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가 심각한 경영 위기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사료·가공·유통 등 핵심 사업 전반에서 민간기업에 완전히 밀린 가운데, 내부에서는 “2~3년 내 자본금이 고갈된다”는 충격적인 경고 보고서까지 나왔다. 경영 부실의 책임을 두고 안병우 대표 체제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만, 그는 여전히 3선 도전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농협 축산경제는 최근 내부 경영분석회의에서 “현재 속도로 가면 2~3년 내 자본금이 전액 소진될 것”이라는 보고를 받았다. 올해 예상 적자는 376억 원, 최근 4년 누적 손실은 1200억 원을 넘어섰다. ◇ ‘현금 713억 원’…차입경영으로 연명 내부 문건에 따르면 축산경제는 이미 ‘유동성 위기 단계’에 진입했다. 현금성 자산은 713억 원에 불과하며, 운영자금 부족을 메우기 위해 기존 500억 원 수준이던 한도대출을 1000억 원으로 두 배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경비 10% 감축, 법인카드 30% 감축, 신규 사업 전면 중단 등 강도 높은 긴축 정책을 시행 중이지만 실효성은 미미하다. 한 간부는 “당장 급한 불만 끄는 수준”이라며 “이대로면 2026년부터는 빚을 내서 운영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KT&G가 방경만 대표 체제 아래 수익성 중심의 성장 전략을 통해 3분기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동시에 달성했다. KT&G는 6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8269억 원, 영업이익 465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6%, 11.4% 증가한 수치다. 분기 영업이익은 5년 만에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KT&G는 실적 호조에 힘입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률 가이던스를 기존 5~7%, 6~8%에서 모두 ‘두 자릿수 성장’으로 상향 조정했다. 주력인 담배사업 부문 매출은 1조 232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하며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3718억 원으로 11% 늘었다. 해외궐련사업 매출은 5242억 원으로 24.9% 증가, 처음으로 분기 5000억 원을 넘어섰다. 판매 수량은 12.8%, 영업이익은 22.4% 증가하며 3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국내 담배사업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해외 NGP(전자담배) 사업은 디바이스 신제품 출시 효과로 기기와 스틱 판매량이 동반 확대됐다. 한편 K
BGF리테일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77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증가한 수치다. BGF리테일은 3분기 매출이 2조 4623억 원으로 전년 대비 5.9% 늘었고, 순이익은 793억 원으로 13.4%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번 실적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943억 원)를 3.6% 상회했다. BGF리테일은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시기에 맞춰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한 것이 객단가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또 PBICK 등 자체 브랜드(PB) 상품, ‘압도적 플러스’ 간편식, 유명 IP 제휴 상품, 건강기능식품 등 차별화된 상품군이 매출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소비쿠폰 사용이 초기에 집중된 데다 강수일수 증가, 명절 시점 차이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1·2분기 영업이익 감소분을 완전히 상쇄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BGF리테일은 “4분기 누적으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 회복을 위해 노력 중이며, 양질의 신규점 개점과 중대형 점포 비중 확대를 통해 점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고객 니즈에 맞춘 차별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도입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롯데리조트부여가 백제문화단지에서 전통 불꽃놀이 ‘낙화놀이(落花遊)’를 선보이며 역사와 문화를 잇는 특별한 축제를 연다. 