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용담 안점순 할머니 1주기 추모행사 수원평화나비는 오는 30일 수원의 위안부 피해자인 용담 안점순 할머니의 기일에 맞춰 다양한 추모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추모행사로 25일부터 29일까지 수원시청에서 고(故) 용담 안점순할머니 1주기를 기념해 생전의 생활모습과 인권운동가로 활동한 모습 등의 30여 점의 사진이 전시된다. 또 기일날에는 오후 2시부터 수원 올림픽공원 내 평화의 소녀상에서 故(고)용담 안점순할머니 1주기 추모문화제가 계획되어 있으며 청소년들이 진행하는 ‘용담 안점순할머니에게 보내는 메시지’ 살풀이 공연, 추모시 등이 준비중이다. 고 용담 안점순할머니는 1925년 서울 마포 출생으로 1941년(14세)에 중국 내몽고로 추정되는 곳에 위안부로 끌려갔으며 1993년 위안부로 등록됐다. 이후 2014년 수원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지고 수원시민들과 함께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활동가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으며 2017년에는 독일 레겐스부르크시 비젠트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에 참석, 지난해 3월30일 별세했다. 수원평화나비를 비롯해 수원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안점순할머니의 별세를 기리
성균관대 교수가 대학원생들에게 딸의 연구과제와 봉사활동을 대신하도록 시킨 사실이 교육부 특별조사 결과 확인됐다. 교육부는 25일 성균관대 A교수의 ‘갑질’과 자녀 입학 비리에 대한 특별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해당 교수의 파면을 요구했다. A교수의 딸 B씨는 대학 재학 중이던 2016년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학부생 연구프로그램’ 연구과제 대상자로 선정됐다. A교수는 자신의 연구실 대학원생들에게 2016년 7∼9월 약 3개월간 연구의 핵심인 동물실험을 대신하게 했고, 이 기간 B씨는 연구실을 2∼3차례만 방문해 단순 참관했다. 그해 9월에는 캐나다로 교환학생을 가기도 했는데도 B씨는 대학원생들이 작성한 연구과제 보고서 등으로 대한면역학회 우수 포스터상, 한국과학창의재단 우수연구과제상 등을 받았고, A교수는 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대학원생들에게 논문 작성도 시켜 B씨가 단독저자로 표기된 논문이 2017년 5월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지수(SCI)급 저널에 실렸다. 게다가 A교수는 동물실험에서 일부 결과값이 가설과 다르게 나오자 대학원생들에게 실제 실험결과와 다른 값으로 조작하도록 해 보고서와 논문에 반영시켰다. B씨는 이 연구와 논문을 실적 삼아 서울 유명 대
내시경 검사 후 잠든 환자에게 약품을 잘못 투여해 환자를 식물인간 상태에 빠뜨린 혐의로 기소된 의료진에 대해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10단독(곽태현 판사)은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의사 조모씨에 대해 벌금 500만원, 간호사 김모씨와 최모씨에 대해 벌금 100만원과 5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의식불명의 식물인간 상태로 치료받고 있는바, 주의의무 위반으로 인한 결과가 매우 위중하다”면서도 “다만 피해자 가족과 민사소송 과정에서 강제 조정이 이뤄졌고 손해배상금으로 17억원이 지급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2013년 6월 22일 오전 11시 수원시 소재 병원 검진센터에서 A(42)씨로부터 “목이 결리니 위내시경을 마친 후 잠들어 있을 때 목 근육을 풀어줄 수 있는 약을 투약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러나 조씨는 약효나 주의사항 등을 명확히 확인하지 않은 채 ‘베카론’을 근육이완제로 오인, 처방지시해 투약해 A씨는 호흡곤란 등 부작용으로 인해 식물인간 상태가 되는 중상해를 입었다. 한편 베카론은 근육이완제가 아닌 호흡근육을 이완시키는 마취제로 인공호흡 준비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용할 경우
지난 24일 수원시 팔달구 인계파출소내 한쪽 구석에 앉은 A(64)씨는 연신 출입문을 두리번거리며 마주 잡은 양 손가락을 초조한 듯 비벼댔다. 대부분 빠져버린 머리카락을 어색하게 가린 가발과 몇 개 남지 않은 치아, 깡마른 체구가 A씨의 고단했던 삶을 짐작케했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 50분쯤 수원시 인계동의 한 도로에서 무단횡단을 하다 순찰 중이던 경찰에 적발됐다. 가사도우미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인력사무소를 찾아다니던 그는 운 없는 하루가 될 뻔했지만 이 일이 28년 전 헤어진 아들을 만나게 해 줄 거라곤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992년 2월 집을 나와 가족들에 의해 실종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당시 남편의 사업실패로 찾아온 경제적 위기와 이어진 남편의 죽음 등으로 조울증 증세를 보이던 A씨는 정신 치료를 받던 오산의 한 병원에서 퇴원한 뒤 그대로 자취를 감췄다. 가족들은 사라진 A씨를 찾기 위해 집 주변과 자주 찾던 곳, 심지어 지금은 사라진 지명인 '수원구'로 적힌 A씨의 옛 주소지까지 샅샅이 뒤졌지만 결국 허사였다. 10여 년 세월이 흐르는 동안 병원 기록 하나도 조회가 되지 않자 가족들은 A씨가 죽은 줄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5일 가입자들이 4대 사회보험료를 보다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도록 납부서비스를 개선했다. 그 동안 고지서에 인쇄되어 있는 QR코드로는 편의점을 방문해 현금 또는 현금타드로만 납부가 가능했으나 개인 스마트폰에서 카카오페이로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도록 그 기능을 확장한 것이다. 이에 따라 25일부터 은행 납부용 OCR 고지서 및 메일로 수령한 고지서의 ‘보험료 납부용 QR코드’를 활용해 ‘카카오톡 앱’에서 납부가 가능하다. 특히 카카오페이 간편결제를 이용할 납부자는 스마트폰 카카오톡 앱에서 고지서 QR코드를 인식시켜 고지내역을 확인, 보인인증 후 보험료를 납부하면 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향후에도 국민이 중심이 되는 납부편의를 위해 운영 중인 시스템을 더 편리하게 개선하고 새로운 방법의 납부채널을 도입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1년부터 4대 사회보험료(건강, 연금, 고용, 산재)를 통합징수 하고 있으며 개인 또는 사업장별로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는 11개의 다양한 납부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박건기자 90virus@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감동적인 장기요양서비스 체험사례를 발굴 전파하여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민과 함께 하는 따뜻한 장기요양보험을 만들기 위해 ‘2019년 노인장기요양보험 체험수기 및 사진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장기요양서비스를 이용한 어르신과 그 가족 및 어르신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등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서비스 제공과정에서의 미담사례나 감동적인 현장 등을 주제로 ‘체험수기 분야’와 ‘사진 분야’로 나누어 진행한다. 