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전단금지법’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와 지지를 요청하는 내용의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서한에 유엔(UN) 사무총장에 이어 주한 유럽연합(EU) 대사도 화답했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Maria CASTILLO FERNANDEZ) 주한 EU대사는 지난 8일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에 “대북전단금지법을 설명하는 서한을 보내준 데 감사하다”며 “지사가 이번 조치가 표현의 자유를 방해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내용의 답신을 전달했다. 이어 “한반도 분단선에 위치한 경기도의 특수한 상황을 이해한다”면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대한민국 정부가 기울인 노력을 잘 알고 있으며, EU는 이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는 “인권과 근본적 자유에 대한 존중은 EU의 핵심 가치”라며 “한반 도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평화를 구축하는 데 있어 인권이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앞으로도 경기도와 상호 이익이 되는 분야에서 계속 협력할 수 있기를 바라며, 조만간 직접 만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대사가 도 접경지의 현실과 남북전단금지법의
경기도의회가 오는 16일 ‘제350회 임시회’를 열고 ‘경기도 기본소득’, ‘일제 잔재 청산’ 등 관련 안건들을 심의한다. 9일 도의회에 따르면 이번 임시회에 조례안, 결의안, 규칙안 등 74개 안건이 상정됐다. 경기도 기본소득의 내용을 담고 있는 ‘경기도 기본소득 기본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은 이필근(더민주·수원3) 의원이 대표발의 했다. 개정안에는 지난 2018년 제정된 ‘경기도 기본소득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폐지하고 ‘경기도 기본소득 기본 조례’로 편입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해당 조례안이 의결될 경우 향후 추진되는 기본소득 관련 업무가 기본 조례만을 근거로 업무 추진이 가능해 효율성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집행부가 도의회에 지속적으로 심의를 요구하고 현재까지도 논의 중인 ‘경기도 농민기본소득 지원 조례안’은 이번 회기에 상정되지 못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에 176억 원의 사업비는 편성됐지만 도의회 기본소득 특별위원회가 직군별 기본소득 추가 요구 방지를 위해 집행부에 ‘농민수당’으로의 사업 전환을 요구해서다. 이와 함께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역점 정책인 ‘지역화폐’를 담당할 지역금융과를 신설하는 등 행정기구 조직개편이 담긴 ‘경기도 행정기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설 연휴를 이틀 앞둔 9일 2월 임시국회에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 특별법’ 제정 필요성 강조와 함께 "부산 보궐선거에 정성을 다해 승리하자"며 '총력전'에 나섰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실에서 열린 '동남권 신경제엔진 추진전략 발표 및 토론회'에서 "이달 안에 특별법을 제정하면 가덕도 신공항은 기정사실이 된다"며 "이후 부산·울산·경남 발전 전략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오늘 동남권 신공항 엔진 핵심 전략은 신공항은 물론 그 이후까지 내다보는 메가시티 공항, 동남권 발전 전략을 토의하는 자리"라며 "많은 의견을 주시고 또한 실천이 담보된 계획을 가지고 부·울·경 시·도민들에게 설명 드리고 힘을 얻어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민주당은 동남권 발전 전략으로 공항과 항만, 철도를 아우르는 '트라이포트(Tri-Port)'를 제시했다. 토론회에서 지역균형뉴딜 분과위원장인 강훈식 의원은 직접 프리젠테이션에 나서 "철도와 육상교통이 튼튼하고 항만 물류 7위권인 부산이 관문공항을 가지면 진정한 '트라이포트 플랫폼'으로서 상하이를 넘어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천공항의 대체 기지로서 도약해야 한다.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은 지난 3일 경기도형 공공 사회서비스 구축과 민관협력 사업 발굴을 통한 경기도민의 돌봄기본권 실현에 기여하고자 제1차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2020년 자문위원 구성을 완료하고 처음으로 개최된 자문위원회는 관계규정에 따른 공동 자문위원장 선출과 분과위원회 설치 및 운영 계획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으며,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하여 비대면 회의로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선출직 공동 자문위원장으로 백석대학교 보건복지대학원 김성철 교수가 선출됐으며, 체계적인 정책 자문 시스템 구축을 위한 분과위원회(정책·아동·노인) 설치 및 분과위원 배정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이날 분과위원회는 실질적인 위원회 활동이 가능하도록 필요 시 수시로 개최하고, 도사회서비스원 사업 담당부서에서 분과위원회를 책임운영하기로 해 효율적인 위원회 운영을 통한 사업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향후 자문위원회는 연 2회 이상 전체 자문위원회를 개최해 분과위원회 활동 사항 공유와 현안과제 논의, 도사회서비스원 사업계획 자문을 통한 질 높은 사회서비스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필요 시 경기도민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포럼 등을 운영해 경기도형 공공 사회서비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오는 10월 2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제8차 CODEX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를 경기도 유치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CODEX’는 189개국 및 237개 국제기구가 가입되어 있는 FAO(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와 WHO(세계보건기구)가 공동으로 설립한 UN 산하의 대규모 정부 간 기구로서, 각국의 식품안전 및 교역에 관한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지난 2016년 CODEX 총회에서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의 의장국으로 선임돼 회의를 개최해 왔으며, 이번 회의를 마지막으로 의장국 활동을 마무리 하게 된다. 지난 2017년부터 제주도, 부산, 평창에서 각각 개최됐으며, 지난해는 코로나19로 개최가 연기됐다. ‘제8차 CODEX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에는 189개국 및 FAO 등 국제기구 대표단 200여명이 참석해 항생제와 관련된 각종 실행규범 및 가이드라인을 논의하고 결정할 예정이다. 