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김문수 도정공백 방지 특별위원회’가 김문수 지사의 업무추진비 및 관용차량 등의 사적 사용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 조사 및 감사원 감사를 요청키로 했다. 특위는 4일 열린 5차 회의에서 지난 6월13일 김 지사가 업무추진비를 사용해 대전시의회 전 의장과 간담회 및 식사를 한 것이 기부행위에 해당된다고 판단, 선관위 조사 의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특위는 지난 7월 김 지사가 대선 경선 참여를 공식 선언하면서 “경선에서 당선되지 않더라도 박근혜 전 대표를 돕겠다”고 밝힌 발언에 대해서도 ‘선거중립의무 위반’ 등의 혐의로 선관위에서 함께 조사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선거를 위한 관용차의 사적 이용과 직무유기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위해 선관위 조사의뢰와는 별도로 감사원 감사 요청도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특위는 지난 달 27일 4차회의에서 도지사 관용차량 및 하이패스 사용기록,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확인하고 “김 지사는 4월 대권 도전 선언 이후 도내가 아닌 영·호남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관용차량을 사용한 기록을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
수원시와 의왕시 간의 왕송호수 주변 토지 교환을 위한 행정구역 경계조정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도는 3일 양 지역 행정구역의 경계조정안을 도의회에 제출한데 이어 도의회 역시 특별한 이견없이 해당 안건을 통과시킬 것으로 예상돼 행정안전부 검토 및 국무회의 상정 등을 거쳐 빠르면 연내에 경계조정이 완료될 전망이다.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조양민(새·용인) 위원장은 “회기 중 ‘수원시-의왕시간 행정구역 경계조정안’에 대한 의견제시안이 제출됐다”며 “차후 논의가 있겠지만 이미 양 지역 간에 합의가 이뤄져 큰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안은 수원시 권선구 당수동(2만7086㎡)과 입북동(10만6914㎡), 장안구 율전동(2만4600㎡) 등 모두 15만8600㎡를 의왕시 월암동에 편입시키고 의왕시 월암동 19만4193㎡를 수원시 율전동에 편입시키는 내용이 골자다. 앞서 왕송호수 주변에서 레일바이크 사업을 추진해온 의왕시는 사업구간이 수원시 관할인 왕송호수 제방 인근을 통과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며, 농어촌공사는 지난해 왕송호수가 양 지자체에 걸쳐 있어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며 행정구역 일
성남시청 광장과 청사 내부가 거대한 ‘게임장’으로 탈바꿈했다. 지난 31일부터 2일까지 국내 유일의 기능성 게임 축제인 ‘제4회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이 개최되면서 참여업체들의 기능성게임 전시뿐 아니라 컨퍼런스 및 수출상담회, 경진대회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열렸다. 기능성게임은 교육·의료·건강·국방 등 특별한 목적을 게임적 요소인 재미와 결합해 제작한 게임의 재미를 긍정적으로 부각시켜 건전한 게임문화를 조성하는데 기여하며 주목받고 있다. 가장 주목을 받았던 ‘누리항공체험관’은 이른 시간부터 관람객이 몰려 장사진을 이뤘다. 창고 형태로 설치된 체험관에는 실제 보잉 747기종과 같은 크기와 모양으로 만든 조정석을 마련, 비행기 유리창을 통해 보이는 화면을 보며 조정 시뮬레이션을 체험했다. 의료·스포츠 관련 기능성 게임을 소개하는 부스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호서대 노인게임연구센터는 올해 질병 치료목적의 교육용 운동게임을 선보였다. 2인용으로 구성된 이 게임은 지압효과가 있는 발판까지 구비돼 실제 등산을 즐기는듯한 시뮬레이터를 통해 몸이 불
