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4 (토)

  • 흐림동두천 16.3℃
  • 흐림강릉 12.8℃
  • 흐림서울 18.4℃
  • 대전 17.2℃
  • 흐림대구 14.2℃
  • 구름많음울산 13.9℃
  • 구름많음광주 18.8℃
  • 구름많음부산 14.7℃
  • 구름많음고창 19.8℃
  • 흐림제주 17.0℃
  • 흐림강화 16.7℃
  • 흐림보은 15.8℃
  • 흐림금산 16.2℃
  • 흐림강진군 16.2℃
  • 흐림경주시 13.9℃
  • 구름많음거제 15.1℃
기상청 제공

사회대개혁지식네트워크, 민주주의 열망하는 미얀마 시민 지지

성명서 통해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우리 사회의 근원적 개혁을 모색하고 실천하기 위한 교수·연구자 모임인 ‘사회대개혁 지식네트워크(이하 지식네트워크)’가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고 미얀마 시민들의 민주화 열망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민주주의의 참된 인권과 정의, 자유와 평화를 추구하고자 2020년 6월 출범한 지식네트워크는 성명을 통해 쿠데타를 감행한 미얀마 군부가 민주주의를 전복하려는 모습이 우리의 과거와 다르지 않기에 미얀마 시민이 처한 고통은 과거 우리가 겪었던 고통임을 상기했다. 그리고 우리가 영위하고 있는 민주주의와 평화가 과거 군부독재에 맞선 수많은 희생의 결과인 만큼 “민주화를 열망하며 군부 쿠데타에 맞서 거리로 나선 미얀마 시민의 위대한 투쟁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미얀마 시민들이 군부독재의 폭압통치에 굴하지 않고, 기필코 민주주의를 쟁취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비상사태 선포 후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민을 향해 무차별적인 무력을 사용해 사망자까지 나오자 이를 비난하고 우려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한국의 시민단체와 지식인들도 이러한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미얀마 시민들의 민주화를 향한 열망을 지지하는 사회대개혁 지식네트워크 성명서>

 

반세기가 넘는 군부독재의 시간을 지나 어렵게 되찾은 미얀마의 민주주의가 다시 흔들리고 있다. 2월 1일 미얀마 군부가 다시 쿠데타를 감행하여 문민정부와 시민사회 지도자를 감금하고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전복하려 시도하고 있다. 분명한 것은 지난 총선에서 미얀마 국민들이 선택한 것은 무력에 의한 군부의 통치가 아니라 문민정부와 민주주의의 진전이었다는 사실이다.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민들은 ‘불복종’을 내걸고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한 위대한 저항을 시작하였다. 하지만 군부는 이들의 평화적인 시위와 불복종 운동에 무력진압을 서슴치 않고 있다. 민주주의와 평화를 외치는 무고한 시민들에게 폭력적인 유혈진압을 자행하고 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군부의 폭력적 진압에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얀마의 현재는 우리의 과거이다. 그들이 처한 고통은 과거 우리의 고통이었다. 지금 우리가 영위하는 민주주의와 평화는 과거 군부독재에 맞선 수많은 희생의 결과물이다. 미얀마의 현재에 한국사회, 그리고 개혁을 추구하는 교수연구자들의 모임인 사회대개혁 지식네트워크의 관심이 더욱 모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우리는 민주화를 열망하며 군부 쿠데타에 맞서 거리로 나선 미얀마 시민의 위대한 투쟁을 적극 지지한다. 미얀마의 국내정치에 대한 어떠한 외세의 개입도 반대하지만, 미얀마 시민의 민주화 요구를 무력으로 진압하려는 군부에 대해서 강력히 규탄한다. 아울러 4.19혁명, 부마민주항쟁, 5.18민주화운동, 6월민주항쟁에 이어 촛불혁명을 통해 독재정권에 굴하지 않고 민주주의를 굳건히 지켜낸 우리는 미얀마 시민들이 군부독재의 폭압통치에 굴하지 않고, 기필코 민주주의를 쟁취할 것이라 믿는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1. 미얀마 군부는 시민들의 민주화 요구에 대한 폭력적 진압을 즉각 멈추고 하루속히 민간에 권력을 이양하라!

1. 미국과 중국은 제국과 패권주의의 관성을 버리고 미얀마 시민의 민주화 투쟁을 강대국 정치게임에 이용하지 말라!

1. 세계 각국의 정부와 시민사회는 미얀마 시민의 민주화 쟁취를 위한 국제적 지지와 연대에 적극 동참하라!

 

 

2021년 3월 3일

사회대개혁 지식네트워크 교수연구자 일동

 

[경기신문 =노경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