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안정적인 경기형 유보통합의 추진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29일 도교육청은 지난 28일 '경기형 다‧같‧이 처음학교' 시범사업 담당자 연수를 성남 판교에서 운영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시범사업 지정기관 교직원, 해당 지역 교육지원청‧지자체 담당자, 컨설팅 위원 등 60여 명을 대상으로 유보통합에 대비해 영유아 교육‧보육 기관의 역할을 고찰하는 시간을 운영했다. 참석자들은 시범사업 추진 과정에서 예상되는 어려움과 기대감을 함께 나누고 협력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도교육청은 교육부의 영·유아학교 시범사업(가칭)을 '경기형 다‧같‧이 처음학교'로 명명하고 유치원과 어린이집 각각 3곳씩 총 6개의 기관을 선정해 9월부터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교육부가 제시한 ▲충분한 이용 시간과 일수 보장 ▲교사 대 영유아 수 비율 개선 ▲영유아 교육·보육 질 제고 ▲교사의 전문성과 역량 강화 4가지 통합과제를 시범사업 선정기관에 중점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선정된 6개 기관의 시범사업 운영 평가 결과를 통해 유형별 특성을 분석하고 교육부에서 제시한 4가지 통합과제의 개선방안을 마련해 구체적인 현장 적용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육·보
2025년 수원시 생활임금이 올해보다 6.8% 인상된 1만 1290원(시급)으로 결정됐다. 고용노동부가 고시한 내년도 최저임금(1만 30원)의 112.6% 수준이다. 29일 시는 노사민정협의회가 지난 27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제2차 정기회의를 열고 내년도 생활임금을 올해(1만 570원)보다 6.8% 인상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235만 9610원(월 근로 시간 209시간 기준)이며 노사민정협의회는 최저임금 상승률, 근로자 평균 임금 상승률, 수원시 가계지출, 재정 여건 등 전반적인 경제 상황을 고려해 생활임금을 결정했다. 시가 2014년 도입한 생활임금은 최저임금에서 한 걸음 나아가 사람이 '인간다운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의 임금을 말한다. 생활임금 적용 대상자는 수원시·수원시 출자출연기관 소속 노동자, 수원시로부터 사무를 위탁받았거나 시에 공사·용역 등을 제공하는 기관·업체에 소속된 노동자와 그 하수급인(하도급을 받은 업자)이 직접 고용한 노동자 등 2800여 명이다. 노사민정협의회 위원장인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날 이선근 수원시학교운영위원협의회장을 신규 위원으로 위촉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 시장은 "우리 시 재정 여건이 어려운
행궁동 일대에서 수원시 청년들과 청소년들이 함께 즐기는 청년의 날 기념 행사가 진행됐다. 29일 수원시는 시가 주최하고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이 주관한 '2024 수원청년 대축전'이 지난 28일 열렸다고 밝혔다. 행궁동 일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대학생, 외국인 유학생 등 청년 100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행리단길 메인 무대에서는 관내 대학교 동아리들의 밴드‧응원단 공연, 청년의 날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현장에서 누구나 참여해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길거리 버스킹 노래방' 행사도 운영됐다. 청년 전용공간 '시너지'(81.2 카페)에는 ▲청년정책 소개, 기획부스 운영 ▲지역 청년들의 예술 작품 전시 ▲여행 유튜버 채니꾸, 수블리의 여행 주제 특강 등이 마련됐다. 이 밖에 ▲외국인 유학생 교류 네트워킹 프로그램(전통문화 체험, 레크리에이션) ▲청년들이 운영하는 체험부스(11개) ▲아주대학교, 경기대학교, JCI 수원청년회의소,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홍보부스 ▲청년 소상공인 플리마켓 ▲그라피티 체험 등이 운영됐다. 이날 행사에서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은 청년정책 유공자(수원 시장상 3명, 시의장상 2명)에게 표창장을 수
경기·인천지역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며 낮 기온이 올라 더울 예정이다. 29알 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4~20도, 낮 최고기온은 27~29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7~28도, ▲성남 17~28도, ▲과천 16~29도, ▲안양 18~27도, ▲광명 20~29도, ▲군포 19~29도, ▲의왕 17~27도, ▲용인 16~28도, ▲오산 17~28도, ▲안성 17~28도, ▲이천 15~28도, ▲여주 15~27도로 예상된다. 또 ▲양평 16~28도, ▲하남 16~29도, ▲광주 16~27도, ▲파주 15~27도, ▲양주 14~28도, ▲고양 16~29도, ▲의정부 15~28도, ▲동두천 15~28도, ▲연천 14~28도, ▲포천 15~28도, ▲가평 14~27도, ▲남양주 16~29도, ▲구리 17~29도, ▲김포 18~29도, ▲부천 18~28도, ▲시흥 17~29도, ▲안산 17~29도, ▲화성 18~29도, ▲평택 18~28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19~28도, ▲강화 15~27도, ▲백령도 19~25도, ▲서울 18~29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좋음'
▲ 오후 5시 노동자 연대, 안산 원곡동 다문화공원 일대, 팔레스타인 노동자 연대 집회·행진 ▲ 금속노조 한국옵티칼지회,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정문, 고용승계 촉구 철야대기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2025학년도 수시모집이 마감되고 수학능력시험까지 5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수험생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의정갈등으로 인한 의대 증원 무산 논란과 각 대학들의 무전공 제도 확대 등 많은 변수 때문이다. 26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지난 13일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종료되면서 전국 39개 의대에는 총 7만 2351명이 지원했다. 이는 2024학년도에 비해 약 1만 5000명이 증가한 수치로, 경쟁률은 24 : 1에 달한다. 특히 가천대학교 의대의 경쟁률은 104.19 : 1로 가장 높았으며, 가톨릭대학교는 65.3 : 1, 아주대학교는 59.35 : 1을 기록했다. 타 의대들 역시 경쟁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현재 의료계에서는 의대 증원 유예를 주장하고 있으며, 정부는 의대 입시가 시작된 상황에서 증원 백지화가 어렵다고 보고 있어 입장 차가 계속되고 있다. 문제는 이같은 의정갈등이 해결될 기미 없이 심화되며 수험생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의대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 김모 씨(23)는 "이미 입시가 시작됐지만 갈등이 끝나지 않아 언제든 증원이 무산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증원 무산될 시 수험생들이 집단소송을 걸 수도
