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파주 임진각에서 열린 납북자(6.25 이후포함) 이름 부르기 캠페인을 마친 6.25전쟁 납북인사 가족협의회와 납북자 가족모임 등 가족이 납북당한 시민 100여명이 납북인사들의 이름과 조속한 송환을 촉구하는 성명서가 담긴 풍선을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납북자 가족 등 100여명이 2일 파주시 임진각 망배단 앞에서 납북자 1천250명의 이름을 부르는 행사를 가졌다. 피랍·탈북 인권연대를 비롯한 탈북자 관련 30여개 단체가 마련한 ‘납북자 이름 부르기’ 행사에는 납북자 가족 등이 참석해 납북자의 이름을 부르며 정부에 이들의 조속한 귀환을 촉구했다. 또 참석자들은 납북자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하는 동안 눈시울을 붉혔으며 납북자들의 생사와 안부를 묻는 글을 비닐 풍선에 적어 북한으로 날려보내기도 했다. 특히 납북된 남편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듣고 최근 음독 자살한 할머니가 살던 거제지역 탈북자 가족들도 참석해 참석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 워싱턴에서도 동시에 열리고 있으며 4일까지 납북자 8만3천명의 생사 확인과 조기 송환을 촉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한달 앞으로 다가온 남북정상회담에서 납북자 송환 문제가
“파주시의 젖줄기인 임진강의 수질은 우리가 지키겠습니다.” 이같은 신념으로 수년간 임진강 정화활동을 실시해 온 파주수질수호단(단장 채유병) 스쿠버단원들이 지역을 넘어 울릉도, 독도 등의 해양가 정화활동을 펼치고 있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파주시 수질수호단원 12명은 (사)한국수중환경협회가 주최하고 독도향우회와 KBS가 후원해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열린 수중환경 정화사업에 참여했다. 총인원 70명이 참여한 이번 정화사업에 지역별로는 파주시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참석한 것. 정부의 지원없이 사비를 털어 독도경비대원들의 위문품까지 챙겨 봉사길에 오른 이들에게 함께 봉사길에 오른 봉사단원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물을 사랑한다는 한가지 이유만으로 생소한 사람들과 단체를 결성해 바다를 상대로 사선을 넘나들수 있는 봉사현장에서 헌신적인 봉사를 펼쳤기 때문이다. 전국 지역에서 소수의 인원들이 팀워크를 이룬 관계로 여건상 소지품 운반관계 등 호홉이 곤란한 문제들은 여지없이 파주수질수호단의 재빠른 움직임으로 해소시켰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타지역 단원들이 활동 후 간식 등 빨래거리까지 손수 해결해 주자 봉사의 표본이란 평가를 받았다. 황대
파주시가 운정신도시 3지구 내 공장 이전을 위해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나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공장용지 제한으로 축소가 불가피해 개별적인 공장 이전으로 인한 난개발이 우려되고 있다. 28일 파주시에 따르면 운정신도시 3단계 개발지구에 있는 공장을 수용하기 위해 법원읍 대능리 일대 72만㎡를 개발행위 허가제한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산업단지 조성은 3지구 내 업체들의 공장 이전을 돕고 개별적으로 공장을 옮기면서 생길 수 있는 난개발을 막기 위한 것으로 시는 도(道)와 산업단지 규모를 협의 중이다. 시는 운정3지구에 위치한 380여개 업체를 수용하기 위해 99만8천㎡의 산업단지 지구지정을 신청했으나 수도권정비계획법상 2008년도까지 수도권 내에 허가 가능한 공장용지 잔여물량은 132만㎡에 불과한 상태다. 시는 도내 다른 지자체들의 공장용지 신청을 감안할 때 요청 물량의 3분의 1 수준인 35만㎡ 정도만 산업단지 지구지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경우 수용 가능한 업체도 운정3지구 공장의 절반 이하에 불과해 난개발 방지라는 산업단지 조성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시는 판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산업단지 규모는
