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일이나 유람을 목적으로 다른 고장이나 외국에 가는 것을 의미하며 객려(客旅)나 정행(征行)이라는 말로 대신하기도 한다. 여행을 뜻하는 영어 단어 ‘travel’의 어원은 ‘travail’(고통·고난·고역)이다. 여행이 고통이나 고난이 아닌 즐거움이나 오락으로 여겨지게 된 것은 교통수단이 발달하게 된 19세기에 이르러서였다. 예컨대 1780년만 해도 영국 런던에서 맨체스타까지 가는데 역마차로 4~5일은 걸렸지만, 1880년에 나타난 기차는 그 시간을 5시간으로 줄였다. 여러 형태의 교통수단의 발달 중 오늘날의 비행기는 점점 더 빨라져 지구촌 먼 곳도 하루 안에 갈 수 있게 되었다. 여행이란 무엇인가? 여행은 만남이고 발견이며, 낯선 고장, 낯선 사람, 낯선 문화, 그 만남의 궁극은 결국 나 자신과의 만남, 새로운 자아의 만남이라고 여행전문가들은 말한다. 인도철학자 브와그완의 말이 있다. ‘여행은 그대에게 세 가지의 이익을 줄 것이다. 하나는 고향과 조국에 대한 애착이고, 하나는 다른 곳에 대한 지식이며, 또 하나는 자기 자신에 대한 발견이다.’ 여행은 기다림을 배우고 나와의 시간을 갖게 되며 다양한 사람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열린 마음과 여유를 누리게
부부의 사전적 의미는 ‘결혼한 남녀로 남편과 아내를 아울러 이르는 말’이며, 겸손한 표현으로는 ‘가시버시’라고 한다. 부부는 경제적으로 공동생활을 하며, 함께 자녀를 양육한다. 사이좋은 부부를 잉꼬부부라 하며, 아내를 존중하고 아끼는 남편을 자상한 남편이라 하고, 남편을 존중하고 위해주는 아내를 현명한 아내라 한다. 부부라는 새로운 관계는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다름을 존중하고 조화를 이뤄 가는 과정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결혼 전부터 자신의 부모님을 통해 부부간의 상호작용과 역할에 대해 일정한 상(相)을 형성하게 된다. 서로의 부부상이 비슷하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충돌이 일어 날 수 있다. 오랜 시간을 서로 다른 환경에서 생활해 온 사람들은 자신이 익숙한 방식이 있어 서로 간에 자신이 변화하려 하기 보다는 상대방을 변화시키려 한다면 원만한 부부관계 형성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부부는 일심동체라 하지만 서로의 다른 점들을 조화시켜 개인으로, 부부로 발전해 나아가는 것이다. 일치와 달리 조화는 서로간의 차이를 인정하고 수용하는 데서부터 출발하는 것이다. 부부 사이에 싸움이 없을 수는 없다. 화분 하나를 두고 그것을 거실에 둘지 베란다에 둘지에 대한 의
‘고독’은 세상에서 홀로 떨어져 있는 듯이 매우 외롭고 매우 쓸쓸함 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갖고 있다. 수필가 이양하의 ‘나무’에서 ‘나무’는 자신에게 주어진 어떤 상황에도 불만을 나타내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현재의 위치를 지키며 즐길 뿐이다. 특히 새와 달과 바람이라는 친구들이 있지만, 나무는 본질적으로 고독하다. 그러나 나무는 고독하다고 해서 그것을 슬퍼하거나 탄식하지 않는다. 오히려 나무는 사계절 내내, 그리고 밤낮으로 변함없이 곁을 떠나지 않는 고독을 잘 알고 있기에, 어느 것보다도 그 고독을 잘 견뎌내며, 오히려 그 고독을 즐기며 함께 한다. 보통 도시생활은 자유롭고 달콤하며, 분위기는 화려하고 풍요롭고 즐겁다. 그러나 그 자유롭고 풍요 속에 우리가 뼈저리게 느끼는 것은 결핍과 소외 그리고 고독이다. 고독한 삶의 정도는 차이가 있겠지만 보편적으로 누구나 느끼는 것이다. 그렇다면 도시인들은 왜 고독할까? 고독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따돌림이라고 말 하지만, 그보다는 다른 사람과의 멀어짐이라고 말 할 수 있다. 이는 도시공간만의 비인간화, 사무화경향이 팽배해 있기 때문 일 것이다. 고독은 ‘홀로 있음’과 ‘외로움’의 의미로 읽혀 부정적이거나 가급적 피해야하는
