 들어갈 수 있을까’ 아니면 ‘되돌아가야 하나’ 하면서 운전자들은 불안한 듯 안절부절하는 모습이었다. 이날은 번호 끝자리가 3과 8인 차량의 진입이 금지되는 날이다. 차를 세운 한 운전자는 고개를 내밀고 “모르고 왔다. 혹시 들어갈 수 없냐”고 하자, 직원은 단호하게 고개를 가로 저으며 “5부제 대상 차량은 진입이 어렵다”고 안내했다. 운전자는 잠시 머뭇거리다 비상등을 켜고 차를 돌려 나갔다. 이 시간대, 법원 앞에서만 10여 대의 차량이 되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진입이 막힌 차량들은 주차할 곳을 찾아 흩어졌다. 일부는 광교호수공원 방향으로 차를 돌렸고, 일부는 인근 골목이나 사설주차장을 찾아 헤맸다. 수원시 인계공영주차장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오전 10시 30분 기준 여러 대의 차량이 진입을 시도했다가 되돌아갔다. 이 주차장은 오후 4시까지만 5부제가
경기도 내 유일한 실내 벨로드롬 경기장인 광명스피돔의 폐쇄적인 운영이 자전거 꿈나무들을 위험한 도로로 내몰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기도자전거연맹과 19개 시군 자전거연맹, 전국프로경륜선수노동조합, 가평군청·연천군청 사이클팀 등은 '사이클 유망주' 고(故) 신민철(17)의 사망 사고 이후 이 같은 비극을 막기 위해 경기도 복합 벨로드롬 건설을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복합 벨로드롬 건립에는 500~800억 원의 예산이 필요한 데다, 지방선거까지 있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건립이 확정된다 해도 학생선수들은 완공이 될 때까지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도로에서 훈련을 이어가야 한다. 때문에 자전거 꿈나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도내 유일의 실내 벨로드롬 경기장인 광명스피돔을 개방해야 한다는 요구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이클 관계자는 "광명스피돔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운영하는 공공기관이다. 체육진흥공단은 체육을 육성하는 사업을 해야 한다"며 "과거에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광명스피돔에서 자전거를 탔는데, 왜 지금은 못타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는 15개의 자전거 트랙경기장이 있다. 경기도에는 광명스피돔과 의정부벨로드롬이 존재한다. 그러나 이
수원시는 8일 장안·권선·팔달·영통구보건소에 장애인과 고령자 등 디지털 약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설치했다.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는 장애 유형, 연령에 관계없이 디지털 환경에서 차별 없이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한 무인정보단말기다. ▲수어 아바타를 통한 수어 번역 ▲화면 높낮이 조절 ▲시각장애인을 위한 고대비 화면 ▲영어·중국어 다국어 안내 ▲방문 목적·층별 안내 기능 등을 갖춰 보건소를 찾는 시민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는 지난해 12월 팔달구보건소에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시범 설치해 운영한 후 이번에 다른 3개 구 보건소로 확대했다. 운영상황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 사항을 반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술의 발전이 누군가에게 새로운 장벽이 되지 않도록,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도입했다"며 "누구나 차별 없이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이 시장은 8일 수원시 화성행궁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 대전환의 완성을 위해 민선 9기 수원시장 재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실용'과 '성과'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 시장은 "지방정부 행정의 기준은 진영이 아니라 유능과 무능으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지난 4년 수원시민과 약속한 공약 추진율 93.7%를 달성한 성적표가 제 진심이자 증거"라고 말했다. 특히 구운역 신설 확정, R&D 사이언스파크 지정, 화성성곽 주변 고도 제한 완화, 영화지구 도시재생혁신지구 지정 등 수십 년간 멈춰 있던 숙원사업들을 본궤도에 올린 점을 언급했다. 그는 "안 된다고 포기했던 일들을 도시계획의 논리와 행정의 끈기로 뚫어낸 '실전의 실력'으로 수원을 이끌겠다"고 전했다. 최근 중동발 에너지 위기와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민생 경제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이 거대한 위기 앞에 지방정부가 손 놓고 있을 수 없다"며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 가치에 발맞춰 시민의 고정 지출을 줄여주는 '재테크 행정'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교통·교육·의료비 등
