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법과 수원가정법원은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임시 휴정 기간을 2주간 연장해 이달 20일까지 휴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원지법은 영장 발부 업무와 구속 시한이 임박한 형사재판 등 긴급한 사건 등을 제외하고는 휴정 기간 내에 재판을 진행하지 않는다. 수원가정법원도 휴정기 동안 소년분류심사원 위탁 청소년 사건 등 시급한 사안만 처리하기로 했다. 수원고법은 지난달 24일부터 같은 달 28일까지 1주간의 임시 휴정을 마쳤다. 현재 각 재판부는 자체 판단에 따라 기일을 변경하는 등 재판을 탄력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수원지법과 수원고법은 수원 광교신도시 수원법원 종합청사를, 수원가정법원은 수원시 영통구에 있는 별도의 청사를 각각 사용하고 있다. 이들 법원은 모두 출입자에 대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세정제를 사용할 것을 권고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박건기자 90virus@
김영진 의원(더민주·수원병)은 지난 2일 ‘수원시 꿈의학교 지역협의체’ 구성원과 함께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및 청소년 교육 서비스 증진 방안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김 의원은 마을교육공동체인 ‘수원시 꿈의학교’의 마을교사들로부터 현장에서 겪은 어려운 점을 듣고, 문제점 해결 및 마을교육공동체가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수원시 꿈의학교 지역협의체’ 회장은 마을교육공동체 프로그램 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교육 장소 및 예산 부족, 공공기관과의 정책적 소통, 교육콘텐츠 준비 지원 등에서 발생하는 고충을 전했다. 김영진 의원은 “우리 지역의 마을교육공동체인 ‘수원시 꿈의학교’가 학생들 각자가 가진 적성에 맞는 꿈을 이루어주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지역 공공시설 활용을 통한 마을교육공동체의 접근성 향상과 창의적 교육콘텐츠 마련이 원활하게 이뤄 질 수 있도록 관련 주체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 꿈의학교’는 학교 밖에서 학생들에게
김용남(미래통합·수원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지난 2일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가 운영 중인 서울 빅케어 사무실을 방문해 수원 경제의 활성화 방안과 4차 산업혁명 관련 입법 지원방안 등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 이후 사업가로 변신한 남경필 전 지사는 현재 ‘빅케어’라는 스타트업을 창업하여 블록체인 기반의 헬스케어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만남에서는 남 전 지사가 운영하는 회사 및 국내 벤처기업 현황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시장 개척 및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중점적으로 육성해야 할 부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오갔다. 또 경기도청사 이전부지에 도가 제시한 기록원 설치는 수원과 팔달의 발전에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는 김용남 예비후보의 의견에 남 전 지사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침체된 팔달의 경제를 살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남 전 지사와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지역 발전을 위한 혜안을 얻고, 수원의 발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수원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5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3일 페이스북을 통해 “권선구 세류3동 다가구주택에 거주하는 46세 한국인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달 29일 기침 등 증상이 발현돼 이틀 뒤인 2일 오후 3시 30분 구급차를 타고 권선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채취를 받았고, 이날 오전 1시쯤 양성판정을 받았다. 수원시는 경기도에 국가지정격리병상 배정을 요청했으며, 역학조사관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시민에게 동선을 공개할 예정이다. /박건기자 90virus@
민중당 수원청년위원회는 3일 오전 수원 화서역에서 ‘자녀돌봄 유급휴가제’ 시행 촉구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이날 시위에는 김아란 ‘생애 첫 투표팀’ 기획단장, 전찬영 청년당원 등 5명이 참석했다. 김아란 단장은 “코로나 19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학부모가 직장에 가야 하지만 아이도 돌봐야 하는 딜레마에 처했다”며 “현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자녀돌봄 유급휴가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3월 2일 교육부에서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을 추가로 2주일 연기한 것은 적절한 대처였지만, 여러 가정에서는 당장 아이를 맞길 곳이 없어 가슴을 졸이고 있다”며 자녀돌봄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수원청년민중당은 지난 1월 ‘멋대로 실천단’을 결성하고 21대 총선에서 민중당의 비례대표 투표 3% 달성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박건기자 90virus@
