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경기도 비서실·보좌기관 업무보고 도입 첫해부터 보고 진행에 차질을 빚는 등 도와 갈등을 빚은 것에 대한 후속 조치로 조례상에 업무보고를 의무화하는 법제화를 추진한다. 30일 도의회에 따르면 양우식(국힘·비례) 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은 오는 9월 회기에 예정돼 있는 도 비서실·보좌기관 업무보고에 대한 근거가 명시된 자치법규 개정안을 발의한다. 앞서 도가 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소관 부서에 도 비서실·보좌기관을 포함하는 조례안을 공포함에 따라 도의회는 올해부터 이들 부서에 대한 업무보고와 행정사무감사가 가능해졌다. 도의회는 지난 25일 이같은 조례를 근거로 도 비서실·보좌기관에 대한 업무보고를 진행했는데 당시 관련 부서 관계자들이 출석하지 않고 자료 제출도 성실히 하지 않으면서 의사진행에 차질이 생겼다. 이에 양 위원장은 자치법규에 업무보고 내용을 명시해 도의회 상임위 소관 부서의 보고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업무보고 의무화 내용이 명시될 자치법규는 ‘경기도의회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기도의회 회의규칙’,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 위원장은 “집행기관의 불성실한 태도와
경기도의회 소속의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 운영정상화 태스크포스(TF) 위원회가 최근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도의료원 정상 운영을 위한 세부 계획을 도출했다. TF 위원회는 지난 26일 도의회에서 ‘경기도의료원 운영 정상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위원회는 이날 최종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권역별 수평의료전달체계 강화 ▲공공의료 범위 확대 ▲다병원 체계 구축 등의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도출된 도의료원 정상 운영을 위한 세부 전략은 오는 9월 회기에서 본회의 보고를 거친 뒤 집행부에 전달될 예정이다. 앞서 연구용역 보고에서 연구용역사는 ▲재무구조 개선 ▲시설 및 인프라 개선 ▲진료 특성화 및 의료서비스 강화 ▲공공의료 확대 ▲인력 관리 및 조직 개선 등을 제안했다. TF 위원회는 용역 착수 시기인 지난해 3월부터 용역 종료 시점인 이달까지 20여 회의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용역은 도의료원의 재무구조, 병원 시설 및 인력 현황, 진료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병원 운영 정상화를 위한 전략을 도출하는 데 중점을 뒀다. 김동규(민주·안산1) TF 위원장 겸 경기도의원은 “TF 회의를 통해서 확인한 병원 운영 정상화에 필요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한국 정부의 대일외교에도 유네스코에 등재된 일본 사도광산의 전시·설명에 ‘강제 노동’ 표현이 누락된 것과 관련해 “매국 외교”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30일 논평을 내고 “윤석열 정부는 ‘일본 총독부’를 자처한 것인가”라며 “도의회 민주당은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 ‘1등 공신’ 윤 정부의 ‘매국 외교’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 정부는 일본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대해 ‘찬성’ 의사를 전달했고 사도광산은 지난 27일 유네스코에 등재됐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인의 사도광산 강제 징용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사도광산 전시 공간에 ‘강제성’에 대한 어떠한 표기도 하지 않는 등 역사적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도의회 민주당은 “윤 정부는 대한민국 정부 맞는가, 대한민국 대통령이 왜 일본에 충성하는 것인가”라며 “윤 정부는 대한민국 국민의 자존심과 역사를 또다시 팔아넘겼다”고 질타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지난 25일 국회에서 ‘일본 정부의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추진 철회 및 일본 근대산업시설 유네스코 권고 이행 촉구 결의안’이 가결된 점을 언급하며 “(정부는 약속을)
