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E형 간염’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도민들의 주의와 감염 예방·관리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형 간염’은 지난해 7월 법정감염병 2급으로 지정됐다. 건강보험공단 청구자료 의무기록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연간 E형 간염 확진자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60명 수준이었으나 2018년 86명, 2019년 105명, 지난해 183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도내 환자 수는 2016년 17명, 2017년 13명, 2018년 23명, 2019년 30명, 지난해 52명으로 최근 5년간 2017년을 제외하고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전국 환자 수의 22.8~28.6%를 차지하고 있다. 2020년 환자 수 52명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2위인 서울 23명의 2배 이상이다.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은 0.39명으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기준 7번째로 높다. 올해는 1월에만 10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감염자는 2~10주(평균 5~6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발생하고, 증상 발현 1주일 전부터 발생 후 2주까지 바이러스를 배출한다. 증상 및 무증상 감염 환자 비율은 1:2~1:13으로 알려져 있으며, 감염 시 발열, 피로감, 식욕감
경기도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인 3월까지 농촌 지역 폐기물 불법 소각 방지를 위한 합동 점검단을 운영한다. ‘농촌 지역 불법 소각 합동 점검단’은 도와 31개 시·군 농정, 환경, 산림 부서 담당 공무원 156명이 3인 1조 52개 점검반으로 구성된다. 도는 농촌 지역의 영농부산물(벼, 보리, 옥수수, 콩, 고추, 깨 등 농작물과 과수 등의 생물성 부산물), 폐비닐, 생활쓰레기 등의 불법 소각을 점검하고 예방을 위한 홍보·계도 활동을 병행한다. 위법행위 적발 시 관계법령에 따른 과태료도 부과한다. 2월에는 시·군 관할 내 중점관리구역을 대상으로 주 1회 현장 점검을 진행하며, 농사 준비를 위해 영농폐기물 소각이 많아지는 3월에는 도 전체 농촌 지역을 대상으로 주 2~4회 강도 높은 점검을 이어간다. 김영호 도 농업정책과장은 “2~3월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농촌 불법소각 단속과 예방 활동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경기도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경기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각장애인 22명을 선정해 인공달팽이관 수술·재활치료 비용을 지원한다. 인공달팽이관 수술은 일상 언어생활에 불편함을 가지고 있는 고도난청 청각장애인에게 기능을 못 하는 달팽이관 대신 전자(전극)장치를 귀 속에 심어 청신경을 자극해 소리를 듣게 해 주는 수술이다. 도는 오는 17일까지 시·군의 읍·면·동을 통해 대상자를 추천받은 뒤 최종 22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자가 22명을 넘으면 올해에 한해 예비순위를 결정한 뒤 수술 포기자가 발생할 경우 순위에 따라 수술지원 대상자로 선정, 다른 청각장애인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청각장애인은 도에서 최대 600만원까지 수술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평균 수술 금액이 300만원~400만원이기 때문에 수술 후 지원 금액이 남을 경우에는 재활치료비로도 사용도 가능하다. 이밖에 수술 다음 연도부터 3년간 1인당 300만원까지 시·군에서 재활치료비를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허성철 도 장애인복지과장은 “올해 이후에도 인공달팽이관 수술로 청력 회복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청각장애인이 있으면 도와 시·군이 협력해 계속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3일 국회에서 윤후덕(파주갑) 기획재정위원장과 윤호중(구리) 법제사법위원장을 만나 광역버스 사무의 국가사무 전환에 따른 준공영제 예산의 국가 재정 부담 비율을 당초 합의대로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날 도의회 건교위는 국토교통부와 합의한 사항의 이행을 위해 2021년 정부의 추가 경정예산 총 157억6000만원을 반영해 줄 것과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광역버스 운송 사업에 대한 국가의 재정지원 비율을 지방과 같이 50%로 하는 법률 개정안의 입법발의의 취지 등을 설명하고 건의문을 전달했다. 