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주거용 건물의 옥상 피난로 표시를 찾지 못해 다수가 질식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 경기도의회가 나섰다. 김판수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장(더민주·군포4)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공동주택의 옥상피난설비 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해당 상임위원회 심의를 11일 통과했다. 해당 조례안은 지난해 12월 발생한 군포시 아파트 화재와 같이 대피구역인 옥상 피난로 표시를 찾지 못해 다수가 질식사하는 참사를 방지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조례안이 통과되고 시행될 경우, 도내 아파트 4만1621개동뿐만 아니라 공동주택과 주거용 오피스텔, 학교와 공장, 기숙사 등 대다수 도민들이 주거가 가능한 건물로 까지 옥상피난설비 설치 권고 및 지원 등의 범위가 넓어져 도민 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조례안에는 법정의무설비로서 옥상피난 설비인 ‘출입문자동개폐장치’과 ‘피난유도등’의 설치 뿐만 아니라, ‘피난안내선’과 ‘피난유도표지’ 부착 등도 포함돼 화재시 안전한 피난 방안을 보완하는 내용까지 담겨 있다. 김 위원장은 “국토교통부의 공동주택 옥상출입문자동개폐장치 설치 고시가 2016년 이전에 건축된 건물에 적용되지 않는 것과 달리 조례는 건축시기와 관계없이 지원할
경기도는 ‘양주 은남 일반산업단지’에 대해 산업단지계획 변경 승인 고시(경기도 고시 제2021-5097호)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주 은남 일반산업단지’는 양주시를 중심으로 경기북부 지역산업 집적화 및 균형발전 등을 위해 양주시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양주시와 GH가 공동으로 참여해 시행하는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됨에 따라 신속한 행정절차 지원 등이 가능해 보다 안정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승인 계획에 따르면,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 남면 상수리 일원 99만2000㎡ 면적 부지에 총 사업비 3503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까지 부지조성, 공원 녹지 등을 완료하는 것이 골자다. 기존 계획보다 부지가 30만㎡ 더 늘어났고, 업종도 섬유제조업 등 6개 업종에서 식료품제조업 등 9개 업종으로 다양화됐다. 향후 산업단지 가동 시 약 5312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더불어 약 1조990억 원 규모의 생산 유발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인데 이번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통해 양주시는 물론 경기북부에 활력을 불러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
‘반쪽짜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 노선과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 등 경기도 서부권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심민자 경기도의원이 "원안 사수를 해야한다"며 눈물의 호소를 했다. 심민자 의원(더민주·김포1)은 10일 열린 제352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발표를 앞두고 경기도가 GTX-D 노선 원안을 사수와 일산대교 무료통행 협상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심 의원은 “교통은 곧 복지이다. 서북부권 도민들이 차별 없이 교통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진정 어린 공감력과 추진력을 발휘해 달라”면서 “김포 등은 수도권에 조성한 신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서울과 직결하는 철도망 계획에서 배제된 교통사각 도시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사전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조차 GTX-D 노선은 도가 제출한 김포시를 출발해 하남시 종착이 아닌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끝나 반 토막이 나 버렸고, 서울 5호선 연장안은 아예 누락돼 시민들이 크게 좌절하고 분보하고 있는 상태”라며 “교통은 국민 모두의 행복한 삶과 경제활동을 위한 기본권이다”고 말하면서 감정이 격해졌는지 눈시울을 훔쳤다. 실제 2007년 이후 2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지난 8일 농촌기본소득을 집중 조명하는 ‘제4회 농촌기본소득 정책포럼’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정책포럼은 ‘동명다형(同名多形)의 기본소득 시대, 농촌기본소득의 쟁점과 과제'라는 주제로, 농촌기본소득 연구발표회와 농촌·경제 전문가와 학계가 참석한 100분 쟁점토론으로 진행됐다. 