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경 예비후보(통합당·수원을)가 지역 주민들을 찾아 현안을 청취하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정 예비후보는 25일 “이번 수원시을 선거구는 ‘6년 만의 여(女)검사 리턴매치’로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나 코로나로 인해 전국민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시기에 무겁고 어려운 마음으로 더 조심스럽게 지역의 소리를 듣고 현안을 점검하기 위해 지역주민에게 발걸음을 내딛는다”고 밝혔다. 코로나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염두에 두어 마스크를 쓰고 악수도 제대로 못하는 어색한 분위기로 만났지만 정미경 예비후보는 희망의 목소리로 친근하게 다가는 친화력을 보였다. 정미경 예비후보는 한 상가에 있는 지역주민과의 대화에서 “이번 코로나 사태가 사태 발생 초기 정부의 미흡한 대처로 전국적 사태로 번졌지만 대한민국의 우수한 의료진과 성숙한 국민들의 대처로 어렵지만 슬기롭게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가적으로 허울뿐인 대책이 아닌 실질적이고 즉각적인 대응이 절실해 보인다”고 말했다. 또 한 시민과의 대화에서 “우리 서수원의 숙원사업이었던 신분당선이 마치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단선으로 결정되어 진행되고 있는 심각한 잘못을 알고 있으며 당
검찰이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23·김한빈)의 마약구매·흡입 수사 무마를 위해 제보자를 협박했다는 의혹을 받는 양현석(49)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반려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주 양 전 대표에 대해 비아이의 마약수사를 무마하려 한 혐의(범인도피 교사 등)로 수원지검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그러나 수원지검은 영장 검토 결과 "현 단계에서 구속 사유가 인정된다고 보기 어렵다"며 반려하고, 현 단계에서는 양씨를 계속 불구속 수사하라고 경찰에 수사 지휘했다. 검찰 관계자는 "경기남부청에서 지난주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했다"며 "현재 경찰 수사 단계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밝히기 어렵다"고 밝혔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양 전 대표에 대한 업무상 배임은 초창기 의심이 있었으나 입증한 단서가 없어서 현재 수사 진행상 주 논점이 아니다"라며 "수사 마무리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박건기자 90virus@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조씨를 25일 오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다가 이날 오전 8시쯤 목에 보호대를 차고 머리에는 밴드를 붙인 채 얼굴을 드러낸 조씨는 '피해자들한테 할 말 없냐'는 질문에 "손석희 사장님, 윤장현 시장님, 김웅 기자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줘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음란물 유포 혐의 인정하나', '범행을 후회하지 않나', '미성년자 피해자들에게 죄책감은 안 느끼나', '살인 모의 혐의는 인정하나' 등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조씨가 종로서를 나서자 앞에서 기다리던 시민들은 "법정최고형 구형하라", "공범자도 처벌하라", "야이 개XX야&
경기일보 신임 대표이사 회장으로 신항철 이사(사진)가 선임됐다. 경기일보사는 24일 오전 제3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명예회장에 신선철 씨, 대표이사 회장 신항철 이사, 사장에 이순국 이사를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 또 이사회의장에는 권오창 이사를 추대했으며, 상무이사에는 이민용 이사, 대외 전무이사는 신동화 이사, 인천사장은 김기태 이사, 사외이사에 김관균씨를 선임했다. 신 회장은 용인출생으로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동건설(주) 대표이사, 경기일보 이사회 의장. 경기일보 사장 등을 역임했다. /박건기자 90virus@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5일부터 시행될 이른바 ‘민식이법’에 따라 관내 어린이보호구역에 무인단속 장비를 추가 설치한다고 24일 밝혔다. 민식이법은 지난해 9월 충남 아산시 한 초등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김민식(사망 당시 9세)군의 이름을 따 개정한 도로교통법이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무인단속 장비, 횡단보도 신호기 설치 강화가 골자다. 경기남부청은 무인단속 장비 272대와 신호기 340대를 올해 안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 어린이 보호구역을 알리는 노면 표시를 점검해 도색하고 횡단보도 폭도 늘릴 방침이다. 현재 경기남부 지역의 어린이 보호구역은 총 2천760개소로 무인단속 장비는 지난달 기준으로 287대(10.4%)가 설치됐다. /박건기자 90virus@
