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운영을 중단했던 수원시 공공시설이 일부를 제외하고 17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16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코로나19가 수원지역에 확산되지 않고,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해 운영 재개를 결정했다. 수원시에는 20번 환자가 발생한 지난 5일 이후 12일째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자가격리 대상자도 늘지 않았다. 시는 복지시설, 공공체육시설, 박물관, 미술관 등 거의 모든 시설의 운영을 재개한다. 다만 경로당은 정상 운영을 원칙으로 하지만 경로당별로 운영 재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으며, 수원박물관 어린이체험실, 광교박물관 어린이체험실, 수원시노동자종합복지관은 29일까지 휴관한다.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도 율천·정자1·정자3·영화·송죽·조원1·조원2·연무·권선1·곡선·망포1·망포2동 등 다음달 2일 운영을 재개하는 12개 동을 제외하고 대부분 정상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철저하게 방역하며 공공시설을 운영하겠다”며 “많은 시민이 모이는 행사를 개최할 때는 행사장 안에 체온계, 비누 등을 비치해 감염병을 예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수원서부경찰서는 지난 13일부터 오는 21일까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운수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교통안전교육·홍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수원 관내에서 시내버스에 의한 보행자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수원서부서는 ‘보행자 보호 및 안전운행 강조’를 위해 용남고속 등 운수업체 27곳을 방문했다. 이번 홍보내용은 도로 위 신호들에 예민하게 반응해 주의깊게 살피고, 교차로 우회전 및 골목길에서 반드시 일시 정지 후 서행하기, 차보다 사람이 우선이다 등이다. 황의춘 수원서부서 경비교통과장은 “사망사고가 발생하면 보행자와 운전자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정신적, 경제적 손실이 크게 발생한다”며 “시민들이 모두 안전할 수 있도록 시민들이 안전운행을 생활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수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환자로 일부 언론에 보도됐던 40대 남성 사망 기사는 ‘가짜뉴스’로 확인됐다. 수원시는 13일 일부 언론이 보도한 ‘코로나19 사망자 발생’ 관련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해당 환자는 코로나19와 관련 없는 시민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에 거주하는 A(41·중국국적)씨 이날 오전 8시쯤 뇌졸중 증상으로 성빈센트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A씨는 평소 복용하던 뇌졸중 약을 최근 3개월 동안 복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가족들은 A씨가 지난달 30일 중국 칭다오를 다녀온 사실을 전하면서 한때 코로나19 감염이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다. 병원측에 따르면 A씨가 이동됐을 당시 고열이나 기침 등 증세가 없었지만 중국 여행 이력을 고려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응급실을 통제하는 한편 이송에 참여한 대원 등을 격리조치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코로나19 음성 판정이 나오면서 경찰 등은 격리에서 해제됐으며, 응급실 등도 통제를 풀고 정상 진료에 들어갔다. 병원 관계자는 “코로나19와 환자의 사망과는 전혀 관계없지만 사망 원인은 개인정보라서 밝힐 수 없다”고 말했고,
동시에 여러 여성과 교제하면서“급하게 돈이 필요하다”는 등의 거짓말을 해 2억여원을 가로챈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6단독(이종민 판사)은 13일 사기, 사문서위조 및 행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는 “교제 상대방을 대상으로 사기 범행을 저질렀을 뿐만 아니라, 이 사건 불구속 재판 중에도 추가적인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해자 일부에게 800여만원을 변제한 것 이외에 아무런 피해복구가 되지 않았고,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지난 2017년부터 별다른 직업이 없던 A씨는 교제하던 B씨의 명의로 휴대전화를 세 대 개통한 뒤 5개월 동안 600만원 상당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비용을 치르지 않았다. 그는 다른 부분에서도 B씨로부터 금전적 지원을 받고 있었다. A씨는 또 다른 애인 C씨에게도 거짓말을 해 25차례에 걸쳐 2천700만원 상당을 뜯어냈고, D씨와도 교제하면서 133차례에 걸쳐 1억6천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았다. 또 그는 다른 범죄로 수감됐다가 출소한 이후인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D씨 이름으로 휴대전화 5대를 개통해 3천500만원 상당의 채
경찰청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13일 전국 274개 경찰관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동시 개소해 24시간 선거범죄 단속체제로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경기부북지방경찰청은 이날부터 4월 29일까지(77일간) 관내 모든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단속 즉응태세를 갖췄다. 또 지난해 12월 16일부터 모든 경찰서에 편성·운영 중이던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통해 선거 관련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엄정하고 공정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경기남부경찰은 현재까지 선거 관련 불법행위 총 18건 31명을 단속, 이 중 4건 8명을 종결하고 14건 23명은 내·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선거의 공정성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금품선거 ▲거짓말선거 ▲불법선전 ▲불법단체동원 ▲선거폭력 등을 ‘5대 선거범죄’로 규정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 정당·지위 고하를 불문하고 엄정하게 처벌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경찰은 ‘경찰 선거 개입 의혹’, ‘편파 수사 시비’ 등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사 과정에서 엄정 중립자세를 유지해 적법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남부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안승남 구리시장에게 무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13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안 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안 시장은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SNS 등에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은 경기 연정 1호 사업’이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해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러나 1·2심은 “경기 연정 1호 사업이 허위사실이라는 공소사실이 불분명하다”며 무죄 판결했다. 1심 재판부는 “‘연정’은 효율적인 국정 운영을 위한 모든 행정 행위로 봐야 하고, ‘1호’는 순서상 첫 번째가 아니라 중요성을 의미할 수도 있다”고 판시했다. 