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지원하는 약제비를 부당하게 청구하거나 본인부담금을 과하게 받는 등 의료급여법을 위반한 의료기관 11곳에 과징금 17억원을 부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과징금 부과는 보건복지부가 전국을 대상으로 상반기 중 진행한 ‘의료급여 부당 청구 의심기관 조사’에 따른 후속조치다. 적발된 기관은 통상적으로 업무정지 처분이 내려지미만 이용자에게 불편을 주는 등 특별한 사유가 인정될 경우 이를 대신해 과징금으로 부과, 징수할 수 있다. 이번에 적발된 11개 기관은 기초생활수급자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내원일수 허위청구 ▲약제비 부당청구 ▲본인부담금 과다징수 ▲요양병원 입원료 차등제 산정기준 위반 청구 등 의료급여비를 위법하게 청구해 수령했다가 적발됐다. 도는 기한까지 과징금을 납부하지 않은 기관들에 대해서는 원 처분인 업무정지 등을 조치할 예정이다. 김태훈 도 복지사업과장은 “과징금 부과 고지한 의료기관에 대해 미납부 등 추가 위반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복지부·시군 등과 협력해 복지예산의 올바른 사용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경기도민 10명 가운데 7명이 고위공직자에 대한 ‘부동산 백지신탁제’에 동의한다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0%가 고위공직자에 대해 실거주 1주택 외 주택소유를 금지하는 ‘부동산 백지신탁제’에 대해 ‘동의’한다고 답했다. 특히 ‘매우 동의’는 46%로 절반 가까이 나왔으며, ‘대체로 동의’는 24%였다. 부정적 응답으로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 19%,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8% 등 부정적 응답은 27%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경기도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의견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 주택가격 관련해서는 주택가격이 ‘높다’에 응답한 도민은 74%로 나타났다. 이는 주택소유 유무에 따라 달랐는데, 무주택자(84%)들이 1주택자(72%)나 다주택자(58%)에 비해 ‘높다’고 인식했다. 1년 후 경기도 지역의 주택가격에 대해서는 ‘오를 것’이란 전망이 60%로 우세했다. 정부의 7·10 대책 이후 경기도 주택가격에 대해서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46%, ‘변화 없을 것’ 36%, ‘떨어질 것’ 16%보다 높았다. 1년 후보다 7·10 대책 이후 집값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 다소 낮은 것은 정부대책이 집값 안정에 어느 정도
경기도가 사업장 등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무허가로 수집해 인적이 드문 장소에 몰래 버리거나, 폐기물을 장기간 방치 하는 등 일명 '쓰레기 산'을 만들어 폐기물을 불법처리하고 환경을 오염시킨 이들을 무더기로 적발했다. 인치권 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상반기 총 69건의 폐기물 불법처리 사건을 집중 수사해 1명을 구속하고, 불법 폐기물처리자 72명과 사업장 14개소 등 52건을 검찰에 송치, 이 밖에 17건은 현재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반 내용으로는 ▲폐기물 불법투기·매립 16건 ▲폐목재·폐유 등 불법소각 13건 ▲폐기물처리 준수사항 위반 7건 ▲불법 폐기물 처리명령 불이해 7건 ▲무허가(미신고) 폐기물처리업 20건 ▲기타(미신고 폐기물시설 운영 등) 7건이다. A씨 등 5명은 사전답사를 통해 인적이 드문 곳을 폐기물 투기장소로 물색한 뒤 외벽에 차단 막을 설치하고 수목을 제거하는 등 역할을 나눠 공동으로 범행하다 적발됐다. 이들은 총 14회 걸쳐 혼합폐기물 122t을 폐양돈장에 무단 투기했다. A씨는 5t 차량 1대 당 80만~192만원의 처리비용을 받아 폐기물을 수집, 나머지 일당이 투기 장소 제공, 재위탁 등의 방식으로 범행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수원7)이 30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를 만나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고 강조,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국회 통과에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했다. 장현국 의장은 “국민 행복의 비결은 다양성·자율성·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지방정부에 있다”며 “지방의회의 낡은 제도를 혁신하고 개혁의 그림을 완성하기 위한 내용이 ‘지방의회 제도개선 건의서’에 포함돼 있는 만큼 중앙 차원에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지방자치가 부활한 지 30년이 다됐지만 제도의 근간이 되는 지방자치법은 변화가 없다”며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연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각별한 지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낙연 후보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은 지방의회와 지자체의 견해를 받아들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검토를 거친 것이기 때문에 (국회 통과에) 긴 시간이 걸릴 거라고 보지 않는다”며 “지방의회 관련 조항인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과 ‘인사권 독립’을 염두에 두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낙연 후보는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더민주 의원들과 정담회에 참석한 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회동을 가졌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에 도전한 이낙연 의원(서울종로구)이 30일 경기도의회를 방문해 “한국판 뉴딜 성공 위해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긴밀히 협력하자”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회동 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5월에 송한준 전 의장의 특강 제안을 받았다”면서 “코로나 사태로 불안정해서 연기했다가 오늘 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중요한 것은 한국판 뉴딜 성공 위해 지방정부와 중앙정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중앙정부의 거의 모든 정책 등은 지방정부의 협력 없이 효과를 낼 수 없다. 한국판 뉴딜은 지방정부와 긴밀히 협조해야만 소기의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방 뉴딜에 중앙정부가 도와야 할 것, 짧지만 지방자치단체를 경험한 사람으로서 상당수의 정책을 지방에서 성공모델로 먼저 나온다”라며 “현장에 맞춰 창의적 정책이 먼저 나온다. 지방의 창의성을 존중하고 돕는 것이 국가 전체 역량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낙연 후보는 이날 지방자치전면개정안을 통해 ‘정책 지원 인력확충’, ‘의회 인사독립권’을 올해 안에 해결을 약속, 그다지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고 전했다. 또
