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해안선을 자랑하는 기적의 섬 제부도에 문화예술플랫폼 ‘제부도아트파크’가 문을 연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제부도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다. 해안길을 따라 상업지구 및 도보길이 조성돼 있지만 좀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하기 위해 경기도는 제부도아트파크(화성시 서신면 제부리 190-2)를 건립했다. 경기도의 경기만에코뮤지엄 사업과 화성시의 제부도 명소화 문화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2017년 초 완공된 제부도아트파크는 6개의 노출컨테이너를 활용해 설계 및 조성됐다. 바람이 강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아름다운 자연해안선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된 다목적 조망시설로, 2층 컨테이너 3개동은 제부도의 낙조와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열린 쉼터를 완성했다. 1층에는 컨테이너 2개 동을 활용한 전시실을 꾸며 누구나 들러 다양한 전시 및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제부도아트파크의 개관을 축하하기 위해 12일 오전 10시 개관식과 함께 지역리서치 전시 프로그램 ‘제부도 이야기’가 열린다. 민성홍, 정동구, 송호철, 최선, 하석준 작가가 작업한 제부도에 대한 다양한 이
성남문화재단은 문화예술을 매개로 가족간에 소통할 수 있는 ‘중장년층 생애주기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양육과 경제 활동으로 가족간에 함께 하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성남문화재단은 ‘중장년층 생애주기별 프로그램’을 기획해 부부, 그리고 아빠와 아이가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매주 금요일에 40~50대 중장년 부부 10쌍을 대상으로 하는 ‘부.부.愛. 학교’가 진행된다. 서로의 체온을 느끼고 호흡과 맥박을 들어보거나 서로의 신체적 약점과 강점을 찾아보는 시간을 비롯해 부부 간 관계를 어떻게 발전시킬지 함께 고민하는 철학 강의와 토크도 이어진다. 아빠와 자녀가 함께 하는 ‘아빠+아이 학교’도 다음달 10일부터 24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아빠와 초등학교 4~6학년생 자녀 10쌍을 대상으로 연극 놀이를 진행,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아빠와 아이가 한층 더 친해지는 기회를 갖는다. ‘부.부.愛 학교’는 오는 22일까지, ‘아빠+아이 학교’는 다음달 2일까지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www.snart.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이메일(ancedu4sch@snart.or.k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광교청소년수련관은 오는 31일까지 청소년극단 단원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청소년들의 끼를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자 다음달 청소년 극단을 창단하는 광교청소년수련관은 연기, 연출, 작가, 스탭 단원을 모집한다. 기초 연기수업부터 심화교육, 연극 제작실습까지 단계별 전문교육과 연습장소, 공연관람을 지원하고 창단 공연 이후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수원시에 거주하거나 관내 학교에 재학 중인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30명 선발하며 신청은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홈페이지(www.syf.or.kr)에 첨부된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byryu81@naver.com) 혹은 방문 제출하면 된다. 광교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청소년극단 창단을 통해 청소년 문화예술활동의 기대와 수요에 부응하여 청소년 연극교육 활성화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문의: 031-216-2941) /민경화기자 mkh@
