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구원은 ‘경기도 내 해외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전략’ 보고서를 발간하고 경기도 투자진흥과와 함께 코로나19 이후 변화하는 글로벌 밸류 체인(value chain), 글로벌 기업의 탈세계화와 리쇼어링(reshoring), 국내 투자환경과 제도 분석을 토대로 경기도 차원의 중장기 해외투자유치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기존의 투자유치 활동만으로는 코로나19 이후 변화하는 기업의 투자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렵고, 지자체간 투자유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내실 있는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도내 일반 산업단지 비교하면 외투단지의 생산성이 크게 나타난다. 외투단지 내 기업당 매출액은 810억 원으로 산업단지 내 기업당 매출액 64억 원보다 12.6배 높게 나타났고, 토지생산성인 ‘외투단지 내 면적당 매출액’은 42억 원으로 산업단지에 비해 1.4배 높았다. 또 노동생산성인 ‘외투단지 내 고용자 1인당 매출액’은 8억 원으로 산업단지보다 2.5배 높게 나타났다. 이는 지역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생산성이 높은 외투기업의 지속적 유치활동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보고서는 투자유치 관점에서 경기도 내 산업혁신과 양질의 투자생태계를
경기도가 도 위탁시설인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누림센터)에 도 공공시설 최초로 장루·요루 장애인을 위한 세척시설을 설치했다. ‘장루·요루 장애인(腸瘻·尿瘻障碍人)’이란 배변기능이나 배뇨기능의 장애로 장루(腸瘻) 또는 요루(尿瘻)를 시술받아 일상생활에 제약을 받는 장애인이다. 괄약근 같은 조절기능이 없기 때문에 24시간 수시로 주머니를 비워줘야 하지만 이 주머니를 비우고 세척할 수 있는 별도 시설(용변기)을 갖춘 화장실이 없어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도는 소수장애인 배려를 위해 지난해 6월 제정된 ‘경기도 장루·요루 장애인 지원 조례’를 근거로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1층 로비 남·여 화장실에 전용 세척시설 1개씩을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척시설은 센터 운영시간(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중에는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이용 관련 문의사항은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031-299-5014)로 연락하면 된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경기도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인 올해 3월까지 폐비닐, 농약용기 같은 영농폐기물을 집중적으로 수거한다. 불법 소각에 따른 미세먼지 발생을 막기 위해서다. 수거 절차는 농가로부터 수집된 폐비닐, 농약용기 등을 마을별 공동집하장에 보관했다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으로 이송된다. 폐비닐은 파쇄, 세척, 압축해 재생원료로 재활용하고, 폐농약용기는 재활용하거나 소각 처리된다. 도는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농민들에게 영농폐기물의 올바른 배출방법을 홍보하고 수거보상금을 지급해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수거보상금은 농민이 영농폐기물을 마을에 설치된 공동집하장으로 가져오면, 폐기물 종류 및 양에 따라 보상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폐비닐은 이물질 함유량에 따라 1kg당 70~150원이며 폐농약용기의 경우 봉지류는 개당 80원, 용기류는 개당 100원을 각각 지급한다. 영농폐기물은 사용 후 버려진 폐비닐과 폐농약용기 등이 대부분이다. 한국환경공단 영농폐기물조사 간행물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경기도의 영농폐비닐 연간 발생량은 약 3만1249톤으로, 공공 및 민간부문에서 수거해 재활용하거나 소각 처리하고 있다. 수거되지 못한 폐비닐 등은 불법소각, 토양매립, 노천방치 등으
유치원생을 비롯해 초·중·고등학생의 운송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학생통학용마을버스’에 어린이 안전보호장치 등의 설치비용과 필요물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 조례가 있음에도, 구체적인 사업과 지원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9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지난해 4월 기존 인증 절차 폐지와 어린이 통학차량에 대해 예산 범위에서 어린이 안전보호장치 등의 설치비용, 어린이교통사고 손상률 감소를 위한 필요물품과 운전자 안전교육비용 등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경기도 교통안전 증진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통학버스나 현장체험학습 때 필요한 전세버스에 카시트 부착 비용 일부 지원 등이 가능해져 학생들의 통학안전에 대한 기대가 고조됐다. 