공사는 이번 행사가 코로나로 침체된 경기도 마이스 산업 회복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고 철저한 방역지침 하에 안전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준비할 방침이다. 또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 화상회의 또는 하이브리드(온오프라인 혼합) 회의 방식을 도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오는 15일부터 ‘의용소방대 다문화 119안전지킴이’를 도내 최초로 시범운영 한다고 밝혔다. ‘다문화 119안전지킴이’는 외국인 노동자 및 다문화 가정의 증가에 적극 대응해 ‘누구나 차별 없이 안전한 경기도’ 실현을 위해 추진된다. 이에 지역에서 활동 중인 다문화 의용소방대원을 통해서 외국인이 119신고를 접수할 경우 재난종합지휘센터와 신고자간 3자 연결을 통한 통역을 지원해 정확하고 신속한 현장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문화 119안전지킴이는 현재 경기북부에 거주중인 중국·필리핀 등 4개국 출신 총 8명으로 구성됐으며, 5개 언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타갈로그어)로 통역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다문화 119안전지킴이는 의용소방대원의 경험과 지식을 활용한 실시간 통역으로 신고자의 사정과 상태를 파악하는데 좀 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향후 확대 등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경기도여성비전센터가 재능기부와 이웃사랑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2021년 경기도 북부지역 재능기부 자원봉사단’을 모집한다. ‘경기도 재능기부 자원봉사단’은 여성비전센터가 배출한 교육생과 강사 중심으로 구성된 소규모 봉사단이다. 봉사단은 예술, 기술 등 여성비전센터에서 습득한 특정 분야의 역량을 활용해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재능 기부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모집 대상은 북부지역 사회복지시설에 재능기부 봉사활동이 가능한 단체 또는 동아리로 3개 단체를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공연 프로그램 개발·연주 등 문화 예술 활동을 위한 ‘공연 봉사팀’ ▲특정 기술·손재주를 활용한 사회 공헌 활동을 위한 ‘체험 봉사팀’ 두 분야다. 강사료를 받고 활동하는 강사 중심 모임·단체나 특정 정치·종교 활동 목적, 영리 위주 활동을 위한 모임·단체는 신청할 수 없다. 선정된 단체에는 단체별 활동량과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에 따라 연간 최대 100만원의 활동 재료비와 커뮤니티실, 체육실, 제빵실, 요리실 등 심화 학습 공간이 제공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2일 오후 6시까지며 경기도여성비전센터 홈페이지(https://www.gg.go.kr/woman) 공지사항에서 신청서 등 제
설 연휴 기간인 11일~14일에도 경기도가 ‘청소년전화 1388’을 24시간 운영한다. ‘청소년전화 1388’은 청소년의 고민 상담부터 정신건강, 가정폭력, 학교폭력, 친구관계, 성폭력·성매매 피해 등에 대해 365일 24시간 상담한다. 상담 진행은 청소년상담사, 청소년지도사, 사회복지사 등 국가자격이 있거나 관련 실무경력을 갖춘 전문 인력이 맡는다. 청소년뿐 아니라 자녀와의 관계에서 고민이 있는 보호자도 상담할 수 있다. 가출해서 갈 곳이 없거나 구조가 필요한 경우 등 긴급한 상황에 맞춰 위기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한 경우 청소년쉼터나 아동보호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1388 전화상담 번호는 ▲(일반전화) 국번 없이 1388 ▲(휴대전화) 031-1388 ▲인터넷 상담 www.cyber1388.kr ▲문자상담 #1388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는 #1388 친구 맺기 후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최근 국내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도가 고령자를 위한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도내 고령운전자는 지난해 기준 82만 명으로, 2년 전인 2018년 67만 명보다 22% 증가했다. 도내 고령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도 2105년 4160건에서 5년 뒤인 2019년 6445건으로 55% 가량 증가해 전체 운전자 교통사고 증가율 5%에 비해 큰 폭 증가했다. 도는 이에 따라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 ▲고령자 맞춤형 교통안전교육 ▲노인보호구역 교통안전시설 개선 및 교통약자 보행환경 개선 ▲고령자 도로설계 가이드라인 적용 등 4개 분야를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사업’은 도내 만 65세 이상 운전자의 운전면허 자진반납을 유도해 고령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 감소를 도모하고자 민선7기에서 도입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난 2019년 9월 사업 시작 이래 현재까지 3만5000여명의 고령운전자가 운전면허를 반납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경기도교통연수원과 함께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통안전교육’도 추진한다.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코로나19 백신 관련시설의 화재안전성 확보를 위해 백신 보관시설과 예방접종센터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도소방재난본부는 평택과 이천에 마련된 도내 백신보관시설(초저온 냉동고) 2곳을 대상으로 유사시를 대비해 신속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하루 두 차례 119안전센터가 기동순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대응 2단계를 가정해 매월 한 차례 가상화재 대응훈련을 실시해 백신의 유통 안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소방서 5~9곳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1~3단계로 발령된다. 이와 함께 도내 42곳으로 예정된 백신 예방접종센터를 대상으로는 전기와 가스 등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한 합동 화재안전 점검을 시행하고 관계인 주도의 비대면 소방시설 작동기능점검을 분기별 한 차례 진행하기로 했다. 또 예방접종센터별로 소방서 팀장 이상 간부 지정담당제 운영을 통한 화재안전분야 컨설팅을 펼칠 예정이다. 이상규 도소방재난본부장은 이와 관련 지난 8일 이천시 소재 코로나19 백신 저장시설 ㈜지트리비앤티 물류센터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화재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한편 경기도는 코로나19 백신접종에 참여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