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21일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사진)을 초청해 2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11월 중 소통경연’을 열었다고 밝혔다. ‘우리가 만나야 할 미래, 소득주도성장’을 주제로 강연한 박광온 의원은 현 정부의 포용적 경제정책과 향후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박 의원은 “그간의 압축성장 후유증으로 기업 간, 노사·노노 간 양극화가 심해졌다”면서 “지금은 성장통을 겪고 있지만, 소득주도성장은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어 “소득주도성장의 세 가지 열쇠는 가계소득은 높이고, 생계비는 내리고, 사회 안전망·복지는 강화하는 것”이라며 “사회 안전망 확대를 통해 국가는 국민에게 든든한 집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염태영 시장은 소통경연에 참여한 간부 공무원들에게 “모든 시민이 잘먹고 잘살게 하는 것이 곧 소득주도성장”이라며 “기회와 결과에 있어 누구 하나 소외당하는 사람이 없도록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치자”고 당부했다. 소통경연은 환경·문화·경제 등 사회 각 분야 저명인사를 초청, 특별강연과 집중토론을 하는 토론프로그램으로, 2012년부터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월 1회 개최되고 있다. /박건기자 90virus@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는 21일 경기도 여성비전센터에서 ‘사무장병원 등 불법개설기관의 병폐와 근절 방안은’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건강보험의 보장성 확대를 뒷받침하고 국민 건강 보호 및 건전한 의료 질서 유지를 위해 사무장병원 등 불법개설기관 근절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토론의 자리였다. 보건사회연구원 신영석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고 공단 원인명 의료지원실장과 김준래 선임전문연구위원이 주제를 발표했다. 원인명 건보공단 의료기관지원실장은 “사무장병원 단속에는 자금의 흐름과 운영 이익을 누가 가져갔는지 등 성과 귀속 확인이 매우 중요하나 현재의 행정 조사 단속 쳬계로는 사무장병원을 근절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공단에 특사경이 도입되면 복지부와 함께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해 단기간에 사무장병원이 근절될 수 있도록 추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덕수 건보공단 경인지역본부장은 “향후 경인지역본부는 의·약단체, 수사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불법개설기관 근절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건기자 90virus@
법원이 외국인·이주민의 사법 접근성과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 보장을 위해 처음으로 검증을 거쳐 선발한 사법 통·번역인들에 대한 인증식이 21일 진행됐다. 수원지법은 이날 인증 통·번역인 21명을 비롯해 준인증 통·번역인 13명 등 34명에게 인증서를 전달하고 법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인증확인증을 수여했다. 이들은 내년부터 재판에 투입될 예정으로 인증 통·번역인이 우선 배정된다. 언어별 인증 통·번역인은 영어 2명, 일본어 10명, 중국어 8명 아랍어 1명이며 준이증 통·번역인은 영어 5명 일본어 1명, 중국어 2명, 태국어 1명, 베트남어 1명, 우즈베키스탄어 1명, 몽골어 2명이다. 윤준 수원지법원장은 “선발된 통·번역인들에게 전문성과 능력에 걸맞은 대우를 함으로써 이들의 활동을 적극 장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원지법은 지난 8월 인증시험을 실시해 21명의 인증 통·번역인이 합격됐고 합격 기준에 미달했지만 해당 언어에 충분히 숙달한 것으로 평가된 13명을 준인증 통·번역인으로 선정했다. /박건기자 9
KT는 말레이시아 사라왁(Sarawak) 주정부와 ‘스마트 스타디움(Smart Stadium) 구축을 위한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체결에 따라 KT는 스마트 스타디움 구축에 필요한 네트워크 인프라, 예약시스템 등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인 네트워크 설계 구축 노하우와 ICT 솔루션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사라왁주는 말레이시아 국토의 37.5%를 차지하는 말레이시아 최대 주로 2019년 국제대회 개최를 앞두고 주 정부는 현재 운영중인 주경기장과 실내경기장 등 복합 스포츠 단지를 국제대회 개최가 가능한 경기장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 경제전략 2018~2022’을 마련해 스마트 스타디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는 한국을 방문해 KT와 ICT 솔루션을 체험했고 5월 KT와 ICT 협력을 골자로 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박건기자 90virus@
새누리당의 공천 과정에 불법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부(김인겸 부장판사)는 2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의 항소심에서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같은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1심의 판단이 합리적 범위를 벗어났다고 평가하거나 항소심에서 새로운 자료를 통해 1심 양형을 유지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인정되는 예외적 사정이 없고 1심의 양형 판단을 존중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1심의 양형이 합리적 재량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고 판결 이후 특별히 사정이 바뀐 것이 없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항소심 단계에서 박 전 대통령의 국선변호인 측이 무죄를 주장한 데 대해서도 “기록을 검토한 결과 1심 판결 결과에 영향을 줄 만한 직권파기 사유가 없다”고 받아들이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은 2016년 4·13 총선을 앞두고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의 공천 과정에 불법 개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청와대는 친박계 인사들을 당선 가능성이 큰 대구와 서울 강남권에 공천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예비후보들의 성향과 인지도를 살펴보기 위해 이른바 ‘진박 감정용’ 불법 여론
