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1 (월)
난蘭 /문혜관 얼마나 아프기에 저리 날을 세우나 안으로 삼긴 인고 가슴 속 담아 놨다, 살 찢어 피는 꽃이라 향기조차 그윽한가 ■ 문혜관 1957년 전남 함평 출생. 1989년 《시조문학》으로 등단해 시집은 『번뇌, 그리고 꽃』 『찻잔에 선운사 동백꽃 피어나고』 『서울의 두타행자』 『난蘭』 등이 있다. 현재 통일문학관 관장, 계간 《불교문예》 발행인 겸 주간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