차기 대선 부동의 ‘잠룡 빅2’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대선 후보 선호도 1위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30일 회동했다. 정치권은 물론 전국민적 관심 속에 진행된 이날 회동은 시종일관 덕담을 주고받으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지만, 묘한 신경전도 감지됐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 접견실에서 이 의원을 만나 “총리로 재직중일 때 워낙 행정을 잘하시고, 경험도 많고 행정 능력도 뛰어나 문재인 대통령님 국정도 정말 잘 보필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하다”고 덕담을 전했다. 이 의원은 "최대 지자체인 경기도가 지사님의 지도 아래 국정을 오히려 앞장서 끌어주시고 여러 좋은 정책도 제안해주셔 큰 보탬이 됐다"며 "앞으로도 한국판 뉴딜을 포함해 극난 극복에 지자체와 국회가 혼연일체가 됐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이 지사가 "민주당이 지방권력에 이어 국회권력까지 차지해 국민의 기대가 높다. 좋은 기회이기도 하지만 한편 중차대한 엄중한 시기여서 경륜이 있고 능력이 높으신 이 후보님께서 당에서 큰 역할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고, 이 의원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거대 여당을 만들었는데 첫걸음이 뒤뚱뒤뚱하는 것 같아서 국민에게 미안하다"고 답했다. 이 지사는 경기도가
“경기교육을 책임지는 위원장으로 선출돼 감사하기도 하고 무거운 책임감도 동시에 느낀다” 제10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교육기획위원장으로 당선된 정윤경 의원(더민주·군포1)이 전한 말이다. 정 위원장은 “총 예산 17조원을 상회하는 경기교육은 무상급식, 혁신학교 등 대한민국 교육에 화두를 던지며 주요 의제들을 선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학교현장의 문제해결을 통한 경기교육의 발전을 모색할 예정으로, 현장 밀착형 의정활동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행복한 경기교육공동체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정 위원장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사상 초유사태를 겪고 있는 교육현장의 어려움에 대한 대책 마련에 대해 설명했다. 정윤경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초유의 온라인 개학 등 학교 현장에서 원격수업이 대중화되면서 많은 문제점들이 노출되고 있다”면서 “주1회 출석수업으로 인한 수업연계성 부족, 빈약한 원격수업 교육컨텐츠, 원격수업에 익숙하지 않은 교사들, 유튜브 등 동영상 자료의 저작권 문제, 저소득층이나 장애학생들의 교육소외 문제 등 해결해야 할 사안들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 현장의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면서 포스트 코로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에 한반도기가 게양됐다. 경기도와 경기도의는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범국민운동 경기도본부’의 요청에 따라 한반도 평화와 번영과 경기도민의 통일의지를 알리기 위해 한반도기를 계양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한반도기는 지난 27일 정전협정일을 기점으로 오는 15일 광복절까지 게양된다. 그동안 도의회는 평화경제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간담회, 개성공단 사진전 및 물품 전시전 등을 펼치면서 평화 협력을 위해 노력했다. 박근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의왕1)은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의 한반도기 게양을 적극 환영하고 평화와 통일을 위한 노력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흰색 바탕에 하늘색 한반도 지도를 그려넣은 한반도기는 1991년 일본 지바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북 단일팀의 단기로 사용된 후 평화와 통일의 상징이 됐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최근 정부가 디지털 뉴딜 계획을 발표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경기도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경기도만의 중장기 성장전략을 마련한다. 이는 급속한 사회 변화에 대응하고 경기도의 혁신성장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도는 29일 ‘경기도 데이터 활용·활성화 기본계획 수립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앞으로 5년간 경기도의 데이터 정책을 이끌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 ‘빅데이터 활용에 관한 조례’와 ‘데이터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에 근거해 수립하는 이번 사업에서는 미래 사회, 경제, 기술 변화의 예측에 기반한 중장기 데이터 정책의 비전과 목표를 중심으로 핵심 실행과제를 발굴해 연차별 추진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목표로 ▲도민의 데이터 주권 실현 ▲데이터 기반 지능형 도정 구현 ▲데이터 산업 생태계 활성화 등 경기도만의 특화된 데이터 기반 정책을 마련한다. ‘데이터 주권 실현’에서는 도가 세계 최초로 실시한 ‘데이터 배당’에 이어 데이터 주권 강화 및 실천 전략을, ‘데이터 기반 지능형 도정 구현’은 빅데터와 마이데이터를 포함해 최신 IT기술을 활용해 도정서비스의 지능화 및 개
경기도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가 이달 들어 급증하며 전체 확진자의 절반을 차지해 관련 보호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희영 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경기도 해외유입 확진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발생한 도내 1531명의 확진자 현황을 보면, 3월이 412명으로 가장 많았고, 6월 371명, 7월 현재 307명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발생한 해외유입 관련 확진자는 총 394명으로, 이 가운데 유럽과 미국 유입자가 66.5%인 262명으로 가장 많다. 지난 5월부터 3개월간 확진자 중 해외유입 발생 비율은 5월이 175명 중 25명 14.3%, 6월이 371명 중 57명인 15.4%였으며 7월 들어 총 신규 확진자 307명 중 156명인 50.8%로 해외유입 비율이 급격히 증가했다. 이는 최근 주한미군 확진자 수가 급증한 데 따른 증가와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 확진자가 늘어난 영향도 있다고 도는 조사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앞서 해외유입 사례의 증가에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등 6개국을 방역 강화 대상국가로 지정해 관리, 해외유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