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는 25일 발생한 ‘세종~안성 고속도로 붕괴 사고’와 관련해 소방당국에 사고 수습에 총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진경 도의회 의장은 이날 앞서 예정된 행사 참석을 취소하고 고속도로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았다.
김 의장은 사고 현장에서 경기도 소방당국에 “사고 피해 수습이 당장에 최우선”이라며 “가능한 모든 자원을 투입해 상황이 잘 수습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그는 “있어서는 안 될 안타까운 사고로 다시금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에 참담하다.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 도와 협력해 신속한 피해 복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의회 여야 교섭단체에서도 이날 입장을 발표하고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들에 대해 애도를 표했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논평에서 “안타까운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으신 노동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 위로를 보낸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고 원인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조사해 다시는 이와 같은 안타까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정부와 도에 재발 방지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도의회 국민의힘도 성명을 내고 “피해자 및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도에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다”며 “다시 한번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을 깊이 애도하며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49분쯤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에서 진행되고 있던 서울~세종 고속도로 교량 공사 중 교각 위에 올려져 있던 약 210m 길이의 교량이 52m 아래 지상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작업자 4명이 숨지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