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 공장내 집수장을 설치하던 공사현장에서 흙더미가 무너져 일하던 인부 2명이 즉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파주시 교하읍 하지석리 439-6에 위치한 W레미콘 내에서 부지를 임대하여 골재판매를 하던 J C&S사에서 세륜장에 물공급을 위하여 집수장 설치 공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가로 7m, 세로 4m, 깊이 3m로 땅을 파고 바닥에 콘크리트 타설 작업 후 타설한 콘크리트를 다듬던 중 흙더미가 무너져 인부들이 깔렸다는 것.
‘메뚜기와 함께 자란 파주 농산물 축제’가 6~8일 이틀간 파주시 임진각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축제는 농경역사 사진, 메뚜기 등 세계 곤충, 바이오 감자, 농산물 가공품 등이 전시됐고 오리와 우렁이를 활용해 쌀을 재배·생산하는 친환경 농법의 임진강 쌀을 소개됐다. 또 행사장 주변에서는 메뚜기 잡기, 곤충 표본만들기, 탈곡기 등을 이용한 가을걷이, 콩·감자·고구마 구워먹기, 뱀장어·메기 잡기, 참게 잡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돼지고기와 닭고기 등 농축수산물 무료 시식 코너와 먹거리 장터, 임진강쌀, 메뚜기 튀김, 뱀장어, 떡, 산머루 등 지역 특산물을 싸게 살 수 있는 판매장도 개설됐다. 한편 시는 이날 행사장에서 환경단체와 농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농업 실천을 결의했다.
파주시의 한 놀이공원이 살아있는 조랑말을 회전목마로 이용해 동물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파주 A레저타운과 동물보호단체 등에 따르면 A레저타운은 지난해 12월부터 승마체험장 내에 어린이와 중학생을 대상으로 1인당 5천원을 받고 ‘빙글포니랜드’라는 회전목마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시설은 살아 있는 조랑말을 회전기계 안에 가두고 손님을 태운 채 회전판 위에서 빙글빙글 돌게하는 것이어서 동물학대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동물사랑실천협의회 관계자는 “말이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어린이 안전을 위해서도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레저타운 관계자는 “힘들어 하는 말이 있으면 곧바로 바꿔주기 때문에 학대 행위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해외도시와의 국제교류 협력 확대 일환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스텔렌보쉬(Stellenbosch) 시, 스페인 쿠엥카(Cuenca) 시와 각각 자매결연한다고 27일 밝혔다. 유화선 파주시장은 이를 위해 21일과 25일 두 도시를 방문해 자매결연 의향서를 체결했고, 빠른 시일 내에 정식 협약 절차를 갖기로 두 도시 단체장과 합의했다. 시는 양 도시와 지방행정과 교육, 경제발전,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고 각종 정보와 인적·물적 교류를 진행할 계획이다. 스텔렌보쉬는 남아공 남단 케이프타운 동쪽에 위치한 인구 26만명의 도시로 남아공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유럽인들의 정착지이자 남아공 와인의 25%를 생산하는 와인 도시이며 쿠엥카는 스페인의 수도인 마드리드에서 동쪽으로 200km 가량 떨어진 중세 유럽 요새의 관광 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유화선 시장은 “중국, 일본, 호주, 터키 등 4개국 5개 도시와 자매결연해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며 “세계 유일의 분단국 상징 도시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강점을 살려 앞으로 미국, 캐나다, 칠레 등과도 교류, 5대양 6대주에 국제교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석명절을 앞두고 보건소를 찾았던 장애인이 보건소 직원들에게 무시를 당해 불쾌함을 느껴 되돌아가야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20일 파주보건소 파주지소와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이 지역에 살고 있는 진모(44·2급장애)씨는 평소 자신의 지병인 당뇨와 혈압으로 2개월에 1회씩 보건진료소를 찾아 정기적으로 처방전을 받아 약을 복용해 왔다. 그러나 진씨는 지난 18일 오전 9시쯤 추석연휴 때 복용해야할 약을 준비하기 위해 파주시 파주리에 있는 보건소를 찾았다 그러나 평상시 접수 후 5분이면 처방전을 받을 수 있었으나 이날은 20여분을 기다려도 처방전은 나오질 않았다. 진씨는 밖에서 시간을 쪼개 자신을 기다리는 부인생각에 진료소장에게 왜 처방전을 주지 않느냐고 말을 했으나 아무런 대꾸도 없었고 불쾌한 기분에 보건지소 문을 박차고 나올 수밖에 없었다. 진씨는 오후 2시쯤 다시 보건소를 찾아가서야 처방전을 받을 수 있었다. 이에 대해 파주지소 관계자는 “영문은 모르겠으나 자신이 환자 진료 중 민원인이 양해도 없이 문을 열고 들어와 황당해 하던 중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느냐’”며 항의 후 나갔다고 말했다
지역에서 갈비집을 운영하며 경로효친 사상을 몸소 보이고 독거노인들을 초대해 생일 파티를 열어주는 등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돌봐주는 모범업소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모범업소와 주인공은 파주시 금촌동에 위치한 금촌참숯화로구이에 김민주(여·48) 이사. 평소 사회복지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김 이사는 지인의 권유와 뜻에 따라 일정지분을 투자해 지난 2005년 12월 금촌참숯화로구이를 개업, 운영해왔다. 지역민들을 상대로 매출을 올리는 영업이니만큼 김 이사는 이들에게 베풀수 있는 방안으로 평소 관심이 높았던 사회복지를 위해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모색했다. 김 이사가 매월 매출 중 30만원을 노인복지회관에 기탁하고 복지회관을 통해 관내 독거노인 중 생일을 맞이한 노인들을 매월 셋째주 목요일 업소로 초청해 파티를 열어주고 선물을 전달한 지도 2년여가 됐다. 이 뿐 아니라 김 이사는 가게의 빈공간에 아이들을 위한 유료놀이시설을 설치, 이를 통해 100원짜리 동전을 모아 분기별로 60여만원을 관내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렇듯 한결같은 김 이사의 봉사가 지역에서 미담으로 전해지자 감동으로 찾아온 손님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김 이사의 이번 추석 명