복잡한 수출 운송 절차에 익숙하지 않은 수원지역 초보 창업·중소 제조업체를 위해 수원시가 수출운송 지원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이번 국제운송지원사업은 코로나19 등 각종 악재로 위축된 지역 내 중소기업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0 창업·중소업체 수출제품 Door To Door(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국제운송’은 수원시에 있는 창업센터나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한 창업·중소업체 중 제조업체들의 신규수출을 확대하고 수출저변을 확산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에 제품을 수출하려면 업체가 내륙운송을 거쳐 해상 또는 항공 운송으로 목적국까지 보내고, 통관을 거쳐 다시 수입국에서 내륙운송까지 진행해야 하는 등 수출 초보 업체로서는 매우 복잡한 절차를 진행해야 했다. 이 절차를 Door To Door 방식으로 간소화해 신속하게 수출되도록 지난 2월 말 경인지방우정청과 MOU를 맺고 수출제품국제운송비(EMS)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을 받는 업체는 수출 절차가 원스톱으로 간편해질 뿐만 아니라 빠른 제품 수출과 수출 납기 단축, 단가 경쟁력 확보 효과도 누릴 수 있다. 또 스마트폰을 이용해 수출 물
한 달여 만에 대한민국의 일상을 집어삼킨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독과 마스크가 가장 효과적인 무기라고 알려졌지만, 사재기와 품귀 현상으로 일반 시민들의 피로감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수원시에서는 시민들의 자구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빛을 발하고 있다. 시민들이 자원봉사를 통해 천마스크를 만들고, 소외계층 및 사각지대를 방역하는 사회적기업과 학생 등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마음이 하나로 뭉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수원시의 화두로 선정된 ‘노민권상(서로를 위로하고 돕는 사람들의 도시)’이 높은 시민의식으로 발현되고 있는 현장이다. 마스크 대란, 서로를 위하는 시민의 노력 “저는 재봉틀이 있으니 집에 가서 만들어 오려고요.” 지난 2일 오후 2시쯤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에 위치한 수원시가족여성회관을 나오던 주민 조금숙씨(53)의 손에는 원단이 한 뭉치 들려 있었다. 오전부터 천마스크 만들기에 참여했던 조씨는 오후가 되면서 자원봉사자들이 몰려들자 자리를 비켜주느라 재료들을 챙겨 나서는 참이었다. 마스크 부족 사태를 극복하고자 천마스크 만들기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재봉실 내부에는 수십여명의 봉사자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연필과 자, 테이프
인터넷 물품 직거래 과정에서 가짜 안전결제 사이트를 이용해 돈만 받아 챙기는 사기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 같은 수법으로 사기 행각을 벌인 일당 2명을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물품 구매를 원하는 피해자들에게 접촉해 안전결제 사이트를 이용한 거래를 하자고 한 뒤 유명 안전결제 사이트처럼 만든 가짜 안전결제 사이트의 주소를 피해자들에게 보내 가짜 사이트 접속을 유도했다. 이 가짜 사이트에서 안내한 입금계좌는 이들 일당의 것으로 이들은 피해자들이 입금한 돈만 받아 챙기는 수법으로 57명에게서 3천123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안전결제는 구매자가 물건 대금을 송금하면, 사이트를 운영하는 회사는 구매자가 물품을 정상적으로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대금을 판매자에게 송금하는 시스템이다. 안전결제 사이트에 수수료를 내야 하지만 사기 피해를 막을 수 있어 이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가짜 안전결제 사이트 사기 피해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 사태가 빚어져 마스크 거래를 내세운
북한이 2일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낮 12시 37분 쯤 원산 인근에서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군은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와 이지스 구축함에서 일르 포착했다. 이번 발사체는 비행거리 약 240km, 고도 약 35km로 20초 간격으로 연속 발사됐다. 군은 신형 대구경 조종방사포, 신형 전술지대지미사일,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 등 모든 가능성을 두고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8일 합동타격훈련 즈음에 원산 일대에 있었고, 합동타격훈련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것으로 본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흐트러진 내부 체제 결속과 김정은의 상황 관리 능력 및 건재함 등 복합적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박건기자 90virus@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수원시 기업·단체가 취약계층을 위해 마스크나 손 소독제를 기부하고 있다. 용인대긍휼태권도(팔달구 지동)가 지난달 18일 마스크 800개를 기부했고, 수원시는 아동복지시설 2곳에 전달했다. 영통구 원천동에 있는 소독제 제조업체인 ㈜앱소는 지난달 24일 수원시에 3천만원 상당의 손 소독제 4천개를 전달했다. 이 손 소독제는 장애인복지시설 16곳(1천개)·아동복지시설 78곳(3천개)에 배부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이정섭 팔달구 마을만들기협의회장이 “저소득층·취약계층에게 전달할 마스크·손 세정제 구매에 써 달라”며 수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500만원을 기탁했다. 이 회장은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모든 시민이 마스크를 벗고 대화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청소 대행업체 13곳으로 이뤄진 생활폐기물 수집·운반대행업체협회는 수원시에 3천만원 상당의 KF94 마스크 8천550개를 기부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노인요양원과 양로원에 기부 받은 마스크를 전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마스크·손세정제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있는데,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꼭 필요한 분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