윤후덕 기획재정위원장은 “경기도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경기도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윤호중 법제사법위원장은 “광역교통시설의 국비 지원이 적으면 안된다. 사업추진이 어렵다”며 “국비지원이 50%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9년 5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현미 국토부장관은 주52시간제 시행에 따른 버스업계의 경영악화와 인력난 해소를 위해 시내버스 요금인상, 광역버스의 국가사무화 및 준공영제 시행 등에 전격 합의했다. 도는 이후 20
경기도 전역에 폭설이 내릴 것을 대비해 도가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시·군별 대비상황 등 점검에 나섰다. 도는 기상예보에 따라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해 근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긴급 대책회의에서 박재영 도 자연재난과장은 “퇴근시간부터 강설이 시작돼 교통 혼잡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퇴근시간 전까지 주요 출퇴근 도로, 고속도로 진입로에 제설제를 사전살포하고, 특히 제설이 늦어질 수 있는 시군 간 연결도로의 제설작업을 신경써달라”고 말했다. 비상1단계 가동에 따라 도는 수원시 호매실 지하차도 등 356개 결빙취약구간에 제설제 9만2719톤, 제설차량 1574대, 인력 1038명을 전진 배치했다. 도는 강설이 최대 15cm까지 예상되는 상황으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비닐하우스나 노후주택 등 699개 적설취약구조물을 대상으로 대설주의보 발효전후로 3회에 걸쳐 일상점검도 진행했다. 폭설로 인해 고립이 예상되는 안성 청용마을 등 산간고립예상지역 11곳 마202세대의 마을 이장과 각 시군 상황실간 비상연락망을 확인하도록 시·군에 도는 요청했다. 또 9곳의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 대해서는 사전 제설제 살포 등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조
경기도의회 황대호(더민주·수원4) 의원이 지난 2일 경남 산청군에서 발생한 남양주FC 축구클럽 버스 교통사고에 따른 학생 사망사고와 관련해 “예견된 참사”라고 지적하고, 운동에서 꿈을 키우려는 학생들을 학교 밖으로만 내몰려고 했던 경기도교육청의 무책임한 정책 추진이 그 원인이라고 질타했다. 황대호 의원은 3일 페이스북을 통해“그동안 경기도의회는 학교체육 비리감사 소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 도교육청이 지금까지 감사를 빙자해 묻지마 식으로 학교 운동부를 해체했다. 대안 없는 클럽스포츠 정책들을 남발해 보호받아야 할 학생선수들이 학교 밖 안전 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고 비참한 훈련환경에서 운동과 학업을 병행하고 있다고 수 없이 경고했다”면서 “도의회마저 무시하고 도교육청이 일방적으로 정책을 추진한 결과가 결국 아이들을 학교 밖으로 내몰았고 이번 사고마저 발생돼 예견된 참사로밖에 볼 수 없다”며 도교육청 G스포츠클럽에 대해 비판했다. 사고가 발생한 남양주FC의 경우 기존 남양주 소재 초·중학교의 학교운동부가 해체되면서 결성된 스포츠클럽으로 지난 2일 남양주FC 학생 선수들과 감독, 코치 등 총 31명이 탑승한 전지훈련 버스가 내리막길에서 가로수를 들이받는 교통사고가 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3일 민족문제를 당리당략에 이용하는 국민의힘의 행태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철 지난 북풍공작을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선거가 다가오자 국민의힘이 북풍공작을 다시 꺼내들었다”며 “충격적인 것은 북풍공작의 출처가 국민의힘 대표라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산업자원부 공무원이 작성한 문건을 근거로 “원전 게이트를 넘어 정권의 운명을 흔들 수 있는 충격적인 이적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공무원이 검토차원에서 작성한 문건을 근거로 공당의 대표가 이적행위 운운하는 것은 특정한 의도를 지닌 저열한 공격일 뿐이다”면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는 민족문제에 북풍공작을 획책하는 행위는 국가의 미래와 국민의 안위보다는 당리당략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게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국민들은 코로나19로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정치권이 철 지난 색깔론으로 허비할 시간이 없다”며 “여야가 머리를 맞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위로하고, 희망을 만드는 일에 전념하기에도 모자란 시간이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도