기간제 교사가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사안이 해결되기 전 일방적으로 학교를 떠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26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올해 용인의 한 고등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2학년 담임을 맡아 근무하던 A 씨는 자신이 가르치던 학생 B 양에게 "너는 나를 어떻게 생각하니?" 등 부적절한 내용의 SNS 메시지를 여러 차례 보냈다. A 씨가 이같은 DM을 보낸 사실은 B 양의 부모가 딸의 휴대전화를 확인하면서 알게 됐고 B 양의 부모는 이를 학교 측에 알렸다. 학교 측은 A 씨가 B 양 말고도 다른 학생에게 비슷한 언행을 했다는 제보를 받아 조사에 나섰지만, A 씨가 B 양에게 한 부적절한 언행만 확인했다. A 씨 측은 학교 측이 자신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자 2학기 개학 직후인 지난달 학교 측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문제는 A 씨에 대한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미 그가 학교를 떠나 조사가 이뤄질 수 없다는 것이다. 한 학생은 "어떤 여학생이 A 교사와 부적절한 사이였다는 얘기가 학교에서 돌고 있다"며 "이게 사실이라면 1학기 시험 때 A 교사가 그 여학생에게 문제를 미리 알려 주거나 그랬을 수 있지 않느냐는 말
경기도 내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으나 중학교과 고등학교 피해 응답률은 2024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기도교육청은 '2024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 4월 15일부터 5월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됐으며 초4~고3 학생 112만 6000여 명 중 89만 4000여 명이 참여해 79.4%의 참여율을 보였다. 학교폭력 피해 전체 응답률은 2.0%로 전국 피해 응답률 2.1%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학교급별 피해 응답률에서 초등학교는 3.9%로 지난해와 동일한 수치를 보였으며 중학교 1.6%, 고등학교 0.5%로 지난해보다 각각 0.3%포인트, 0.1%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학교폭력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39.3%) ▲집단따돌림(15.6%) ▲신체폭력(15.4%) ▲사이버폭력(7.6%) ▲성폭력(5.8%) ▲강요(5.5%) ▲금품갈취(5.3%)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피해 발생 장소는 학교 내 69.1%, 학교 밖 30.9%로 조사됐다. 학교 내는 교실 안, 복도, 운동장, 체육관에서 주로 발생했으며 학교 밖은 놀이터나 공원, 사이버공간, 학원이나 학원 주변 순
이별을 통보하는 연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그의 어머니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김레아(27)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고권홍) 심리로 지난 25일 열린 김레아의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범행의 중대함과 참혹함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피고인에게 중형을 선고해달라"며 재판부에 이같이 요청했다. 검찰은 "피해자는 연인 관계인 피고인으로부터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느끼며 생을 마감했다"며 "피고인의 범행을 목격할 수밖에 없었던 피해자의 모친이 느꼈을 심한 공포와 충격도 감히 헤아리기 어렵다. 또한 모친은 피고인에 대한 엄한 처벌을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책임을 축소하려 하는 등 죄를 진지하게 반성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중형이 선고돼야만 피해자의 상처를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형 전 이뤄진 피고인 신문에서 검찰이 범행 동기를 묻자 김레아는 "스스로도 납득이 안 간다"며 모르겠다고 답했다. 재판부는 범행 당시 소주 한 병과 두통약을 먹었다는 김레아 주장에 대해 "당일 오전 학교 수업을 앞두고 소주를 마신다는 게 이해가 안 되는
현재 중학교 3학년이 치르게 될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새롭게 도입되는 통합사회·통합과학 영역의 예시문항이 처음 공개됐다. 하나의 문항에 여러 사회·과학의 내용 요소, 성취 기준 등을 반영해 '융합적 사고'를 평가하는 것이 목적이다. 26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8학년도 수능 통합사회·통합과학 예시 문항'을 발표했다. 통합사회·통합과학은 202년 12월 확정된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방안'에 따라 2028학년도 수능부터 출제 과목으로 도입된다. 현재 수험생들은 사회·과학 탐구 영역의 17개 과목 중 최대 2개를 골라 시험을 보는데, 2028학년도부터는 선택과목이 사라지는 것이다. 통합사회·통합과학 수능 도입으로 학생이 개별 학문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관점을 통합 이해하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기초 소양과 역량을 함양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다. 고1 시기 교육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문항 자체는 평이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체 영역에 걸쳐 문항이 출제되기에 사회·과학 모든 영역의 개념 이해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와 평가원이 이번에 개발한 문항은 통합사회 14개, 통합과학 12개 등 총 26개다. 개발된 예시 문항은 평가원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