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이 토지를 불법적으로 용도 변경했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정당인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2부(김병찬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징역 1년 2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재판부는 “전파성이 높은 매체인 SNS를 이용해 유권자의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후보자의 청렴성에 관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피고인은 자신이 유포한 사실이 허위임을 분명하게 알았음에도 유포했고, 선거관리위원회가 거짓임을 공고했음에도 유포를 그치지 않아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 6·13 지방선거 전인 올 5월 30일부터 6월 10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SNS나 블로그 등에 ‘염태영 후보 자신의 입북동 땅 비리’라는 제목으로 염 시장이 논을 밭으로 불법적으로 용도 변경해 사용했다는 등의 허위 글을 올린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A씨가 자신이 유포한 사실이 허위임을 인식했으며, 염 시장을 낙선시킬 목적으로 이 같은 일을 벌였다고 판단했다. 한편 A씨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의원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박건기자 90virus@
용인시 포곡농협이 본점 신축 이전 이후 매각한 옛 부지에 대규모 마트가 문을 열면서 정작 포곡농협 하나로마트가 매출 급감의 칼바람을 맞고 있다. 20일 포곡농협과 조합원 등에 따르면 포곡농협은 2015년 7월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포곡로 246번길 8에 1만2천231㎡규모 차량 200대 동시 주차가 가능한 대형주차장과 하나로마트 등을 갖춘 본점 건물을 신축해 이전했으며, 이듬해엔 부지 내에 셀프주유소를 개장했다. 또 포곡농협은 하나로마트에 로컬푸드 직판장 등을 신설해 지난해 매출액 200억원을 돌파하는가 하면 올해 9월까지 매출액 170억원을 넘는 등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포곡농협 하나로마트는 포곡농협 본점과 하나로마트가 운영됐던 포곡읍사무소 인근의 처인구 포곡읍 포곡로 278번길 1 옛 부지에 새로운 대규모 마트가 들어선 이후 직격탄을 맞아 매출이 급감했다. 지난해 7월 옛 포곡농협 본점과 하나로마트가 있던 부지를 40여 억원에 매입한 새 대규모 마트측이 지난 10월 31일 개점 이후 다양한 경품 행사 등으로 지역민들을 끌어 모으면서 포곡농협 하나로마트는 지난달 1일 매출이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1천만원대까지 줄어드는 등 일평균 약 800만원, 지난
경기도교육청 20일 도교육복지종합센터 대강당에서 ‘기술직공무원 역량강화 직무연수’를 19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학교시설공사 부실방지 및 품질확보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으며 25개 교육지원청 기술직공무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직무연수는 ‘경기도교육청 건설공사 부실 방지에 관한 조례’ 시행방안에 대한 설명과 학교시설 안전관리 계획 방안, 교육시설 중앙합동점검단 운영 분야별 사례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의 중심은 학생이며, 학교는 당연히 안심하고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안전한 학교를 위한 공사 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건기자 90virus@
개인회생 사건을 수임해 관련 서류를 작성한 법무사를 변호사법이 금지하는 ‘법률행위 대리’를 했다는 이유로 처벌한 데 대해 현직 법무사들이 “부당하다”며 집단 반발에 나섰다. 황선웅 법무사 등 한국시험법무사회 소속 법무사들은 20일 대법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원이 개인회생 업무를 처리한 법무사에게 유죄 판결을 내린 것에 대한 항의 성명을 발표했다. 법무사들은 “개인회생 사건을 처리하는 법무사를 처벌하는 것은 국민과 가깝고 문턱이 낮은 법률서비스를 이용할 시민의 사법접근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사실상 변호사 선임을 강제해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수원지검은 2010년 2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380여건의 개인회생·파산사건 수임 뒤 개인회생신청서와 채권자 목록, 재산목록, 수입지출목록, 진술서, 변제계획서안 등을 작성해 법원에 제출하고 4억5900여만원의 수임료를 받은 혐의 등으로 김모(49) 법무사를 재판에 넘겼다. 1심인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지난 1월 “개인회생 사건을 포괄 위임받아 일괄 취급했더라도 법무사가 사건을 직접 처리했다면 변호사법에서 금지하는 ‘대리’로 단정할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지만 2심인 수원지법은
