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혁신추진특별위원회가 14개 상설위원회를 총 16개로 증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도의회 혁신특위는 21일 회의를 열고 도의회 상설위원회 증설 및 분리 내용을 담은 ‘경기도의회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포함한 3건의 안건을 가결했다. 경기도의회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상임위 운영 능률·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환경보건위원회’를 신설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경기도청·경기도교육청 예결위로 각각 분리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먼저 환경보건위는 기존 보건복지위원회와 도시환경위원회의 소관인 도 보건건강국, 기후환경에너지국,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경기도의료원,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경기도수자원본부,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를 관리한다. 도청과 도교육청의 예산을 모두 심사하는 예결위는 도청·도교육청 예결위로 각각 분리한다. 각 예결위원 정수는 이전과 같이 30명 이내다. 도의회 상임위·예결위가 각각 1개씩 증설되는 것으로 이같은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할 시 도의회 상설위원회는 총 16개가 된다. 또 그동안 상임위 소관이 아니었던 도 비서실·보좌기관과 도교육청 비서실을 상임위 소관에 속하게 해 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가능하도록 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21일 신분당선 연장선(광교~호매실) 사업이 착공하게 된 것에 대해 “원활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환영의 입장을 전했다. 김 의원은 “22대 국회 개원과 함께 수원시민의 오랜 염원이자 수원 교통혁명의 핵심인 신분당선 연장선 사업이 드디어 본궤도에 올랐다”며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고 보람 있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실시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공사가 진행되는 만큼 신분당선 연장선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조기 개통을 위해 저를 비롯한 수원시의원들 모두가 합심해 예산확보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이날 신분당선 연장선 사업실시계획을 승인 고시했다. 앞서 지난 4월 말과 지난달 초 사업시행자인 국가철도공단이 각 공구별 건설사와 공사계약을 완료한 데 이어 국토부가 실시계획 승인을 고시함에 따라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신분당선 연장선 사업은 총사업비 1조 916억 원을 투입해 수원 광교중앙역부터 호매실 지구를 연결하는 총 9.8km의 복선전철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수원 호매실 지구를 출발해 화서역과 월드컵경기장을 거쳐 신논현역 등 서울 강남권
경기도의회 교섭단체에 공무원 인사권한 일부를 부여하는 인사규칙 개정안을 둘러싼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도의회 공무원 노동조합은 인사권 남용 등의 이유로 개정안에 반대하고 있는데 해당 조례를 대표 발의한 도의원은 이같은 노조 활동에 대해 조사를 요청하는 강수를 뒀다. 20일 도의회에 따르면 양우식(국힘·비례) 도의원은 전날 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결산 심사에서 의회사무처에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 의회사무처지부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의회사무처지회의 노조 활동에 대한 질의를 했다. 양 도의원은 “노조가 의원의 입법활동을 제한하고 있다”며 두 노조와 관련해 ▲인사규칙 개정안 찬반 설문에 대한 공직윤리 조사 ▲노조 사무실 설치·지원에 대한 법적 검토 등을 요청했다. 지방의원이 공식 회의에서 직접 공무원 노조 활동에 대해 법적 검토·조사를 지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앞서 양 도의원은 자신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의회 공무원 인사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의 준비 시기인 지난 1월부터 도의회 공무원 노조와 갈등을 겪고 있다. 이 인사규칙 개정안은 도의회 공무원 인사위원(3명) 추천권을 교섭단체에 부여하는 내용이며 오는 26일 심의·의결을 앞두고 있다. 공무원 노조는 ‘의회
임태희 경기도교육청 교육감은 20일 자신이 추진하고 있는 학생인권·교권 통합 조례가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도의회)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과 깊은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도의회 상임위에 계류 중인 학생인권·교권 통합 조례안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앞서 학생인권과 교권보호를 규정하는 두 조례를 통합하는 내용의 ‘경기도 교육청 학교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안’은 지난해 11월 도의회 양당의 합의에 따라 도교육청이 발의했다. 하지만 교권보호에 관한 조항 누락 등의 이유로 더불어민주당 도의원들은 통합 조례안 상정을 반대하고 있다. 임 교육감은 이에 대해 ““당론이다”, “기존 조례 폐지는 안된다”, “더 큰 혼란과 교육공동체 간의 오해와 갈등이 발생한다”는 미상정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그는 통합 조례안과 관련한 교원단체·노조의 우려에 대해 “이번 조례안으로 학생인권과 교권 모두 축소되지 않는다”며 “법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구법정비는 입법원칙상 불가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이해와 협조를 소망
