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가 나온 가운데 입시업계를 중심으로 수능 만점을 받아도 서울대 의대에 떨어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8일 입시업계는 국어·수학·탐구(2과목) 표준점수 합산 기준 합격 커트라인을 서울대 의대 414~415점, 연세대 의대 412~413점, 고려대 의대 409~411점으로 예측했다. 지난해보다 최대 18~20점 낮은 수치다. 올해 수능의 경우 국어 영역과 수학 영역이 '매우 쉽게' 출제되면서 표준 점수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표준점수는 성적을 시험 난도에 따라 보정한 점수로 시험이 어려울수록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라가고, 쉬울수록 최고점이 내려간다. 메가스터디교육의 2025학년도 정시 배치표에 따르면 서울대 의과대학은 영어 1등급을 획득하고 국어, 수학, 탐구(2과목) 표준점수 총합이 414점 이상을 맞아야 합격이 가능하다. 연세대, 가톨릭대, 성균관대 의대는 과학탐구만 응시한 수능 전 영역 만점자가 받을 수 있는 최저 하한선인 411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종로학원은 서울대 의예 415점, 연세대 의예과 413점, 가톨릭대와 성균관대 의예 각각 412점, 고려대 의대 411점을 제시해 수능 만점자 최저 총점보다
경기도교육청 교육기자단 ‘미래나래’가 7개월간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수료식을 개최했다. 지난 7일 열린 수료식에는 학생과 교직원 기자단 80여 명을 비롯해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미래나래는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경기교육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지난 5월 발대식 이후 1400여 건의 기사를 작성하고, 경기공유학교,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등 다양한 교육 현장을 취재하며 경기교육을 알리는 데 앞장섰다. 특히 교육기자단이 선정한 10대 뉴스는 경기교육의 주요 정책과 현안을 보여주는 바로미터가 됐다. 에듀테크, 경기공유학교, 학생·교직원 마음 건강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진 경기도교육청의 노력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수료식에서 “미래나래 기자단의 활동이 경기교육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교직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경기·인천 지역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8일 수도권기상청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8~-2도, 낮 최고기온은 2~5도로 예측했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5~4도, ▲성남 -4~3도, ▲과천 -5~4도, ▲안양 -2~3도, ▲광명 -2~3도, ▲군포 -3~3도, ▲의왕 -4~3도, ▲용인 -6~3도, ▲오산 -5~3도, ▲안성 -5~4도, ▲이천 -5~4도, ▲여주 -5~3도로 예상된다. 또 ▲양평 -5~4도, ▲하남 -5~4도, ▲광주 -5~2도, ▲파주 -8~4도, ▲양주 -7~3도, ▲고양 -6~3도, ▲의정부 -6~3도, ▲동두천 -6~4도, ▲연천 -7~3도, ▲포천 -7~3도, ▲가평 -8~4도, ▲남양주 -6~4도, ▲구리 -4~4도, ▲김포 -4~5도, ▲부천 -3~3도, ▲시흥 -5~4도, ▲안산 -4~4도, ▲화성 -3~4도, ▲평택 -4~4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3~3도, ▲강화 -6~4도, ▲백령도 1~5도, ▲서울 -4~4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좋음' 수준을 보이겠고, 초미세먼지 농도 역시 오전·오후 '좋음' 수준이겠다. 오존지수는 오전·오후 '좋음' 수준
"투표해, 투표해!" 7일 국회 앞 국회의사당역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위해 국민의힘 의원들의 의결 참여를 촉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울려퍼지며 마치 콘서트 현장을 방불케하는 장관을 연출했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손피켓을 들어 국민의힘 의원들의 의결 참여를 외치는 시민들은 저마다 손에 형형색색의 응원도구를 들고 있었다. 시민들은 '아모르 파티'를 '윤석열 퇴진'으로 개사해 부르기도 하고 '그대에게', '순정' 등 일반 가요를 열창하기도 하며 간절한 마음을 담은 외침을 국회의사당까지 보내겠다는 의지로 목소리를 높였다. 촛불행동은 "국회 본회의를 이렇게 빨리 열 수 있었던 건 바로 계엄령이 선포되던 3일 밤 국민들의 용기있는 행동과 의지 덕분이었다"며 "우리는 이미 윤 대통령과의 1차 승부에서 승리한 셈"이라고 집회에 참여하는 시민들을 독려했다. 집회에 처음 참여한다는 김모 씨(28)는 "이런 집회에까지 나오게 될 줄 몰랐다"며 "정치에는 관심도 없지만 '이건 아니다'는 생각이 들어 국회 앞까지 뛰쳐나오게 됐다"고 전했다. 2시 집회가 시작된 이후 오후 8시가 다 돼가는 시간까지 자리를 지키는 청소년들, 학생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좋아하
국회 본회의장을 떠났던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이 돌아오자 수십만 명의 국민들이 집결한 여의도에서는 커다란 환호가 터졌다.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의 입에서 큰 함성이 쏟아졌다. 탄핵 반대라는 당론을 유지하며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의결에 불참하기 위해 본회의장을 떠났던 국민의힘 의원들 일부가 돌아왔기 때문이다. 앞서 시민들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본회의장을 떠난 국민의힘 의원들을 차례로 호명하자 호응하며 국민의힘 의원들의 이름을 함께 외치기도 했다. 국회 본회의장 생방송을 지켜보던 한 40대 시민은 "몇 명만 더 돌아오면 된다. 국민의 뜻을 제발 좀 알아달라"고 성토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국민의힘 의원들이 채택된 당론에 따라 입장을 바꾸지 않고 국회 본회의장을 떠나자 여의도에 집결한 10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은 "내란수괴, 탄핵하라!"고 외치며 국회를 에워싸고 나섰다. 7일 오후 5시 국회 본회의에서 안철수 의원을 제외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여사 특검법' 의결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의결에 불참, 국회 본회의장을 떠났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본회의장을 떠난 국민의힘 의원들의 이름을 호명하자 시민들은 박 원내대표가 부르는 이름을 복창하며 "돌아오라"고 소리쳤다.