그러나 해당 업무는 도내 시·군이 담당하고 있는데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로 해당 제도가 있으나마나한 상황이다. 또 전세버스 2점식 안전벨트에 맞는 카시트 제품의 안전인증과 보관소, 탈부착 소요 시간, 제품 관리자 등 여러 고충들에 대한 문제까지 겹쳐, 제도 정착을 위해 제품 연구 필요 등도 대두된 상태다. 익명을 요구한 한 지자체 관계자는 “지자체가 시민 안전과 연결된 문제에 적극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등을 두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정세균 국무총리가 상반대 의견을 내비치면서 논란을 낳은 가운데 두 사람이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일각에서 제기되던 갈등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세균 총리님 고맙습니다. 주신 말씀 잘 새기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재명 지사는 “재정건전성보다 중요한 것이 민생이며, 위기에 과감하게 재정을 투입해 경기 침체에 대처하면 궁극적으로 경제위기에 따른 재정파탄을 막을 수 있다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과감한 확장재정정책에 동의하는 이상 ‘더 풀자’와 ‘덜 풀자’의 논쟁에서 벗어나 ‘어떻게 잘 풀 것이가’에 지혜를 모아야 하고, ‘막 풀자’는 것은 무책임한 주장이라는 점도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통의 무게는 평등하지 않다. 고통에 비례해서 지원해야 한다는 말도 맞다”면서 “일부만이 아닌 모든 국민이 고통 받고 있으니 모두의 고통에 대해서는 보편적 지원을, 특정 영역의 더 큰 고통에 대해서는 선별지원이 필요하다. 보편지원과 선별지원은 배타적 관계가 아닌 보완관계로서 1차는 보편지원, 2차와 3차는 선별지원을 했으니, 과감한 확장재정정책을 검토하는 마당
경기도의회가 ‘재난지원금(3차)’을 선별적 형태로 정부가 지급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과 별도로 전체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한 ‘2차 재난 기본소득’ 지급을 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지급 시기, 소비 기간, 지급 방법 등에 대해서는 좀 더 논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8일 도의회는 의장단·상임위원장단·교섭단체대표단 긴급정담회를 열어 '경기도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방안 검토안'에 대한 집행부 의견 청취와 논의를 진행하고, 보편성 지급을 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지급에 대한 시기와 소비 기간, 지급 방법 등에 대해서는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유일교섭단체) 대표단과 의장단 등이 논의를 거쳐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1차와 비슷한 수준의 금액으로 ‘2차 재난 기본소득’이 지급될 경우, 소요재원은 부대경비를 포함해 1조4000여억원 정도이며, 내국인 1341만명과 등록외국인·거소신고자 58만명이 대상이다. 예산 확보는 지역개발기금과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의 예수금을 비롯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전입금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4월 도의회와 합의해 소득이나 나이 구분 없이 도민 1인당 10만원씩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했다. 정부는 이후 전 국민 대상
지난해 경기도내 공공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된 일반도서는 김영하의 ‘여행의 이유’, 아동·청소년 도서는 손원평의 ‘아몬드’였다.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은 일반도서와 아동·청소년 도서로 나눠 지난해 도내 229개 공공도서관 대출 이력 2775만여 건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일반도서는 외출이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 많은 사람들의 희망을 반영한 ‘여행의 이유’가 1위를 차지했고,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온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2위로 나타났다. 이어 3~5위는 최승필의 ‘공부머리 독서법’, 야쿠마루 가쿠의 ‘돌이킬 수 없는 약속’, 김수현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가 각각 차지했다. 아동·청소년 도서는 손원평의 ‘아몬드’에 이어 필립 C.스테드의 ‘아모스 할아버지가 아픈 날’, 이분희의 ‘한밤중 달빛 식당’, 송도수의 ‘수학도둑’,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이 2~5위에 자리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도내 공공도서관 도서 대출 건 수는 지난해보다 33% 감소했으나, 도서관 방문 이용이 어려운 임산부와 영유아,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한 무료택배대출 서비스는 2개월의 휴관기간에도 불구하고 예년과 비슷한 2만1474건의 이용 횟수를