제11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더불어민주당이 20일 2년간 교섭단체를 이끌 수석부대표단 구성을 완료했다. 최종현(수원7) 도의회 후반기 민주당 대표의원 당선자는 선출 7일 뒤인 이날 ▲총괄수석부대표 ▲정책위원장 ▲수석대변인 ▲정무수석 ▲기획수석 ▲소통협력수석 ▲입법지원추진단장의 인선을 마쳤다고 밝혔다. 앞서 최종현 당선자가 ‘능력 있는 초선’을 중용하겠다고 밝힌 만큼 ‘초선 의원’ 중심으로 인선이 이뤄졌다. 먼저 총괄수석부대표에는 이용욱(파주3) 도의원이 인선됐다. 이 도의원은 세무사 출신으로 풍부한 이론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정책통이며 특유의 친화력으로 의원들 간 신망이 두텁고 뛰어난 소통 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책위원장에는 김동규(안산1) 도의원, 수석대변인에는 전자영(용인4) 도의원, 정무수석은 명재성(고양5) 도의원, 기획수석은 신미숙(화성4) 도의원, 소통협력수석은 이채명(안양6) 의원이 맡게 된다. 이번에 신설된 입법지원추진단장에는 김광민(부천5) 도의원이 인선됐다. 최 당선자는 “전문성, 합리성, 혁신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수석대표단을 인선했으며 소통협력수석을 신설해 단합과 화합을 위한 의원 간의 소통에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추진하는 경기도의 올해 첫 조직개편안이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 심의 단계에서부터 진통을 겪었다.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9일 도의 조직개편안인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2시간 넘는 논의 끝에 수정 가결하기로 했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국제협력국·AI국·이민사회국 등 3개 국을 신설하고 3급 상당의 대변인·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을 국으로 전환, 합의제행정기관인 도민권익위원회(4급) 신설, 감사관을 감사위원회(3급)로 전환하자는 내용이다. 또 인구정책담당관, 정보기획담당관, 정보통신보안담당관 등의 소관 기구를 조정하는 내용이 담겼는데 도의회 기재위원들의 지적에 따라 일부 조항은 존치하기로 했다. 존치된 조항은 기획조정실장과 사회적경제국장의 사무를 규정하는 내용으로 인구정책 기획·조정에 관한 사무를 기획조정실이 담당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날 도의회 기재위원들은 도가 인구정책 담당 부서인 인구정책담당관을 기획조정실 소관에서 사회적경제국으로 변경하려는 점을 문제 삼았다. 기획조정실이 도정의 비전·혁신전략을 수립하고 예산·투자 등 제정에 관한 사무를 분장하는 만큼 기획조정실에 인구정책담당관을 둬 인구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가 개원 이래 처음으로 경기도가 제출한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을 ‘불승인’하는 결정을 내렸다. 지난해 도가 약 18억 원의 예비비를 부적정하게 사용했다는 것인데 위법·부당한 사항일 경우 도의회는 징계를 요청할 수 있다. 1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의회 기재위는 전날 도 건설국에 대한 ‘2023회계연도 경기도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을 불승인 의결했다. 도의회 회기별 회의록에 따르면 3대부터 11대 도의회까지 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이 불승인된 전례를 찾아볼 수 없다. 도의회는 불승인 이유에 대해 도가 ‘국지도82호선 갈천~가수 도로건설공사’에 대한 토지보상금 부족분을 지난해 본예산에 편성할 수 있었음에도 이를 반영하지 않다가 뒤늦게 예비비로 보상 비용을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토지보상금은 총 17억 8922만 4000원으로 도 건설국 도로정책과가 지난해 6월 28일 예비비로 지출했다. 도의회는 도가 지난 2022년 10월 토지 수용 재결 절차를 진행하는 데 따른 추가 지출이 예측됨에도 해당 부서가 예산안 반영·보고를 하지 않는 등 예산 관리를 허술하게 했다고 보고 있다. 예비비는 지방재정법에 따라 예측할 수 없는 예산 외의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 선거에 5선 국회의원을 지낸 심재철 안양동안을 당협위원장이 단독 입후보했다. 18일 국민의힘 경기도당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 선거 후보자 등록에 심재철 후보가 단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오는 21일 정기대회에서 심 후보를 추대할 예정이다. 단수 후보일 경우 별다른 선거 없이 경기도당 운영위원회가 신임 위원장을 선출하게 된다. 심 후보는 1958년 전라남도 광주시에서 태어났으며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사범대학을 졸업했다. 제16대 총선에서 처음 원내 진입에 성공한 그는 17·18·19·20대 국회에 연이어 입성했고 20대 전반기 국회 부의장을 지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의회는 18일 도의회 중회의실에서 ‘경기도의회사 편찬 자문단’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직 도의원 18명으로 구성된 ‘경기도의회사 편찬 자문단’은 대수별 역사적 주요 사례에 대한 자문과 자료의 실증성과 객관성을 검토한다. 이번 위촉식에는 김현삼 경기도의회사 편찬위원장이 위촉장을 수여했다. 위촉식에는 이재완(4대), 조치영(4대), 고수복(4·5대), 박명자(5대), 이종월(4·6대), 황치문(6대), 윤은숙(8·9대), 이애형(10·11대), 김미숙(10·11대) 위원이 참석했다. 김현삼 위원장은 “경기도의회사 편찬은 단순히 과거 기록의 수집이 아니라 의회 발전과 변화의 발자취를 새롭게 조명하고 후대에 전달하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일선에서 왕성한 의정활동을 하셨던 의원들의 생생한 경험과 풍부한 지혜의 말씀은 의회사 편찬에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의회사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총 3년간 10권의 분량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남종섭(용인3)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18일 용인 서천초를 찾아 노후화된 학교 시설 등을 점검했다.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서천초는 지난 2002년 개교 당시 만들어진 화장실과 2013년에 설치된 냉난방기가 노후화돼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날 남 대표는 유진선·임현수 용인시의원과 함께 서천초 교장, 운영위원장, 학부모 회장 등과 만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학부모 측은 간담회에서 “노후화된 시설로 인해 여름과 겨울에 더위와 추위로 제대로 된 수업조차 어렵다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개선 공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교실 출입문, 창호 고체 공사 등 추가적인 환경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어 학교 관계자는 “서천초는 올 겨울방학에 석면제거 공사가 예정돼 있다”며 “석면공사 일정을 잘 고려해 적어도 2025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는 공사가 시작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남 대표는 “교육현장을 직접 찾아와서 보니 교육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청과 도의회가 합심해 조속한 시일 내에 화장실 및 냉난방기 교체 공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자주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