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노약자 등 보행이 불편한 사람들의 보행보조기구인 ‘전동휠체어’가 인도를 넘어 차로 위까지 점령, 종횡무진하고 있어 강력하게 규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차도 위에서 사고 발생시 헬멧 등 안전장비 착용 없이 이용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해 안전 대책이 미흡, 교통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도내 지자체 등에 따르면 유모차와 함께 보행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전동휠체어 등 보행보조용 의자차를 ‘보행자’로 분류해 차도가 아닌 인도를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05년부터 전동휠체어와 전동스쿠터 등의 전동보장구 구입 시 국민건강보험 급여비 혜택이 적용되면서 전동휠체어가 급속도로 보급되면서 경기도에서 지원한 전동보장구 역시 지난 2016년 1천880대, 2017년 1천792대, 올해 9월까지 1천404대에 이르는데다 개인이 구입한 경우까지 포함하면 더 많은 전동보장구 이용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전동보장구의 폭발적인 보급과 이용에도 불구하고, 법과 제도적 장치, 안전규제가 미흡한 상태여서 인도가 아닌 차도 위를 무분별하게 점령하는 일 역시 비일비재해 아찔한 사고 위험을 경험한 수많
사설유치원 비리 백태 실태가 학부모와 국민들을 분노하게 하는 가운데, 한 사립유치원 설립자가 경기도청 감사 관계자에게 보냈다는 금괴(골드바) 사건이 주목을 받고 있다. 반면 1년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대로 수사가 이뤄지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15일 의정부지검 형사2부(김대룡 부장검사)는 금괴를 전달하려 한 혐의(뇌물공여 의사표시)로 A(61)씨를 수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경기도에서 4개의 사립유치원을 운영 중인 A씨는 2016년 4월 도교육청 소속 B감사관이 다니는 교회에 금괴가 담긴 택배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택배 기사는 B감사관에게 전화를 걸어 “골드바가 도착했으니 직접 받아야 한다”고 전했고, B감사관은 택배를 반송했다. 두달 뒤 사립유치원 감사가 시작되면서 감사대상 명단에서 A씨의 이름을 확인했지만, 택배 내용물이 확인되지 않아 교육청은 수사기관에 고발하지 않고 기록만 남겨 뒀다. 도교육청 감사 결과 A씨는 2014∼2015년 유치원 운영비로 벤츠, 아우디, BMW 등 개인 소유 외제차 3대의 차량 보험료 1천400만원을 지불하고 2천500만원 상당의 도자기를 구입하는 등 2억원 가량을 개인 용도로 의심되는 곳에 썼다. 이외에
제9회 화성시 생활문화동호회 페스티벌이 14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 ‘생활이 예술이 되는 순간’이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다. 화성시 문화재단과 생활문화동호회가 함께하는 이번 페스티벌에는 문화센터 아트스페이스에서 특별한 전시도 개최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동탄 반송수채화, 화성민화 사랑, 태안농협 서예동아리, YOUNG美그리美, 홍쑤의 가죽공예 등 다섯개 분야 각 회원들이 참가, 평소 노력과 열정으로 담아낸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회를 기획한 천낙득 동호회 운영위원장은 “순수 아마추어들의 작품이지만 시민과의 만남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꽃피우고 누군가에게 또 다른 삶의 동력으로 작용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건기자 90virus@
수원시가 내년 3월 개원 예정인 수원고등법원·수원고등검찰청 이용 시민을 위해 지원대책을 마련한다. 시는 고법·고검 이용 시민의 대중교통 수요에 대비해 내년 2월부터 호매실동, 수원역, 아주대학교, 수원고법, 용인 수지구청을 지나는 시내버스 노선 신설과 함께 기존 버스노선을 일부 조정한다고 14일 밝혔다. 또 청사 주변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주변 아파트 단지와 주차장 공유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수원고법 청사 지상주차장을 민원인 전용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주차 시스템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고질적인 불법 주정차 문제 해결을 위해 청사 주변에 단속용 CCTV 4대와 방범용 CCTV 20대를 설치하고, 청사 안에 현장 민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8월 20일 발족한 ‘수원고법·수원고검 개청 민관합동지원위원회’ 회의를 지난 12일 광교2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하고 개원에 따른 각종 교통문제를 주요 안건으로, 시민단체와 각 기관이 건의한 11개 지원사업에 대해 협의했다. 민관합동지원위원장인 이한규 제1부시장은 “청사 주변 지역 주민들은 고법·고검 개청을 기대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주변 주차·교통 문제를 걱정하고 있다”면서 “현장
개인 사생활 용도로 수천만원을 업무 경비로 처리해 기소된 삼성전자 전 임원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수원지법 형사항소2부(이오영 부장판사)는 12일 업무상 배임, 산업기술의 유출 방치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54)씨의 항소심 재판에서 이씨와 검찰 측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범행을 인정하고 빼돌린 회삿돈을 상당 부분 공탁한 점은 유리한 사정이나 범행 수법과 액수를 고려하면 죄질이 좋지 않다”며 “이런 제반 사정을 고려해 원심의 형이 너무 무겁거나 가볍다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씨는 삼성전자 전무로 근무하던 2014년 4월~2016년 7월까지 업무 목적으로 쓰도록 회사가 지급한 신용카드와 부하 직원들의 신용카드로 유흥비 결제 등 80차례에 걸쳐 7천800여만원의 회삿돈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0월에 구속기소됐다. 