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늘봄학교가 경기도 내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되는 가운데 지원이 부족해 학교 현장이 혼란스럽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늘봄학교 업무에서 교사를 배제해야 한다"며 "기간제교사 미배치교에 대한 지원을 책임지라"고 촉구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늘봄학교로 보호자들은 안전한 공간에서 양질의 프로그램으로 사교육비가 줄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돌봄과 늘봄 프로그램은 큰 차이가 없다"며 "초등학교 1, 2학년 늘봄만 무료일 뿐 돌봄과 방과후학교는 유료이기에 저녁 돌봄은 늘봄학교 손을 떠나 대책이 없는 상황으로 사교육비 경감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늘봄학교로 돌봄노동자들은 신분 불안과 차별이 일상화되고 있다"며 "늘봄과 돌봄 이원화로 노동을 세분화시켜 고용안정을 파괴되고 놀봄 강사와 돌봄과 방과후학교 강사의 수강료 차이로 기존 돌봄과 방과후학교 노동자들을 차별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늘봄학교로 교사들은 교육과 관련 없는 늘봄 업무로 교육 활동에 심각한 침해를 받고 있다"며 "늘봄 강사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경우 교사가 투입되는데 늘봄학교를 담당하는 한시적 기간제 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의대정원 확대에 따른 의료대란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국립대 어린이병원도 의료진 부족으로 병원 운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백승아 국회 교육위원회 의원이 공개한 '전국 6개 국립대 어린이병원 운영현황'에 따르면 의료대란 전후 병원 운영 비교 결과 국립대 어린이병원 6개 중 부산대, 전북대, 전남대 3개 병원의 의료진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의료진이 부족해 군의관 또는 공보의가 파견돼 근무하고 있는 어린이병원은 총 5개 병원, 1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 강원대 어린이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4명, 전공의 1명이 사직했지만 소아청소년과 촉탁전문의 채용으로 정상진료를 유지해나가고 있다. 하지만 추가 이탈 인원 발생 시 병원 운영시간 축소가 불가피해 어린이병원 정상 운영을 위해서는 6명의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이 추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소아 호흡기 응급실 진료를 무기한 중단한다고 밝혔던 부산대 어린이병원도 지역 병원에 전원요청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부산대 어린이병원은 소아응급실 인력 부족이 심각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3명 이상이 필요한 상태다. 전남대 어린이병원의 경우 응급실은
수원시의 경찰과 교육당국 등 각 기관이 급변하는 청소년 범죄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협력에 나섰다. 12일 수원남부경찰서와 수원교육지원청, 수원시청소년재단은 학교폭력 및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딥페이크와 같은 성관련 사이버폭력, 청소년 도박, 교내 불법 촬영 예방 등 다양한 형태의 청소년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소년 수원남부경찰서장, 박찬열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상임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교육장은 "최근 급증하는 학교폭력과 청소년 범죄, 특히 딥페이크와 같은 사이버폭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역 사회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학교와 경찰, 청소년 재단이 함께 힘을 모아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서장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청소년 사이버도박, 딥페이크 성범죄의 중대성에 대해 재인식하고 지역사회 내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해 청소년들이 더욱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범죄예방 및 교육과 홍보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
경기도교육청이 건강취약학생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12일 도교육청은 '2024년 건강취약학생 맞춤형 건강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당뇨병·비만·희귀질환 학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대학병원 교수와 영양 전문 교수, 운동 처방 전문가 등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이 12주간 학생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도교육청은 학생이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관리하는 능력을 기르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도록 돕기 위해 맞춤형 건강교실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을 우선 선정해 학생의 건강 상태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펼친다. 맞춤형 건강교실은 학생들이 재학하는 학교로 전문가팀이 1회 직접 방문해 검진과 상담을 실시한다. 이후 2주 간격으로 학생들이 지정된 기관에 방문해 총 5회에 걸쳐 전문 교육과 상담을 받게 된다. 회차별로 당뇨병, 희귀질환, 비만 분야의 전문가들이 ▲치료 목표 안내 ▲스트레스 관리 ▲영양교육 ▲운동 처방 ▲가족 치료 등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관리와 교육이 이뤄진다. 건강교실에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20일까지 안내자료를 참고해 인터넷 주소와 큐알코드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김동권 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교