운명이란 무엇인가? 인간을 포함한 모든 것을 지배하는 초인간적인 힘, 또는 앞으로의 생사나 존망에 관한 처지, 다시 말해 인간을 포함한 우주 일체가 지배를 받는 것이라 생각할 때 그 지배하는 필연적인 힘, 또는 그 힘에 의해 신상에 닥치는 인간의 길흉화복을 의미한다. 음양오행이란 무엇인가? 우주나 인간의 모든 형상을 음과 양의 두 원리의 소장(消長: 쇠하여 사라짐과 성하여 자라감)으로 설명하는 음양설과 이 영향을 받아 만물의 생성소멸을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의 변전(變轉: 이리저리 달라져 변함)으로 설명하는 오행설을 함께 묶어 이르는 말로 음양이란 사물의 현상을 표현하는 하나의 기호에다 모든 사물을 포괄, 귀속 시키는 것이다. 오행이란 우주만물을 형성하는 원기(元氣: 타고난 기운), 곧 목, 화, 토, 금, 수를 이르는 말인데, 이는 오행의 상생과 상극의 관계를 가지고 사물간의 상호관계 및 그 생성의 변화를 해석하기위한 방법론적 수단을 응용한 것이다. 사주팔자란 무엇인가? 사주란, 사람이 태어난 연월일시의 네 간지(干支), 또는 이에 근거해 사람의 길흉화복을 알아보는 것이다. 그런데 같은 사주로 태어났어도 시대배경, 환경, 집안내
명상(冥想)의 사전적 의미는 무엇일까? 고요히 눈을 감고 깊이 생각함, 또는 그런 생각이라고 정의하는데, 심리학에서는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나 아무런 왜곡 없는 순수한 마음 상태로 돌아가는 것을 초월이라 하며, 이를 실천하려는 것이 명상이라고 정의한다. 또한 상담학에서는 인간의 모든 생각과 의식은 고요한 내적 의식에 있다는 가정 하에서 인간의 마음을 순수한 내면의식으로 몰입하도록 만들어 참된 자아를 찾아내는 것 중 하나라고 정의한다. 그렇다면 기도(祈禱)와 사색(思索)의 의미는 무엇일까? 기도는 인간보다 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어떠한 절대적 존재에게 빎, 또는 그런 의식이며, 사색이란 어떤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이치(理致 : 사물의 정당하고 당연한 조리)를 따져본다는 의미다. 명상이란 다른 말로 ‘마음 챙김’이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다. 그러면 여기서 ‘마음’의 의미는 무엇인가? 마음이란 궁금한 것이 있으면 궁금한 것이 마음이며, 누가 욕을 하면 화과 나는 것이 마음이며, 생활이 어려우면 괴로운 것이 마음이며, 넉넉하면 여유로운 것이 마음이다. 그러므로 마음이란 정해진바가 없어 눈으로 볼 때는 눈에 의해서 정해지고, 귀로 들을 때는 귀에 의해서 정해지고
독서란 무엇인가? 독서는 자기 인생의 폭을 넓히고 자신의 체험을 예리하고 정확하게 만들어 준다. 결국 바람직한 인격형성을 하는데 독서의 목적이 있다. 인간은 생각하기 위한 지식을 독서에서 구하고, 생각하는 방법을 또한 독서에서 배우고, 독서와 더불어 생각하게 될 때 비로소 사물에 대한 이해와 판단이 빠르고 폭넓은 인간으로 성장하게 되며, 나아가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낼 수 있는 창의력을 가질 수 있게 된다. 또한 가난과 무지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공부밖에 없듯이 미련과 착각에서 멀어지는 방법은 독서 밖에는 없다. 독서의 목적과 중요성은 무엇인가? 독서의 목적은 첫째, 새로운 것들을 가르쳐주는 정다운 벗도 되기도 하고 스승이 되는, 책을 통해서 지식과 학문을 닦기 위해서이다. 둘째, 깊이 있는 사람으로 가꾸어 주는, 교양을 얻고 수양을 쌓기 위해서이다. 셋째, 우리의 생활을 즐겁고 보람 있게 보내는 일을 여가선용이라 하는데 독서는 여가선용을 위해서다. 마지막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문제해석을 올바르게 할 줄 아는 어휘력, 이해력, 분석력, 종합력, 추리력, 판단력이 길러져 좋은 시험성적을 얻기 위해서이며, 일반인들에게는 교양, 연구, 생활정보수단을 얻고 오락과
영어는 오늘날과 같은 국제화 시대에 세계 공통어로서 단지 시험을 통과하기위한 요구조건을 넘어 이미 자신을 표현하고 상대를 설득하는 국제적 사고이고 문화이다. 사람들은 다양한 이유로 외국어를 공부하겠다고 결정한다. 그들은 어떤 공적인 시험의 욕구를 충족시켜야 하거나, 해외 휴가에서 더 큰 즐거움, 그리고 편리함을 위해서 그렇게 할 수도 있다. 사업가들은 외국어로 된 서신이나 서류들을 다루어야 하고, 연구 인력들은 전문 학술 잡지에 가장 최근 기술발견 이야기들이 발행되자마자 정확하게 기사를 읽을 수 있어야 하고, 사람들은 정치적인 이유로 다른 나라의 일들에 관심을 가지고 있을 수 있고, 그리고 해외에서 떠돌아다니는 시사문제들에 대한 상세한 지식을 가져야 할 수도 있어 외국신문들과 전문잡지들을 읽는 것으로 대신할 수 있다. 특히 외국인들이 주가 되는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들은 상대의 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본인의 의도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은 새로운 세계에 대한 접근 방식을 암시하고, 지적인 확장으로 이어 지기도 한다. 귀로 들었을 때 그것을 이해하고, 그것을 말할 수 있고, 쓸 수 있을 정도로 새로운 언어를 학습하는