수원시청 씨름단 소속 임태혁 선수(31)가 24일 오전 11시 염태영 수원시장 집무실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1천만 원을 기부했다. 이번 성금은 임태혁 선수가 ‘KBS2 씨름의 희열·제1회 태극장사 씨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받은 상금 중 일부로, 수원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소외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임 선수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고통 받는 시민들에게 작은 위로를 전하고 싶었다”면서 “민속씨름이 많은 시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임태혁 선수는 지난 2016년부터 수원시청 씨름단에 소속된 국내 씨름 선수로, 인기 예능 프로그램 ‘씨름의 희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제1대 태극장사로 등극해 인기를 끌었다. /박건기자 90virus@
수원시 광교호수공원과 지구 반대편 독일 프라이부르크시 제파크 공원에는 똑같은 모양의 전망대가 있다. 녹색운동과 탈원전정책의 세계적인 선도도시 프라이부르크에서 1995년 친환경 소재로 만든 전망대와 같은 모양의 전망대가 지난해 광교호수공원에 세워졌기 때문이다. 지난 2015년 자매결연을 맺은 두 도시는 같은 지향점을 두고 교류하고 있다. 수원시가 프라이부르크를 닮고자 꾸는 꿈, 그것은 바로 환경이다. 환경수도 수원선언, 기초를 닦다 인구 125만의 전국 최대 지방자치단체인 수원시가 ‘환경수도’를 꿈꾸기 시작한 것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환경운동가 출신의 염태영 수원시장이 수원시의 방향타를 잡은 민선5기부터 환경수도 조성 공약을 현실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환경수도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시민들을 움직여 2011년 9월 26일 수원시를 비롯한 수원시의회 등 공공기관과 수원의제21추진협의회 등 시민단체들이 ‘환경수도 수원선언’을 발표해 환경도시로의 발전하는 기초를 마련했다. 당시 환경수도 수원선언문에는 ‘지구적 환경위기의 원인이 환경용량의 한계를 넘어 물질적 풍요를 추구해온 사람들의 욕망으로 비롯된 것임을 깊이 반성’하며 ‘수원시민은 도시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씨 신상이 공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4일 오후 내부위원 3명, 외부위원 4명(법조인·대학 교수·정신과 의사·심리학자)으로 구성된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서울청은 “위원회는 피의자의 신상공개로 인한 피의자 인권 및 피의자 가족·주변인이 입을 수 있는 2차 피해 등 공개 제한 사유에 대해서도 충분히 검토했다”면서 “피의자는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노예로 지칭하며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유포하는 등 범행 수법이 악질적·반복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동·청소년을 포함해 피해자가 무려 70여명에 이르는 등 범죄가 중대할 뿐 아니라 구속영장이 발부되고 인적·물적 증거가 충분히 확보됐다”며 “국민의 알 권리, 동종 범죄의 재범 방지, 범죄 예방 차원에서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종합적으로 심의해 피의자의 성명과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25일 오전 8시쯤 조씨를 검찰에 송치하면서 그의 얼굴을 공개하기로 했다. 조씨는 아르바이트 등을 미끼로 피해자들을 유인해 얼굴이 나오는 나체사진을
검찰이 미성년자 등에 대한 성착취 불법 촬영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대화방 ‘n번방’ 전 운영자 ‘와치맨’에 대해 징역 3년6월을 구형했다가 다시 보강 수사를 벌이기로 결정했다. 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전현민 부장검사)는 24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텔레그램 닉네임 ‘와치맨’ 전모(38·회사원)씨 사건에 대한 추가로 조사하기로 결정했다. 검찰은 변론재개를 신청,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앞서 검찰은 지난 19일 수원지법 형사9단독 박민 판사 심리로 열린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전씨에게 징역 3년6월을 구형했다. 전씨는 공중화장실에서 여성을 몰래 촬영한 영상 등 불법 촬영물을 게시한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기소됐다. 그는 재판 중 계속된 수사에서 아동·청소년이 나오는 영상을 포함한 불법음란물 9천여건을 n번방을 통해 유포한 혐의가 밝혀지면서 지난달 추가 기소됐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이 수사 중인 ‘박사방’ 사건 등 다른 음란물 제작·유포 사건과의 관련성 및 공범 여부 추가 조사를 위해 내린 결정으로, 죄질에 부합하는 중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건 선고는 내달 9일 열릴 예정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인 조주빈(25)씨가 구속되면서 이보다 앞서 텔레그램에서 불법 음란 영상을 퍼트린 것으로 알려진 ‘n번방’ 창시자인 닉네임 ‘갓갓’에 대해 경찰이 수사망을 좁히고 있다. 24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9월부터 ‘n번방’ 등 텔레그램 성 착취 대화방 수사 결과 이날까지 124명을 검거, 이 중 ‘박사방’ 운영자 조씨 등 18명을 구속했다. 텔레그램 내 첫 성 착취 영상은 ‘n번방’에서 공유됐고, ‘박사방’은 뒤에 만들어졌다. ‘갓갓’은 이런 공유방을 여러 개 만들었는데, 이를 통틀어 ‘n번방’이라고 한다. ‘갓갓’에게 ‘n번방’을 받아 운영하던 ‘왓치맨’ 전모(38)씨는 작년 검거돼 현재 구속 재판 중이며, ‘n번방’ 운영자 3명 중 ‘갓갓’만 빼고 모두 검거됐다. 구속된 전씨는 미성년자를 포함 여성들을 상대로 한 성 착취물 9천여건을 ‘n번방’을 통해 유포한 혐의 등을 받는다. /박건기자 90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