경기도교육청이 중학교 3학년 학생과 학부모, 고입 담당 교원의 고교 평준화 학군 배정 이해를 돕는다. 12일 도교육청은 '2025학년도 경기도 고등학교 평준화 지역 학생 배정 방안'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유튜브 채널(경기고입TV)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실시한다. 도내 고교 평준화 지역인 ▲수원 ▲성남 ▲안양권(안양‧과천, 군포‧의왕) ▲고양 ▲부천 ▲광명 ▲안산 ▲의정부 ▲용인 학군에 속한 교원과 학생, 학부모가 대상이다. 오는 23일부터 10월 11일까지는 중학교 교원과 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후 10월 14일부터 11월 29일까지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설명회에서는 평준화 지역 학군별로 ▲고입 전형 일정 ▲배정 방법 ▲배정 절차 등을 상세히 안내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온라인 설명회와 별도로 학생 배정 방안 세부 내용을 담은 교사용 책자와 학생․학부모용 안내서를 9월 중 제작해 배부할 계획이다. 학생 배정과 관련한 각종 자료는 경기도교육청 고등학교 입학․전학 포털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성진 도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장은 "전형 일정부터 배정 방법, 절차 등을 상세히 안내해 업무 담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고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돌며 무더위가 계속되겠다. 12일 기상청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비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끔 내리다가 오후에 대부분 그칠 예정이지만 제주는 낮까지, 수도권과 강원 일부 지역은 종일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강원, 충남 북부, 충북 북부 20~60㎜(많은 곳 경기 북부 80㎜ 이상) ▲제주 10~60㎜(많은 곳 남부중산간, 산지 80㎜ 이상) ▲대전·세종·충남 남부, 충북중·남부 10~40㎜ ▲광주·전남, 전북,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5~40㎜ ▲제주 북부 5~30㎜다. 특히 새벽부터 오전 사이 수도권과 강원, 충남 북부 서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약 30㎜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8도, 수원 29도, 춘천 27도, 강릉 26도, 청주 31도, 대전 29도, 전주 32도, 광주 32도, 대구 32도, 부산 32도, 제주 33도다. 미세먼지는 전국이 원활한 대기 확
경기도교육청이 20년 만에 과학고 신규 지정에 나서며 세부 공모 계획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11일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형 과학고' 설립을 위한 1단계 예비지정 공모 계획을 발표했다. 경기형 과학고는 대학, 연구소 등 지역 자원과 인력 등을 활용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타지역과 차별화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지역 특화형 과학고'다. 현재 경기지역 과학고는 경기북과학고가 유일하다. 그동안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간담회 등에서 "경기지역 학생 수를 고려하면 과학고는 3∼4개가 적정한 수준"이라며 권역별 과학고 설립을 강조한 바 있다. 이날 도교육청은 "사전에 예비 지정 규모는 정해두지 않고 공모 신청 현황과 수준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도내에서 과학고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는 고양·용인·성남·안산·평택·부천·시흥·군포·이천·과천 등 12곳에 달한다. 도교육청은 "과학고의 설립 취지를 이해하고 학교 운영을 안정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볼 것"이라며 "학교 전환 시 기존 학생 지원과 지역 동의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과학고 신규 지정 평가 기준은 ▲학교설립(40점) ▲학교 운영(30점) ▲교육과정(30점)
수원중부경찰서가 안전한 개인형이동장치 탑승을 위한 홍보에 나섰다. 11일 수원중부서는 장안구 장안구청사거리 일대에서 수원시청 교통정책과와 녹색어머니연합회, 모범운전자회와 함께 교통질서 확립과 사고 예방을 위한 'PM‧이륜차‧자전거 교통안전 홍보 및 단속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캠페인은 최근 개인형 이동장치 사망사고가 전국적으로 지속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와 형태가 유사한 이륜차 등 홍보 및 단속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되며 안전 이용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에는 장석암 수원중부경찰서 교통과장, 이원구 수원시청 교통정책과장, 김효진 수원중부 녹색어머니회장, 인만복 모범운전자회장 등 회원 60명 등 총 6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9월 개인형 이동장치(PM) 등 집중단속 기간을 맞아 상습 법규위반 지역인 장안구청사거리에서 PM 등 안전 이용 메시지를 알리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수원중부서는 현장에서 안전모 미착용, 동승자 탑승 등 법규위반 단속 및 현수막‧피켓 활용, 교통안전수칙 전단지, 홍보물품을 배부하는 등 안전 이용 정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박영대 수원중부경찰서장은 "개인형 이동장치(PM) 등 안전한 이용문
경기도교육청이 2025학년도 공립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 교사를 모집한다. 11일 도교육청은 '2025학년도 경기도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유치원·초등)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계획'을 도교육청 누리집에 공고했다고 밝혔다. 선발 인원은 ▲유치원 84명 ▲초등 1765명(지역 구분 모집 4명 포함) ▲특수(유치원) 58명 ▲특수(초등) 110명으로 총 2017명(장애인 선발 인원 153명 포함)이다. 응시원서는 오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온라인 교직원 채용시스템'에서 접수한다. 선정경쟁시험은 1차 시험과 2차 시험으로 진행한다. 1차 시험은 11월 9일 ▲교직 논술 ▲교육과정 ▲한국사(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로 실시하며 선발 예정 인원의 1.5배수를 합격자로 선정한다. 2차 시험은 2025년 1월 8일부터 10일까지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교직적성 심층면접 ▲수업능력평가 ▲영어수업실연 및 영어면접(초등만 해당)을 진행해 최종 합격자를 선정한다. 특히 이번 시험은 기존에 수원 등 경기 남부 지역에서 시행했던 시험 장소를 북부 지역까지 확대해 운영한다. 초등학교 분야에 응시하는 지원자는 온라인 교직원 채용시스템에서 응시 시험장을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학교 현장 안착을 위한 교육당국의 지원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1일 경기교사노동조합, 경기도교원단총연합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교학점제 지원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교육부의 대입 개편안과 무전공제도 확대 기조는 고교학점제 취지에 역행하는 주먹구구식 정책"이라며 "전면 시행 6개월을 앞두고 구체적 지원은 커녕 고교학점제 사업이 일몰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2017년 교육부는 고교학점제 계획 당시 절대평가 전환과 수능 중심 입시 개선을 약속했지만 대입 개편안은 기존 정시 비중과 상대평가를 유지한다는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고교학점제가 제도적 모순과 지원 미비로 학교 현장에 기형적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고교학점제를 경험한 교사들이 교육활동 전반에서 발생할 어려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실제 상반기 고교학점제 기초조사 결과 '고교학점제가 안정적으로 안착될 것이다'고 대답한 교사는 0%였다. 교육청의 지원을 묻는 질문에는 95%의 교사들이 지원 부족을 호소했다. 고교학점제 업무 과중으로 인한 인력 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