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행보를 걷고 있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더불어민주당 잠룡들과 연이어 회동에 나섰다. 정 전 총리는 지난 5일 이광재 의원과 조찬을 함께 했고, 6일에는 김두관 의원을 만난다. 향후 정 전 총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전 대표, 박용진 의원 등 다른 주자들과의 만남도 차례로 진행할 예정이다. 정 전 총리는 앞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 관악구에 있는 '위기영아 긴급보호 센터'를 방문했다. 이곳은 부모가 양육을 포기한 영아를 보호하는 '베이비박스' 운영 시설이다. 정 전 총리는 페이스북 등을 통해 "미혼모들의 심정이 어떨지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며 "국가는 모든 국민을 보호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 부모가 걱정 없이 출산할 수 있는 여건, 아이가 안전히 자랄 수 있는 세상, 그런 나라를 만들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6일에는 마포구의 한국상장회사협의회를 찾아 상장회사 CEO들과 간담회를 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경제 행보를 한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과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조류독감(AI), 현재 ‘코로나19’ 등 국난 속 경제위기를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시스템이 경기도에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동안 국가 위기 속에서 임기응변식 대응에서 지속가능한 체계로 탈바꿈 하는 것으로, 해당 시스템이 구축되면 정부 방침 등에 발 빠르게 움직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5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안혜영(더민주·수원11) 의원이 ‘경기도 경제위기대응시스템 구축·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할 예정이다. ‘경제위기대응시스템은’ 경제위기 징후를 진단·분석해 이를 바탕으로 경제위기상황에 대응하는 인적·물적 등을 체계적으로 구성해 대응하는 정책이다. 경제위기대응시스템의 필요성은 코로나19 등의 확산과 장기화에 따라 경제침체가 지속됐으나, 공공영역에서는 경제 침체 대응책이 체계적이지 못하고 임기응변식 대응에만 그치면서 현 점검·대응체계의 미비함에서 기인됐다. 이에 도와 도의회는 상시적인 점검 및 체계적인 대응을 통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경제시스템을 도입해 도 차원의 경제위기대응시스템 구축·운영을 하기 위해 조례안을 마련했다. 해당 조례안에는 ▲경제위기대응시스템의 구축·운영(조기경보지수
일반 광역버스보다 더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기 프리미엄버스’가 기존 6개 노선에서 최대 16개 노선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경기도는 올해 5월부터 수도권 출퇴근 교통편의 제고를 위해 ‘경기 프리미엄버스’ 10개 노선을 순차적으로 확대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경기 프리미엄버스’는 경기도가 민선7기 공약인 ‘대중교통이 자가용보다 편한 경기’ 실현 차원에서 출퇴근 시간대 자가용 이용객의 대중교통 이용전환을 유도하고자 도입한 신개념 교통 서비스다. 28~31인승 우등형 차량 도입, 모바일 좌석 예약제 시스템, 주요 거점만 정차하는 급행화, 코로나 시대 대비 태그리스(Tagless) 결제시스템 등으로 일반 광역버스보다 넓고,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1차로 수원(권선)-서울역, 용인(마북)-숭례문, 용인(흥덕)-잠실, 의정부(민락1)-건대, 의정부(민락2)-건대, 의정부(민락2)-창동, 의정부(고산)-건대 7개 노선을 오는 10일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나머지 3개 노선은 시흥 2개, 양주 1개 노선으로, 시군 협의, 노선계획 수립, 한정면허 공모 등의 절차를 거쳐 확정, 연내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경기 프리미엄버스