항소심 재판부도 “제반 사정을 고려하면 피고인이 사용한 ‘경기 연정 1호 사업’ 등의 표현은 특정한 세부사업으로 지정됐다는 뜻이 아니고, 남경필 당시 경기도지사가 강조한 연정 정신에 따라 경기도의 지원 아래 추진되던 사업이란 것을 강조하는 것이라 봐야 한다”며 “이는 객관적 사실과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박건기자 90virus@
현역 입영을 거부한 ‘여호와의 증인’ 신도들이 정당한 병역거부를 인정받아 무죄를 확정받았다. 대법원은 13일 병역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박모 씨 등 111명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지난 2018년 11월 제시한 ‘진정한 양심적 병역 거부’ 기준에 따라 무죄가 확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집총거부라는 종교적 신념에 따라 입영을 거부하는 것은 ‘정당한 병역거부 사유’에 해당하므로 형사처벌할 수 없다며 병역법 위반 사건을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다. 당시 대법원은 “진정한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는 정당한 사유에 해당한다. 진정한 양심에 해당하기 위해서는 그 신념이 깊고, 확고하며, 진실해야 한다”는 기준을 제시했다. 대법원이 이 같은 판단을 내린 후 하급심에서는 잇따라 여호와의 증인 신도들의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해왔다. 그러나 대법원이 양심적 병역 거부 사건 전부에 대해 상고심 판결을 내린 것은 아니다. 대법원은 ‘진정한 종교적 양심’에 의한 병역 거부인지를 더 따져봐야 하는 사건에 대해서는 보다 심층적인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침례(세례) 이후 입영 거부까지의 기간이 짧은
앞으로 수원시에 건설되는 5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단지에는 미화원 등 근로자를 위한 휴게시설에 냉난반 및 환기설비를 설치하고, 위생기구과 세면대를 갖춘 화장실도 설치해야 한다. 수원시는 13일 아파트 경비원 등 공동주택 용연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공동주택 용역근로자 휴게시설 설치기준’을 만들어 2월 이후 승인을 받는 주택건설사업계획에 대해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설치기준에 따르면 5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는 10㎡ 이상의 휴게시설에 냉·난방 및 환기 설비를 반드시 설치하고, 50세대를 초과할 때마다 1.1㎡ 면적을 추가해야 하며 최대 면적은 50㎡다. 또 휴게시설 면적과 별도로 위생기구와 세면대를 구비한 화장실과 1개 이상의 샤워 수전을 구비한 위생시설도 설치하도록 했다. 용도가 복합된 건축물의 경우 주거용도 외 시설에 휴게시설을 별도 설치하는 내용도 담았다. 시는 2월 이후 승인되는 5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주택단지에 기준을 적용(권장)하고, 추후 ‘수원시 주택조례’를 개정해 법적 근거와 실행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시의 이같은 조치는 국토교통부가 같은 내용의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규칙’을 개정해 지난 1월 7일부터 시행하는데 따른 것이
수원시의회는 13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버스터미널, 지하철역 등에서 예방수칙 홍보 및 방역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시 문화복지위원회는 이날 수원버스터미널에서 소속 의원, 문화체육교육국 직원들과 함께, 도시환경교육위원회는 청명역에서 영통구보건소 직원들과 코로나 19 예방 활동을 벌였다. 의원들은 손 씻기·기침예절 지키기·마스크 끼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과 중국 등 해외 방문 이력 알리기 등을 시민들에게 홍보했으며, 특히 도시환경교육위원회는 청명역에서 역사내부 방역소독 활동도 함께 참여했다. 최영옥 문화복지위원장은 “시민들 스스로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코로나 19가 더이상 확산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고, 조석환 도시환경교육위원장은 “방역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보건소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빈틈없는 방역작업과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로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수원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13일 제348회 임시회를 열고 도서관사업소, 박물관사업소, 미술관사업소의 2019 행정사무감사 시정조치계획 보고 및 2020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먼저 진행된 도서관사업소에 대한 질의에서 이희승 의원은 “코로나 19로 인해 도서관 이용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니, 밀폐된 공간인 만큼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잘 지켜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써 줄 것”을 요청했다. 또 김정렬 의원은 “도서관 이용자들의 주차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운영에 신경 써 달라”며 “각 도서관의 다양한 프로그램 중 운영이 미비한 것은 과감히 정리하여 잘 운영되는 프로그램에 대한 활성화를 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의원들은 작은도서관 운영에 대한 질문과 당부를 이어 나갔다. 최영옥 위원장은 “접근성이 편리한 작은도서관이 늘어나는 만큼 공적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해 줄 것”과 “도서관이 문화센터가 아닌 본연의 목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다. 이어 진행된 박물관사업소 업무보고에서 이혜련 의원은 수원박물관 전통혼례식 운영 사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전통문화를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