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대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에 배용주 치안정감이 취임했다. 배 신임 청장은 4일 수원시 경기남부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경찰다운 경찰’, ‘인권 경찰’, ‘깨끗한 경찰’을 강조하며 치안정책 방향을 밝혔다. 배 청장은 “정의는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우리 경찰이 지켜내야 할 본분이자 책임”이라며 “정치적 고리나 사사로움에 의해 우리 본연의 업무가 흔들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사는 물론 법 집행 현장에서 사람으로서 누려야 할 인격을 차별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또 모든 관계와 신뢰의 기초는 깨끗함에 있는 만큼 주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깨끗하고 따뜻한 경기남부경찰이 될 수 있도록 소망한다”고 말했다. 배용주 청장은 “주민의 관점에서 진정으로 주민 안전을 위하는 경찰이 될 수 있도록 현장 치안에 정성을 다하겠다”며 “불합리한 지시와 불필요한 독촉으로 (직원들의) 사기를 저하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으며, 서로 의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다.
비정규직 철폐를 요구하는 민주노총이 4일 수원 도심권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해 극심한 교통 혼란이 예상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날 집회에 따라 도심권 주요 도로를 통제한다며 차량 운행을 피해달라고 3일 당부했다. 민주노총이 주관하는 이날 집회는 7천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이들은 행궁 삼거리에서 팔달구청으로 이어지는 도로에서 집회를 연 뒤 각각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 경기도청 방면으로 3갈래로 행진할 계획이다. 차량 운행이 통제되는 곳은 화성행궁 사거리∼창룡문 사거리, 영화초교 사거리∼북중 사거리, 창훈 사거리∼북중 삼거리, 중동 사거리∼장안문 로터리, 장안문 로터리∼창훈 사거리 구간이다. /박건기자 90virus@
프랑스국립도서관 소장 ‘정리의궤’ 등 복제본 제작… 수원화성 복원 자료 활용 지난해 12월 여자아이스하키팀 창단 올해 3월엔 수원고법·검찰청 문열어 마이스산업 허브 수원컨벤션센터 개관 용인과는 불합리한 행정경계 조정 이뤄 5월 수원·화성·오산 상생협력기구 출범 ■ 2019년 생활임금 1만원 시대 앞서 결정 2018년 7월, 수원시 노사민정협의회는 2019년 수원시 ‘생활임금’을 1만 원(시급)으로 결정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2020년 최저임금 1만 원 공약’보다 한 발 앞서나간 것이다. ‘생활임금’은 최저임금에서 한 걸음 나아가 사람이 ‘인간다운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의 임금으로 생활임금 대상자는 수원시·수원시 출자출연기관· 위탁기관에서 일하고 있는 비정규직 기간제 근로자 등이다. ■ 수원시, 국가도 못한 ‘정리의궤’ 복제 수원시는 지난해 10월 프랑스 국립도서관이 소장한 한글본 ‘정리의궤(整理儀軌)’ 채색본 1책과 국립동양어대학 언어문명도서관이 소장한 12책의 복제본을 국내 최초로 제작했다. 한글본 정리의궤는 ‘현륭원 의궤’, ‘원행을묘정리의궤’, ‘화성성역의궤’ 등을 한글로 종합 정리한 의궤로 국내에는 없는 판본(板本)이다. 복제본은 수원화성 복원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도시로 지정한 수원시와 프랑스 투르(Tours)시가 도시정책 전반에 걸쳐 교류·협력을 확대한다. 수원시는 2일 염태영 수원시장과 크리스토프 부쉐(Christophe Bouchet) 투르시장이 1일 투르시청에서 수원시와 투르시간 우호협력교류 의향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우호협력교류 의향서 교환으로 두 도시는 도시 관리, 교육, 연구·혁신, 문화·예술, 경제 등 지속가능한 도시정책 전반에 대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한다. 염 시장은 “루아르강 자락에 자리 잡은 고성(古城)과 수원천을 둘러싼 수원화성처럼 두 도시는 닮은 점이 참 많다”면서 “오늘 의향서 교환을 계기로 더욱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교류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희망을 밝혔다. 크리스토프 부쉐 시장은 “앞으로 음식,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 도시가 우정을 나누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프랑스 중서부에 소재한 투르시는 연간 100만 명 이상이 찾는 프랑스 대표 관광 도시로, 2000년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 도시로 지정했다. 루아르강(Loire) 주변에 밀집한 르네상스시대 고성과 레오나르도다빈치 컨벤션을 중심으로 마이스(MICE) 산업과 연계한 관광사업, 트램(노면전차)을 비롯한
수원시가 수인선 복선전철 수원 구간 지하화 공사의 추가사업비를 납부할 책임이 없다며 한국철도시설공단(이하 철도공단)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수원시는 1일 수원지방법원에 철도공단을 피고로 하는 ‘채무부존재 확인 및 정산금 등 청구’ 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가 수인선 지하화 공사로 발생한 사업비 1천122억원 외에 철도공단이 추가로 요구한 사업비 455억원 가운데 일부를 납부했는데, 납부의무도 없고 이미 납부한 사업비 가운데 부당하게 산정된 사업비를 돌려 받아야한다는 주장이다. 그동안 시와 철도공단은 수인선 수원시 구간 2공구(고색∼오목천동 3.3㎞) 지하화 비용 부담 주체를 놓고 갈등을 빚어왔다. 철도공단은 수인선 수원 구간을 지상철로 계획했으나 시는 지하화를 요구했다. 2년여간의 협의 끝에 수원시가 지하화 사업비 1천122억원을 부담하기로 하고 2013년 3월 철도공단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듬해 8월 지하화 공사가 시작됐다. 공사가 진행되던 중 2017년 3월 철도공단은 공사비 추가 등을 이유로 추가사업비로 455억원를 시에 요구하면서 시와 갈등이 본격화 됐다. 시는 지하화에 따라 지상 구간의 용지 매입비가 줄어들었고, 지상화 공사와