차명주식을 보유하는 등 당국에 지분 현황을 허위 시고한 대기업 회장 등 업체 대표 4명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구상엽 부장검사)는 21일 이명희 신세계 회장, 김범수 카카오 의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정창선 중흥건설 회장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각각 벌금 1억원에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2014년부터 2015년까지 공정거래위원회에 차명주식 실소유자를 허위 신고한 혐의, 김 의장과 서 회장은 2016년 계열사 5개를 신고에서 누락한 혐의, 정 회장은 2015년 계열사 3개를 누락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신세계 계열사 3곳, 롯데 계열사 9곳, 한라 계열사 1곳도 대주주의 차명주식과 계열사 현황, 채무보증 현황 등을 험위 신고한 혐의로 같은 액수로 각각 약식기소됐다. LG와 효성 대주주의 경우 장기간에 걸쳐 반복적으로 다수의 계열사 신고를 빠뜨렸으나 공소시효가 지났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또 SK도 대주주가 5번에 걸쳐 경고처분만 받는 등 의심쩍은 정황이 포착됐으나 역시 시효가 만료됐다. 검찰은 “형사소송법상 고발 의무가 있는 공정위 공무원이 범죄를 인지하고 증거를 확보했음에도 경고와 벌점부과만 하고 사건을 끝낸 것”이라
중앙·지방정부가 한자리에 모여 좋은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는 ‘제2회 좋은 일자리 포럼’이 20일 수원 노보텔앰배서더호텔에서 열렸다. 수원시가 지난해 처음 마련한 좋은 일자리 포럼은 정부·학계·민간 전문가와 지자체장, 시민 등이 일자리 정책 성과 공유와 일자리 창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이날 포럼에는 300여 명이 참석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방정부는 지역을 기반으로 생활 체감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앙정부는 이를 지원하는 협력적 일자리 창출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소통하며 풀어가는 일자리 정책 협치 모델을 모색해보자”고 제안했다. ‘일, 사람다운 삶, 나라다운 나라’를 주제로 특강을 한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고용 부진의 원인으로 ▲에코 세대(베이비붐 세대의 자녀세대)의 노동시장 대거 진입 ▲예산이 반영된 의미 있는 민간 일자리 정책 부족 ▲지역 주도 일자리 정책·예산 부족 등을 제시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하는 지속가능 일자리 정
이른바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 계정 소유주로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를 지목해 고발한 이정렬 변호사는 20일 “혜경궁 김씨 사건 관련 스모킹건은 때가 되면, 소송에서 필요하면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이날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을 고발한 고발인 신분으로 수원지검에 나와 “스모킹건이 무엇인지에 대해 의뢰인으로부터 공개해도 된다는 허락을 받지 못해 말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지사 측이 문제의 계정에 올라온 글 4만여건을 김씨 혼자 썼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박한 데 대해 “우리도 김씨가 혼자서 썼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여럿이 썼을 것 같은데 그 안에 김씨가 포함될 수도 포함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라며 “경찰 수사 결과에 아쉬운 점은 이 계정을 과연 한 사람이 운영했을까 하는 점인데 그 부분에 대한 수사는 어떻게 됐는지, 공범은 없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또 “오늘 김씨의 트위터 계정에 사용된 이메일을 이 지사의 의전 담당 비서가 만들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를 봤는데 이게 맞는다면 그 비서가 김씨 모르게 트위터 계정을 만든 것이므로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이 될 것 같다”며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와 정답에 대한 수험생의 이의 제기가 1천건에 육박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 당일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누리집에서 이의신청을 받았더니 모두 991건의 글이 올라왔다고 20일 밝혔다. 학생들 사이에서 ‘역대급 불수능’이라는 평가가 나올 만큼 난도가 높았던 것으로 평가되면서 이의신청 게시물도 수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치러진 2018학년도 수능의 이의신청 건수는 978건이었다. 올해 이의신청 게시물을 영역별로 보면 탐구영역 사회탐구 문제에 대한 이의제기가 583건으로 절반 이상이었다. 지난해보다 어려웠다고 평가되는 국어영역이 150건, 수학영역은 118건이었고, 영어영역과 과학탐구영역은 각 70건과 48건이었다. 제2외국어/한문영역에서는 18건, 한국사와 직업탐구에서는 각 2건의 이의가 접수됐다. 사회탐구에서는 지문에 나타난 사상가(라인홀트 니부어)가 누구인지 추론한 뒤 이 사상가의 입장을 고르는 3번 문제와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문항에 총 407건의 이의제기가 몰렸다. 이의를 제기한 이들은 주로 ‘애국심은 개인의 이타심을 국가 이기주의로 전환시킨다’는 (ㄱ)선지가 단정적인 표현을 썼다며
수원도시공사는 1년 이상 홈페이지 로그인 이력이 없는 회원의 개인정보를 일제히 정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개인정보 정비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조치로 2018년 12월 19일을 기한으로 1년 이상 홈페이지 접속(로그인)이력이 없는 회원의 계정 정보가 삭제될 예정이다. 계정을 유지하려는 인터넷 회원은 2018년 12월 18일까지 홈페이지를 방문해 로그인 절차를 진행하면 된다. 이부영 수원도시공사 사장은 “수원도시공사 홈페이지 회원의 정보유출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도 인터넷 고객의 정보보안 체계를 더욱강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