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오후 2시40분쯤 파주시 파주읍 봉암리 마을회관 인근 축사에서 지붕 철거 작업을 하던 최모(59)씨 등 2명이 5m 아래 땅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최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함께 일하던 김모(45)씨가 허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최근 석유시장의 수급불안정으로 국제유가가 연일 사상 초유의 시대를 맞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적극적으로 공공기관에 승용차 5부제 차량운행을 독려하고 있으나 관공서의 의지부족으로 정부의 사업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다. 더욱이 모범을 보여야할 경찰서 주차장에는 이를 비웃듯 5부제 대상 차량이 주차돼 있어 평소 일반인은 물론 취재차량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는 경찰서가 관계자들에게는 이를 허용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9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토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요일별로 5부제를 적용해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차량을 통제하는 경찰서 정문에서 10m도 안되는 거리의 경찰서 주차장엔 5부제 대상 차량이 9대나 주차돼 있었다. 민원인 방문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경찰서 주차장엔 5부제 대상 차량들이 이렇듯 주차돼 있었으나 정문 근무자는 이를 무시한 채 일반 민원인 및 취재차량의 출입을 엄격하게 제안했다 사정이 이런대도 불구하고 파주경찰서 담당자는 시정의 의지는 뒤로한 채 “전날 차를 두고 퇴근했을지도 모른다”는 등 설득력없는 핑계로 일관하고 있다 탄현면에 산다는 이모(40)씨는 “평상시 오전에도 경찰서 주차장은 항상 포
“각계 각층 전문직 인재들로 구성된 카네기인들이니 만큼 지역발전은 물론 카네기동문들의 화합과 카네기위상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오는 28일 4기 배출을 앞두고 마침내 동문회를 결성한 초대 파주카네기 동문회장에 당선된 권혁주(49·사진) 회장의 동문회 운영 지침이다 파주읍 연풍리 출신인 권 회장은 명지대를 졸업하고 전 파주청년회의소(JCI) 회장을 시작으로 각 기관의 협력단체 및 봉사단체장을 두루 지낸 자원봉사자단체 수장으로 정평이 나있는 인물이다. 그간에 지역사회에서 봉사단체를 이끌며 권 회장 개인이 수상한 포상만도 파주시장상을 비롯해 고양지검 지청장상 및 경찰청장상 등 40건이 넘는다. 현 국제라이온스협회 354-H지구 재무총장과 45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는 연풍초교 총동문회장을 지내고 있는 권 회장은 “그동안 14개 봉사단체를 이끌며 터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지식이 풍부한 카네기인들의 인력을 변화하고 있는 파주시 발전에 참여시켜 지역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당찬 각오를 피력하고 있다. 한편 권 회장은 부인 유의숙(47)씨와의 사이에서 1남 1녀를 두고 있다.
교육부의 소규모 학교 통·폐합방침으로 남북분단의 아픔을 함께하며 지내온 파주시 군내면 통일촌과 대성동 마을이 마을에 소재한 초등학교 폐교로 갈등을 겪게 됐다. 8일 파주시 및 파주교육청 등에 따르면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군내면 통일촌에 위치한 군내초교나 대성동 마을에 위치한 대성동초교 중 한군데를 폐교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양 마을에서는 마을의 정서적 구심적 역할을 하고 있는 학교 폐교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마을 주민간 감정적인 발언도 오가고 있어 교육청 방침 때문에 사이좋게 지내왔던 두 마을의 평화가 깨지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비무장지대인 군내면 조산리 일대에 자리잡은 대성동마을은 1953년 휴전협정 직후 휴전의 상징으로 북한 선전마을인 개성시 기정동 마을과 함께 탄생했다. 대성동마을의 중심부에 위치한 대성동초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DMZ에 위치한 학교로 1968년 문을 연 뒤 지난해까지 14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그러나 전교생이 8명으로 줄어 올해는 졸업식과 입학식도 치르지 못하게 되는 등 학사진행에 어려움이 생기자 파주교육청은 올해 초 대성동초교를 통폐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했다. 이는 전교생이 100명
주민 “마을 폐허 같아질 것” 반발… 설명회 무산 파주교육청이 7일 군내면 백연리 군내초등학교에서 개최한 군내초교 폐교 설명회가 주민 반발로 무산됐다. 교육청은 군내초교 재학생이 16명에 그쳐 정상적인 교과과정 진행이 불가능한 상태에다 6천600㎡의 학교 부지 중 70%가 사유지이다보니 연간 700만원의 사용료를 내야 하는 재정적 부담으로 폐교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이날 주민설명회를 열 계획이었다. 그러나 설명회에 참석한 60여명의 주민들이 “폐교 방침을 세운 뒤 설명회를 여는 것은 요식행위로 응할 수 없다”고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서 설명회는 시작된지 15분만에 중단됐다. 이완배 통일촌 이장은 “주민들과 충분한 상의없이 학교 문을 닫겠다고 밝힌 것은 잘못된 행동”이라면서 “마을 중심부에 위치한 학교가 문을 닫으면 마을도 정서적으로 폐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폐교는 교육부 방침에 따른 것으로 학교 여건상 폐교할 수 밖에 없음을 주민들에게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통일촌은 1973년 북한의 선전마을에 대응하기 위해 민통선 내에 조성됐으며, 1911년에 개교한 군내초교는 한국전쟁으로 20여년간 문을 닫았다가 마을 조성과 함께 다
