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전국체전을 개최하는 인천시 체육회가 51개 경기단체 전무이사들에게 보조금을 수개월 동안 제때 지급하지 않고 있어 비난을 받고 있다. 1일 인천시와 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체육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시 체육회에 소속된 가맹단체(51개 종목) 전무이사에게 ‘경기단체 보조금’을 지원해주고 있다. 경기단체 보조금은 체육회가 시로부터 매월 1천여만원을 교부받아 전무이사에게 각각 20만원씩 지원해 각 시·도에서 개최하는 경기대회에 교통비와 유류비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체육회가 전무이사들에게 매월 지급하는 보조금을 10∼30일이 넘도록 미뤄 지급하는 등 주먹구구식 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 더구나 시 체육진흥과 직원은 매월 20일 입금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 관리 감독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비인지(智)종목과 경영상태가 어려운 경기단체 전무이사들은 사비를 털어 타 시·도에서 개최되는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천의 한 체육원로는 “이 같은 처사는 인천시 체육위상을 저해시키는 것”이라며 “반대로 체육 집행부서 직원들이 월급을 미뤄 받는다면 좋아하겠냐”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체육회 관계자는 “예산부족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보
교육청 직원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에 대해 검찰이 뇌물수수죄를 적용해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검 특수부(신호철 부장검사)는 31일 지난 5개월 동안 진행된 나 교육감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의 기소 방침이 알려지면서 나 교육감이 직원들로부터 받은 금품의 대가성을 검찰이 입증한 것으로 보인다. 나 교육감은 앞서 지난 26일과 29일 두 차례에 걸쳐 검찰에 소환돼 장시간 조사를 받았다. 나 교육감은 당시 검찰 조사에서 교육청 직원들로부터 금품 100만원과 명절 선물을 받은 적은 있지만, 대가성이 있는 뇌물 성격은 아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 교육감은 또 직원들에게서 받은 100만원은 당일 모 재단에 기부했고, 명절 선물은 관례상 받은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러나 나 교육감의 구속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히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나 교육감을 조만간 기소할 것”이라며 “구속 여부는 검토 중인 단계여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2월 감사원의 의뢰에 따라 나 교육감의 측근 편법승진 의혹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최근
인천삼산경찰서는 31일 파출소에서 지구대로 승격한 중앙지구대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현판식은 조정필 서장을 비롯해 이후종 부평구의회의장, 지역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중앙지구대는 삼산경찰서 중앙치안센터로 시작해 2010년 5월 4일에 파출소로 치안을 담당하다 지난 7월 23일자로 승격됐다. 조 서장은 “지구대 전환으로 앞으로 지역주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보다 나은 치안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다음달 3일 열리는 울산전부터 홈 경기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썬큰광장 전망대를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썬큰광장 전망대 이용은 인천 홈 경기 티켓 소지자를 대상으로 개방하며 경기시작 4시간 전부터 30분전까지 운영한다. 또 전용 엘리베이터를 탑승해 올라가 축구전용경기장을 배경으로 한 사진촬영과 바닥이 투명유리로 돼 있어 아찔한 즐거움까지도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전망대 2명, 광장 1명 등의 안전요원을 배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구단은 8월 주말 홈경기마다 ‘블루데이’ 이벤트으로 경기 당일 파란색 계열의 복장을 착용한 관람객들에게 50% 티켓할인 혜택과 야외 무료풀장을 제공한다.
개그맨 이혁재씨가 지난 2010년 술집 폭행사건 발생당시 합의 과정에서 경찰관이 개입했다고 주장, 해당 경찰관에 대한 재조사를 요구해 인천지방경찰청이 감찰 조사에 착수했다. 29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감찰계는 최근 이씨가 술집 폭행사건 합의 과정에서 녹음한 녹취록을 바탕으로 당시 사건을 맡았던 인천 서부경찰서 소속 A(41) 경사에 대해 감찰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감찰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으로 해당 경찰관이 사건에 개입한 사실이 밝혀지면 규정에 따라 징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지난 18일 인천경찰청 감찰계를 방문, 1시간가량 자신의 입장을 털어놨고 폭행 사건 당시 경찰관 개입 의혹을 다시 조사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씨는 지난 2010년 1월 13일 오전 2시쯤 인천의 한 단란주점에서 주점 실장 B(당시 29세·여)씨와 종업원 등의 뺨을 2∼3차례 때린 혐의(폭행 및 상해)로 불구속 입건됐다.
