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백범 김구 선생이 광복 직후 중국 충칭에서 우리나라로 귀국하는 과정 중 상하이 장완비행장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이자 군 통수권자의 신분으로 한국광복군을 공개 사열하는 사진이 발견됐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연합뉴스 2월 28일자). 이 사진은 상하이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1945년 발행 잡지 '승리'(勝利) 제11호에 실린 프린트를 발견한 것이다. 이 기사를 보고는 두 가지 생각이 들었다. 첫째는 사진 한 장은 글로 표현할 수 없는 정확하고 구체적인 사실을 기록한다는 점이고, 둘째는 사진 한 장은 다양한 분야의 역사를 이어주고 다양한 시각으로 해석된다는 점이다. 먼저, 사진 한 장이 표현하는 구체적 사실은 매우 중요하다. 최근 대표적인 사례로 들 수 있는 것이 2016년 광화문 현판의 색깔이 무엇인지에 대한 논란이었다. 결론은 흰바탕에 검정글씨였는데, 이때 가장 결정적인 단서가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당시 촬영된 사진인화물과 유리건판이었다. 물론 당시 광화문 사진 중 현판을 집중 촬영한 사진이 없는데다 흑백이라는 한계 때문에 여전히 논란의 소지는 남아있다. 다음으로, 사진 한 장이 전하는 역사는 매우 풍부하다. 광화문 글씨를 확인하기 위해 확인한 사진을
2021년 2월 경기신문 '보도평가위원회' 회의가 위원들의 서면 의견서를 제출 받는 것으로 대체해 열렸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정부 방역지침에 따른 것이다. 위원들은 의견서를 통해 지난 2월 한 달간 경기신문의 보도 내용을 톺아본 뒤 개선 사항에 대한 의견을 남겼다. 이를 통해 위원들은 보도의 중립성과 지역 친화적 기사 개발에 더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신문이 언론개혁의 깃발을 스스로 들고 앞장서 나갈 것을 주문했다. 아래는 보도평가위원회 위원들의 의견서를 정리한 내용이다. △ 박조원 위원장(한양대학교 교수) 국어사전은 ‘노동(勞動)’을 “사람이 생활에 필요한 물건이나 돈을 얻기 위하여 육체적 혹은 정신적 노력을 들이는 행위”, ‘근로(勤勞)’를 “부지런히 일함”이라고 풀이한다. 노동은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해 일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고, 사용자와 동등한 위치에서 일한다는 개념을 내포한다. 반면 근로는 부지런할 근(勤)자의 뜻대로 사용자를 위해 지시에 순응해 근면 성실하게 일한다는 의미를 가지며, 사용자에게 종속되어 일한다는 개념을 내포한다. 노동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고 근로라는 단어를 쓰는 것은
우리 사회의 근원적 개혁을 모색하고 실천하기 위한 교수·연구자 모임인 ‘사회대개혁 지식네트워크(이하 지식네트워크)’가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고 미얀마 시민들의 민주화 열망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민주주의의 참된 인권과 정의, 자유와 평화를 추구하고자 2020년 6월 출범한 지식네트워크는 성명을 통해 쿠데타를 감행한 미얀마 군부가 민주주의를 전복하려는 모습이 우리의 과거와 다르지 않기에 미얀마 시민이 처한 고통은 과거 우리가 겪었던 고통임을 상기했다. 그리고 우리가 영위하고 있는 민주주의와 평화가 과거 군부독재에 맞선 수많은 희생의 결과인 만큼 “민주화를 열망하며 군부 쿠데타에 맞서 거리로 나선 미얀마 시민의 위대한 투쟁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미얀마 시민들이 군부독재의 폭압통치에 굴하지 않고, 기필코 민주주의를 쟁취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비상사태 선포 후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민을 향해 무차별적인 무력을 사용해 사망자까지 나오자 이를 비난하고 우려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한국의 시민단체와 지식인들도 이러한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미얀마 시민들의 민주화를 향한 열망을 지지하는 사회대개혁 지식네트워크 성명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지난 1월28일에 예정됐던 2021년 첫 경기신문 '보도평가위원회' 회의가 위원들의 서면 의견서를 제출 받는 것으로 대체해 진행됐다. 