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에서 학생들을 구하려다 희생됐지만, 기간제라는 이유로 사망보험금을 지급받지 못한 교사의 유족이 항소심에서도 권리를 인정받지 못했다. 수원지법 민사1부(장재윤 부장판사)는 고 김초원(당시 26세) 단원고 기간제교사 아버지 성욱(61)씨가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을 상대로 낸 2천500만원의 손해배상청구 항소심에서 원고의 항소를 기각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1심 법원은 지난해 1월 15일 “기간제 교원이 국가공무원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대법원 판단이 나오지 않았다”며 원고 패소를 선고했다. 단원고 2학년 3반 담임이던 김 교사는 침몰하는 세월호에서 제자들에게 구명조끼를 입히는 등 구조에 힘쓰다가 희생됐다. 그러나 김 교사와 고 이지혜(당시 31세) 교사는 기간제라는 이유로 사망보험금 지급 대상에 포함돼지 않았다. 한편 세월호 참사 3년이 지나도록 순직 인정을 받지 못했던 김 교사 등은 지난 2017년 7월 공무원연금법 시행령 개정안이 마련됨에 따라 순직을 인정받았다. /박건기자 90virus@
수원시가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추위를 피할 수 있는 한파저감시설 ‘방한부스’를 수원시청 버스정거장 등 10곳에 시범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방한부스는 가로 2.6m, 세로 1.5m 규모로, 기존 비닐하우스 형태와는 달리 투명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의 부스로 부스 안에서도 외부가 잘 보인다는 장점이 있다. 또 철거가 용이한 조립식으로 제작·설치해 편리하도록 제작됐으며, 시 공식 캐릭터인 ‘수원이’ 스티커도 부착했다. 방한부스는 시청 앞 버스정류장 2곳에 설치한데 이어 오는 16일까지 장안구청·정자3동 주민센터, 권선동 수원버스터미널·곡반중학교 앞, 팔달구청 앞·경기도 문화의 전당, 영통구청 앞 등 유동인구가 많은 버스정류장에 추가 설치한다. 시는 오는 3월10일까지 방한부스를 시범 운영한 뒤 운영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보완해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추위를 피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중교통 이용환경을 지속해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박건기자 9
법무부와 검찰이 조만간 단행될 검사장급 고위 간부 인사를 놓고 충돌했다. 인사 절차를 놓고 신경전에 책임 공방까지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법무부는 검사장급 승진·전보 인사를 내기 위해 8일 오전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법률에 규정된 검찰총장의 의견 청취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대검찰청은 인사 면단조차 보지 못한 상태에서 의견을 낼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양측이 부딪치면서 인사 발표 시기도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법무부는 통상 검찰인사위원회 당일, 늦어도 이튿날 인사를 발표했다. 법무부와 검찰에 따르면 추미애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인사안에 대한 의견을 듣겠다며 법무부로 윤석열 검찰총장을 호출했다. 법무부 청사에서는 오전 11시 인사 안건을 논의하기 위한 검찰인사위원회가 예정돼 있었다. 법무부는 비슷한 시각 ‘이날 오후 4시까지 인사에 대한 의견을 달라’는 내용의 업무연락도 대검에 보냈다. 하지만 대검은 이같은 법무부의 요청을 모두 거부했다. 인사 명단을 보지 못한 상태에서 의견을 내는 게 부적절하다는 이유에서다. 대검은 당초 이날 오전 진재선 법무부 검찰과장을 통해 인사 명단을 전달받기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법무부는 “장
여자친구를 폭행한 뒤 잠적했다가 6개월 만에 붙잡혀 구속 기소된 유명 인터넷 개인방송 진행자(BJ)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이서윤 판사) 심리로 8일 열린 첫 재판에서 상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인터넷 BJ A(26)씨의 변호인은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며 “검찰 측 증거도 모두 동의한다”고 말했다. A씨는 앞서 재판부에 ‘수면장애와 불안장애로 (범행) 당시 약과 함께 술을 많이 마셨다’며 ‘어릴 때 학대를 당한 경험이 있어 여성에 대한 공격성도 있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그는 지난해 6월 인천시 남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자친구인 B씨를 폭행해 얼굴 등에 전치 8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B씨의 고소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가 출석요구에도 응하지 않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에 나섰다. 6개월가량 잠적했던 그는 지난해 12월 한 시민의 신고로 서울 한 영화관에서 붙잡혔다. 앞서 A씨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적도 있다. 당시 A씨는 2017년 11월 19일 오전 1시쯤 인천시 서구 자택에서 인터넷