국민의힘 경기도당이 경기도 내 일부 기초 지방의회 내홍·파행 등의 이유로 당내 기초의원들에 대한 징계 심사에 들어갔다. 2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지난 25일 수원시의회 A 의원과 포천시의회 B 의원을 윤리위원회(이하 윤리위)에 회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A 수원시의원은 지난달 수원시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에 올라 의장 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시의원들과 갈등을 빚는 등 당내 분란을 일으켰다는 것이 윤리위 회부 사유다. 앞서 두 명의 국민의힘 수원시의원은 A 의원과 불화 등을 이유로 지난달 말 더불어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이를 계기로 수원시의회 국민의힘은 의장 선거에서 패배한 데 이어 후반기 원 구성 과정에서 상임위원장직을 한 석도 가져오지 못했다. B 포천시의원의 경우 국민의힘 포천시 기초의원협의회 결정 사항을 따르지 않는 등 당헌·당규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윤리위에 회부됐다. B 의원은 의결 기구인 기초의원협의회를 통해 의장 후보에서 제외됐는데 민주당에게 부의장, 운영위원장을 내주는 대신 B 의원 자신은 의장이 되도록 이른바 ‘야합’을 했다는 것이다. 포천시의회는 국민의힘 4석, 민주당 3석으로 국민의힘이 다수당이다. 이에
김완규(국힘·고양12) 경기도의원은 최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경기도의 경기북부 감염병 조사 누락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고 28일 밝혔다. 김 도의원은 이날 복지위 소관 기관·부서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북부 감염병 조사 누락과 같은 사항은 북부지역 주민들이 감염병에 대한 예방과 치료를 받기 어렵게 만든다. 북부 의료서비스는 남부에 비해 심각하게 소외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말라리아 감염병 조사 사업은 북부에서 주로 이뤄지고 있지만 해외 유입 감염병 대비 사업은 대부분 남부에서만 진행되고 있다”며 “(북부지역은) 말라리아 외에도 다른 감염병 예방을 위한 종합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도내 공공의료원 설립과 관련해 “북부는 공공의료원이 부족해 주민들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며 “현재 양주와 남양주가 공공의료원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으며 신중한 결정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지역 특성에 맞춘 특화된 의료서비스 제공도 필요하다. 북부가 의료서비스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공공의료원 설립과 특화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과 복지를 증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
김용성(민주·광명4) 경기도의원은 ‘서울주택도시공사 3기 신도시 사업 참여 결정 요청 규탄 결의안’이 최근 경기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김 도의원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정부에 경기도 3기 신도시 사업 참여를 요청하고 있는 것에 대해 규탄하고자 이같은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김 의원은 “이번 결의안이 본회의에서 통과된 것은 도의회가 뜻을 함께했기에 가능했다”며 “SH는 3기 신도시 사업 참여를 고민하지 말고 공사 설립 본연의 목적에 맞게 서울시민의 주거 안정 강화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3기 신도시 조성사업은 도내에서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도민의 복리증진과 주거 안정화에 기여하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서 사업을 주도하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한편 본회의를 통과한 결의안은 SH를 비롯해 국무조정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26일 “경기도정은 혼자만의 힘으로 향해할 수 없다”며 최근 비서실·보좌기관 업무보고로 갈등을 빚은 경기도와 도의회 간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다. 김 의장은 이날 도의회에서 열린 제37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개회사에서 “어제 의회운영위원회 후반기 첫 회의가 개회부터 난항을 겪었다”며 우려를 표했다. 전날(25일) 도의회 의회운영위는 자치법규에 근거해 도 비서실·보좌기관에 대한 업무보고를 실시하려고 했으나 관계자 불출석·자료 불충분 등의 문제로 회의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의정활동 비협조로 시작된 갈등이 도 소속 일부 보좌진들에 대한 경질 논의로까지 이어지자 김 의장은 이날 협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중재에 나섰다. 