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부장을 수사단장으로 한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을 구성해 디지털성범죄에 대해 집중단속 중인 가운데 4개의 불법 성 영상물 사이트를 운영하고, 텔레그램 n번방, 박사방 등에서 유포된 성착취 영상물을 입수해 이를 유포한 72명을 검거하고 이중 9명을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디지털성범죄 66건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 이번에 검거된 72명 중 불법 성 영상물 사이트 등 운영자는 3명(4.2%)을 비롯해 성착취물 제작 13명(18.1%), 판매자 19명(26.4%), 유포자 14명(19.4%), 소지자 23명(31.9%) 등으로 확인됐다. 특히 검거된 이들 중 10대가 33명(45.8%)으로 가장 많았으며, 20~30대가 24명(33.4%), 40~50대 13명(18.0%), 60대 이상 2명(2.8%)으로 나타나 청소년의 디지털성범죄에 대한 심각성과 중대성을 인식시키는 등 각별한 관심과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찰에 따르면 A(32)씨는 지난 2016년부터 올해 3월까지 불법 성 영상물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약 8천여건의 불법 성 영상물을 유포하고, n번방, 박사방 등에서 유포된 성착취 영상물을 제3자를 통해 입수한 후 이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고객센터는 28일 ‘고객센터 개소 11주년’을 맞아 코로나 19로 기념행사 대신 특별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이날 점검에서는 지난 20일부터 내달 5일까지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있어 고용노동부의 ‘콜센터 감염병 예방지침’ 준수여부를 확인했다. 점검 주요 항목은 ▲사무실 내 근무 이격 거리 ▲유연근무제 및 점심시간 분산 여부 ▲1일 2회이상 발열 체크 등 건강관리 ▲근무 시 마스크 착용 여부 등 이다. 심사평가원 고객센터는 지난 2009년 4월 28일 개소해 현재는 94명의 상담사가 연간 85만 건에 이르는 고객응대로 보건의료 전문 고객센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에 한국능률협회 주관 9년 연속 ‘한국의 우수 콜센터(KS-QI)’, 한국표준협회 주관 6년 연속 ‘공공기관 우수콜센터(KS-CQI)’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또 심사평가원 고객센터는 이번 코로나19 확산 방지에도 많은 힘을 보태고 있다. 확산 초기에 중국 우한공항을 통해 입국한 1천506명의 내·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는 지체장애인협회 등에 마스크와 농산물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나눔 활동은 코로나19 심각단계 지속에 따라 국가적 위기극복 동참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착한 마스크 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가운데 관내 복지단체 및 보훈단체에 6천만원 상당의 마스크와 2천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전달했다. 특히 한전 경기본부가 전달한 마스크는 필터교체형 면마스크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내 청년기업 협동조합에 의뢰해 제작했다. 또 농산물은 코로나19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와 농산물 판매상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각 지역별로 구매처를 선별했다. 한 복지단체 관계자는 “한전 경기본부의 물품 지원에 감사하고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전 경기본부 관계자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책임을 완수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박건기자 90virus@
경찰이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아이콘’의 전멤버인 비아이(본명 김한빈·24)의 마약구매 의혹과 이를 제기한 공익제보자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 총괄 프로듀서에 대해 수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7일 오후 1시쯤 비아이의 마약투약 혐의와 양 전 대표의 협박 등 혐의에 대해 각각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비아이는 지난 2016년 4월부터 5월 사이 지인이자 이 사건 공익제보자 A씨를 통해 대마초와 LSD를 사들인 뒤 일부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A씨를 통해 마약을 구매하고 대마초를 피운 사실은 인정했으나, LSD 투약과 관련된 사실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전 대표는 지난 2016년 8월 A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을 당시 비아이의 마약구매 의혹을 경찰에 진술하자 A씨를 회유·협박해 진술을 번복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의 진술을 번복하도록 해 범죄 혐의가 있는 비아이에 대한 경찰 수사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수차례 대질조사에서 A씨의 진술이 일관된 점과 A씨가 비아이와 관련한 내용을 전해 들은 당시의 관련자 진술
검찰이 2017년 국정농단 사태 당시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의 변호사 비용을 불법으로 모집한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에 대해 벌금형을 구형했다. 수원지검은 27일 수원지법 형사11단독 최혜승 판사 심리로 열린 안 의원과 박모 신부의 변호사비 불법모집 사건(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재판에서 두 사람에 대해 벌금 2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1천만원 초과 금액 모집 사실을 알고도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다”며 “모집한 돈이 모두 노승일 씨에게 전달되긴 했으나, 해당 비용이 재단 관련 비용, 개인 채무 변제 등에 쓰여 법률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안 의원 측 변호인과 안 의원은 “기부금품법에 대해 잘 모르는 상황에서 범죄의 고의 없이 한 일”이라며 “최초로 국정농단 사태를 제보한 노승일 씨의 변호사 비용 모집은 공익적인 일이었던 만큼, 여러 사정을 고려해 무죄를 선고해달라”는 취지로 변론 및 진술했다. 안 의원 등은 2017년 5월 노 전 부장이 당시 자유한국당 이완영 의원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하자 변
