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의 신체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한 뒤 도망친 50대 노숙자가 인근 식당에서도 무전취식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강제추행과 사기(무전취식) 혐의로 A(59)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4일 오후 12시쯤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인근의 한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나가면서 여성 종업원 B씨의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음 날인 25일 오후 6시쯤 수원역 인근의 다른 식당에서 2만 5천원 어치 음식을 먹은 뒤 계산하지 않고 도주한 혐의도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붙잡아 신원을 확인하던 중 전날 발생한 강제추행 사건의 피의자와 동일인임을 확인하고 검거했다. /박건기자 90virus@
기아자동차 사내하청 근로자 불법 파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기아차 화성공장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지검 공안부(김주필 부장검사)는 지난 28일 기아차 화성공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29일 밝혔다. 금속노조 기아차 화성비정규분회(이하 화성분회)는 지난 2015년 7월 정몽구 현대기아차 그룹 회장과 박한우 기아차 사장 등을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지난해 12월 생산공정과 관련한 업무를 맡은 하청업체 일부에 대해 법률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청소 등의 업무를 맡은 업체에 대해서는 불기소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관련자 조사를 이어가던 중 지난 28일 기아차 화성공장을 압수수색해 수사에 필요한 문서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1천87명을 정규직으로 특별채용했고, 올해 추가로 1천300명에 대한 채용을 진행 중”이라며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파견 근로자 보호법에 따르면 사용자는 파견 근로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는 지난 28일 수원라마다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2019년도 정기총회 및 제23대 신임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기태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윤준 수원지방법원장, 차경환 수원지방검찰청 검사장, 구재군 아주대학교법학전문대학원장, 이정호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장 등 468명(위임장 제출회원 307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정호 변호사가 단독으로 입후보해 제23대 본회 회장으로 연임하게 됐다. 이정호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장은 “많은 결정을 심사숙고하고 과감하게 내려야하는 중책을 다시 한 번 맡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리 회원들이 변호사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게 그만한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을 끊임없이 홍보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식도 같이 진행됐다. /박건기자 90virus@
앞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면 시·도지사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에 휴원·휴업이나 보육·수업시간 단축을 교육청 등 관련 기관에 권고할 수 있게된다. 환경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안이 2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내달 15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시행령이 공포되면 시·도지사는 ‘가족 친화 사회환경 조성 촉진법’에 따라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교의 휴원·휴업 조치 등과 연계해 사업자 등에게 시차 출퇴근, 재택근무, 시간제 근무 등 탄력적 근무 제도를 권고할 수 있다. 시행령은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범위를 구체화했다. 어린이, 영유아, 노인, 임산부, 호흡기 질환자, 심장 질환자 등 ‘미세먼지 노출에 민감한 계층’과 옥외 근로자, 교통시설 관리자 등 ‘미세먼지 노출 가능성이 큰 계층’도 취약계층에 포함했다. 봄, 가을 등 미세먼지가 고농도로 발생하는 계절에는 추가 감축 대책이 마련된다. 환경부 장관은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시설에 대한 가동시간 변경, 가동률 조정, 대기오염방지시설 효율 개선, 날림먼지 저감 등의 조치를 관계기관이나 시설운영자에게 요청할 수 있다. 비상저감조치 시 운행제한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주민들에게 무료로 음식을 나눠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화성시의원이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2부(김병찬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송선영(53) 화성시의원에 대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재판부는 “자신의 이름으로 국수 기부 행사를 진행해 참석자들에게 명함을 배부했다”며 “선거에서 차순위 득표자와 근소한 차이로 당선돼 이 사건 범행이 선거에 영향이 없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송 의원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해 3~4월 자신이 운영하는 화성시 소재 식당에서 세 차례 걸쳐 선거구민 총 120명을 대상을 5천원 상당의 국수 60만원 어치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선거구민 중 7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 국수 기부 행사를 계획하고 홍보 문자메시지를 보내 사람들을 모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공직선거법은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박건기자 90virus@