김 의장은 “새로운 시작과 동시에 의회와 집행부 사이 무용한 대립의 모습이 연출된 것에 의장으로서 심각한 유감과 우려를 표한다”며 “도정은 혼자만의 힘으로 항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정 운영의 민주적 절차와 완결성은 도민 대표기관인 도의회와 긴밀한 협력이 있을 때 갖춰진다”며 “그렇기에 김동연 도지사가 ‘경기도의회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공포하며 협치 정신을 강조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경기도의회는 25일 경기도와 협의 끝에 의회 소통·협력 업무를 전담하는 도 경제부지사 소속의 보좌기관·부서에 대한 경질·개편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우식(국힘·비례) 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은 이날 열린 의회운영위에서 “(도 경제부지사로부터) 협치수석 및 의회소통라인 경질 및 개편을 약속(받았다)”고 말했다. 양 위원장이 언급한 경질·개편 대상은 도 경제부지사 소속의 협치수석, 소통협치관, 협치1보좌관, 협치2보좌관 등이다. 도의회 여야 지도부는 향후 논의를 통해 이들 보좌기관·부서에 대한 구체적인 경질·개편 방식을 정할 방침이다. 이같은 도의회의 결정은 도 비서실·보좌기관 관계자들의 업무보고 불출석 등 의정활동 비협조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도의회 양당 지도부는 이날 업무보고와 관련해 도 비서실·보좌기관이 ▲업무보고 자료 당일 제출 ▲사전 논의 없이 회의 불출석 등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자 도 경제부지사실에 항의 방문을 하기도 했다. 앞서 도의회는 의회운영위 소관에 도 비서실·보좌기관을 포함하는 내용의 조례안이 공포되면서 비서실·보좌기관에 대한 업무보고, 행정사무감사 등이 가능해졌다. 한편 이날 무산된 도 비서실·보좌기관 업무보고는 오는 9월 2일부터 13
경기도가 경기도의회의 가장 기본적인 의정활동인 업무보고에 대해 협조하지 않기로 하면서 ‘협치’에 빨간불이 켜졌다. 경기도 비서실·보좌기관은 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에 업무보고를 실시하기로 돼 있었는데 의회에 한마디 언질 없이 회의에 불출석하면서 상임위 운영에도 차질이 생겼다. 25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의회는 이날 오후 2시 의회운영위를 열고 도 비서실·보좌기관, 도교육청 비서실 업무보고를 포함한 제377회 임시회 의사일정 협의, 행정사무감사(행감) 기간 결정 등 안건을 처리하기로 했다. 이날 도·도교육청 등 집행부의 비서실·보좌기관 업무보고는 지난 18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의회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공포한 데 따른 것이다. 해당 조례안은 도의회 의회운영위 소관에 두 집행부 비서실·보좌기관을 포함, 이들 부서에 대한 업무보고, 행감을 가능하게 하는 내용이며 앞서 도의회 양당의 협치를 전제로 가결됐다. 그러나 이날 도 비서실·보좌기관 관계자들만이 의회운영위 업무보고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도와 도교육청, 도의회 양당이 모두 지켜야 할 자치법규를 도만 이행하지 않은 것이다. 상임위 업무보고는 통상 상임위가 피감기관·
최종현(수원7)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지난 23일 지도부의 최우선 과제로 ‘의원들 간 단합·화합’을 꼽았다. 최 대표는 대표직에 선출된 지 한 달여 지난 이날 간담회를 갖고 후반기 도의회 민주당 운영 방향에 대해 “(자당 의원들과) 소통·단합으로 야당과 협치 속에서도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의회 민주당 대표단은 야당인 도의회 국민의힘과 후반기 원 구성 협상 끝에 지난 15일 합의문을 발표한 데 이어 4일 뒤인 19일 도의원들에 대한 원 구성을 모두 마쳤다. 원 구성이 한 달여 지체되며 의회 출범도 늦어진 지난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는 제때 원 구성을 마무리한 것으로 양당의 협치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대해 최 대표는 “민주당이 다수당이긴 하지만 여야 구도는 민주당 77명, 국민의힘 76명, 개혁신당 2명으로 여소야대”라며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의장을 우리 당에 가져온 것은 큰 성과”라고 자평했다. 또 “(전반기와 달리) 원 구성이 조속히 마무리된 점도 성과 중 하나”라며 “일각에서는 의회운영위원장(임기 1년)을 국민의힘이 맡은 것에 대한 불만이 있긴 하나 여야가 1년씩 번갈아 가면서 맡기로 해 고무적인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