인천경찰청은 경찰의 인권보호활동에 대한 개념을 확대시키기 위해 지난 26일 ‘제2회 인천청인권영화제’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인권영화제는 지난 6월1일부터 7월19일까지 일선 경찰서에서 인권을 주제로 한 단막극 형식의 아마추어 영상6편이 출품됐으며 이날 인천경찰청 인권위원 등 외부 심사위원 10여명의 공정한 평가로 3개 작품을 선정했다. 심사에 참여한 인천경찰청 인권위원 박규철 변호사는 “인권 영화제는 장애인, 성적소수자, 외국인, 여경의 인권 등 다양한 소재로 영화를 제작해 인권보호의 개념을 알리고 시민과 경찰이 소통하고 인권보호에 노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정된 작품은 오는 8월30일 경찰청에서 주관하는 경찰청 인권영화제에 출품되며 입선된 작품은 인천경찰청 홈페이지 등에 게시해 많은 시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교육청 직원들로부터 뇌물성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이 29일 다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인천지검 특수부(신호철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나 교육감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차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지난 26일 이어 두 번째 소환 조사다. 나 교육감은 지난 26일 1차 소환 때와 같이 변호인을 대동하고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은 이날 소환 조사에서도 나 교육감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검찰이 확보한 뇌물 공여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대가성 여부도 캐물었고, 나 교육감은 변호인 입회하에 진행된 1차 조사에서 뇌물수수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소환 조사가 끝나는 대로 나 교육감을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 교육감은 지난 2010∼2011년 자신의 측근을 승진시키기 위해 근무성적평정(근평)을 조작하도록 부하 직원에게 지시하고, 징계받은 직원의 승진후보자 순위를 상향 조정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감사원이 감사 결과에 따라 지난 2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검찰은 인천시교육청을 압수수색하고 인사 담당자 등 교육청 직원 수십 명을 불러 조사하는
인천지검 형사5부(조호경 부장검사)는 뇌물을 전달한 브로커에게 진술을 번복하도록 시킨 뒤 위증죄로 거짓 고소를 한 혐의(무고)로 전직 경찰관 A(56)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A씨와 짜고 금품을 받는 대가로 거짓 고소를 할 수 있게 도운 혐의(무고 방조)로 브로커 B(44)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 2009년 인천 서부경찰서 재직 시절 한 사행성 오락실 단속을 무마해 주는 대가로 B씨에게서 6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뇌물수수)로 2011년 구속 기소됐다. 지난해 9월 출소한 A씨는 B씨를 수차례 찾아가 ‘뇌물수수 사건 재판에서 위증을 했다’고 경찰서에 가서 진술하도록 회유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B씨가 경찰에서 ‘사건 당시 검찰의 강압수사로 거짓말을 했다’고 번복하자 A씨는 B씨를 위증죄로 고소했다. 그러나 검찰은 구치소 면회 기록 등을 검토하는 등 추가 조사를 벌였고, 허위 자백의 대가로 변호사비와 생활비를 A씨로부터 받기로 했다는 B씨의 진술을 확보했다. A씨는 검찰 조사에서 뇌물수수와 무고 혐의에 대해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A씨는 대법원까지 가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사건을 증인을 회유해 뒤집으려고
인천경찰청은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하는 ‘착한운전 마일리지제’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시행에 앞서 오는 31일까지 이인선 청장을 비롯 전 직원과 전·의경 등이 교통법규 준수와 안전운전 실천을 위한 서약식을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착한운전 마일리지제란 운전자가 무사고·무위반 서약을 하고 실천하면 1년마다 특혜점수 10점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1년 뒤 재서약을 하면 다시 10점을 받을 수 있다. 부여된 점수는 기간과 관계없이 누적 관리된다. 특혜점수를 모아놨다가 교통법규를 위반해 벌점을 받을 경우 누적점수만큼 벌점이 줄어든다. 단, 운전면허 취소 대상자가 되면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착한운전 마일리지제 희망자는 가까운 경찰서 민원실, 지구대·파출소에 본인 신분증을 지참하고 신청하면 된다. 인천경찰청관계자는 “착한운전 마일리지제 시행으로 교통법규 준수와 안전운전 실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교육청 직원들로부터 뇌물성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이 26일 검찰에 출석해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인천지검 특수부(신호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1시쯤 나 교육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2시간 넘게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나 교육감의 뇌물수수 혐의와 대가성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그러나 나 교육감은 변호인 입회 하에 진행된 조사에서 뇌물수수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다음 주 나 교육감을 한 두차례 더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또 조사가 끝나는 대로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 교육감은 검찰 출석에 앞서 “뇌물수수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그런 기억이 없다”며 부인했고, 인사 비리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잘 받겠다”며 말을 아꼈다. 나 교육감은 지난 2010∼2011년 자신의 측근 승진을 위해 근무성적평정을 조작하도록 부하 직원에게 지시하고, 징계받은 직원의 승진후보자 순위를 상향 조정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감사원 감사결과에 따라 지난 2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검찰은 인천시교육청을 압수수색하고 인사 담당자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