공모전은 오는 27일부터 4월 15일 오후 6시까지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 및 ‘한국일보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며 당선작은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결정, 6월 중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또 체험수기 분야 최우수 당선자에게는 상금 100만원, 사진 분야 최우수 당선자에게는 상금 50만원 등 총 30명에게 상금 970만원과 상장을 수여하며 당선작은 홈페이지 게시 및 작품집으로 발간해 장기요양기관 등 유관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국민건강보험 관계자는 “소중한 체험을 경험하신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를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치매센터는 지난해 65세 이상 치매 환자는 75만 명으로 노인 10명 가운데 1명이 치매를 앓고 있으며 치매 환자 1인당 관리 비용은 연간 2천100만원으로 가족 중 치매 진단으로 혼란을 겪거나 경제적 어려움에 빠지는 가구가 점점 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또 치매 환자로 인해 240만 명의 가족이 직접적인 부양부담을 갖고 있으며 이 중 80% 가까이가 간병을 위해 직장을 그만두거나 근로시간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치매 증가 속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 1월, 장기요양보험 관련 고시를 개정하고 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 개설의 진이장벽을 완화, 증가하는 치매 환자를 위한 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의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치매전담형 기관의 수가를 일반 기관에 비해 25% 높게 책정해 2022년까지 치매전담형으로 개시한 기관에 한해, 36개월 동안 일부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은 치매전문교육을 이수한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가 치매어르신 개별 특성에 맞춰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현실인식훈련, 인지자극활
‘3·1정신 전달 사명 우리에게 있어 후손에 무얼 전해줄 것인가’ 초점 수원에서 3·1운동 전도사로 활동 탈권위적·따뜻함 묻어나도록 조성 현재 모금된 금액 3억3천여만원 내달까지 5억·8월15일 완공 목표 “100년 전 3·1운동이 있었기에 이 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됐고, 현재 우리가 있는 것입니다. 이 정신을 100년 후 후손에게 전달해야 하는 사명이 우리 세대에 있습니다. 기념조형물 건립사업에 많은 시민들의 동참을 기대합니다.” ‘수원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김봉식(사진) 수석부위원장은 지난해 기념사업추진위원회 구성 이후 수원 전역을 돌아다니며 3·1운동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공동위원장에 염태영 수원시장과 박환 수원대교수를 비롯해 18명의 부위원장, 집행위원회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 수석부위원장은 올해 기념사업을 준비하면서 3·1운동의 의미를 많은 시민과 학생에게 알릴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을 했다. 의례적
수원시미술관사업소와 KT 위즈 프로야구단은 지난 22일 KT 위즈파크에서 지역문화예술과 프로야구 활성화 사업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김찬동 수원시미술관사업소장과 이숭용 KT 위즈 단장을 포함한 사업소 및 야구단 임직원이 참석했다. 업무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 기획 및 추진 ▲문화예술-프로야구 저변 확대를 위한 홍보마케팅 사업 협력 ▲공익 목적의 전시, 축제, 시합 등 지역문화예술 진흥과 프로야구의 발전 기반 조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찬동 수원시미술관사업소장은 “이번 KT 위즈와의 MOU체결은 문화예술기관과 스포츠구단이 협력하는 새로운 사례로 모두가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숭용 KT 위즈 단장은 “이번 수원시미술관사업소와의 업무협약이 문화예술 교류 활동을 통한 양 기관의 상호 발전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사업소 공식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sima.suwon)과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는 지난 21일 경기도소비자단체협의회와 올해 확대되는 건강보험 보장성 내용과 사무장병원 등 불법개설기관의 병폐에 대한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도내 9개의 소비자단체장이 참여한 가운데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치매국가책임제 등 국정과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국민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불법개설 감지시스템과 전문성을 갖춘 공단에 ‘특별사법경찰권한’을 부여해 사무장병원과 면허대여약국 등 의료 불법개설기관 조기 퇴출 및 근절이 필요하다는 설명이 있었다. 또 올해부터 확대된 비뇨기·하복부 초음파 건강보험 적용, 검진의 사각지대를 없앤 20~30대 일반건강검진 확대, 치매 어르신의 전문적 부양을 위한 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 운영 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진종오 경인지역본부장은 “소비자가 부담은 적게, 혜택은 많이 받고, 공급자는 손해 보지 않고 높은 의료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 문제를 깊이 고민하고 있다”며 “건강보험의 좋은 제도를 널리 알리기 위해 소비자단체와 함께 홍보물을 제작하는 등 효과적인 홍보 활동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