정부가 29일 예비타당성 면제 대상에서 신분당선 호매실 구간을 제외하자 수원시의회가 강한 비판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수원시의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수원시민을 우롱하고 약속을 저버리며 극적인 정책변화를 선택한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는 반드시 재검토 되어야한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10여년전에 광역교통시설분담금을 분담해 최소한의 재정투입으로 신속한 추진이 가능함에도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변명으로 일관하며 정권이 바뀔 때마다 차일피일 미루다가 결국은 예타 면제 대상에서도 제외한 정부는 수원시민이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또 “군용비행장 소음피해와 열악한 교통환경을 감내하면서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구간 착공을 기다려온 서수원 지역 주민들과의 약속은 반드시 이행되어야 하며 조속히 정상적인 사업추진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건기자 90virus@
수원지법 형사항소6부(김익환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원심과 같이 징역 3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전처에 대한 복수심으로 과거 피해자와 촬영한 다수의 성관계 영상 등을 인터넷 게시판에 올려 죄질이 불량다”며 “ 사건 행위 당시의 처벌규정인 옛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2018년 12월 18일 개정 이전) 제14조 2항이 정한 법정최고형인 징역 3년을 선고한 것이 부당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박건기자 90virus@
안산과 화성 등 경기도내는 물론 전국적으로 홍역 환자가 연이어 확진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1년중 가장 많은 전국민적인 이동을 보이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를 앞두고 뚜렷한 방역대책이 없는 상태여서 불안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귀성·귀경길의 핵심 이동 수단인 철도나 고속버스는 물론 설 연휴 기간 집중 운영되는 전세·관광버스 등 대중교통의 방역이 사실상 무방비 상태여서 정부와 방역당국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28일 경기도와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국적으로 총 40명의 홍역 환자가 확진되는 등 유아와 성인을 가릴 것 없이 홍역이 대유행하면서 방역당국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은 뒤늦게 1963년 이후 출생자에게 홍역 예방 주사를 권하는 등 일부 대책을 내놓았지만 국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한 상태다. 더욱이 1천만명이 넘는 동시다발적인 민족의 대이동이 이뤄지는 ‘설날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귀성·귀경에 대중교통인 철도와 버스 등의 이용이 일반화됐지만 정작 이에 대한 방역대책은 전무한 실정이어서 자칫 대혼란마저 예상된다. 실제 질병관리본부 등 방역당국은 버스와 열차, 지하철 등 대중교통 시설에 하절기는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의회 조미옥·김정렬 의원과 경기도의회 이필근 의원이 지난 25일 서울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신분당선 연장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사업으로 선정해달라고 요구했다고 27일 밝혔다. 의원들은 “신분당선 1단계 사업(정자∼광교 구간)은 2016년 개통됐으나 2단계 사업(광교∼호매실 구간)은 아직 착공조차 못 하고 있다”며 “신분당선 연장사업이 예타면제 사업으로 선정돼 조속한 착공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분당선 연결사업은 현재 수원 광교까지 연결된 신분당선을 수원 호매실까지 잇는 것으로 예타에서 사업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와 사업이 표류된 상태다. 그러나 8천억원가량 되는 신분당선 연결사업과 관련, 지역주민들이 낸 광역교통부담금이 5천억원 수준으로 높은 가운데 정부가 광역교통부담금을 사업비용에서 일정 부분 감하는 방식으로 예타 개선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한편 오는 29일 예정된 정부의 예타면제 사업 발표에서 시민들은 신분당선 연장사업이 빠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박건기자 90virus@
수원도시공사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사업장 이용방법 등 공사의 소식을 SNS를 활용해 홍보할 시민서포터즈 10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SNS 시민서포터즈는 올해 종합운동장 등 공사가 관리·운영하는 사업장 안내는 물론 공사가 주관·주최하는 행사를 비롯해 이벤트 등을 공사 SNS(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게시한다. 또 SNS 게시글로 채택되면 소정의 원고료가 지급되며, 매달 선정된 우수 서포터즈에게는 별도의 인센티브(온누리상품권 등)를 제공한다. 한편 최종선정 발표는 다음 달 19일이며 자세한 내용은 공사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건기자 90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