파주시는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분양되는 파주운정신도시의 명칭을 교하신도시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694만2천㎡가 파주운정신도시 3단계 개발지구로 새롭게 지정되면서 운정신도시가 기존 교하지구(205만㎡)를 둘러싸게 돼 두 택지개발지구를 아우르는 명칭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시는 지자체의 이름을 신도시 명칭으로 사용하는 것이 부적절하며 ‘운정’보다는 ‘교하’가 역사·지역성이 있고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파주운정신도시 이름을 교하신도시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앞으로 시민의견 수렴, 파주시의회 의견청취 등의 절차를 거쳐 건교부에 신도시 명칭 변경을 건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운정3지구가 조성되면 파주운정신도시는 교하지구와 자연스럽게 연계, 하나의 생활권이 되므로 지금처럼 교하, 운정신도시로 명칭을 구분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말했다. 대한주택공사가 시행하는 파주운정신도시는 교하읍 교하리 일대, 한국토지공사가 조성한 교하지구는 교하읍 문발리 일대에 위치해 같은 행정구역 내 인접해 자리잡고 있지만 사업권자가 달라 이를 구분하기 위한 방안으로 각각 다른 명칭을 사용하게 됐다. 현재 파주운정신도시 내
파주축산인들을 내조하는 아주머니들이 뜻을 모아 동호회를 결성해 10여년이 넘도록 지역사회에서 무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파주연천축협(조합장 이철호) 산하에서 축산인 사모님들이 결성한 한우리 협회(회장 김월순)가 그 주인공. 지난 1995년 6월 결성한 한우리회는 ‘상호 협력을 통해 공동의 이익을 도모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일조를 담당한다’는 목적으로 결성해 현재까지 단 한차례도 빠짐없이 매년 장애우들을 위한 무료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한우리회는 관내 11개 지역별 한우리회가 각각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지역한우리를 총괄하는 협회를 주축으로 현재 1천5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거대한 아줌마 부대로 규칙적인 봉사활동과 권익있는 활동을 개최함으로서 관내 여성들의 권위를 상승시켜주고 있다. 이들은 매년 9월 ‘사랑의 바자회’를 개최해 소외된 이웃 주민들에게 따뜻한 이웃의 정을 실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조성된 기금은 매년 5월 관내 시설 장애우들과 봄나들이 행사를 열고 있다. 지난 11일에도 이들은 금촌역 광장에서 ‘사랑의 바자회’를 열고 기증품이나 값싸게 구입해 온
한미 FTA 타결, 사료비 폭등으로 축산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파주시는 농촌진흥청의 협조를 받아 기존 월동사료작물보다 수확이 많고 품질이 좋은 신품종 이탈리안라이그라스인 ‘코윈어리’ 재배를 늘여나가기 위해 14ha분의 종자를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2006년 이 품종을 육성한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 최기준연구관에 따르면 ‘코윈어리’는 우리나라에서 육성한 품종 중 내한성이 가장 강해 추운지역에서도 85% 이상 월동하고 수확시기가 5월 상순으로서 조·중생종 벼와의 이모작이 가능하며, 사료가치가 높아 산유량이 13% 이상 늘어나는 장점이 있다. 올해 5월 중순 비슷한 품종인 ‘코그린’ 시범재배 평가회에서 ha당 수확량이 45톤에 달해 인근에 심은 호맥에 비해 2배 이상의 생산량을 보였으며 월동성과 재생력이 뛰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철새피해를 보았음에도 봄철 웃거름 시비 후 급격히 재생하는 특징을 나타내 철새피해가 많은 지역에 적합한 품종으로 분석됐다.
건강을 위해 시작한 기공체조로 효과를 본 40대 중견 남성이 대대적으로 기공체조 보급에 나서 시민들의 건강을 되찾아주고 있어 지역에 잔잔한 감동을 주며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인물은 지난 1998년부터 기공체조 보급에 나선 강선구(43·파주시 아동동)씨. 강씨는 일정한 장소도 없이 파주시청 뒷산에서 아침운동에 나선 시민들을 대상으로 기공체조 보급에 나서고 있다. 기공체조 보급초창기 강씨는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시민들로부터 곱지않은 시선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초지일관 보급의 의지를 보여온 강씨는 현재 금촌과 문산 등 3곳에서 일일 평균 100여명에게 기공체조를 보급하며 시민들의 건강을 다져주고 있다. 10여년을 하루같이 묵묵히 시민들의 건강을 되찾아 준 강씨의 선행은 이것뿐이 아니다 파주시 참사랑 나눔회 회장을 맡고 있는 강씨는 나눔회 회원들의 월회비 1만원으로 기금을 조성해 최근 광탄시몬의 집 진입로 포장공사(4MX70M)를 위해 쓰기도 했다. 세월과 관계없이 한결같은 강씨의 선행은 지금부터라는 의지와 의식이 여기에서 멈출 수 없었다 강씨는 “우리 미래를 이끌어 갈 우리들의 아이들이 가장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