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의정부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줄 것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경기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15일 오전 고양국제꽃박람회 세미나실에서 열린 제121차 정례회에서 지난 10일 의정부시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와 관련 의정부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줄 것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도내 23개 시·군의회 의장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의정부시의회 최경자 의장은 “화재 사고로 인하여 인명피해 130명과 132억원의 재산적 피해가 발생했으며 사고 직후부터 현재까지 피해 접수된 이재민은 296명에 이르고 있다”며 화재사고와 관련한 현황을 보고했다. 또 “이재민들은 현재 인근 초등학교 체육관에 임시 거처를 마련해 집단급식과 불편한 잠자리로 한겨울 추위와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최 의장은 이와 관련해 “시의 열악한 재정환경과 법적인 한계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므로 범정부적 지원 없이는 현재 상황 극복이 매우 힘들다”고 강조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한 건의문 채택에 동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지난 10일 의정부 대형 화재로 집을 잃은 피해세대를 지원하기 위한 긴급 모금활동을 시작한다. 협회는 지난 11일 이재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속옷, 수건, 세면도구, 트레이닝복 등 생필품 17종으로 구성된 응급구호세트 200개 및 생수 200박스를 긴급 지원했다. 지정기부금 단체로 등록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경의초등학교 체육관 앞 부스와 의정부시청 별관 3층 상담실에 설치된 부스에서 모금을 진행하며, 의정부역사 및 회룡역사 내에 모금함을 설치하여 모금활동이 진행된다. 또한 온라인 모금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 해피빈, 다음 희망해 접속을 통해 이뤄진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성추행 무마 의혹’을 받고 있는 서장원(56) 포천시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14일 오전 의정부지법 영장전담부 정완 부장판사는 서 시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같은 날 오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 판사는 이날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에 경찰은 서 시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곧장 집행, 서 시장은 수감됐다. 서 시장은 지난해 9월 14일 자신의 집무실에서 A(52·여)씨의 목을 끌어안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와의 성추문이 지역 정가에 퍼지자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가 취하했는데, 이때 A씨가 거짓진술을 하도록 해 수사기관을 속인 혐의도 받고 있다. 그 대가로 현금 9천만원과 9천만원을 더 주기로 한 차용증이 측근을 통해 A씨에게 전달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서 시장의 측근인 김모(56) 비서실장과 중개인 이모(56)씨는 무고 혐의로 모두 구속됐다. 한편 이날 오전 서 시장은 법원 밖에서 “혐의를 인정하느냐”, “성추행한 적 없느냐”, “돈을 주라고 지시한 적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모두 “없다”고 답했다. /의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이 13일 오후 의정부 화재현장과 대피소, 의정부 시청 등을 방문했다. 이날 오후 2시 45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경의초등학교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를 찾은 박 장관은 이재민들을 위로하며 “사고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하루빨리 이재민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피소에서 박 장관을 만난 안병용 의정부 시장은 현장에서 화재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재난 특별기금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에 박 장관은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겠다”고 답했다. 박 장관은 이후 구호 텐트를 돌며 이재민들을 만나 “상심이 크실 것이다. 현황 파악을 위해 방문했고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위로했다. 이후 박 장관은 화재 현장으로 이동해 불이 난 아파트 내부를 둘러보고 안 시장과 의정부 경찰서장 등에게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짐이라도 가지고 나올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박 장관은 이어 의정부 시청 재난종합 상황실과 화재 부상자들이 많이 입원한 성모병원 등을 방문했다. 이날 박 장관은 약 2시간 동안 대피소, 화재 현장,
