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김인영(더민주·이천2)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 등 지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3일 농정해양위원회 심의에서 가결됐다. 이번 조례안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개학이 연기돼 학교 급식이 중단되면서 친환경 학교급식과 관련한 계약재배 농가들이 피해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자 개정됐다. 조례안에는 재난으로 인해 친환경학교급식이 중단되는 사유가 발생할 시 학교급식에 참여하는 계약재배 농가의 피해구제와 피해보상에 대한 지원근거와 대상에 대해 규정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조례안이 오는 18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피해 받은 농가의 지원을 시작으로, 친환경학교급식 계약재배 농가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인영 의원은 “친환경 학교급식 계약재배 농가의 자연, 사회적 재난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지원해 친환경학교급식의 생산과 수급체계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 중 하나인 ‘농민기본소득’이 경기도의회에서 발목이 잡혔다. 3일 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는 이날 오전 ‘경기도 농민기본소득 지원 조례안’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다른 사업을 줄이고 농민기본소득 예산을 수립할 것이 아니라, 별도의 예산 마련, 타 직군과의 형평성 등 고려해야 할 상황이 많은데다, 신중히 추진해야 한다는 다수 의견에 따라 안건상정을 무기한 보류했다. 특히 농민기본소득 재원 마련에서 가장 큰 제동이 걸렸다. 농민기본소득 예산만 한해 1700억여원에 들어갈 것으로 추정됐고, 농업관련 분야 예산이 다른 분야에 비해 현저히 부족한 상태에서 기존 사업예산을 유지해 농민기본소득 예산을 별도로 수립하는 것은 무리라는 다수의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 농정위는 물론 도의회 안팎에서 농민기본소득 뿐만 아니라 다른 기본소득에 대해서도 별도의 예산을 수립하고 직군, 대상을 기준으로 하는 기본소득이 아닌 ‘기본소득’ 의의를 살려 관련 제도를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 강하게 나오고 있는 상태다. 앞서 수많은 직업군 중 농민에게 지급할 경우 발생할 타 직업군과의 형평성도 지적됐다. 원용희 도의원(더민주·고양5)은 “농민기본소득은
경기도가 3일 서울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하고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거부한 사람을 대상으로 1차 형사고발을 진행했다. 도는 이날 오후 1차로 진단검사 거부자 20명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경기도 거주자인 이들은 지난 7일 이후 예배, 소모임, 기타 명목 등으로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했는데도 불구,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거부했다. 앞서 도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도내 거주하는 사랑제일교회 신도 명단을 받고 이들에 대한 문자와 유선전화 통보를 진행했으며, 이들 20명은 진단검사 통보 사실에도 검사를 거부했다. 도는 지난달 8일 경복궁, 15일 광화문 일대 집회에 참석하거나 단순 방문하고 지나친 경기도민 중 진단검사 명령을 받고도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고발도 준비하고 있다. 도는 이 밖에 방역비용 구상권 청구 대상자 선정을 검토 중으로, 방역비용 청구 민사소송도 병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형사고발은 빠른 진단검사를 통한 코로나 확산 방지가 최우선 목표”라며 “고발장이 접수됐어도 검사를 받은 사실이 확인되면 고발을 취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30일까지 코로