위원들은 지난 1월 한 달간 경기신문과 보도 내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개선점과 제언을 담은 의견서를 제출했다. 위원들은 보도의 '균형감'과 '형평성'을 강조하는 한편, 지역 밀착 및 심층 보도를 주문했다. 또한 경기신문이 지역을 넘어 중앙 이슈를 선점하려는 노력을 높게 평가하면서, 중앙정치와 지방정치의 연결점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래는 보도평가위원회 위원들의 의견서를 정리한 내용이다. △ 박조원 위원장(한양대학교 교수) 신문의 콘텐츠가 디지털화되기 전에는 과거 기사를 찾아보기 위해서는 도서관에서 과거 신문철을 찾아야 했으나 이제는 기사가 데이터베이스화되어 검색어만 입력해도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러나 경기신문은 과거 기사 검색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검색 시스템이 취약하다. 검색 시스템의 개편을 통해 쉽게 과거 기사를 찾아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역사 기록 매체로서 신문의 기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경기신문 홈페이지는 과거 기사 검색 시 전체, 제목, 부제목, 이름, 본문의 다섯
경기도청에서 42년간 근무하고 정년퇴직한 이강석(62) 전 남양주시 부시장이 퇴직후 공직생활, 언론기고, 생활수필, 시 등을 소재로 한 책 9권을 발간했다. 본보 창룡문 필진으로 활약하다가 최근에는 ‘이강석 돋보기’라는 코너에 꾸준히 글을 쓰고 있기도 한 이씨는 남양주부시장 퇴임 후인 2017년 ‘공무원의 길 차마고도’를 출간한 데 이어 지난해 3월에는 경기도청 공보실에서 접한 공무원과 기자, 언론과의 밀당을 소재로 다룬 ‘기자 공무원 밀고 당기는 홍보이야기’를 출간했다. 또 지난해 말부터 공직생활 중 본보 경기신문을 비롯하여 도내 언론에 기고한 자료를 모은 자료집 ‘보리차 냄새와 옥수수 향기’를 시작으로 수필집 ‘누구나 쓰고 읽는 글’, 기고문 모음 ‘금의야행 조삼모사’를 출간했다. 이어 108배 소감문을 정리한 ‘3000일 108배 독백’, 일상에서 듣고 정리해 둔 재미있는 이야기를 소재로 한 ‘노잼아재 옛이야기’, 유년시절부터 공직자로 근무하면서 정리한 시 70편을 모은 첫 번 시집 ‘말 많은 소년의 시’를 연이어 출간했다. 이씨는 “기고문 모음집 제목을 ‘금의야행 조삼모사’로 정한 이유는 경기도청 공보관실에서 홍보를 담당하면서 적은 노력으로 큰 홍보효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시행된 수도권 지역의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에 따라 지난 24일 예정됐던 경기신문 보도평가위원회 12월 회의가 지난 달과 마찬가지로 서면 의견서 제출로 대체됐다. 보도평가위원회 위원들은 12월 경기신문의 보도 평가와 개선 내용을 담은 ‘보도평가 의견서’를 통해 보도의 방향성에 대한 제언을 남겼다. 아래는 보도평가위원회 위원들의 서면 의견서를 정리한 내용이다. △ 임선일 위원(경기도교육연구원 연구위원) 올해의 경기신문을 면면히 살펴보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취재를 통해 정확한 뉴스를 전달하기 위하여 노력한 면이 보인다. 보도평가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경기신문을 위하여 일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올 한해 모두 수고 많으셨다. 2021년에도 좀 더 나은 경기신문을 위해 노력해 주시리라 굳게 믿는다. 지면을 살펴보면 비슷한 주제의 기사가 여러 면에 분산되어 위치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유사한 주제의 기사를 모아놓으면 좀 더 독자들이 집중해 관심 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12월 23일 수요일자 신문의 경우 1면의 ‘취업한파’ 기사와 3면의 ‘경기청년 채용박람회’ 관련 기사를 같은 면에