경기도가 '환경영향평가 개정 조례안'을 4일 공포했다. 개정안은 현재 답보상태인 재건축 등의 정비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2019년 제정된 해당 조례에 규정된 환경영향평가 적용 범위를 일부 완화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사업 면적 15만㎡ 이상∼30만㎡ 미만 사업장의 경우 개정안이 공포 시행되는 날 이전까지 건축심의 절차를 이행하면 환경영향평가를 면제한다는 것이다. 개정안이 공포됨에 따라 수원 영통2구역과 안산 5단지 2구역 등 일부 정비사업은 환경영향평가를 면제받는다. 앞서 도는 해당 조례안에 대해 재의를 요구했으나, 최근 도의회에서 재의결돼 이날 개정안을 공포했다. 그동안 개정안에 반대해 온 경기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성명을 통해 "경기도 환경영향평가 제도가 무력화되는 참담한 상황이 발생했다"며 반발했다. 한편 도의회가 지난 2월 해당 조례 개정안을 의결하자 도는 평등 원칙에 위배되고 특정 정비사업에 대한 특혜 등이 우려된다며 재의를 요구했다. 그러나 도의회는 지난달 29일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106명 가운데 찬성 91명, 반대 5명, 기권 10명으로 개정안을 재의결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경기도가 민원 신청 불편사항 개선을 위해 ‘불필요한 민원인 제출 서류 및 발걸음을 줄일 수 있는 도민 제안 아이디어’를 다음 달 8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이번 공모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도 민원서류 줄이기 정책’의 하나로 재작년에 이어 3번째로 실시하는 도민 아이디어 공모다. 공모 세부 내용은 ▲온라인 접수가 가능한 방문 민원 ▲개선이 필요한 방문 민원(기관 중복 방문, 특정 지역 한정 등) ▲온라인 발급 또는 조회가 가능한 민원서류 ▲불필요하거나 과도한 민원서류 등이다. 특히 올해는 정보화 및 코로나 이후 시대에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민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온라인 등을 통해 비대면으로 전환이 가능한 방문 민원 줄이기’ 아이디어를 중점으로 발굴해 도민의 불필요한 발걸음을 줄이고 시간이 버려지는 일이 없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공모 참여를 희망하는 도민은 제안서를 작성해 6월 8일까지 경기도의 소리(vog.gg.go.kr)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도는 심사를 통해 우수상 1명에게 30만 원, 장려상 2명에게 각 10만 원을 포상하고,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1만 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지급할 예정이다. 제안된 우수 아이디어는 도정에 적극 반영하고 필
화성시 공사업체들이 준공 사진을 조작하거나 중복으로 사용해 시로부터 부당하게 1억원의 공사비를 수령한 사실이 경기도 감사 결과 적발됐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3월 화성시 종합감사 과정에서 도로관리과와 하수과에서 발주한 2020년 도로 및 우수관로 유지보수 단가공사 4건의 공사를 맡은 5개 업체(원도급업체 4곳, 하도급업체 1곳)가 불법행위를 한 것을 인지하고 시설공사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시민감사관과 함께 정밀감사를 실시했다. 단가공사계약은 공사계약내용이나 성질상 수량을 확정하기 곤란해 총액을 확정할 수 없는 경우 먼저 업체와 단가 계약을 체결한 뒤 공사 후에 업체가 제출한 준공 사진 등 서류를 확인해 공사대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도로 파임이나 배수로 파손 등 규모가 작고 보수가 시급한 사안에 시행된다. 감사 결과 원·하도급업체들은 규정에 맞게 시공을 한 것처럼 보이기 위해 빈 도로 사진에 교통통제를 하는 인부나 공사장비 사진을 합성하는 등 준공 사진을 조작했다. 또 이미 공사비를 지급받은 A업체 준공사진을 B업체의 준공서류에 끼워 넣는 방법으로 허위 준공서류를 제출했다. 이들은 이런 식으로 총 608개 현장 중 33곳을 허위 청구하며 화성시