환경오염 방지시설 공사를 불법으로 시공해 온 무등록 환경전문공사업체가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치권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월 13일부터 31일까지 2019년 1월 이후 신규 환경오염 물질 배출업체로 인·허가를 받은 556개 사업장의 환경오염물질 방지시설을 수사했다”며 “무등록 환경전문공사업체 불법 시공 등 38건을 적발하고 형사입건 했다”고 밝혔다. 주요 위반내용은 ▲무등록 환경전문공사업체의 환경오염 방지시설 설계·시공 26건 ▲환경전문공사업 변경등록 미이행 2건 ▲환경오염물질 배출 부적정 운영 10건 등이다. 김포시 A업체는 환경전문공사업 등록없이 환경오염 방지시설을 불법 시공했으며, 자동화기계를 수입·시공하는 인천시 B업체도 환경전문공사업 등록없이 여과집진기 등 방지시설을 불법 시공하다 적발됐다. 부천시 무등록 환경전문공사업체 C업체는 환경오염 방지시설 공사를 하기 위해 이천시 소재 환경전문공사업체 D업체에 대가를 지불하고, 설계와 허가·신고 대행을 의뢰한 후 방지시설을 불법 시공했다가 덜미를 잡혔다. 파주시 무등록 환경전문공사업체인 E업체는 배출시설과 방지시설을 배관으로 않는 부실시공을 했고, 이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주요 당직 인선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신임지도부 체제를 가동했다. 박정 경기도당위원장(파주을)은 지난 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제1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이날 운영위원회를 통해 상임고문위촉, 윤리심판원, 당원자격심사위원회 구성 및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해 14개 상설위원회 위원장과 대변인단, 법률자문단 등 주요 당직 인선을 마무리하고 당무를 시작했다. 신임 지도부로는 수석부위원장에 권칠승(화성병)과 부위원장으로 양기대(광명을), 고영인(안산단원갑), 김민철(의정부을), 김승원 의원(수원갑)이 선임됐다. 대변인단에는 수석대변인으로 민병덕 의원(안양동안갑), 대변인에 윤종군(전 청와대 행정관)을 비롯해 정윤경(군포1), 권재형(의정부3), 김경일(파주3), 김미숙(군포3), 김철환(김포3) 경기도의원이 임명됐다. 상무위원에는 권칠승, 임종성(광주을), 백혜련(수원을), 양기대, 고영인, 김민철, 이소영(의왕과천) 국회의원과 박근철 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의왕1) 등이 이름을 올렸다. 상설위원장으로는 여성위원장에 문정복(시흥갑), 노인위원장에 송태섭(경기도당노인위원회 부위원장), 을지키는민생실천위
경기도가 판교 내 인공지능(AI) 기업 간 협업 기반 구축과 경영인(CEO)와 실무자 간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제 1·2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AI 얼라이언스’와 ‘AI 커뮤니티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판교AI 산업 혁신 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시행하는 ‘AI 얼라이언스’는 AI 기업 경영인 그룹을, AI 산업 주체 간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지원하는 ‘AI 네트워크’는 실무진 소모임을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AI 기업 간 기술교류와 협업을 촉진해 판교 AI 생태계 구축을 위해 기획된 이번 사업은 10~15인의 얼라이언스 구성원을 모집해 자유로운 간담회 자리도 지원한다. 이밖에 판교테크노밸리 내 입주 AI기업 3곳 이상으로 구성된 3인 이상 10인 이하 규모의 커뮤니티에 한해 회의비, 전문가 활용비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얼라이언스 구성원은 오는 11일까지, 커뮤니티는 예산 소진 시까지 신청접수가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이지비즈 홈페이지(http://www.egbiz.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정식 도 미래산업과장은 “경기도형 뉴딜 사업 추진에 발맞춰 시행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판교테크노밸리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
경기도가 UN이 정한 ‘제1회 푸른 하늘의 날(9월 7일)’을 맞아 오는 8일 도민 100명이 화상으로 참여하는 ‘청정대기 경기도민 온라인 원탁회의’를 개최한다. ‘모두를 위한 청정 대기, 우리가 만드는 푸른 하늘’을 주제로,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프로그램을 활용한 원탁회의와 유튜브 실시간 중계 토크콘서트 등으로 1·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 원탁회의는 온라인 사전 신청 도민 100인과 시민 단체 대표, 대학교수 등 미세먼지 전문가 5인, 엄진섭 도 환경국장이 참여해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새로운 정책을 제안하는 시간을 갖는다. 도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홍보포스터의 QR코드 접속이나 구글폼을 통한 온라인 접수(https://forms.gle/ofk5h2H2HrMhdLiP8)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부는 토크콘서트로 유튜브(미세먼지 대응 실천단)를 통해 ‘생활속 미세먼지 저감 방안’ 등 시청자들이 실시간으로 댓글과 질문을 올리면 전문가들이 응답하는 방식으로 생중계된다. 엄진섭 도 환경국장은 “이번 원탁회의는 도민들과 소통을 통해 경기도의 환경현안을 서로 이해하고 제안하는 자리”라며 “비대면을 활용한 효율적인 시민정책 참여의