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센터는 다음달 25일까지 2017 입주작가 프리뷰전 ‘표류하는 무의식’을 개최한다. 올해 경기창작센터에 입주하는 17명 작가의 작업을 소개하는 전시는 자신의 정체성에 집중한 작가부터 시작해 예술적 실행과 실험들에 주목하는 작가들까지 다양한 예술적 표현방식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허우중 작가는 신문이나 인터넷의 기사와 이슈에서 차용한 이미지들을 집적해 현실과 허구의 경계가 모호한 가상의 풍경을 드로잉의 형태로 완성했다. 허 작가는 반복되고 얽힌 이미지들을 통해 불확실한 사회의 이면과 대중매체에서 노출되는 한정적 정보에 의한 소통의 불가능에 따른 불안함을 표현했다. 김남현의 ‘Familiar Conflict’ 작품은 얼굴 형상의 조형물 여러개가 서로 연결돼 있다. 작가는 이를 통해 사회에 편재된 집단적 사고에 대한 불편함과 그러한 구조에 무기력하게 길들여진 작가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다. 파편화된 여러 개의 신체들의 조합은 사회 속에 산재한 다양한 관계의 구조를 보다 면밀한 방식으로 보여준다. 이수진 작가의 작업도 흥미롭다.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선들 사이에 소품들이 걸려있는 ‘빛이 되어
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성곽은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이채로운 풍경 덕분에 관광객을 끌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된다. 그러나 성곽을 옆에 두고 살아온 주민들에게는 의미가 다르다. 아빠 등에 엎혀 성곽길을 걸었던 기억, 친구들과 성곽을 뛰어다니며 잠자리를 잡았던 기억 등 삶의 한자락을 추억할 수 있는 보물상자와 같다. 수원시미술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2017 수원 화성을 가다’는 성곽에 얽힌 보물과 같은 이야기를 모은 전시다.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는 수원화성과 성곽이 가진 가치를 예술적으로 풀어내고자 성곽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수원화성을 비롯해 행주산성, 공산성, 남한산성, 동래성, 해미읍성, 낙안읍성, 독산성, 진주성, 상당산성을 접하고 있는 11개 지부 176명 작가가 모여 각 성곽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작품으로 완성했다. 작품들은 단순히 성곽 풍경이 아닌, 그 곳에서 경험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하얗게 눈이 쌓인 수원화성과 진달래와 개나리가 만개한 모습까지 성곽의 사계절이 한자리에서 펼쳐질 뿐 아니라 문화재 보호를 위해 개발이 더딘 마을 풍경도 생생하게 담겼다. 이처럼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현대문명이 발전할수록 자연의 황폐화는 가속화됐고, 그 피해는 인간에게 고스란히 전달됐다. 대한민국 역시 마찬가지다. 2017년 봄을 시작하며 등장한 미세먼지의 습격 등 자연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 이처럼 자연과 환경, 생태 문제에 대한 고민이 이어지면서 예술적으로 이를 풀어내고자 하는 프로젝트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안성에 위치한 소나무의 ‘미술농장 프로젝트’가 그것이다. 대안미술공간 소나무는 자연과 생태를 미술에 접목한 전시 및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06년부터 ‘미술농장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소나무는 올해 ‘녹색 게릴라’ 전시를 개최, 전시 뿐만 아니라 심포지엄과 교육 프로그램들로 자연과 인간이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프로젝트는 자연과 환경, 생태의 문제를 미술의 방법으로 제시, 자연의 가치와 생명력을 드러내 자연과 인간이 균형있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는 권오열, 김순임, 마틴 밀러(Martin miller), 임승균, 전원길, 최예문 6명 작가가 참여해 자연과 인간의 삶이 어떻게 생태적 관계를 유지 혹은 충돌하고 있는지를 설치, 사진, 회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한다. 야