스트레스(stress)의 정의는 무엇일까? 의학용어로 ‘적응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할 때 느끼는 심리적·신체적 긴장상태로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심장병, 위궤양, 고혈압 따위의 신체적 질환을 일으키기도 하며 불면증, 신경증, 우울증 따위의 심리적 부적응을 나타내기도 하는 것’으로 보통 긴장·불안·짜증이란 말로 순화해서 쓰기도 한다. 오늘날 우리 사회의 스트레스 정도가 점점 더 높아져 가고 있고, 이것은 정신·육체노동자들, 그리고 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반 모든 사람들에게도 해당 된다. 스트레스를 완화 시킬 수 있는 방법들이 여러 가지 있지만, 우선적으로 스트레스를 피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들 중 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TV를 예로 보자. 직장이나 학교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후 집에 돌아와서 가장 먼저 하는 것이 무엇인가? 많은 사람들이 소파위에 쓰러져 TV리모컨에 손을 뻗는다. 그래서는 안 된다. TV등장인물들의 스트레스 많은 생활이 집안 거실을 가득 채우는 것뿐만 아니라, TV광고들도 역시 마찬가지 이다. 광고의 목적은 사람들의 삶이 불충분하고 충만하지 못한 것이라고 느끼도록 만들며, 시청자들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끌어내기도 한다. 사람들이 TV의 주제가 되어 있
편부나 편모를 가사 법(가족관계, 가족법등)에서는 어떻게 정의 할까? 편부는 ‘어머니가 죽거나 이혼하여 홀로 있는 아버지’이고 편모는 ‘아버지가 죽거나 이혼하여 홀로 있는 어머니’라고 정의한다. 그러나 아버지가 재혼을 한 경우 새어머니를 어떻게 볼 것이냐에 따라 달라진다. 새어머니가 전 처 소생을 입양한 경우에는 법적으로 어머니가 되기 때문에 편부라고 할 수 없으며, 어머니가 재혼한 경우도 마찬가지의 경우가 된다. 그렇다면 미망인이란 무슨 말인가? 미망인이란 ‘남편을 먼저 여의게 되었으니 열녀라고 한다면 남편의 뒤를 따라서 죽어야함이 마땅한데 자녀들이 있어서 죽지 못하고 사는 자(者)’라는 의미로 중국 노나라 좌구명이 춘추를 해설한 책 ‘춘추좌씨전’의 장공편에 나온다. 요즈음 이혼으로 증가하는 편모가정은 증가하는 추세이며 양부모 가족에 비해 경제적으로 열악해 빈곤의 여성화 현상의 대표적 집단주의의 하나이다. 편모들이 경험하는 가장 큰 문제는 경제적 문제인데, 이는 여성의 낮은 소득수준과 전 배우자로부터 양육비를 지원 받지 못하는 경우 더 심각하다. 편모들에게 가장 큰 어려운 점은 어머니의 역할을 강조하는 우리 사회 분위기에서 편모에게 과중한 부모역할 수행을
학력과 학벌의 사전적 의미는 무엇일까? 학력(學歷)은 제도화된 교육기관으로부터 산출된 학교교육에 관한 경력이나 이력으로, 제도교육 하에서 다닌 경력, 즉 학교를 어디까지 졸업했는지를 말하는 것이며, 우리말의 동음인 학력(學力)은 학습을 통해 얻은 지식이나 기술의 능력으로 형식적·비형식적 교육에 상관없이 개인이 얻은 실질적 능력이며, 학벌(學閥)은 제도화된 교육기관의 파벌의 의미, 즉 어느 학교를 나왔는지를 말하는 것으로 정의한다. 한국사회에서 학력과 학벌은 개인의 삶의 기회뿐만 아니라 개인과 집단의 사회적·경제적 특권과 지위를 결정하는 중요한 도구가 되고 있다. 그리고 학력과 학벌은 우리사회의 불평등의 핵심요인이자 공교육위기와 혼란의 근원으로 질타의 표적이 되고 있다. 이렇듯 학력과 학벌이 우리사회에서 한편으로는 사회 불평등의 표적으로 인식되고 있다면 그동안 교육기관은 학력을 양산하고 학벌을 태동시키는 산실 역할을 해 왔으며, 국가의 교육제도와 정책은 학력·학벌주의를 조장하는 산파역할을 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과거제도가 처음으로 시행된 고려시대, 유교가 국교화된 조선시대, 일본의 정치적 간섭을 받던 조선말 개화기와 식민지 지배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