경찰이 27일 ‘라임 사태’ 몸통으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 대한 2차 조사에 들어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변호인 입회하에 ‘수원여객’의 회삿돈 241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김 회장을 조사했다. 김 회장은 검거 직후 1차 조사에서 대체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회장 검거 당시 업무수첩 2권을 압수했는데, 이 중 1권에는 20페이지 분량으로 업무 관련 법인명과 직원, 자금 흐름 내용 등이 적혀있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정치권 인사나 로비 대상으로 보이는 명단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지난해 고향 친구 사이로 알려진 김모 전 청와대 행정관에게 4천900만원에 달하는 뇌물을 건네고 라임 사태에 관한 검사 관련 정보를 입수한 혐의와 자신이 실소유한 상장사 스타모빌리티의 회사 자금 517억원을 횡령한 혐의, 재향군인회상조회를 인수한 뒤 300억원대 고객 예탁금을 빼돌린 혐의 등도 받고 있다. 경찰은 김 회장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서울남부지검으로 송치할 예정이다./박건기자 90virus@
법무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에 발맞춰 온라인을 통해 공증을 받을 수 있는 ‘화상공증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법무부는 27일 “최근 유럽·동남아 등 일부 국가에서 이동제한령을 내리면서 재외공관을 방문할 수 없는 재외국민이 늘어나면서 공증을 받기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현재 시행 중인 화상공증 제도를 활용하면 공관 방문 없이도 공증발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공증이란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각종 거래에 관한 증거를 보전하고 권리자의 권리실행을 간편하게 하기 위해 특정한 사실이나 법률관계의 존재 여부를 증명해주는 제도다. 화상공증 제도는 지난 2018년 도입됐다. 화상 공증을 받기 위해서는 웹캠이 부착된 컴퓨터 또는 스마트폰으로 법무부 전자 공증시스템 홈페이지(http://enotary.moj.go.kr)에 접속해야 한다. 이후 본인 확인을 거쳐 화상통화로 공증인과 실시간 면담을 진행하면 전자문서에 공증을 받을 수 있다. 법무부는 또 이날부터 그동안 전면 중단됐던 구치소·교도소의 민원인 접견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미결수와 경비처우 등급 S1·S2 수용자는 주 1회 1명에 한해 민원인 접견이 가능해졌다. 수용
수원시의회 의원봉사단은 27일 오후 화성시에 위치한 과수농가를 찾아 수원·화성 인근 지역간 우애를 다지기 위한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의원들과 의회사무국 및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과수농가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주고자 배꽃 솎아내기 작업에 일손을 더했다. 배꽃 솎아내기는 많은 꽃이 붙은 가지의 꽃을 일부 잘라내는 것으로 더 튼튼하고 좋은 품질의 배를 얻기 위해 실시하는 작업이다. 조명자 의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농가에 노동력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인건비가 상승하고, 제철과일 등의 판매가 어려워지는 등 농업분야의 피해 상황도 적지 않아 지역의 구분 없이 봉사활동에 나서게 됐다”며 “이번 봉사활동이 이웃 농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1조6천억원대 피해액이 발생한 라임자산운용 사태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6일 ‘라임 사태’의 전주(錢主)이자 정관계 로비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수원여객의 회삿돈 241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26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수원지법 한웅희 판사는 이날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라며 김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회장의 구속과 함께 앞서 전날 구속된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과 심모 신한금융투자 팀장 등 라임 사태 핵심 인물들의 신병 확보로 각종 의혹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사 과정에서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나 정치권 관계자 등 권력층과 라임의 연결고리가 드러난다면 사건의 파급력이 더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 24일 6시간 가량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과 함께 라임 사태를 일으킨 핵심 인물로, 지난해 고향 친구 사이로 알려진 김모 전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에게 4천900만원에 달하
26일 오후 4시 15분쯤 군포시 도마교동 구봉산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에 의해 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은 바람을 타고 확대되면서 임야 3천300㎡ 이상을 태운 것으로 전해졌으며, 정확한 소실 면적은 파악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소방헬기 2대 등 헬기 6대를 비롯해 장비 20여 대와 소방관 85명을 동원해 오후 7시 6분께 진화작업을 마쳤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건기자 90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