그는 부서의 자금 사용 결재 등의 업무를 총괄해 부하 직원의 회사 신용카드를 받아 주점 등에서 사용하고 부하 직원에게 경비를 청구하도록 한 뒤 직접 결재하는 등의 수법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별도로 원심에서 증거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 사회봉사단은 지난 13일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국회의원(화성 병)과 함께 관내 아동보호전문기관 신명아이마루를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소외된 어린이들과 함께 행복한 가을 맞이하기 운동의 일환으로 아동도서를 전달하고 시설청소와 준비한 음식으로 가든파티를 열어 아이들과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김종수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장은 “지역기관 단체와 함께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각적인 방법으로 지역사회의 이웃과 함께 사회공헌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사랑 나눔을 실천해 복지공동체 형성에 앞장서는 대표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박건기자 90virus@
수원시의회는 지난 1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62회 수원시한마음체육대회 겸 제4회 수원시장애인체육대회’에 참석해 선수단과 응원에 나선 시민들을 격려했다. 조명자 시의회 의장은 “진정한 시민 화합의 자리이자 우리 모두의 잔치인 수원시 한마음 체육대회는 오랜 기간 지역체육의 씨앗을 뿌려 수원이 스포츠의 중심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곳에서 선수로서의 꿈을 키워 전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는 희망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시간을 통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해 밝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 수원시의회는 체육 활동이 생활의 일부가 되어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개회식 이후에도 시의원들은 축구와 탁구 경기가 치러지는 잔디구장과 국민체육센터를 찾아 선수단을 격려했다. /박건기자 90virus@
웨딩홀, 신혼여행, 스드메 웨딩패키지, 가전제품, 한복, 예물, 맞춤정장 등 결혼준비에 필요한 수많은 품목들은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어느 하나 소홀할 수 없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고민을 만드는 품목은 당연 '웨딩드레스'이다. 화보를 통해 보는 것과 직접 입어보는 것은 차원이 다르기 때문에 결정의 순간 직전까지 샵 곳곳을 돌아다니며 직접 입어보는 '샵투어'를 진행해야 한다. 하지만 투어 때 마다 발생되는 피팅비용 때문에 예비부부들은 적지 않게 부담을 느끼고 있다. 수원웨딩박람회를 주관하는 수원웨딩연합회는 올해 26년째 예비부부들의 결혼준비를 돕고 있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하기 때문에 그들이 어떤 고민을 가지고, 어떤 부담을 갖고 있는지를 잘 알고 있다. 오는 10월 28일 일요일 아주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한 모든 예비부부들에게 무료 피팅을 접수할 수 있는 기회를 선물할 예정이다. 단독 제휴하고 있는 '라벨르엘린'의 신상 드레스를 무료로 피팅해볼 수 있다. 나와 가장 잘어울리는 스타일이 무엇인지 1:1 스타일링 서비스는 물론이며, 예약자에게는 70만원 상당의 가봉스
1심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법원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12일 이 전 대통령 측 강훈 변호사는 “이 전 대통령이 1심 유죄 부분 전부에 대해 항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한 번 법원을 믿고 판단을 받아보자고 결정한 것”이라며 “항소장을 제출한 이상 1심 판결 문제점을 다 지적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강 변호사는 이날 오전 성울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 전 대통령을 찾아 항소 의견을 냈고 이를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또 구체적인 항소 이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으며 이 전 대통령의 건강상태에 대해서는 “건강이 좀 안 좋아진 것은 맞다”라며 항소장은 이날 오후 법원에 제출했다. 한편 법원은 김성우 전 다스 사장 등의 진술을 근거로 다스의 실소유주를 이 전 대통령이라고 판단해 다스 자금 246억원의 횡령 혐의를 유죄로 인정, 삼성이 대납한 다스 소송비 61억원도 당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사면 등과 맞물린 뇌물로 판단해 징역 15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82억여원을 선고한 가운데 이 전 대통령이 모두 항소함에 따라 다스의 실소유주를 비롯해 삼성이 대납한 소송비의 대가성 등은 서울고법에서 다시 심리가 열린다. /박건기자 9
에버랜드가 시각장애인들의 롤러코스터 탑승을 제한한 것은 장애인 차별이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37부(김춘호 부장판사)는 11일 김모씨 등 시각장애인 3명이 용인 에버랜드의 운영 주체인 삼성물산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6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제출한 증거들만으로는 해당 놀이기구가 비장애인보다 안전상 큰 위험을 초래한다고 보기 힘들다”며 “시각 장애인들이 놀이기구를 이용할 경우 안전사고 위험성이 증가할 것이란 주장은 추측에 불과하며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탑승 제한은 장애인 차별 행위로서 정신적 고통에 대해 위자료를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차별행위는 시각장애인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발생한 것일 뿐 의도적으로 시각장애인을 차별할 목적으로 놀이기구 탑승을 금지한 것이 아닌 점, 다른 놀이기구들에서 장애인 우선 탑승 제도를 운영하는 점, 편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 등을 위자료 산정에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김씨 등 시각장애인 3명은 2015년 5월 에버랜드에서 롤러코스터인 ‘T-익스프레스’를 타려다 에버랜드 규정상 시각장애인 탑승이 금지돼 있다는 이유로 제지당해 삼성물산을 상대로 7천여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