지난해 여름, 염태영 수원시장이 반바지를 입고 공식 업무를 보면서 시작된 공직사회 반바지 열풍이 ‘반바지 패션쇼’를 통해 확산된다. 수원시는 오는 8일 오후 2시 수원시청 로비에서 직원들의 반바지 복장을 정착시키기 위해 ‘반바지 혁신을 주도한 수원, 즐거운 반바지 패션쇼’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수원시에 반바지 열풍이 시작된 것은 지난해 여름 한 남성 공무원이 시청 공무원노조 게시판에 “너무 더워 반바지를 입고 출근하고 싶다”고 글을 올린 것이 계기가 됐다. 글을 본 염태영 수원시장이 반바지로 출근하며 응답하자 주위 시선으로 인해 용기를 내지 못했던 남성 공무원들이 반응하기 시작했다. 시청 내 일부 남성 공무원이 반바지를 입기 시작했고, 정자3동 주민센터에서는 남성 공무원 전원이 반바지 출근을 했다. 또 염태영 시장이 시청 근무 때 뿐 아니라 공식행사에도 반바지를 입고 참가하면서 시청 남녀 공무원들의 응원과 동참이 이어졌으며, 언론을 통해 이 내용이 전국에 알려지면서 염 시장은 ‘반바지 전사’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또 전국 10여개 지자체에서도 수원의 복장혁신을 배우기 위해 벤치마킹을 문의하는 등 경직된 공무원 사회의 복장 문화를 바꾸는데 선도역할을 했다
정부는 1일 배용주 경찰청 수사국장(치안감·사진)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하는 등 경찰 치안정감·치안감 승진·내정인사를 발표했다. 이용표 부산지방경찰청장은 서울지방경찰청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이준섭 경찰청 보안국장과 김창룡 경남지방경찰청장은 경찰대학장과 부산지방경찰청장으로 각각 승진과 함께 내정됐다. 이상로 인천지방경찰청장과 임호선 경찰청 차장은 유임됐다. 이와 함께 김남현 경찰청 자치경찰추진단장을 비롯해 이규문 경찰청 수사기획관, 이문수 서울청 보안부장, 이명교 서울청 수사부장, 진교훈 서울청 정보관리부장, 진정무 서울청 교통지도부장, 이영상 서울청 생활안전부장이 치안감으로 올라섰다. 김교태 경찰청 정보심의관, 임용환 서울청 경무부장, 남구준 국정기획상황실 경무관은 각각 치안감 직위 직무대리가 됐다. /박건기자 90virus@
신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에 배용주(57) 경찰청 수사국장이 내정됐다. 배 청장은 1962년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나 광주 정광고, 경찰대 행정학과(2기)와 연세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6년 3월24일 경찰에 입문한 그는 전남청 보성경찰서장, 광주청 광산경찰서장, 광주지방경찰청장, 경찰청 수사국장 등을 역임했다. 2017년 8월 광주지방경찰청장을 거쳐 현재 경찰청 수사국장을 역임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1962년생(57) 광주 ▲경찰대학 2기 ▲광주 정광고 ▲연세대 대학원 ▲전남청 보성경찰서장 ▲서울청 제3기동대장 ▲광주청 광산경찰서장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장 ▲서울청 성북경찰서장 ▲서울청 형사과장 ▲전북청 차장 ▲경찰수사연수원장 ▲경찰청 과학수사관리관 ▲경찰청 보안국장 ▲광주지방경찰청장 ▲경찰청 수사국장 /박건기자 90virus@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 후보에 대한 비방집회를 연 시민단체 회원들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2부(김병찬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천모(52)씨와 이모(45)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같은 혐의로 기소된 민모(57)씨에 대해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재판부는 “공직선거법에 위반될 수 있다는 점을 알면서도 집회를 강행했고, 문구나 내용의 비난수위가 상당히 높고 자극적이다”며 “투표일에 임박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위법한 행위를 하는 것은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할 우려가 매우 크다”고 판시했다. 천 씨 등은 제7대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해 6월 이재명 당시 후보의 선거사무소 앞에서 총 4차례에 걸쳐 집회를 열고 확성기 등을 이용해 이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발언을 하거나 이를 도운 혐의로 기소됐다. /박건기자 90virus@
정조 능행차길에 조성된 수원 노송지대가 2단계 복원사업을 완료했다. 수원시는 30일 수원 장안구 파장동에 조성된 노송지대 복원사업을 통해 노송길 560m구간에 노송 후계목 41주와 맥문동 6만본을 식재했다고 밝혔다. 노송지대는 정조의 효심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지지대비’가 있는 지지대 고개에서부터 옛 국도를 따라 5㎞ 구간에 걸쳐 있다.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무덤인 현륭원의 식목관에게 내탕금(임금의 개인재산) 1천냥을 하사해 소나무 500주와 능수버들 40주를 심게 하면서 형성됐다. 1973년 경기도지방기념물 제19호로 지정됐으나, 노송 대부분이 고사하고 38주 정도만 보존돼 있다. 시는 2016년부터 노송지대 복원사업을 벌여 1만2천85㎡에 이르는 1단계 복원을 완료한데 이어 이번에 2단계로 사유지로 쓰이던 땅을 매입해 가건물을 철거하고 노송 후계목 41주와 맥문동 6만본을 심었다. 시 관계자는 “내년까지 노송지대 남은 길 340m(면적 9천107㎡) 구간에 대한 복원을 마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