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고자 모인 10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불참에 배신감과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채 "내란수괴, 탄핵하자!"고 외치며 국회의사당으로 출발했다. 촛불행동은 "우리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윤 대통령의 탄핵"이라며 "국회를 에워싸고 국민들의 뜻을 전하자"고 외쳤다. 실제 국회 앞에 다다른 시민들은 "국회 문을 막겠다. 막을 것을 가져와달라"며 국회 출입문 중 한 곳을 막기도 했다. 이들은 국회의사당을 에워싸고 탄핵소추안 의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비판하며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김건희 특검법'에 이어 이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이 예정된 오후 5시가 다가오며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의 열기도 뜨거워졌다. 7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진행되고 있는 '범국민촛불대행진'에 참여한 인원은 10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여의도에 집결한 100만 명 이상의 시민들은 자리를 지키며 국회 본회의를 생중계로 지켜볼 예정이다. 국회 본회의가 시작되는 5시가 되자 시민들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는 한편 '나갈 때가 됐는데', '윤석열 뭐야, 뭐야, 뭐야' 등 개사한 가요를 소리 높여 부르며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시민들은 모양은 각기 다르지만 모두 '윤석열 퇴진'을 의미하는 피켓을 들고 흔들며 울려퍼지는 노래에 맞춰 목청 터져라 "윤 대통령은 퇴진하라"를 외쳤다. 특히 국민의 힘이 당론으로 윤 대통령 탄핵안 부결을 택한 만큼 국민의 힘에 실망감을 전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도 상당했다. 한 시민은 "국민의 힘이 탄핵안 부결에 나선다면 이는 곧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이제라도 국민들의 뜻을 받아들이고 국민의 편에 서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김여사 특검법'이 부결되고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의결 전 안철수 의원을 제외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회 본회의장을 떠나자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모인 10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은 탄식과 함께 분노의 외침을 토해냈다. 7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은 민주노총이 주도한 ‘범국민 촛불대행진’ 집회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을 지켜보기 위해 모인 시민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그러나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이 부결되며 시민들의 기대는 한순간에 무너졌다. 이날 시민들은 오후 5시부터 시작된 국회 본회의를 생중계 화면으로 다 함께 지켜보며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길 간절히 기도했다. 하지만 5시 40분쯤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여사특검법' 의결 이후 당론에 따라 국회 본회의장을 떠나며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은 어려워졌다. 여의도에 집결한 시민들은 분노와 탄식을 감추지 못한 채 국회를 향해 목이 터져라 "그러고도 국회의원이냐!", "국민의힘이라는 당 이름이 부끄럽다!"고 분노와 배신감에 가득 찬 모습으로 외쳤다. '윤석열 퇴진하라'는 피켓을 들고 집회에 열정적으로 참여하던 한 시민은 "그래도 마지막에는 국민의 편에 서 줄 것이라고 믿고 또 믿었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7일 국회 앞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탄핵 부결 시 용산으로 행진하겠다고 선포했다. 김 위원장은 "윤석열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다시 한번 대통령 자격이 없다는 사실을 증명했다"며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어 "국회 앞에 모인 국민 여러분께 약속 드리겠다. 탄핵이 부결된다면 한국노총 150명 조합원은 용산으로 달려가겠다"며 "반역자 윤석열과 김건희는 국민의 심판을 피해가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힘에게 마지막으로 경고한다.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에 마지막 양심을 지켜야하지 않겠나"고 꼬집으며 "반역자들과는 같은 나라에 살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국민이 승리하는 길에 투쟁하는 노동자가 앞장서서 싸우겠다"며 "국민이 승리하는 그날까지 한국노총은 나서서 싸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 나흘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은 ‘윤석열 탄핵’을 외치는 시민들로 가득했다. 이날 오후 5시, ‘김건희 특검법’ 통과 이후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이 예정된 가운데, 촛불을 든 시민들의 행렬은 그 어느 때보다 결연했다. 오후 2시부터는 민주노총의 행진과 결의대회가 이어졌다. 공공운수노조는 "윤 대통령 집권 이후 노동자들의 권리는 전혀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며 "2024년도에 수많은 노동자들의 임금이 체불되는 것이 말이 되냐"고 질타했다. 고등학생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집회에 나섰다. ‘촛불의 힘으로 나라를 지키자’라는 문구가 적힌 빨간 피켓을 든 시민들은 분노와 결의로 가득 찬 표정이었다. 3년째 촛불집회에 참여하고 있다는 한 70대 노인은 “나라가 이렇게 된 마당에 나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탄핵안이 부결되면 도저히 밥을 넘길 수 없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 현장에는 젊은 층의 참여도 두드러졌다. 대학생과 청소년들은 아이돌 응원 도구를 활용해 ‘탄핵’이라는 문구를 새기며 집회의 상징성을 더했다. 집회에 처음 참여했다는 대학생 양모(24) 씨는 “세대를 불문하고 한 뜻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