파주시 청소년들을 올바른길로 인도하기 위해 상담실, 학생소리단 등을 운영해 오던 ‘자녀안심하고 학교보내기운동 파주지구회’가 최근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단 지정 6주년을 맞아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 25일 파주시 문산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린 행사에는 대한청소년 육성회 우정자 중앙회장을 비롯, 내·외빈, 학생소리단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국가청소년위원회로부터 파주시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단으로 지정된 지 6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기 위해 열린 것. 참석자 전원은 기념 축사 등에 이어 3개조로 나눠 문산읍 시가지에서 청소년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는 거리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6주년 기념행사 축사에 나선 우정자 중앙회장은 “그동안 이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우리의 미래이며 나라의 기둥인 청소년들을 유해환경으로부터 격리시켜 우리의 밝은미래 창조를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주문했다 한편 지난 2001년 8월에 지정된 파주시 청소년 유해환경감시단은 그동안 청소년학원폭력신고 상담실을 운영하며 청소년 선도는 물론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자원봉사에 참여를 유도하는 학생소리단을 결성하는 등 사회의 공기역활을 하고 있다 법무부장관을 비롯한 국회의원, 고양지방검찰청장, 파주시
가짜가 판을 치고 있다. 세상이 온통 ‘짝퉁과 위조’로 물결치고 있는 것이다. 가짜 석박사, 짝퉁 명품, 위조 지폐, 보험금을 노린 가짜 환자, 사이비 언론. 진짜 보다 더 진짜 같은 것은 ‘가짜’일 확률이 더 크다. 딱히 뾰족한 대책이 있을리 만무. 오로지 ‘가짜’를 식별하는 안목과 시스템만이 필요할 뿐이다. 이를 경종이라도 울리듯 3건의 혀를 차는 ‘사기 사건’이 발생, 법의 철퇴를 맞았다. 3건 모두 미수에 그쳤지만 ‘진짜가 사라지는’ 이 시대의 우울한 자화상 같아 씁쓸하다. “완벽한 서류가 수상해 경찰에 고발했는데 사기범을 잡을 줄 몰랐어요.” 등기소 직원이 호적등본을 위조해 100억원대의 부동산을 가로채려던 사기범에 대해 ‘너무나 완벽한 서류’가 의심스러워 경찰에 고발해 덜미를 잡았다. 27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파주등기소에 따르면 A(46·서울 서대문구)씨는 법무사를 통해 20일 상속을 이유로 파주시 파주읍 향양리 일대 임야 3만2천158㎡에 대한 부동산소유권 이전등기를 신청했다. 나대지
문화재청이 등록문화재 78호(근대문화유산)인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 화통을 경의선 최북단역인 도라산역 앞에 영구보존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등록문화재 78호(근대문화유산)인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 화통을 경의선 최북단역인 도라산역 앞에 영구보존하기 위해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경의선 화통은 보존 처리를 위해 지난해 말 비무장지대(DMZ)인 파주시 장단면 장단역에서 임진각 관광단지로 이전됐으며 문화재청은 처리 작업을 마친 뒤 원래 있었던 장단역에 영구 보존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문화재청은 해당지역이 군사작전지역이어서 눈·비로부터 경의선 화통을 보호하기 위한 보호각 설치가 여의치 않고 사후 관리를 위한 접근에도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통일 염원을 상징하는 도라산역에 보전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문화재청은 현재 ‘1 문화재 1 지킴이’ 협약에 따라 처리비용을 부담하는 포스코 이사회에서 관련 예산(8억원) 승인이 이뤄짐에 따라 전문가 등과 기관차 보존처리 방법에 대해 최종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조만간 표면의 부식이 더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표면안정화처리 등의 보존 작업을 개시, 내년 하반기까지