플랫폼 노동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경기도 플랫폼 노동자 지원 조례안’이 경기도의회 해당 상임위 심사를 통과했다. 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는 2일 제346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고 ‘경기도 플랫폼 노동자 지원 조례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영주(무소속·양평1)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조례안은 일반적인 노동자가 아닌 아르바이트·자영업자 성격의 특정 서비스 공급자로 간주돼 기존 사회안전망에서 배제된 플랫폼 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이 조례안은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로부터 일감을 받고 노동을 제공해 수입을 얻는 사람을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또 ▲플랫폼 노동자 지원 및 사업 위한 전담 부서 설치 ▲법률 지원 사항 규정 등 지원 근거가 마련됐다. 이 밖에 수정 의결된 조례안에는 5조3, 4항에 플랫폼 노동자 지원 사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노동 관련 법인이나 단체 등에 업무 추진을 위탁하거나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는 조항이 신설됐다. 그러나 경제노동위는 플랫폼노동자를 명확히 정의·구분하는 것이 쉽지 않고 사업 집행의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본질적인 논쟁까지 들어가면 조례 제정 자체가 불가능해진다”며 “일일 단위나 파트
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더민주·수원7)이 2일 경기지역자치단체 공무직협의회 임원진과 만나 공무직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오전 의장 접견실에서 열린 정담회에는 장현국 의장을 비롯해 김장일 의원(더민주·비례), 박현준 경기비정규직지원센터 소장, 김정재 경기지역공무직협의회 의장, 배성춘 전국공무직총연맹 위원장, 김성복 수원시청노동조합 위원장, 김규동 수원시공무직노동조합 위원장, 황미영 한국노총 경기도청공무직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정담회에서 공무직협의회 임원들은 ▲경기지역자치단체 공무직 노동자의 차별실태 조사 및 노동인권 개선방안 ▲경기도 공무직 복무에 관한 조례제정 추진 등을 도의회에 요청했다. 김정재 의장은 “명확한 상위규정이 없는 상태에서 훈령으로 공무직의 안정적 고용지위를 보장하는 것은 한계가 있고, 개별자치단체의 상황에 따라 규율내용도 제각각”이라며 “공무직의 노동조건을 개선하는 것이 선결과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현국 의장은 “공무원과 함께 일하는 노동자로서 공무직원들이 일터에서 차별받지 않고, 동등하게 근무할 권리가 있다는 데 공감한다”며 “공무직 노동자의 권익향상에 보다 관심을 갖고, 대처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경기도가 제9호 태풍 마이삭 북상에 따라 2일 오후부터 비상 3단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도는 우선 산간계곡 내 등산객, 야영객 등에 대한 사전대피를 지시하고 입산을 통제했다. 침수우려 취약도로 50곳에 대해서는 펌프시설 가동인력을 미리 배치하고, 사전 점검을 통해 비상시 진입 통제가 가능하도록 비상연락체계도 구축했다. 또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가에 관리 요령을 전파하고 시·군별로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조기 수확을 유도했다. 특히 태풍이 내륙 쪽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있어 도내 33개 항구와 포구, 내수면에 정박중인 어선 2000여 척과 수산시설물 결박·고정 등에 대한 점검을 진행했다. 이 밖에 해안지역 저지대, 방파제 등 침수와 월파(바닷물이 방파제나 방조제를 넘는 현상)에 대비한 사전 통제 작업도 시행했다. 이와 별도로 도는 산림과와 시·군으로 구성된 24시간 산사태상황실을 운영하고 등산금지 재난문자를 발송한다.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 위기경보’가 발령될 경우 인접지역 주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등산로 등은 폐쇄 조치된다. 기상 상황에 따라 산사태정보시스템을 통한 단계별 상황대응과 주민대피 등 안전조치도 병행한다. 이와 함께 도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