롯데리조트부여는 충청남도와 협업해 오는 8일 오후 6시 30분, 백제문화단지 능사에서 ‘제2회 낙화놀이’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낙화놀이’는 조선시대 전북 무주 안성 지역에서 유래한 전통 불꽃놀이로,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제75호 ‘무주 안성 낙화놀이’로 지정돼 있다. 대나무에 철선을 감고 불씨를 붙여 불꽃이 떨어지며 꽃잎처럼 흩날리는 모습은 삶의 무상함과 자연의 순환을 상징한다. 이번 행사는 충남의 ‘승무’와 전북 ‘무주안성 낙화놀이 보존회’가 함께하며, 가야금·대금·첼로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이 사찰 조명 아래 펼쳐진다. 백제의 미학과 한국적 정서가 교차하는 축제로, 문화유산의 재해석과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를 도모한다. 롯데리조트부여가 위탁 운영하는 백제문화단지는 매년 수만 명이 찾는 대표 역사테마파크로, 올해 낙화축제는 예약 오픈과 동시에 큰 관심을 끌었다. 행사 주간인 11월 둘째 주 주말 롯데리조트부여의 평균 예약률은 약 95%에 달한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이 80% 이상을 차지하며, 자녀와 함께 역사·문화 체험을
롯데웰푸드 대표 브랜드 ‘빼빼로’가 올해 국내외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롯데웰푸드는 빼빼로의 올해 연간 매출이 약 241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수출액은 지난해 701억 원 대비 약 30% 증가한 900억 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의 꾸준한 수요와 브랜드 충성도를 기반으로 한 ‘빼빼로데이’ 문화가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되며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롯데웰푸드는 2020년부터 한국의 독특한 기념일 문화를 전 세계로 확산하기 위해 글로벌 통합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올해는 글로벌 앰배서더로 인기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를 선정해 전 세계 팬층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TV·옥외 광고와 지하철 이벤트 등 대규모 캠페인을 전개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국내에서는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스트레이 키즈가 숨긴 빼빼로를 찾아줘!’ 이벤트 열차를 운영하고, 시즌 한정 기념 패키지를 출시해 MZ세대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스트레이 키즈 협업 패키지는 일부 판매처에서 조기 품절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소비자 참여형 프로젝트가 성과를 내고 있다. 롯데웰푸
BBQ 빌리지 송리단길점에서 파리 크리스마스의 낭만을 느낄 수 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연말 시즌을 맞아 ‘BBQ 빌리지 송리단길점’에서 ‘홀리데이 인 파리(Holiday in Paris)’ 프로모션을 오는 2026년 2월까지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홀리데이 인 파리’는 ‘BBQ와 함께 하는 세계여행’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챕터로, 메뉴와 공간 디자인 전반에 프랑스 연말의 낭만과 감성을 구현했다. BBQ는 이번 프로모션을 위해 국내 F&B 업계 최초로 주한프랑스상공회의소(FKCCI)와 공식 협약을 체결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홀리데이 시즌 메뉴를 공동으로 선정했으며, FKCCI 관계자들이 직접 시연회에 참여해 테이스팅과 피드백을 진행했다. 이 과정을 통해 탄생한 시즌 메뉴와 인테리어에는 프랑스 미식문화의 깊이와 우아함이 담겼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베르사유 애프터눈티세트 ▲빠리치킨 플래터 ▲샹젤리제 브런치 세트(A/B) ▲카페구르망 세트 ▲빠리지앵 머쉬룸수프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또한 프랑스 피클 ‘꼬니숑(Cornichon)’을 곁들인 ‘잠봉뵈르 샌드위치’, 오렌지 향이 은은한 따뜻한 와인 음료 ‘뱅쇼(Vin Chaud)’ 등 현지
CJ제일제당이 CJ올리브영과 함께 단백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단백하니’로 프로틴 대중화에 앞장선다. CJ제일제당은 CJ올리브영과 협업해 ‘단백하니’를 본격 육성한다고 6일 밝혔다. ‘단백하니’는 맛과 건강을 모두 잡은 단백질 전문 브랜드로, 헬스 앤 웰니스(Health & Wellness) 카테고리 강화를 위해 CJ제일제당과 올리브영이 공동 기획했다. ‘슬로우 라이프’ 트렌드를 이끄는 정희원 박사가 개발에 참여했으며, 지난 6월 첫 제품인 ‘단백하니 프로틴바’를 출시한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인 ‘단백하니 단백질쉐이크’는 통곡물 파로를 넣어 고소하고 바삭한 식감을 더했으며, 동물성과 식물성 단백질을 최적의 비율로 조합해 한 팩당 단백질 22g을 섭취할 수 있다. 반면 당류는 한 팩당 2g으로 낮췄다. ‘시그니처’, ‘초코’, ‘말차’ 세 가지 맛으로 구성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파우치 형태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출시 직후 ‘단백하니 단백질쉐이크’는 11월 ‘올영픽(PICK)’에 선정됐고, 푸드 카테고리 BEST 상품으로 등극하며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올리브영 전 점포에서 판매 중이다. CJ제일제당