경기관광공사가 2018년, 2019년에 이어 2020년 도 공공기관 청렴도에서도 최상위를 차지, 3연패를 달성했다. 공사는 경기도 29개 공직유관단체를 대상으로 한 ‘2020 경기도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에서 1그룹 최고점(9.50)을 기록,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연속 최고 순위를 차지해 명실 공히 경기도를 대표하는 청렴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조사는 외부청렴도, 내부청렴도, 부패방지시책 3가지 분야에서 평가가 진행됐으며, 공사는 정원 50명 이상 10개 기관이 참여한 1그룹에서 최고 순위(2등급)를 기록했다. 공사는 종합청렴도 점수 9.50으로 1등급(9.52점 이상)에 단 0.02점이 부족했다. 특히 부패방지시책평가는 지난해 8.70점에서 9.72점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간 공사는 조직 내 부패취약분야 개선과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아이디어와 실천과제를 공모해 출장여비 지급업무 개선 등의 실천 가능한 청렴문화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는 일상적 부정 행위나 잘못 된 관행을 해소하는데 기여했다는 것이다. 또 공사 임직원이 모두가 의무적으로 참여하는 ‘직무청렴계약제’를 신규 도입했고, 공익신고 제도 자체 규정을
이낙연 대표의 사면론 제기 이후 차기대권에 변동이 일어나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여권 핵심 지지층에서 처음으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추월했다. 신축년 초부터 논란을 낳고 있는 ‘사면론’이 제기되고 1월 1주 NBS(전국지표조사) 차기대선 지지율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해 12월 3주 조사 대비 3%p 상숭한 24%를 기록하며 오차범위(±3.1%p) 밖으로 2위를 따돌렸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1%p 상승한 16%로 2위를 기록했고, 이낙연 대표는 3%p 하락한 15%로 3위로 조사됐다. 이낙연 대표의 사면론 제기 이후 관심을 집중시킨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 진보층 등 여권 핵심 지지층에서 이재명 지사가 처음으로 이 대표를 추월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6%p 급등해 38%를 기록한 이재명 지사가 8%p 급락한 33%의 이낙연 대표를 5%p 앞섰고,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에서도 이 지사가 6%p 급등한 36%로 9%p 급락해 31%를 기록한 이 대표에 5%p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진보층에서도 이 지사가 5%p 상승한 37%, 이 대표는 7%p 하락한 25%를 기록하며, 이 지사가 이 대표와의 격차를 12%p로 벌린
정부의 선별지급인 ‘재난지원금(3차)’와 별도로 전체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한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이 경기도의회에서 논의되고 있다. 7일 도의회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회복 등을 위해 이르면 설 이전부터 전체 도민에게 2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것을 내부 논의중이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도의회와 합의해 지난해 4월 소득이나 나이 구분 없이 도민 1인당 10만원씩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했다. 이는 정부의 전 국민 대상 1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2차와 3차 재난지원금 지급 과정에서 이재명 지사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보편지급을 지속적으로 주장했지만 정부와 여당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반면 이 지사는 도 자체적으로 2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할 수도 있다는 견해를 비췄다. 문제는 예산이다. 1차 재난기본소득 당시 소요재원은 1조3500억여원이었는데 재원 마련에 부담을 느낀 이 지사가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먼저 주장하고 나서기는 어려운 상황이 된 것. 이에 도의회가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논의를 시작한 것이다 도의회 장현국(더민주·수원7) 의장은 “"8일 오후 의장단, 더불어민주당(교섭단체) 대표단, 상임위원장과 도 예산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