국내 유일의 콩 축제이면서 파주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한 파주 장단콩 축제가 오는 16일 ‘웰빙명품! 파주장단콩’이라는 주제로 임진각 광장에서 열린다. 1997년부터 매년 11월 콩 수확시기에 맞춰 개최돼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파주장단콩축제는 매년 관람객이 급증, 지난해에는 약 75만여명이 찾아 총 58억여원의 판매액을 기록할 정도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우뚝 섰다. 오는 18일까지 계속될 이번 축제는 장단콩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체험할 수 있는 ‘알콩마당’, 장단콩과 관련 음식을 맛보고 구입할 수 있는 ‘달콩마당’, 콩떡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된 ‘놀콩마당’, 한국 콩학회 학술발표회 등 문화예술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어울마당’으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이번에는 파주장단콩 조형물, 추억의 초가집 등 포토존을 마련해 추억을 담아갈 수 있는 장소도 준비됐다. 전통대장간, 도자기빚기 등 전통체험장과 함께 어린이 맷돌 돌리기, 지게지기 등 가족단위의 체험프로그램과 맷돌, 콩튀기, 벼탈곡 체험 등 추억의 체험행사도 마련돼 있으며 DMZ 관광투어프로그램도 축제
파주시에 위치한 경기인력개발원의 한 교수가 학생들을 때렸다는 주장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다. 경기인력개발원은 5일 모학과에서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A교수가 수업 시간에 학생들을 때리고 폭언을 했다는 주장이 나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과 학생들은 A교수가 실습 중에 질문을 한 학생의 머리를 손바닥으로 때리는 등 수차례에 걸쳐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일부 학생들을 때리고 욕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A교수는 동료 교수인 B씨와도 싸움을 벌여 서로 맞고소한 상태라고 학생들은 전했다. C학생은 “A교수는 강의중에 이유 없이 모욕감이 느껴질 정도로 때리고 욕을 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보이고 있지만 학생 입장에서 문제제기 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개발원 관계자는 “A교수가 동료 교수와 싸운 것은 확인됐지만 학생들을 때린 사실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A교수가 스트레스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만큼 사실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하루 수천명이 이용하는 종합휴양업소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긴급 출동했으나 장난으로 밝혀져 헤프닝으로 끝났다. 4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파주시 월롱면 위전리에 소재한 금강산랜드 찜질방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이날 오전 10시25분쯤 서울경찰청 112범죄신고센터로 접수돼 경기지방경찰청은 물론 파주경찰서 등 경찰 병력이 일제히 출동했다. 그러나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수색을 벌이던 중 용의자를 발견해 수사를 벌인 결과 용의자가 정신장애를 지닌 15세 소녀로 밝혀져 초긴장 상태였던 경찰들이 허탈하게 상황이 종료됐다. 용의자는 일요일을 맞아 서울에서 가족들과 함께 목욕을 왔던 Y양으로 Y양은 아버지의 휴대폰을 이용해 이같은 장난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경찰은 Y양의 가족을 경찰서로 연행해 조사를 마친 후 주의와 함께 훈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로 뛰는 의회(Walking), 일하는 의회(Working), 깨어있는 의회(Waking)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파주시의회가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전자문서 회의시스템’을 선보였다. 도내 지방의회에서는 처음 도입돼 파주시의회의 변화가 다른 시·군 의회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 기대된다. 이 시스템은 지난 달 26~30일 닷새간 열렸던 제114회 임시회에 처음 선보여 각 의원석에 설치한 컴퓨터를 이용해 의사진행과 안건을 심사했다. 이 시스템은 회의서류 없이 화면을 통해 의원 및 집행부 공무원들이 함께 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 과도한 서류 등으로 번거로왔던 안건심사를 효율적으로 개선했으며 회의 때 마다 의석에 수북이 쌓여있던 서류 뭉치들도 사라지게 됐다. 지난 10월 30일 있었던 파주시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는 별도의 서류 문건 배부 없이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들의 심사결과 보고가 문서회의시스템으로 의원석 및 집행부 공무원들의 모니터에 실시간 공유되면서 진행됐다. 김형필 의장은 “이 시스템이 익숙해지게 되면 안건심사를 완전히 전자적으로 처리해 연간 8천건에 달하던 서류가 사라져 ‘종이 없는 의회(Paperless Council)’가 구현될 것”
일반인 출입이 금지됐던 파주시 탄현면 보현산이 30년만에 개방돼 일반인들도 오르내릴 수 있게 됐다. 육군 광개토부대는 보현산 일대 3만5천㎡에서 모두 1천368발의 대인·조명지뢰를 찾아 제거하는 작업을 완료, 안전확인 절차를 거쳐 1일부터 일반인 출입통제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보현산 일대에 주민을 위한 산책로와 공원 등 휴식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올 5월부터 6개월간 진행된 지뢰 제거에 공병부대와 공압기 등 중장비를 투입했으며 장병들은 안전사고에 대비, 방탄조끼 등 20㎏에 달하는 보호장구를 착용한 뒤 작업을 진행했다. 보현산은 해발 100m 남짓의 야트막한 산으로 오두산 통일전망대 인근 임진강 변에 위치해 관산반도, 북한의 기정동 선전마을 등이 보일 정도로 전망이 좋은 곳이지만 1970년대 무장공비 침투사건 이후 대인.조명지뢰가 매설되고 철조망이 설치돼 지금까지 민간인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됐다. 지뢰제거작업을 지휘한 이상철 공병대대장은 “창의적인 기법을 적용해 친환경적이고 안정성이 향상된 방식으로 지뢰를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면서 “내년에도 파주 주월리, 연천군 통구리 등지에서 지뢰제거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