경기도의회가 택시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경기도 택시산업 발전 지원조례안’ 제정에 나설 전망이다. 도의회 서형열(민·구리)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번 조례는 일반택시 및 개인택시 운송사업자 및 운수종사자의 책무와 의무를 규정하고 도내 택시정책에 대한 종합계획 수립과 사회적 합의 도출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특히 현행법상 불법임에도 택시운수 종사자들이 정해진 월급 없이 사납금을 회사에 낸 뒤 나머지 수익을 본인이 취하는 방식의 ‘택시도급제’가 성행하면서 이를 근절하기 위해 운송사업자와 운수종사자에 대해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등 택시관련 법령에 따른 ‘전액관리제’ 시행 등 도지사의 명령을 적극 이행하도록 명시했다. 또한 지하철·버스·택시 등 각 교통수단 간의 연계를 위한 통합카드시스템, 택시승차대·카드결제기·영상기록 장치 등 시설 및 장비의 확충·개선, 택시호출시스템 및 택시요금 카드수수료 등을 지원토록 했으며, 사업비 지원대상 선정과 지원방법 등에 대해 ‘경기도교통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했다. 도의회는 3일부터 해당 조례에 관한 의견수렴을 위해 입법예고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번 조례는 택시업계 전반의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새누리당 대선 경선캠프에 합류하기 위해 공직에서 물러났던 일부 ‘측근그룹’의 재임용이 불발될 전망이다. 30일 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이재율 부지사는 최근 김 지사 측근의 재임용과 관련해 불거진 ‘회전문 인사’ 논란 등의 비판 및 반대 여론 등을 전달했으며 이에 김 지사는 경선캠프에 참여했던 주요 측근들의 재임용을 강행치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김 지사의 도정 복귀 이후 측근 참모들에 대한 재편 및 산하기관 재배치를 추진해 지난 4월말 퇴직한 최우영 정책보좌관, 이상호 언론보좌관, 배진석 정책보좌관을 비롯, 지난 3월 퇴직한 경기관광공사 홍경의 본부장, 손원희 전 비서실장 등의 도청 및 산하기관 재입성이 점쳐졌다. 이는 도의회 및 전국공무원노조 도청지부 등 도 집행부조차 이들 복귀를 반대, 재임용이 이뤄질 경우 지역정치권을 비롯한 시민사회의 비판 속에 후반기 도정 수행의 차질을 우려한 결정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 28일에는 재입성 후보군에 거론되던 손 전 비서실장의 복귀가 비판을 받자 지난 28일 박상길 전 서울사무소장을 비서실장에 내정했다. 하지만 이들 중 일부는 사퇴와 임
경기도의회에 특별위원회 구성·운영이 넘쳐나고 있으나 정작 성과없는 부실 활동에 의원용 자리만들기, 이중 예산낭비라는 지적과 함께 정치공세용 특위까지 잇따르면서 ‘업무보고용 특위’ 구성을 둘러싼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29일 현재 도의회에는 예결특위, 윤리특위 외에 특정한 이슈 및 목적 달성을 위한 GTX검증특위를 비롯해 평택항발전추진특위, 학교폭력근절대책특위, 접경지역특위, 김문수 도지사 도정공백 방지특위 등 7개 특위가 현재 활동 중에 있다. 이에 앞서 중소기업 지속발전특위(2월)와 4대강사업 검증특위(2월), 민생대책특위(2월), 무상급식·혁신학교 추진특위(6월), 남북교류 추진특위(6월), 규제개혁특위(6월) 등 6개 특위는 올 산반기에 활동을 마쳤다. 도의회는 또 서울과 연계된 수도권의 교통현안을 다룰 ‘교통대책특위’, 대선을 앞두고 경제민주화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경제민주화특위’를 신설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특위 활동이 의욕적인 출범 취지와 활동계획에도 불구, 가시적 성과없이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위원장 및 간사직 등 무분별한 &lsquo
<속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청지부(지부장 안충기)는 29일 성명을 내고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경선 캠프에 참여했던 계약직 공무원들의 재채용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도청지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공무원들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무원들의 사기 저하, 공무원 채용의 공정성을 위해 경선 캠프에 참여했던 계약직 공무원들의 재채용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민선5기 도지사 재선 당시 채용된 일부 계약직 공무원들이 공직 사표수리 후 선거캠프로 자리만 옮겼다가 그대로 복귀하는 형태의 재임용이 김 지사의 업무복귀에 따라 재현될 조짐이 보인다”며 “정치활동을 위해 사직한 계약직 공무원을 재임용하는 것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계약직 등 공무원 직종 구분은 공직자로서 복무 기간과 기능에 관한 사항을 구분하기 위한 것이지 특정인의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계약직을 만든 것은 아니다”라며 “자칫 시험을 응시하는 도민들에게 시험 합격에 대한 불신조장 등 공정성의 논란도 될 수 있다
