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검찰·경찰의 수사와 국회 제보 등을 통해 ‘비상계엄 사전 모의’ 정황이 다수 포착되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관련자들이 계엄을 오래전부터 계획하고 공모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계엄지휘관’ 핵심 군 관계자들의 신병을 모두 확보한 검찰은 장성들을 상대로 계엄의 구체적 공모 시기와 내용을 파악하면서 윤 대통령의 ‘혐의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12·3 계엄 사태와 관련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에 구속된 피의자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방첩사령관, 곽종근 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5명이다. 이들은 지난 3일 계엄 상황에서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병력을 투입하거나 계엄사령관을 맡아 포고령을 포고하는 등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검찰은 이들 ‘5인방’을 상대로 계엄의 구상과 선포, 실행까지 단계별 역할과 지시사항 등을 추궁하고 있다. 특히 조사는 ‘구상’ 단계가 언제부터 시작됐는지를 규명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전해졌다. 구속된 피의자들은 물론 정치권과 언론 등을 통해서도 ‘계엄 사전 공모 의혹’이 연이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 사령관은 앞서
12·3 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내란 혐의’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이첩한다. 한 사건을 두고 여러 수사기관이 수사 주도권 경쟁을 벌이면서 ‘중복수사’ 논란이 커지자 대검찰청과 공수처가 윤 대통령 수사를 일원화하기로 전격 협의한 것이다. 대검찰청은 18일 공수처와 중복수사 방지 방안을 포함한 공수처의 사건 이첩 요청과 관련해 협의를 진행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협의 결과 공수처가 윤 대통령과 이 전 장관 사건을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로부터 이첩받아 수사한다. 나머지 피의자들에 대한 이첩 요청은 공수처가 철회하기로 했다. 계엄 사태 후 검찰, 경찰, 공수처가 다수의 고발장을 받아 동시다발적으로 수사에 착수했고 공수처는 지난 8일 검찰과 경찰에 사건 이첩을 요청했다. 공수처법에 따르면 검찰과 경찰은 공수처장이 수사의 진행 정도와 공정성 논란 등에 비춰 공수처가 적절하다고 판단해 중복 사건의 이첩을 요청하는 경우 응해야 한다. 이에 세 기관이 협의를 진행하던 중 공수처는 경찰 국가수사본부와 함께 공조수사본부를 꾸렸고 지난 13일 재차 검찰과 경찰에 사건 이첩을 요청했다
12·3 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육군 특수전사령부 예하 707특수임무단의 김현태(대령) 단장을 참고인으로 소환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오전 김 단장을 출석시켜 조사 중이다. 김 단장은 이날 조사에 출석하며 “있었던 내용을 그대로 말하겠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계엄 선포 이후 197명의 부대원을 국회에 투입해 현장 지휘, 의사당 문을 안에서 봉쇄하기 위해 창문을 깨고 진입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이는 국회의사당과 국회의원회관 등 2개 건물을 봉쇄하라는 곽종근 특수전사령관 등 상부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다는 게 김 단장의 주장이다. 김 단장은 지난 9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사당에 진입한 뒤 1∼2분 간격으로 곽종근 특전사령관으로부터 전화가 왔고, ‘국회의원이 (의사당 안에) 150명을 넘으면 안 된다고 한다. 끌어낼 수 있겠느냐’는 취지의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미래 교육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해 상업계고와 기술계고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무원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총 36명이 최종 합격의 영예를 안았으며 이들은 교육행정, 공업, 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기도 교육 발전에 기여하게 된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된 ‘우수인재 수습 직원’ 제도를 통해 상업계고 졸업(예정)자 6명이 교육행정 분야에 진출해 교육 행정의 전문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무원 임용 시험은 단순히 공무원을 선발하는 것을 넘어 상업·기술계고 학생들에게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히고, 교육 현장에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기술계고 졸업생들은 공업 및 시설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며 학교 시설 관리 및 유지 보수 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공무원 채용을 통해 교육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교육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또 학교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교육 정책에 반영하고, 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최종 합격자들은 내년 3월부터 기본교육을 이수하고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교육 현장에 배치돼 경기도 교육 발전에 기여할
경기도교육청이 신규 공무원의 성공적인 사회생활 정착을 돕기 위해 멘토링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교육청은 18일 신규 공무원 멘토단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하고, 멘토링 프로그램의 질을 높여 신규 공무원들의 직무 적응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서는 멘토들이 신규 공무원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효과적인 멘토링을 수행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배우게 된다. 