수원시가 'K-치킨'을 앞세운 미식 관광 도시 조성에 나선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주관하는 'K-미식벨트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통닭거리를 중심으로 한 미식관광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라고 7일 밝혔다. K-미식벨트 조성사업은 지역의 대표 식재료와 최신 미식 트렌드를 접목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국가 단위 공모사업이다. 올해는 전국 4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시는 치킨 분야에 이름을 올리며 국비 50%가 포함된 총 1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시는 수원문화재단, 민간 여행사 등과 협력해 '치킨과 함께하는 수원 K-헤리티지 미식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행궁동 통닭거리와 수원화성, 화성행궁, 행리단길 등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해 먹거리와 체험, 문화가 결합된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또, 통닭거리를 단순 먹거리 공간이 아닌 관광 상품으로 발전시켜 지역 상권을 브랜드화하고 치킨 만들기 체험과 미식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통닭거리 원데이 클래스, 교촌1991스쿨과 연계한 관광 코스, 1박 2일 일정의 ‘K-
수원시는 정부의 원유 부문 자원안보위기 경보 '경계' 단계 발령에 따라 8일부터 공영주차장 5부제를 실시한다. 대상은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공영·부설 주차장을 이용하는 승용차(경차·하이브리드 자동차 포함)다. 차량 번호 끝자리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운행할 수 없다. 토·일요일, 공휴일은 5부제를 적용하지 않는다. 단, ▲장애인 사용 자동차(국가유공자 차량, 장애인 동승 포함) ▲임산부·유아(미취학 아동) 동승 차량 ▲환경친화자동차(전기·수소차) ▲긴급·의료·보도·외교·경호·경찰·소방 등 특수목적 차량 ▲생계유지를 위해 필요한 생계형 차량은 5부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공영주차장 56개소 중 전통시장·관광지 인근 주차장, 환승주차장 등 44 공영주차장은 정상 운영하고, 12개 공영주차장에서 5부제를 시행한다. 공영주차장 5부제는 자원안보위기 '경계' 발령이 해제될 때까지 이어진다. 시 관게자는 "국가적 자원안보 위기 속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고, 교통 수요를 관리하기 위해 공영주차장 5부제를 추진한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5부제 대상 공영주차장
수원화성은 문화유산을 넘어 수원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다. 정조대왕과 수원사람들의 합작으로 축성의 역사와 의미가 완성되고, 200년 넘게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수원시가 추진하고 있는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 여정의 첫걸음으로 수원화성 성곽길과 화성행궁 탐방이 필수적인 이유다. ◇반나절이면 거뜬한 성곽길 추천 코스 수원화성 성곽길은 원하는 곳에서 출발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어디서든 진입과 진출이 가능해 시작점과 종료점을 특정하지 않고 부담 없이 상황에 따라 코스를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 둘레 5.4㎞의 성곽길이 잘 연결돼 있어 반나절이면 둘러볼 수 있고, 주요 시설이나 관광 포인트를 정해 구간을 나눠 돌아보기도 좋다. 창룡문에서 장안문을 지나 화서문까지는 비교적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구간이다. 성곽 안쪽 오래된 마을과 평화로운 자연은 물론 바깥쪽의 새로운 도시 모습이 어우러져 이색적인 매력이 곳곳에 펼쳐진다. 특히 수원화성의 최고 절경으로 꼽히는 용연과 방화수류정, 화홍문 일대를 포함하는 구간이라 인기가 높다. 다만 방화수류정은 내년 말까지 보수공사가 예정돼 있어 정자에 오를 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