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호주의 한 아디다스 매장에서 태권도 용품을 전시하며 '일본'으로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에 따르면 호주 애들레이드의 한 아디다스 매장은 태권도를 영문 명칭인 'TAEKWONDO'로 정확히 표기했지만 국가를 'KOREA'(대한민국)가 아닌 'JAPAN'(일본)으로 표기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이런 상황을 본 호주인들이 자칫 태권도의 종주국을 일본으로 오해 할 수도 있다"며 "아디다스 본사 및 호주 매장 측에 곧 항의 메일을 보내 올바르게 수정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파리 올림픽 당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공식 SNS 계정에 태권도 관련 영상을 올리면서 '유도'로 소개해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서 교수는 "많은 누리꾼들의 즉각적인 항의를 통해 '태권도'로 올바르게 수정이 됐지만 종주국으로서의 자존심이 상할 수 밖에 없다"며 "태권도가 전 세계에 올바르게 알려질 수 있도록 태권도의 역사와 문화를 다국어 영상으로 제작해 널리 배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경기·인천지역은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일 것으로 보이며 오후에 소나기 내리는 곳이 있겠다. 19일 기상청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 23~26도, 낮 최고기온 31~34도로 예측했다.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26~33도, ▲성남 26~33도, ▲과천 25~34도, ▲안양 26~33도, ▲광명 26~34도, ▲군포 26~34도, ▲의왕 25~32도, ▲용인 25~33도, ▲오산 25~33도, ▲안성 26~34도, ▲이천 25~33도, ▲여주 24~33도다. 또 ▲양평 25~33도, ▲하남 25~33도, ▲광주 25~33도, ▲파주 24~31도, ▲양주 24~32도, ▲고양 25~34도, ▲의정부 24~32도, ▲동두천 24~31도, ▲연천 24~31도, ▲포천 24~31도, ▲가평 23~33도, ▲남양주 25~33도, ▲구리 25~33도, ▲김포 26~34도, ▲부천 24~33도, ▲시흥 25~34도, ▲안산 26~34도, ▲화성 26~33도, ▲평택 26~34도로 예상했다. 이어 ▲인천 26~33도, ▲강화 23~31도, ▲백령도 23~29도, ▲서울 26~33도다. 바다의 물결은 인천·경기북부 앞바다, 인천·경기남부 앞바다 모두 0.5m로 잔잔하겠다
추석 연휴 기간에도 근무한 근로자 3명 중 1명은 휴일근로수당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들이 노동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관련 법 개정과 함께 다양한 지원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추석, 설날 등 근로기준법상 공휴일은 유급휴일에 해당한다. 과거에는 관공서를 기준으로 적용된 법이지만 2022년 법 개정을 통해 상시 5인 이상 사업장도 적용되고 있다. 만약 근로자가 추석 연휴 기간 근무했을 경우 휴일근로에 해당하므로 사업장은 통상임금 기준으로 휴일근로수당을 지급해야 한다. 8시간 근로의 경우 150%의 수당이, 8시간 초과 근무의 경우 200%의 수당이 적용된다. 이 밖에 사전 협의를 통해 휴일을 대체하거나 보상휴가를 제공하는 방법도 있지만 현실은 여전히 이를 보장받지 못하는 노동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근로기준법 일부 조항에서 벗어나 있는 5인 미만 사업장이 대표적이다. 5인 미만 사업장은 일부 규정만 적용돼 부당해고 구제신청과 연장근무, 휴일, 야간 가산수당 적용에서 제외된다. 하지만 5인 미만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의 수가 늘어나며 근로기준법 적용을 확대해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의 행정용역을 맡은 업체 대표에게 수차례 뇌물을 요구하고 270만 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전 경기도 공무원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2-2부(김종우 박광서 김민기 고법판사)는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A(60대) 씨와 검사가 제기한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및 벌금 600만원을 선고받았다. 경기도 소속 공무원이던 A씨는 2021년 8월 17일부터 2022년 2월 26일까지 6차례에 걸쳐 코로나생활치료센터 행정용역업체 B(30대) 대표에게 71만 원 상당의 화장품 세트 등 금품 약 272만 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범행 무렵 코로나 생활치료센터장으로 파견됐던 A씨는 B대표에게 전화해 "화장품 선물 세트를 준비해줄 수 있겠냐. 삼촌이 이런 부탁 해서 미안하다"라며 뇌물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1·2심에서 "개인적 친분으로 선물 주는 것으로 알고 수수한 것이며, 수수 당시엔 센터장 파견이 해제된 상태라 금품의 직무 관련성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원심은 "범행일시에는 피고인의 파견이
2025학년도 지방 의과대학 수시모집에서 지역인재 선발 전형의 정원이 대폭 늘어나면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18일 종로학원이 '2025학년도 지역인재전형 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6개 비수도권 의대의 지역인재 전형 지원자 수는 1만 9423명으로, 지난해 8369명에 비해 132.1% 증가했다.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따라 비수도권 의대의 지역인재 선발 인원은 2024학년도 800명에서 2025학년도 1549명으로 1.9배 늘어났으나, 지원자는 2.3배 증가하면서 경쟁률은 10.5대 1에서 12.5대 1로 상승했다. 특히 충청권 지원자 수가 지난해 1213명의 4.4배 수준인 5330명으로 증가 폭이 가장 컸으며 경쟁률도 14.3대 1로 가장 높았다. 다른 지역의 경쟁률은 대구경북권 13.8대 1, 부산·울산·경남 12.9대 1, 호남권 10.6대 1, 강원권 10.3대 1, 제주권 3.6대 1로 나타났다. 대학별 최고 경쟁률은 충북대가 20.9대 1로 가장 높았고, 계명대 18.3대 1, 부산대 17.7대 1, 동아대 17.6대 1, 충남대 17.1대 1 순으로 집계됐다.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대학은 한 곳도 없