화성시 민주시민교육센터가 28일 화성시평생학습관에서 ‘화성시 민주시민교육의 발전 방향 모색’이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염두해 구글미트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토론회는 송주명 센터장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경기도 민주시민교육 전문가와 화성시의회 의원 등이 패널로 참석하여 화성시의 민주시민교육 발전과 이에 따른 센터사업의 지속성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밖에 경기도 타 지역의 민주시민교육과 센터 사례를 소개했다. 이날 기조발제에는 송주명 센터장(한신대 교수)이, 주제발제는 오세욱 화성민주넷 공동대표가 각각 맡았다. 토론자로는 김도근 화성시의원, 민진영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 박혜명 화성민주넷 공동대표, 서원희 경기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 공동대표, 송성영 경기교육희망네트워크 공동대표가 참여했다. 기조발제에서 송주명 센터장은 “민주시민교육은 시민교육과 동일한 의미로 시민이 일정한 덕목을 갖추면서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정치적 주체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정치 교육이며, 주권자로서 올바로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주권자로서의 역량을 계발하고 형성
㈔경기언론인클럽이 28일 본회 감사로 활동한 김장섭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신선철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본회 운영에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아끼지 않아 감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경기언론인클럽에 많은 관심 가져주실 것”을 당부했다. 이에 김장섭 본부장은 “몸은 농협 경기지역본부를 떠나지만 새해에는 코로나를 반드시 극복해서 경기언론인클럽의 지역 사회문화 교류 사업들이 더 큰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노경신 기자 ]
검찰개혁 영호남 시민사회단체들이 9일 부산, 창원, 대구, 안동, 광주, 순천, 전주 7곳의 검찰청 청사 앞에서 동시에 기자회견을 열어 검찰개혁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부산고등검찰청 창원지부 앞에서 열린 정치검찰 규탄과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에는 경남지역의 사회단체는 물론 종교, 교육등 각 분야 단체가 참여했다. 영호남 범시민사회단체는 시국선언문을 통해 "검찰개혁은 우리 사회 적폐기득권 구조를 청산하는 출발점이자 일대 분수령이 될 것이다." "수사권, 기소권 독점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무소불위한 권한을 구축한 무한 검찰 권력은 공수처를 통해 견제받아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이들은 오늘부터 창원지검 정문앞에서 촛불방 시민들과 함께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개정안 처리를 촉구하는 1인시위를 시작하기로 했다. [경기신문-= 노경신기자]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로 경기신문 보도평가위원회 11월 회의가 서면 의견서 제출로 대체해 열렸다. 보도평가위원회 위원들은 11월 경기신문의 보도 내용을 톺아본 뒤 언론으로서의 역할과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아래는 보도평가위원들의 서면 의견서를 정리한 내용이다. △ 임선일 위원 = 코로나19의 확산세에 따라 외출을 자제해야 하는 요즘, 답답해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콘텐츠가 있었으면 좋겠다. 예를 들어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행사의 경우 그 과정을 좀 더 상세히 다루어 독자도 글을 읽으며 행사를 충분히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자세한 내용을 제공하는 기사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그런 면에서 11월 23일자로 보도되었던 가두리 ‘바다낚시대회’를 다룬 방식이 지면으로 보았을 때 생동감과 즐거움이 느껴지는 기사였던 것 같다. 요즘은 새로운 신조어, 축약어 등이 많다. 그때그때의 유행에 따라 빠르게 생겨나고 다방면에서 활용된다. 한쪽 코너에 요즘의 신조어나 외래어들의 뜻을 해석하고 어느 경우에 많이 쓰는지 등을 알려주는 코너가 있었으면 좋겠다. 장년층이나 나이가 있는 분들은 빠르게 변하고 만들어지는 신조어들을 들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