드럼통 모양에 양면을 채로 쳐서 소리를 내는 타악기 다불은 터키와 중앙 아시아에서 유래했다. 우리의 장구와 비슷한 모양이 인상깊은 이 악기는 터키의 타악기들 중 가장 큰 소리를 내기 때문에 야외 연주 혹은 라마다 기간에 금식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데 주로 쓰였다. 이처럼 각 나라의 전통 악기는 비슷한 듯하면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전해져 내려온다. 그 나라의 문화, 정체성은 악기의 재료, 형태, 소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악기를 통해 그 나라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파주시 탄현면에 위치한 국내 최초 악기박물관인 세계민속악기박물관은 악기를 연주하는 각국의 인형들로 세계의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를 준비했다. 오는 11월 20일까지 열리는 ‘세계 인형들의 오케스트라’ 전시에서는 34개국의 인형 100여 점을 선보인다. 인형은 인간의 자기 재현과 복제에 대한 욕망이 담겨있는 소품이다. 따라서 세계민속악기박물관은 ‘악기를 연주하는 인형’을 통해 악기 자체만으로는 얻기 어려운 정보들을 제공, 각자 다양하게 상상하며 관람할 수 있는 전시를 꾸몄다. 문화권 별로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4개 대륙으로 나
백남준아트센터는 5월부터 8월까지 ‘공공’, ‘상호작용’을 주제로 학생 대상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중학생 대상으로 진로탐색 프로그램 ‘미래를 사유하는 예술가’(5.9~7.20), ‘예술플러스’(6.2~6.30)를 운영한다. 자유학기제 시행에 따라 예술가라는 직업에 대해 탐구하고 우리 사회에서 예술가가 해야 하는 역할은 무엇인지 논의하고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고등학생 대상으로는 작가와 함께 예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심화 프로그램 ‘공간쓰기: 백남준의 걸음으로’(5.13~6.17)와 청소년의 감성으로 전시를 읽고 관람객에게 전달하는 청소년 도슨트 양성 프로그램 ‘도전! NJP 도슨트’(7.15~8.26)가 운영 될 예정이다. 전시 집중 감상 프로그램 ‘피드백’(5.9~7.20)은 초·중·고등학생 단체를 대상으로, 백남준의 작품을 감상하며 일상 속에 있는 예술과 소리를 발견해보고 참여자가 폴리 사운드(Foley Sound)처럼 동화극으로 표현해보는 ‘바스락, 들리는 극장’은 장애 학생 단체를 대상으로 오는 7월 20일까지 진행된다. ‘피드백’(3천원)을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자세한 사항은 백남준아트센터 홈페이지(www.njpartce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수원시청소년상담센터는 다음달 30일까지 ‘좋은 부모 되기’를 주제로 한 표어 및 캐릭터 공모를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관내 부모의 올바른 부모역할 수립을 돕고 건강한 부모·자녀관계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으며 좋은 부모상(像)과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실천방법을 주제로 표어부문과 캐릭터부문을 공개모집한다. 수원시에 거주하는 부모와 청소년이라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으며 각 부문별 최우수상 1명(문화상품권 30만원), 우수상 2명(문화상품권 20만원), 장려상 3명(문화상품권 10만원)을 시상한다. 수상작은 자료집 및 홍보물 제작에 활용된다.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홈페이지(www.syf.or.kr)에 게재돼 있는 작품설명서와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syfparents@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문의: 031-216-8355) /민경화기자 mkh@
길 장르 : 드라마 감독 : 정인봉 배우 : 김혜자/송재호/허진 가족을 이민 보내고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있는 ‘순애’와 어린 손녀와 살고 있는 ‘상범’, 그리고 아들을 잃고 절망에 빠진 ‘수미’까지 각각 사연을 가지고 외롭게 살아가는 세 사람은 절망 속에서도 새로운 시작과 사랑을 꿈꾼다. 하나의 인연으로 연결된 세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 ‘길’은 고령화 사회의 문제를 다루지만 무겁게 느껴지지 않는다. 영화는 홀로 있는 집에서 낯선 이와의 식사를 통해 행복해하는 한 여성과, 잠시 잊고 있었던 청춘의 설렘을 느낀 한 남자 등 따뜻함이 더해진 캐릭터들로 유쾌하게 풀어나간다. 뿐만 아니라 가전제품을 일부러 망가뜨리는 엉뚱한 면모, 오랜만에 느끼는 설렘에 꽃단장을 하는 모습 등 섬세한 설정으로 공감을 이끌어낸다. 배우들의 연기도 영화 속 훈훈한 온기를 더한다.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2014) 이후 오랜만에 스크린 나들이에 나선 김혜자는 전자제품 수리 기사에게 식사를 차려주며 외로움을 달래는 ‘순애’로 분해 엉뚱하면서도 정감 가는 매력을 선보인다. 우리 시대의 아버지상을 보여줬던 송재호는 ‘상범’ 역을 맡아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또한 ‘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