강제추행과 무고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서장원(57) 포천시장에 대한 구속 여부가 14일 결정된다. 의정부지법은 서 시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전 피의자 심문)를 14일 오전 10시 30분 8호법정에서 정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법원은 경찰에서 거짓 진술을 해 무고방조 혐의로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A(52·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도 함께 진행한다. 서 시장은 지난해 11월 자신과 관련한 성추문을 퍼뜨린 A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뒤 금품을 주고 고소를 취하하는 등 사건을 무마하려 한 혐의다. 서 시장은 지난해 9월 14일 자신의 집무실에서 A씨의 목을 끌어안는 등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서 시장이 성추문을 퍼뜨렸다며 자신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때 그 내용이 거짓인 걸 알면서도 경찰조사에서 ‘성추행이 없었다’고 거짓 진술을 하는 등 무고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13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의정부 아파트 화재’는 불에 취약한 외벽 마감재 드라이비트 때문에 급속하게 번진 것으로 현장감식에서 확인됐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경찰·소방·전기안전공사·가스안전공사 등 관계자 19명은 불이 처음 시작된 대봉그린아파트와 옆 건물인 드림타운에 대한 합동감식을 벌였다. 이연재 의정부소방서 방역조사팀장은 감식 후 “오늘은 연소 진행 상황과 주민들 피난 상황, 사상자 발견 위치를 주로 확인했다”면서 “계단, 승강기, 통신선이나 전력선이 지나가는 방향으로 연소가 확대되고 외벽 드라이비트를 타고 (불이) 많이 번진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아파트 건물 옆 주택으로 불이 번진 것에 대해서는 “한 곳은 주차장이랑 바로 붙어 있고 또 다른 쪽 주차타워가 H빔 철골조 샌드위치 패널이라서 번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소방서는 이날 사망자 발견 위치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이 팀장은 “아직 정확한 위치를 정리 중이긴 하지만 방 안에서 발견된 사망자도 있고 복도에서 발견된 사망자도 있다”고 밝혔다
의정부시 신곡2동 의정부백병원은 최근 관내 저소득층을 돕기 위한 성금 1천만원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탁했다. 이날 시장실에서 열린 기증식에는 우영섭 의정부백병원 대표이사 및 표재훈 의정부백병원 행정원장이 참석했다. 우영섭 대표이사는 “그동안 어려운 분들께 도움을 못드려 늘 죄송스러운 마음이었는데 불우이웃을 돕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기탁된 성금은 의정부시 저소득층을 위한 사업에 쓰여질 예정이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 시내 한 익명의 ‘기부천사’의 선행이 한파를 녹이는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8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최근 70대로 보이는 할머니가 의정부시청 주민생활지원과를 방문해 5만원권 100장이 담긴 봉투를 내놨다. 신분을 일리지 말 것을 당부한 할머니는 수년간 파지를 주워 차곡차곡 모아온 소중한 500만원을 5만원권으로 마련해 의정부시에 전달했다. 할머니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제대로 된 교육을 못 받고 있는 학생들이 많다”며 “ 이 돈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 전달되어 소중히 쓰였으면 한다”고 기부의 뜻을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찜질방에서 잠을 자던 남성을 성추행했다는 의심을 받아 재판에 넘겨진 50대 경찰관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신고 때부터 혐의를 계속 부인했던 이 경찰관은 이미 파면된 상태다. 7일 의정부지법과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에 따르면 지난해 2월 25일 오전 3시 10분쯤 연천군의 한 사우나 내 남자 수면실에서 경찰 간부 A(59)씨가 B(36)씨를 성추행한 혐의(준강제추행)로 기소됐다. 의정부지법 형사2단독 윤지상 판사는 지난 5일 수사기관에서의 B씨의 진술을 그대로 믿기가 어렵고 다른 증거가 없다며 A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윤 판사는 판결문에서 “이 사건 공소사실에 맞는 직접 증거는 피해자의 수사기관에서의 진술뿐”이라며 “피해자의 진술을 그대로 믿기는 어려워 이 사건 공소사실은 범죄의 증명이 없다”고 밝혔다. A씨는 피해자와 떨어진 곳에서 자고 있었는데 주변이 축축해 보니 피해자가 자다가 소변을 본 것을 알고 불쌍해 보여서 옷을 벗기고 이불을 덮어준 것 뿐이라고 한결같이 진술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북한의 위협으로 국민 생명이 명백히 위험한 상황에서 당국이 대북전단 살포를 막는 것이 적법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활동은 국민의 기본권인 표현의 자유에 해당하지만, 휴전선 인근 지역 주민의 생명과 신체에 대한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살포를 제지할 수 있다는 판결이다. 의정부지법 민사9단독 김주완 판사는 6일 대북전단 풍선 날리기 활동 방해로 입은 정신적 피해 등에 대해 배상금 5천만원을 지급하라며 탈북자 이민복(58)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를 기각했다. 김 판사는 이날 오후 열린 선고 공판에서 “대북전단 살포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신체가 급박한 위협에 놓이고, 이는 기본권을 제한할 수 있는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협’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 위협의 근거로 북한이 보복을 계속 천명해왔고 지난해 10월 10일 북한군 고사포탄이 경기도 연천 인근의 민통선에 떨어졌던 점 등을 들었다. 또, 이씨가 야간에 비공개적으로 대북전단이 실린 풍선을 날리는 경우라고 하더라도 대북전단을 실은 대형 풍선이 북한측 군인에게 포착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북한의 포격 가능성이 높아 원고와 원고 신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