오는 15일 서울, 경기, 인천은 물론 부산, 제주 등 전국 17개 시·도 광역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들이 경기도의회에 모인다. 전국 광역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협의회 구성 및 지방의회법 제정 등의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서인데, 광역의회의 '지방분권시대 제자리찾기'를 위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의 노력이 첫 결실을 맺기 위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은 3일 논평을 통해 “부산과 제주도의회 방문을 끝으로 순방일정이 모두 마무리 될 예정”이라며 “지방의회법 제정 등 지방의회 위상 및 권한 확대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15일 모두가 한 자리에 모여 지방의회 권한 및 위상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에 대해 논의하기로 합의했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오는 3월에 전국 광역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협의회를 정식으로 출범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12일에 32년 만에 전부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공포돼 지방의회의 오랜 숙원이었던 ‘인사권 독립 및 정책인력 도입’이 마련됐지만, 의회의 조직 및 예산권은 중앙정부와 자치단체장이 결정한다. 이에 정당정치의 요체인 교섭단체는 국회와
한국경제학회가 주관하는 경제 분야 국내 최대 학술대회인 ‘2021 경제학 공동학술대회’가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비대면으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53개 학회에서 1000명의 경제학자가 참가해 ‘코로나 사태와 한국경제의 당면과제 및 미래, 코로나19 이후 한국경제의 과제’를 주제로 4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첫째 날 전체회의는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의 기조강연이, 둘째 날 전체회의는 류근관 통계청장의 특별 좌담회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특별세션은 총 7개로 구성되며 주제는 ▲온라인 거래 플랫폼 시장의 현황과 정책 이슈 ▲환경이슈와 경제정책 ▲코로나19 그리고 에너지전환과 그린뉴딜 ▲인구고령화 ▲경제학연구 특별세션 1~3으로 구성됐다. 특별세션은 또 다시 학회별 분과회의로 구성돼 분야별 다양한 논문이 발표된다. 경기연구원은 한국경제학회 특별세션에 이한주 원장을 비롯해 김을식, 유영성, 윤성진 연구위원이, 한국농업경제학회에 김용준 연구위원, 한국사회경제학회 박원익 연구원, 한국질서경제학회 및 한국EU학회 김은경 연구위원 등이 발표와 사회, 논평 등 다양한 분야에 참여한다. 특히 이한주 경기연구원장과 김을식 연구위원은 ‘1차 재난지원금의 소비 진작 효과(
경기도가 2021년 수산업경영인 선발을 위해 오는 26일까지 대상자를 모집한다. 수산업경영인 육성사업은 어업·양식업에 종사하려는 의지가 강한 청·장년을 대상으로 어업 기반을 조성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융자 형태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산업경영인은 어업 종사 경력에 따라 어업인후계자와 우수경영인 2단계로 나뉘는데, 어업인 후계자로 선정된 후 5년 이상이 되면 우수경영인으로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어업인후계자는 연리 2%와 10년 상환(거치기간 3년 포함) 조건으로 최대 3억원까지, 우수경영인은 연리 1%와 15년 상환(거치기간 5년 포함) 조건으로 최대 2억원까지 융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수산업경영인으로 선정된 어업인은 2년 이내에 1회에 한해 어업기반 조성에 필요한 자금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자금 배정을 받은 어업인은 그 다음해 12월까지 시설공사 등 사업 추진과 자금 대출을 완료해야 하므로 사업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운 후 대출을 신청해야 한다. 이상우 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경기도 수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우수한 어업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어업경영 및 수산기술 교육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경기도 어업인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