계약직 공무원으로 일하다 퇴직한 뒤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대선후보 경선 캠프에 합류했던 인사들이 도 계약직 공무원 채용시험에 대거 지원, 1차 서류전형을 통과하면서 ‘들러리 채용시험’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경기도의회 김종석(민·부천) 의원에 따르면 도가 지난 27일 발표한 ‘2012년 제13회 지방계약직 공무원 선발시험’ 5개 분야의 서류전형 합격자 22명중 5명이 김 지사의 대선캠프 합류를 위해 지난 7월 의원면직 또는 계약만료로 퇴직했던 직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서울사무소 대외협력관과 국회·중앙부처 대외협력 지원요원, 사진촬영요원 등 사퇴 전까지 도청에서 일했던 분야에서 그대로 합격했다. 김 의원은 “이들은 지난 2010년 김 지사 당선 직후 도 공무원에 채용된 직원들로 7월 퇴직 이후 김 지사 경선을 돕기 위해 캠프에 참여했다가 불과 2개월도 되지 않아 김 지사의 도정 복귀에 맞춰 전원 복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도는 29일 이들에 대한 면접시험을 실시, 오는 9월4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이들이 채용될 경우 나머지 17명의 응시자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새누리당 대선 경선 선거운동을 위해 관용차량 및 업무추진비 등의 ‘도민혈세’를 개인의 쌈짓돈처럼 이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김문수 도정공백방지 특별위원회’의 김영환(민·고양) 의원은 27일 열린 4차 회의에서 도지사 관용차량 및 하이패스 사용기록,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확인하고 “김 지사는 4월 대권 도전 선언 이후 도내가 아닌 영·호남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관용차량을 사용한 기록을 발견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이 도로부터 제출받은 하이패스 사용기록에 따르면 4월24일 북대구를 시작으로 5월5일 인천, 5월10일 강원도 철원, 5월11일 전남 순천, 6월13일 대전·남세종·신탄진, 7월1일 남인천, 7월10일 남춘천 등이 찍혀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또 업무추진비 역시 일부 선거운동을 위해 사용됐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6월13일 대전 유성구 한 음식점에서 대전시의회 전 의장 등과 업무추진비를 이용해 식사를 했는데, 현직도 아닌 전직 의장 등을 만난 것은 선거를 도와 달라는 이유가 아니면
평택 교육국제화특구 지정을 놓고 경기도와 도교육청 간 불협화음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회 장호철(새·비례) 부의장 등이 조속한 특구 지정을 촉구했다. 도의회 장 부의장과 염동식·최호(새·평택) 의원 등을 비롯한 ‘평택교육국제화특구 추진위원회’는 27일 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상곤 교육감을 향해 “다른 시·도들이 경쟁적으로 교육국제화특구 지정을 신청하고 있음을 감안해 평택의 교육국제화특구 지정이 추진되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다. 추진위는 “한·미문화가 공존하는 국제화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고덕국제신도시의 조성사업의 1단계 택지조성공사가 내년 하반기에 착공된다”면서 “평택시의 당면 현안인 고덕국제신도시 조성사업의 원활하고 효율적 추진을 위해 평택시의 교육국제화특구 지정은 반드시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러나 김상곤 교육감의 부동의로 이번 특구 지정신청조차 할 수 없었다”면서 “도지사와 도교육감이 공동으로 공청회를 개최해 오는 31일까지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