연구발표회는 ‘공동체 공유자산의 분배와 커먼스’, ‘농정패러다임 전환과 농촌기본소득의 역할’, ‘농촌기본소득의 지역승수효과’ 등을 주제로 한 연구 발표가 진행 된 후, 100분 쟁점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서는 강위원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의 진행과 함께, 이원재 LAB2050 대표의 ‘동명다형의 기본소득 현황 및 쟁점’을 주제로 한 발제를 시작으로 열띤 상호토론이 이어졌다. 강위원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은 “지금까지의 농촌기본소득 정책포럼과 토론을 통해 농촌기본소득의 쟁점에 대한 다양한 논쟁이 집적되어 하나의 역사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실행기관으로서 농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성실한 집행을 통해 농촌 현장의 변화를 이끄는 대한민국 최초의 지역 모델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진행된 제1회 ~ 제3회 정책포럼은 ‘지역공동체 중심 기본소득의 의미와 쟁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10일‘경기도와 기초자치단체의 고령친화정책 발표와 정책 및 조례 제안’을 주제로 제10차 민생연석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재정 도당 정책위원장(안양동안을)과 염태영 수원시장, 한대희 군포시장, 김봉균경기도의원(수원5)이 참석했다. 이 정책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나라 인구의 14%를 차지하는 베이비붐 세대가 노년기에 접어들면서 급격한 인구변화로, 도와 기초자치단체의 정책사례를 공유하고 발전적 방안을 모색하는 이 자리가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지역의 필요에 부응하는 고령친화정책이 무엇인지, 현장의 목소리로부터 당과 중앙정부에서는 어떤 정책 방안을 마련할지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우리나라 세 번째로 WHO 고령친화도시에 가입해 48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고령친화사업 예산 1377억 원 중 자체 사업은 166억 원(12%)에 불과하다"며 복지 확대가 지방정부의 재정 자주성을 저해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염 시장은 지역별 특색사업 추진을 위해, 현행 국고보조금 제도가 반드시 정비돼 국회 예산안 심사 시 지방비 부담의 적정성을 확인하는 제도적 보안이 반드
경기도의회 박옥분 의원(더민주·수원2)은 10일 도의회 제352회 본회의 자유발언에서 학교 급식종사자들의 열악한 근무 실태를 밝히고, 이들의 안전을 위해 경기도교육청의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옥분 의원은 “지난 2월 산재로 인정된 조리실무사의 폐암 사망 사건은 관리·감독자인 학교와 교육청이 관심을 기울였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인재였기에 참으로 안타까운 심정이다”며 “이제라도 도교육청이 가스실을 방불케 하는 학교 급식실 관리 실태에 심각성을 가지고, 실질적인 안전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 고 주문했다. ‘폐암 사망 사건은’ 지난 2018년 도내 한 중학교 급식실에 12년간 종사하던 조리실무사가 폐암으로 사망한 사건이 올해 2월 산업재해로 인정된 사건을 말한다. 이날 박 의원은 도내 학교가 처한 실태를 면밀하고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도내 전체 학교 대상 작업환경측정 및 특수건강진단 실시, 급식실 문제에 적시성 있게 대응 ▲25개 교육지원청 안전보건부서 신설 및 담당 전문인력 배치 ▲산업재해를 키우는 원인의 하나인 과도한 업무량 개선 ▲조리실무사 배치기준 현실화 등을 제안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지키는 것이 당연하지만 ‘지켜지고 있지 않던
경기도가 최근 보상 후 30년 넘게 등기 이전이 안됐던 지방도 3만9531㎡ 토지에 대한 소유권을 확보한데 이어, 도내 장기 등기 미 이전 지방하천 부지에 대한 소유권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지난 1980년대 지방하천 공사로 토지주에 보상을 완료했음에도, 장기간 소유권 이전이 되지 않던 5개 필지 2706㎡ 토지에 대해 적극적인 자료발굴과 합의를 통해 소유권을 돌려받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과거 1980년대 토지보상법은 ‘선(先) 공사 후(後) 등기’가 가능해 당시 시행했던 지방하천 공사에 따른 보상이 완료됐음에도 소유권이 경기도로 이전되지 않은 토지들이 존재했다. 이에 도는 지난해 11월부터 1980년대 지방하천 공사 보상자료에 대해 시·군과 합동조사를 벌여 보상금 지급대장 및 공탁서, 용지도, 준공관련 서류 등 경기도가 보상을 완료했음을 증명할 수 있는 토지별 증거 자료를 확보했다. 