한 때 조국의 명예를 위해 태극 마크를 가슴에 달고 나라를 빛낸 마라토너였던 김장일 경기도의원(더민주·비례). 그는 체육인의 삶을 떠나 노동자로서 활동하며 노동에 대한 깊은 고민을 갖게 됐고, 노동자의 인권과 복지를 제도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정치의 길에 들어서게 됐다. 현재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노동위원장, 한국노총 수원지역지부 의장, 수원 근로자복지관 관장, 수원노총 장학회 이사장 등 노동 관련 여러 중책을 맡고 있다. 그는 노동자로서 생활하면서 한국전력 경기지부 노조위원장, 수원시노사민정협의회 위원,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부의장을 맡아왔다. 특히 지난 1997년 수원지역 경제살리기 협의회 이후 맥이 끊겼던 지역고용과 취약계층 지원에 대한 네트워크를 복원했으며, 지역을 살리자는 목적과 일자리창출을 위한 지역고용 및 HRD(인적자원개발) 브랜드를 전국 최초로 창출했다. 또 일자리창출사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2010년 7월 10일 수원HRD센터를 개소와 성공적 HRD수행을 위한 노사민정 양해각서를 한국노총수원지부, 수원상공회의소, 수원시, 보안네트워크협의회 4개 기관 체결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런 노력을 인정 받
경기도 결산검사위원들이 3일부터 오는 19일까지 경기도청, 북부청, 소방재난본부, 농업기술원, 수자원본부, 건설본부를 대상으로 도청 결산검사를 진행한다. 결산검사위원은 경기도의회 김종찬(더민주·안양2)·서현옥(더민주·평택5)·황대호(더민주·수원4) 의원을 비롯해 공인회계사, 세무사, 시민단체 대표, 재무전문가 등을 포함한 10명으로 구성됐다. 결산검사는 일반회계, 특별회계 및 기금 등의 결산 확인과 회계검사를 하게 되며, 결산검사위원은 예산집행의 건전성, 적절성, 효율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결산검사위원은 검사 종료 후 10일 이내에 결산검사의견서를 제출해야 하며 도지사와 교육감은 검사의견서를 첨부한 결산서를 이달 31일까지 도의회에 제출해 6월 정례회에서 승인을 받아야 한다. 결산검사 결과는 도의회 승인 이후 도청 및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종찬 의원은 “도민들의 소중한 세금이 잘 쓰였는지를 면밀히 확인하고 검사해 도의 건전한 재정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결산검사위는 지난 2월 23일 위촉된 이후 4월 20일부터 이달 2일까지 도교육청에 대한 결산검사를 완료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한국도자재단이 유아 대상 비대면 도자 교육‧체험 프로그램인 ‘임금님 밥그릇’의 참여단체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문화체험 기회가 줄어든 미취학 아동(만 5~7세)이 있는 어린이집 등에 도자 관련 애니메이션 영상 강의 자료 및 체험교재·재료 등을 전달하고 이를 활용한 비대면 수업방식으로 진행된다.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등 10명 이상 유아 단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프로그램 운영 기간(6~11월) 이전인 이달부터 10월까지 선착순 사전 예약 및 수시 접수이며, 전화(031-799-1585)로 문의하면 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진 초벌 도자 작품은 회수 후 소성 작업을 거쳐 15일 내 완성된 도자기로 택배 발송한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홈페이지(www.koce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경기도는 일상 속 성평등 의식을 높이기 위해 ‘성차별 언어 개선’ 공모를 진행한 결과, ‘보모→아동돌봄이(보육사)’ 등 6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도는 가부장 중심주의, 남아선호사상 등의 잔재가 반영된 성차별 언어를 성평등 언어로 바꾸기 위한 취지로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로 접수된 331건의 제안에 대해 도 여성정책과, 언어전문가, 여성단체 등이 개선 필요성, 공감성, 확산성 등을 기준으로 두 차례에 걸쳐 심사했다. 심사 득점순에 따라 ▲보모→아동돌봄이/보육사 ▲여성적·남성적 어조→부드러운·강인한 어조 등 2건이 공동 최우수작으로 ▲젖병→수유병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보모의 경우 아이를 돌보는 것이 여성의 역할이라는 편견을 담을 뿐만 아니라 남성 보육종사자를 배제한다는 의견이다. 흔히 쓰이는 여성적 어조와 남성적 어조 역시 학생들에게 더욱 공고한 성별 고정관념을 심어준다는 견해로, 젖병의 경우 여성의 신체 부위를 표현하기보다 수유 행위 자체에 초점을 두는 게 적절하다는 의견이 반영됐다. 도는 제안받은 용어를 중심으로 캠페인 영상을 제작, 도민의 성평등 용어 사용을 장려하고 성평등 의식을 확산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의 응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