오는 11월 14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영어 영역에 응시하지 않겠다는 수험생 비율이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 자료에 따르면 올해 수능에서 영어 응시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은 8933명이다. 전체 수험생 52만 2670명 중 1.7%가 영어를 보지 않겠다고 한 것이다. 영어 미응시율은 1년 전(1.2%)보다 0.5%포인트 확대된 것으로 평가원이 응시원서 접수 결과를 공개한 2013학년도 이후 최고치다. 2013학년도 이래 영어 미응시율은 1% 안팎에서 오르락내리락해왔다. 2014학년도에 0.4%로 최저였으며 2015∼2024학년도에는 0.9∼1.2%를 기록했다. 영어 영역 미응시율이 확대된 데에는 최근 그 수가 늘고 있는 추세인 예체능 계열 수험생들이 난이도 영향으로 영어를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실기평가 위주인 예체능 계열의 경우 수능에서 1∼2개 영역만 수능에서 최저등급 이상(최저학력 기준)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많은 예체능 계열 수험생은 그나마 공부량이 가장 적은 '탐구' 영역과 절대평가여서 높은 등급을 받기 쉬운
지난해 학교 내 안전사고가 전년 대비 3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진선미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민주·강동갑)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학교 안전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 안전사고는 19만 3177건에 달한다. 1년 전 14만 9339건보다 29.4% 증가한 수치다. 2019년 13만 8784건보다는 39.2% 늘었다. 안전사고 발생 시간대별로 보면 '체육 활동' 시간에 발생한 학교 안전사고가 6만 9421건(35.9%)으로 가장 많았다. 체육 활동 당시 생긴 학교 안전사고는 전년 5만 6841건 대비 22.1% 늘었다. 다음으로는 '쉬는 시간'이 3만 2330건으로 16.7%였다. 쉬는 시간에 발생한 학교 안전사고는 1년 전 1만 8775건과 비교해 72.2%나 증가했다. 이어 '식사 시간'(2만 8265건), '체육 수업을 제외한 수업 시간'(2만 1423건) 등 순이었다. 사고 발생 장소는 '학교 부속시설'이 7만988건으로 36.7%에 달해 가장 많았고, '운동장'(5만 5415건), '교실'(3만 877건) 등이 이어졌다. 진 의원은 "학교는 학생들이 안전하게 배우고 성장해야 하는 공간임에도 최근 학교가 학생들의 안전을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교육원)이 학교 밖 청소년과 학생들에게 글로벌 사회에서 필요한 리더십과 문제 해결 능력 향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나섰다. 18일 교육원은 평택시와 화성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협력해 지난 10일과 11일 학교 밖 청소년과 중·고등학교 학생자치회 및 동아리를 대상으로 국제 리더십 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캠프의 모든 활동은 참가 학생들의 외국어 의사소통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원의 원어민 강사와 함께 영어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캠프를 통해 세계인이 직면한 주요 사회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등 공감과 포용의 리더십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영민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장은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이 글로벌 리더로서 책임있는 리더십을 기를 기회를 제공하여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미래사회를 주도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학부모의 진로 지도 역량을 키우기 위한 학부모교육을 운영한다. 18일 도교육청은 '찾아가는 온품 학부모교육' 6차를 오는 30일 남양주시 웨딩라포엠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부모교육은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서 학부모가 꼭 알아야 하는 핵심 정보를 나누고, 학부모로서 자녀 지원과 소통의 방법을 이해하는 시간으로 진행한다. 교육은 크게 ▲이해의 시간 ▲통찰의 시간 ▲소통의 시간으로 나뉜다. 이해의 시간에는 도교육청 진로교육 정책을 안내한다. 통찰의 시간에는 유튜브 교육대기자TV를 운영하는 방종임 대표의 '변화하는 입시, 학부모가 꼭 알아야 할 핵심 키워드' 특강이 이어진다. 소통의 시간에서는 강연자와 참석자 간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해 진로 설계의 핵심 전략과 자녀와의 소통 방법을 공유한다. 찾아가는 온품 학부모교육 시리즈는 시공간 제약을 최소화하고 학부모 참여를 높이고자 온라인으로도 실시간 중계하고 있다. 온라인 신청자에게는 문자로 사전 안내하며 기간 내 신청하지 못한 학부모는 당일 경기도교육청 유튜브 채널(GO3)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구순이 도교육청 행정역량정책과장은 "이번 학부모교육에서는 학부모님께 변화하는 교육제도에 대비한 맞춤형 진로
삼성중공업이 캐나다 스틸헤드LNG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기술에 대한 특허권을 침해했다는 소송에 휘말렸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틸헤드LNG는 서울중앙지법에 삼성중공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스틸헤드LNG는 삼성중공업이 추진 중인 캐나다 시더 LNG 프로젝트를 중단할 것과 자사의 특허를 무단으로 사용한 것에 대한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시더 LNG 프로젝트는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키티마트(Kitimat)에 제안된 부유형 액화 천연 가스 시설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삼성중공업은 시더 LNG 프로젝트에서 FLNG 설비를 수주했다. 계약 규모는 15억 달러(약 2조원)다. 삼성중공업과 블랙앤비치는 지난 4월 초 펨비나 파이프라인과 하이슬라 네이션의 합작법인(JV)으로부터 시더 LNG 프로젝트의 FLNG 진행 통지서를 받고 FLNG 건조에 착수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