이후 도는 보상대장 또는 공탁서류 등이 확보된 소유권 확보대상 토지 총 23개 필지 7668㎡ 중 토지주가 현재까지 유지된 12개 필지, 5709㎡에 대해 우선 토지주와 협의를 통해 소유권 이전을 추진하게 됐다. 이는 소유권이전등기 소제기 시 발생되는 소송비용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전 국민에게 개인별로 일정액을 지역화폐로 지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보편과 선별의 구분 보다는 동시에 이뤄지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5차 재난지원금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 지사는 9일 경기도의회 제35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차 재난지원금에 대한 도지사의 견해”를 묻는 김경호 도의원(더민주·가평) 등의 도정질문에서 이같이 답했다. 이 지사는 “전 세계적으로 경제 정책 등을 살펴보면 소빈 진작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일본의 경우 개인별로 현금을 지급했는데, 일본 국민들은 향후 발생할 경제침체를 생각해 저축을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가구별로 지급하다보니 세대주가 주로 나이든 남자이고 여성은 배제됐다. 젊은 세대원과의 갈등도 발생하면서 사회적 문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 측면에서 공평하게 해야 한다. 개인별로 지급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공평하고, 수용성도 높을 것이다. 개인별로 일정액을 지역화페로 지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국면에서 전 국민이 고생했다. 정부도 방역을 잘했지만 국민들이 마스크 잘 쓰고, 특정장소 방문 시 발열체크 등 적극적인 협조를 한 덕분”이라며 “국민 개인에게 지
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가 공정무역 육성 및 윤리 소비 확산을 위해 나선다. 도주식회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 공정무역 제품 판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온·오프라인으로 제품을 판매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는 2018~2020년 공정무역 제품 개발 사업에 선정된 제품 2개와 신규 신청 제품 3개, 총 5개 제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본사 또는 제조 시설 소재지가 도내인 사회적 기업 또는 중소기업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다만, 공정무역 인증 생산물이 포함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제한한다. 참여 기업에게는 도주식회사의 유통 플랫폼을 활용한 대형 쇼핑채널 입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라이브커머스 등을 통한 홍보 및 판매를 적극 지원한다. 또 공정무역 포트나잇 행사 내 홍보와 시흥꿈상회를 포함한 오프라인 매장 입점 기회가 주어진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도주식회사 홈페이지(www.kgcbrand.com)에서 신청서류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오는 22일 오후 5시까지 담당자 이메일(hsb@kgcbrand.com)로 보내면 된다. 이석훈 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도내 우수 공정무역 기업들의 판로 개척을 위해 경기도주식회사가 보유
경기도가 부실 ‘건설업 가짜회사(페이퍼컴퍼니)’ 원천 차단을 위해 종합건설업 등록업무를 대한건설협회가 아닌, 공공기관이 전담할 것을 국토교통부에 정책 건의한다고 9일 밝혔다. 현행 건설산업기본법 및 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르면, 종합건설업 등록 관리 는 시·도로 위임돼 있으나, 등록신청 및 신청내용 확인 등 실질적인 등록업무는 대한건설협회가 위탁을 받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대한건설협회가 종합건설사로부터 회비를 받아 이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단체로, 신규 등록 신청 시 신청내용 확인 등 등록요건을 이해충돌 없이 공정하게 처리할 수 있는 가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실제 ‘종합건설업’과 달리 관할 시·군청이 직접 등록을 맡고 있는 ‘전문건설업’의 경우, 같은 기간 신규등록은 3619건이며, 등록말소는 679건으로 신규등록 대비 등록말소율이 18.7%에 불과한 상황이다. 앞서 이재명 도지사는 “공정 건설환경을 해치는 가짜 간설업체를 근절해야 한다”며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에 공공건설 사전입찰 단속 도입과 지속적인 적발 및 행정처분으로 소기의 성과를 보였다. 도는 부실업체의 시장진입 원천 차단을 위해 장기적으로 ‘건설업 등록기준’을 한층 더 강화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