특히, 멘토의 역할, 멘토링 계획 수립, 피드백 제공 등 실제 멘토링 활동에 필요한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멘토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신규 공무원들이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직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2025년부터는 신규 공무원 대상 표준 교육 프로그램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신규 공무원들의 교육 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구순이 행정역량정책과장은 “신규 공무원들이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안정적으로 직무에 적응하고, 교육 현장에서 성공적인 공무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경기·인천 지역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상 뚝 떨어져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경기북부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18일 수도권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12~-4도, 낮 최고기온은 -1~2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7~1도, ▲성남 -7~1도, ▲과천 -8~1도, ▲안양 -4~0도, ▲광명 -4~0도, ▲군포 -5~0도, ▲의왕 –7~-1도, ▲용인 -9~1도, ▲오산 -8~0도, ▲안성 -8~1도, ▲이천 -7~2도, ▲여주 -7~1도로 예상된다. 또 ▲양평 -7~2도, ▲하남 -7~2도, ▲광주 -8~0도, ▲파주 -12~0도, ▲양주 -12~0도, ▲고양 -9~1도, ▲의정부 -9~1도, ▲동두천 -12~1도, ▲연천 -12~1도, ▲포천 -12~1도, ▲가평 -12~2도, ▲남양주 -9~2도, ▲구리 -7~1도, ▲김포 -7~1도, ▲부천 –5~-1도, ▲시흥 -8~0도, ▲안산 -7~0도, ▲화성 -7~0도, ▲평택 -6~0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6~1도, ▲강화 -9~0도, ▲백령도 -3~1도, ▲서울 -6~1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 '보통',
검찰과 공조수사본부가 각각 윤석열 대통령의 소환조사를 위해 출석요구서 전달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윤 대통령이 출석과 관련해 검토를 진행해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헌정 사상 최초 현직 대통령을 수사할 기관이 어느 곳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고검장)는 전날 윤 대통령에게 오는 21일 오전 10시까지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을 것을 통보했다. 공조수사본부도 이날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검사실에 출석하라는 내용의 출석요구서를 한남관저에 특급 등기로 발송했으나 윤 대통령 측이 수취를 거부해 반송됐다. 전날 인편 전달이 불발될 것을 예상해 등기로 동시 발송했으나 이마저도 전달이 안 된 것이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출석요구서가 도착하면 일단 수취 여부와 상관없이 당사자가 인지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1일 윤 대통령에게 형법상 내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로 ‘15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지만 윤 대통령 측은 변호인단 구성이 완료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응했다. 공조본 역시 전날 대통령실과 한남관저를 찾아 인편으로 출석요구
경기도교육청이 청렴한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17일 열린 ‘2024년 청렴조직문화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50개 기관이 참여해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선보였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청북유치원과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심사는 전문가뿐만 아니라 2030세대 청년 공직자들도 참여해 더욱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이루어졌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시상식에서 “청렴은 주인의식에서 시작된다”며 “모든 교직원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한다면 경기교육은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12·3 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17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해 내란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특별수사단은 언론 공지를 통해 “노 전 사령관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및 정보사령관 측 관계자들과 계엄 관련 사전 논의를 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노 전 사령관이 계엄 이틀 전인 지난 1일 문상호 정보사령관 및 정보사 소속 대령 2명과 안산에 있는 패스트푸드점에서 만나 계엄을 사전 모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노 전 사령관이 “계엄이 곧 있을 테니 준비하라”고 하거나 이들에게 부정선거와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서버를 확보하라고 지시한 정황이 있다고 경찰은 판단했다. 경찰은 이들이 햄버거를 먹으며 대화를 나누는 폐쇄회로(CC)TV 영상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정부 당시 정보사령관을 지낸 노 전 사령관은 민간인 신분으로 육군사관학교 선배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도와 포고령을 작성하는 등 이번 계엄을 기획한 ‘비선’으로 의심되는 인물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노 전 사령관이 계엄 당일 전후 김 전 장관과 만나거나 여러 차례 전화 통화를 한 정황이 있다고 공개한 바 있다. 민주당은 이날 노
12·3 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공조수사본부는 윤석열 대통령 측이 오는 18일 소환 조사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1차 출석요구 불응으로 간주하겠다고 밝혔다. 공조본 관계자는 “(출석요구서) 우편을 수신하지 않았어도 이를 인지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2차 출석요구는 18일 오전 10시 이후에 결정하겠다”고 했다. 공조본은 윤 대통령에게 18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 있는 공수처 청사로 출석하라고 통보한 상태다. 공조본은 이날 우편을 통해 한남 관저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에 출석요구서를 보냈지만, 각각 수취 거부로 반송됐거나 ‘수취인 불명’으로 미배달된 상태다. 전날에도 용산 대통령실 청사와 관저에 수사관을 보내 출석요구서 전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윤 대통령의 변호인단 구성에 관여하는 석동현 변호사는 이날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출석하느냐’는 질문에 “내일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이 공조본의 출석 요구를 거듭 불응할 경우 수사기관 입장에서는 강제구인 등 강제적 수단을 동원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공조본은 향후 체포·구속영장이 발부됐을 때 집행을 방해하면 공무집행방해 등에 해당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