<속보> 범죄를 저질러도 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형사미성년자)에 대한 법을 개정해야 한다는(본보 10월 15일 1면 보도 등)지적에 정부가 연령을 1살 낮추는 방안을 추진한다. 여중생 집단폭행과 또래 직단폭행 등 갈수록 심각해지는 청소년 범죄를 엄벌해야 한다는 여론이 꾸준히 제기된 것에 따른것이다. 법무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1차 소년비행예방 기본계획(2019∼2023)을 19일 발표했다. 현행 형법과 소년법에 따르면 만 14세 미만은 범죄를 저질러도 처벌 받지 않는다. 만 10세 이상∼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는 보호관찰 등 보호처분으로 처벌을 대신하며 만 10세 미만은 보호처분 대상에서 제외된다. 그러나 최근 청소년 범죄가 흉포화·집단화되면서 소년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법무부는 형사미성년자 연령 하향, 소년부 송치 제한 등 관련법 개정을 위한 국회 논의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소년부 송치는 가정법원 소년부 판사에게 사건을 이송하는 처분으로 일반적인 형사사건 기소에 비해 수위가 낮다. 재판 역시 비공개로 열리며 소년원 송치, 가정·학교 위탁 교육 등의 처분을 받지만 전과기록은 남지 않는다. 이에 소년사건 전문 검사제도를
‘사랑의 온도탑’이 얼어붙었다. 19일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희망 2019 나눔캠페인’을 시작하면서 제막한 사랑의온도탑은 한달이 지난 19일 현재 25도를 기록 중이다. 올 모금 목표액 316억원 중 79억원에 불과한 금액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날보다 4도 높은 것이지만, 2016년 같은 날 31도(모금 목표액 252억원 중 79억 모금)보다는 6도나 낮은 것이다. 올해 사랑의 온도탑 온도는 모금 목표의 1%인 3억1천600여만원이 모금될 때마다 1도씩 올라간다. 지난해에도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캠페인 기간 316억원 목표액 가운데 277억여원 모금에 그쳐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최종 87.6도에 머물렀다.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100도를 달성하지 못한 것은 2001년 경기도에 사랑의 온도탑이 세워진 이래 처음이었다. 공동모금회는 지난해의 경우 경기불황과 딸 치료비로 모은 성금을 탕진한 이영학 사건, 한 사회복지단체의 성금 유용 등으로 인해 기부심리가 위축됐던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목표액 달성에 실패하면서 공동모금회는 올해 모금액을 지난해와 동일하게 설정했지만, 급격히 식은 온정이 되살아날지 관심을 받고
술에 취한 상태로 동생을 흉기로 찌른 50대가 심신미약을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징역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11부(이준철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박모(58)씨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사건 당시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했다고 주장했지만 감정유치 결과 등을 근거로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박건기자 90virus@
검찰이 염태영 수원시장을 상대로 제기된 수원 입북동 토지거래 비리 의혹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결론 내리고 불기소처분했다. 수원지검은 19일 모 지방언론사 대표 등이 뇌물수수,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 등으로 염 시장을 고발한 사건에 대해 모두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개발 사업 발표 전인 2014년 3월 말 내부 개발정보를 활용해 사업 부지 인근 입북동 토지를 부적절하게 거래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과정에서 상대 후보 측이 제기한 이 의혹은 이듬해 검찰에서 불기소 처분 결정이 났지만, 올해 제7회 지방선거 과정에서 또다시 제기됐다. 고발인은 염 시장이 개발정보를 통해 경제적 이득을 취했다고 주장했으나, 검찰은 관련자 조사 결과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무혐의로 결론 내렸다. 염 시장은 검찰의 결정에 대해 “사필귀정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건기자 90virus@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9일 주식회사 대흥정밀 공장에서 전제항 대표이사로부터 이웃사랑 성금 500만 원을 전달받았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화성시 저소득계층 생계비 및 의료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주식회사 대흥정밀은 CAM CAD 설계제도, 금형제작, 프레스양산 분야에서 세계 일류의 품질과 기술을 지향하며 부단한 연구개발을 비롯해 신속한 서비스 체제 및 교육을 통한 금형기술개발 극대화를 노력하고 있는 기업이다. 전제항 주식회사대흥정밀 대표이사는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돌보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데 힘쓰고 싶다”며 “추운 겨울철 모두가 따뜻한 마음으로 한해를 마무리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수원서부경찰서는 19일 열린회의실에서 이정현 무도지도관을 명예경찰관으로 위촉했다. 합기도 공인 7단인 이 지도관은 지난 2016년 3월부터 경찰의 현장 대응능력 향상과 체력 증진을 위한 체포술 교관으로 재능 기부를 해오고 있으며 그 공을 인정받아 이날 명예경찰 경장으로 위촉됐다. 이 지도관은 “전투경찰로 군 복무를 하며 스스로 경찰 가족이라고 생각해 왔다”며 “명예경찰로 위촉해 주어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큰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명예경찰관의 임기는 2년으로 기간 중 활동 사항과 본인의 희망 여부를 반영해 승진 또는 재위촉이 가능하며 현재 영화배우 최불암, 마동석, 가수 아이유 등이 명예경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건기자 90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