파주 열병합발전소 착공 진통과 관련<본보 7월17일자 8면>한 ‘열병합 발전소의 건설 반대 및 이전 청원’이 국회에 제출됨으로써 새 국면을 맞게 됐다. 19일 파주교하 열병합발전소 및 가스공급시설 저지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에 따르면 이재창(한나라당 경기 파주) 의원은 김광일 위원장 외 2천981명이 연명으로 제출한 열병합 발전소 건설 반대 청원에 대한 소개의견서를 첨부해 국회의장에게 제출했다. 이로써 열병합시설 건설문제가 국회차원에서 논의가 이루어지게 돼 귀추가 주목된다. 파주시 교하읍 다율리 소재 교하 택지개발지구에 건립 예정인 열병합 발전소 및 가스 공급시설은 인근 주거지역과 인접해 있어 주변의주거환경을 훼손하고 각종 유해물질의 노출이 우려된다는 것이 대책위의 주장이다. 또 대책위는 “2003년 11월 교하지구 아파트 분양 당시 허가된 용량에 비해 과다하게 용량이 확대 변경돼 불안이 고조되고 있으나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난방공사)를 비롯한 관련기관은 위험시설 용량이 확대됐음에도 주민공청회, 설명회 및 환경영향평가 없이 무리한 공사강행을 준비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책위는 “그동안 관련기관과 면담 및 협의를 거쳐 이전을 목적으로 대체부지를
불법사행성 게임 오락실을 건물 지하에 차려놓고 점조직 형태로 불법영업을 해 온 업주가 경찰에 적발돼 조사를 받고 있다 문제의 업소는 지난 6월에도 불법영업으로 단속됐으나 폐쇄되지 않은 채 제3자가 인수해 같은 방법으로 불법영업을 하다가 적발돼 관계당국의 지속적인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19일 파주경찰서 광탄파출소에 따르면 K씨(42)는 파주시 광탄면 신산리 221-4번지에 소재한 건물지하 30평 규모에 “오션파라다이스(일명 바다이야기)” 게임기 45대를 설치하고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불법영업을 하다 12일 경찰에 적발됐다. 범행현장에 출동해 진두지휘를 한 유동석 파출소장은 “범법행위가 이런 시골까지 침투해 사행심을 부추기고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다”며 단호한 처벌 의지를 보였다.
파주교육청(교육장 송승한)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2일간 금릉초등학교에서 관내 초등학교 38가족이 참가한 가운데 ‘2007 가족과 함께 하는 초등독서·논술캠프’를 개최했다. 이 캠프는 파주교육청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꿈과 희망을 가꾸는 독서·논술교육’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여름방학을 이용해 특색있는 독서프로그램 및 다양한 독서행사로 전개됐다. 행사 첫날은 책을 사랑하는 가족, 어린이 논술 따라잡기, 원고지와 놀자 등 전체강의와 조별활동이 이뤄졌다. 둘째날은 다양한 독후 활동과 독서퀴즈대회가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캠프활동 우수학생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는 순서와 소정의 과정을 이수한 학생에게는 수료증을 수여했다. 이날 송승한 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 “독서를 통한 간접경험은 때로는 삶의 지표가 되기도 하며 삶의 질을 높이는 기회가 된다”며 “이 캠프가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 신장에 크게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주운정신도시에 지역난방을 공급할 열병합발전소 착공이 발전용량 확대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반발로 난관에 부딪혔다. 파주운정신도시는 다음달 본격 분양, 2009년 상반기부터 신도시 입주가 시작된다. 때문에 파주운정신도시는 늦어도 오는 11월 이전에 열병합발전소가 착공돼야 원활히 난방이 공급된다는 것이 지역난방공사의 입장이다. 그러나 주민들은 최소 안전거리를 확보하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16일 파주시와 지역난방공사, 주민 등에 따르면 지역난방공사는 운정신도시 1·2지구와 교하지구, 고양 탄현지구 등에 지역난방을 공급하기 위해 올 4월께 교하읍 다율리 7만3천784㎡ 부지에 발전용량 515㎿ 규모의 열병합발전소를 착공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교하지구 주민들이 2003년 아파트 분양 당시 200㎿에 불과했던 발전용량이 주변 지역 택지개발로 인해 515㎿로 증가하면서 주거지와 발전소간 거리가 60여m로 가까워지는 등 안전에 문제가 있다며 반발, 현재 발전소 착공이 늦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난방공사는 5월 주민들과 6개월간 기존 부지 외에 발전소를 건립할 수 있는 곳을 찾기로 구두합의, 교하지구 주민들로 구성된 열병합발전소 건설저지 대책위원회와 태스크포스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