수원시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주도하는 ‘수원형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이 추진된다. 수원시와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은 7일 시청 대강당에서 ‘2020 수원형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 통합설명회’를 열고 사업 내용을 설명했다. ‘수원형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은 주민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마을공동체가 스스로 해결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주민들이 마을학교·공동육아·마을자치 사업 등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주요 사업 내용이다. 올해 공모사업은 ‘공동체 활동’과 ‘마을자치’ 등 2개 분야의 5개 유형으로 이뤄진다. 공동체 활동 분야는 ▲마을생활을 함께 하는 이웃을 만드는 ‘공동체 형성’ ▲공동체 주체의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공동체 성장’ 등을 공모하며, 마을자치 분야는 ▲주민이 주도적으로 마을에 필요한 계획을 세우는 ‘마을계획 수립’ ▲마을의 자원을 활용해 특색 있는 마을을 만드는 ‘주제 마을 만들기’ ▲마을공동체 활동을 위한 공유공간을 만드는 ‘마을공간 조성’ 등이 진행된다. 시는 서류심사와 주민참여 심사, 사업선정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오는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수원갑 예비후보가 오는 12일 오후 5시 경기대학교 텔레컨벤션센터에서 자서전 ‘착한 사람이 이기는 세상, 약한 사람도 행복한 세상’ 북콘서트를 연다. 김 예비후보는 이번 북콘서트에서 지난 10여년간 수원시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무료법률상담을 진행해왔던 이야기나 경기남부경찰청 인권위원장을 하며 겪었던 사연과 같이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의 곁에 함께했던 일화들을 직접 소개하며 ‘약한 사람도 행복한 세상 만들기’에 대한 본인의 철학과 비전을 함께 나눌 계획이다. 또 문재인정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으로 일하던 당시 일화와 국회의원이 되기 위한 출마 결심 배경도 소개하며 ‘착한 사람이 이기는 세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날 북콘서트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수원지역 김진표·박광온·김영진·백혜련 국회의원, 홍영표 전 원내대표, 진선미 전 여성가족부 장관, 정청래 전 최고위원, 백군기 용인시장,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송인배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배우 전광렬 등이 대거 참석해 김 예비후보를 응원하고 격려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건기자 90v
市, 산하기관 통합채용으로 ‘새로고침’ 2020년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고침’을 천명했던 수원시의 의지가 시정 전반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경제와 복지, 문화, 환경 등 주요 정책에서 새로고침의 방향이 제시되며 중점 사업들이 다듬어지고 있다. 의례적으로 진행되던 딱딱한 분위기의 종무식과 시무식을 없애고 새 해 첫 날을 시청 로비에서 음악회로 시작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수원시 공공기관의 채용이 ‘새로고침’ 된다. 산발적으로 진행되던 각 기관의 채용제도를 통합적으로 개선해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공공기관 채용과정이 올해부터 수원시에서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도시공사 등 市 산하 13개 기관 채용방법 제각각·명확한 합격기준 없어 직무 적합 인재 선발에도 걸림돌 작용 매년 다음년도 채용계획 종합적 관리 다양한 매체 통해 구인 정보 홍보 계획 필기시험 의무화·직무 연관 과목 도입 면접위원 중복 위촉 금지·블라인드 면접 수원문화재단 등 6곳 통합채용 첫 실시 “균등한 기회보장 채용제도 확립 추진” ■ 13개 공공기관, 13개 채용 ‘제각각’ 수원시에는 13개
장동훈(사진) 의회사무국장은 1962년생으로 1986년 화서1동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2013년 사무관 승진 후 태장동장, 여성정책과장, 시 행정지원과장, 인적자원과장으로 일했다. 청렴함과 성실성을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빈틈없이 업무를 추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온화하고 믿음직한 성품으로 선·후배, 동료 직원에게 신망이 두텁다. 2006년 국무총리 표창(모범공무원), 2011년 수원시공무원대상, 2017년 행정자치부장관표창(다문화사회조성유공)을 받았다. 한국방송통신대 졸업. /박건기자 90virus@
권용찬(사진) 권선구보건소장은 1963년생으로 1988년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2015년 사무관 승진 후 영통구 환경위생과장, 시 위생정책과장을 거쳐 2019년 7월부터 권선구보건소장으로 재임했다. 투철한 공직관의 소유자로 끊임없이 자기관리와 계발을 해 조직 내에서 능력과 인품을 인정받고 있다. 폭넓은 안목과 포용력을 겸비했다는 평이다. 1999년 경기도지사상(장묘문화개선 기여), 2008년 보건복지가족부장관상(장사문화발전 유공), 2013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식중독 예방) 등을 받았다. /박건기자 90virus@
김경태(사진) 경제정책국장은 1961년생으로 1981년 공직생활을 시작해 2012년 사무관으로 승진했다. 우만1동장, 정자1동장, 장안구 행정지원과장,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과장, 시 회계과장을 거쳐 2019년 7월 지방서기관 승진 후 시 행정지원과장으로 재임했다. 원칙과 기강을 중요시하는 업무 스타일로 조직 내 신망이 두텁고, 간결하면서도 정확한 업무 처리 능력을 지녔다는 평을 받고 있다. 1996년 내무부장관상(맑은물 공급대책 추진 유공), 2006년 국무총리 표창(모범공무원)을 받았다. /박건기자 90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