스낵 비쵸비가 외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오리온은 방한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한국여행 선물’로 비쵸비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11월 한 달간 ‘비쵸비 국립중앙박물관 에디션’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린다고 6일 밝혔다. ‘비쵸비 코리아 에디션’은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과자 카테고리 판매 1위를 차지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케데헌’ 속 ‘더피’의 모티브가 된 ‘호작도’를 비롯해 8가지 문화유산을 담은 ‘국립중앙박물관 에디션’의 인기가 높아지며, 올해 3분기까지 비쵸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다. 서울역과 명동 등 주요 관광상권에서 판매된 ‘비쵸비 국립중앙박물관 에디션’은 출시 한 달 만에 30만 개가 판매됐다. 당초 9월 한정 수량으로 기획됐으나 국내외 소비자 호응에 힘입어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협의해 편의점 등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생산 물량을 60만 개로 늘릴 계획이다. SNS상에서는 “특별한 비쵸비 너무 탐나요”, “국보급 환상의 콜라보” 등 문화적 가치를 담은 패키지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오리온은 비쵸비의 해외 진출도 본격 추진한
롯데쇼핑의 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LOTTE ON)이 겨울휴가와 연말여행을 합리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다양한 여행 상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롯데온은 이번 행사를 통해 ‘낯선 길 위에서 마주하는 설렘’을 주제로 오는 16일까지 ‘여행박람회’를 열고, 국내외 숙박·항공·레저 상품을 최대 25%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여행박람회에는 ▲하나투어 ▲모두투어 ▲교원투어 등 주요 여행사를 비롯해 ▲서울랜드 ▲경주월드 ▲비발디파크 등 국내 레저시설과 ▲롯데호텔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등 숙박업체가 참여한다. 해외 여행 상품은 즉시할인 최대 18%, 카드사별 할인 최대 7%를 적용해 최대 25%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 매일 상품기획자(MD)가 직접 선별한 ‘데일리 픽’도 공개된다. 베트남 푸꾸옥, 일본 삿포로, 필리핀 보홀, 인도네시아 마나도, 사이판 등 인기 해외 여행지 상품부터, 경주월드 연간권과 에버랜드 입장권, 롯데호텔 서울 소공·체스터톤스 속초·낙산·경주 숙박권 등 국내 여행 상품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또한 겨울철 여행객을 위한 특별한 상품으로 ▲부산~오사카 팬스타 크루즈 선박여행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스키장 리프트권 등이 마련됐다.
롯데백화점에서 아메리칸 클래식 감성을 담은 랄프 로렌 제품을 만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7일부터 16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서 ‘폴로 랄프 로렌(Polo Ralph Lauren)’ 홀리데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팝업을 ‘홀리데이 익스피리언스(Holiday Experience)’ 콘셉트로 구성해, 겨울 감성을 담은 서부 캐빈 스타일로 꾸몄다고 설명했다. 약 100평 규모 공간을 통해 아메리칸 클래식 라이프스타일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팝업에서는 ▲남성·여성 컬렉션 ▲라이프스타일 제품 등 400여 종의 주요 상품이 전시된다. ▲‘코듀로이 다운 재킷(99만 원)’ ▲‘헤리티지 트러커 재킷(69만 9000원)’ ▲‘아이콘 스몰 토트백(25만 9000원)’ 등 플래그십 전용 60여 종의 상품도 함께 선보인다. 온라인에서만 판매되던 ‘폴로 랄프로렌 홈’ 시리즈인 ▲‘홀리데이 폴로 베어 워터 보틀(8만 5000원)’ ▲‘랄프스 커피 베르데 캔들(10만 9000원)’도 오프라인 최초로 공개된다. 연말 선물 수요를 겨냥한 기프트 존도 별도로 구성했다. ▲머플러 ▲장갑 등 실용적인 아이템은 물론 ▲‘폴로 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