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파주시 법원읍 웅담리 수해주민들로 꾸려진 웅담리 수해피해대책위원회는 농어촌공사 파주지사, 파주시, 파주시의회를 차례로 방문, ‘수해원인 규명과 수해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항의서한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책위는 항의서한에서 “최근 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 방문과 관련해 일부 시의원들의 태도에 대해 수해 주민의 문제로 인한 아픈 상처를 갖고 포퓰리즘이라는 상식이하의 언행은 삼가하고 피해주민에게 공식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또 “증인출석을 거부하면서 주민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수해조사특위를 끝내려는 이유를 설명하라”며 “정확한 원인규명이 나올때까지 수해조사특위를 연장하고 공식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하라”고 덧붙혔다. 한편 파주시의회는 27일 오후 의원 간담회를 비공개로 갖고 수해특위 일정 등에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시는 민통선부근에서 키운 파주개성인삼 수확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개성인삼의 명맥을 잇는 파주개성인삼은 물 빠짐이 좋은 토양과 알맞은 기후조건에서 재배됐기 때문에 향이 진하고 사포닌성분이 높은 최상의 6년 근 인삼으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 수확하는 인삼은 김포파주인삼농협에서 잔류농약검사를 통해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한 것으로 다음달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인삼축제에서 구입할 수 있다. 또 축제기간 동안 판매되는 인삼은 왕대, 특대, 등외삼(파삼) 등 8등급으로 선별, 판매된다.
파주경찰서가 범죄 유형 및 예방책을 주민들을 찾아다니며 알려주는 전문수사과들로 구성된 ‘수사카운셀러팀’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수사 카운셀러란 수사와 상담사(카운셀러)의 합성어로 수사업무와 관련된 민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궁금증을 풀어 주는 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수사카운셀러팀은 지난 19일 교하읍 다율리에 있는 교하노인회관을 찾아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유형과 예방책을 설명하는 한편 고소, 고발 등 법률상담도 이어갔다. 특히 파주시 관내 90%가 농촌지역으로 이뤄진데다 대부분 보이스피싱의 주요 피해 연령층이 60대인 점을 감안해 파주경찰은 관내 노인정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중심 치안’ 시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직접 현장을 찾아가 주민들의 목소리도 듣고 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친근한 경찰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시행하게 됐다”며 “매주 1회씩 관내 노인정 300여 곳을 돌며 법률상담은 물론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일 희귀 고서와 민속자료 등 8천여점이 한자리에 모인다. 파주북소리조직위원회는 ‘파주북소리 2011’ 행사가 열리는 10월1~9일 파주출판도시 들녘출판사 사옥에서 한·일 희귀 고서와 민속자료를 선보이는 ‘한일 고서특별전’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한일 고서특별전에는 부산 중구 보수동 책방거리의 대표적 고서 전문 책방인 ‘고서점’과 일본의 ‘동경고서조합’이 참여한다. 특별전에는 17~18세기 일본 막부의 외교 거물이자 학자였던 아라이 하쿠세키(新井白石)가 1700년대 조선의 문화와 문물을 기록한 역사서 ‘계림래빙기(溪林來騁紀)’ 미공개 필사본이 첫 선을 보인다. 또 구한말 신문인 대한매일신보 원본 1년치와 1940년대 축음기용 SP음반, 1900년대 초부터 1970년대까지 근·현대 교과서 등이 전시된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은 일본 고서점 거리의 서점들이 기증한 디자인, 패션, 건축, 미술, 만화, 한국 관련 고서를 직접 구입할 수 있다. 부산 보수동의 헌책방 거리는 1950년대 6·25전쟁 중에 생겨나 1970~1980년 본격적으로 형성된 뒤 현재까지 50여개 고서점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 도쿄의 진보초(神保町) 지하철역 주변에 자리 잡은 고서점
파주시 운정3지구의 토지보상 일정이 나오지 않아 주민들이 또 다시 반발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파주사업본부는 12월 운정3지구 실시계획 승인을 받는다 하더라도 사업재개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이 나와야 보상 시기가 결정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운정3지구 토지 보상을 연내에 착수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내년 상반기에도 불확실하다는 게 LH의 설명이다. LH는 현재 사업재개를 위해 파주시, 고양시, 경기도, 서울시, 국토해양부와 함께 광역교통 개선대책비 축소 등 사업비 절감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LH는 애초 8월31일까지 사업비 절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었지만 지자체가 반발하면서 아직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LH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파주 연장을 위한 사업비 3천억원을 유지하고 개발면적을 줄이지 않는 대신 남측 녹지 33만㎡ 단독주택단지로 개발, 하수처리시설 통합 설치, 녹지율을 현행 29.5%에서 20%로 하향 조정, 자유로 10차로 확장사업과 대화~가좌연계도로 건설사업 백지화 등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대폭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H는 이달말까지 사업비 절감을 위한 잠정안을 마련한 뒤 내부 경영투자심위의 심의를 거쳐
아시아 지식문화축제 ‘파주북소리 2011’ 행사에 역사, 문화, 철학 등 각 분야 석학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수준 높은 강연이 풍성하다. 파주북소리조직위원회는 10월1~9일 책축제 기간 파주출판도시 아시아출판정보센터 1층 대회의실에서 고은 시인과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 세계적 책마을 ‘헤이온와이’의 창시자 리처드 부스(Richard Booth) 등 인사들이 강사로 나서는 다양한 강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고 19일 밝혔다. 리처드 부스는 1일 오전 10시30분부터 1시간30분 동안 1960년대 초까지 폐광촌에 불과한 영국의 작은 마을 ‘헤이온와이’를 연간5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책마을로 변화시킨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 1일과 4일에는 고은 시인, 이어령 전 장관,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김병익 문화평론가 등 4명의 석학이 나서 인문학 강좌를 진행한다. 1일과 2일에는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한 실크로드의 현대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실크로드의 대여행자들 특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 시간에는 권영필 고려대 고고미술사학과 명예교수와 김호동 서울대 동양사학과 교수, 민병훈 국립중앙박물관 아시아부장, 김혜원 국립중앙박물관 아시아부 학예연구사 등이 강사로 나서 실크로드에 관
파주시는 다음달 8일 파주출판도시에서 수도권지역 학생 1천300명을 대상으로 우리의 역사를 퀴즈로 풀어보는 ‘나는 국사왕(國史王)이다’ 행사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퀴즈대회는 퀴즈와 시조 암기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퀴즈 부문에는 초·중·고교생 300명씩 모두 900명이 참가하며, 시조 암기 부문에는 중·고교생 200명씩 400명이 참가한다. 대회는 이날 오전 예선을 치러 부문별로 초·중·고교생 50여명씩을 선발, 오후에 본선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대회 1~3위 입상자에게 파주지역 선현의 이름을 따 율곡 이이상, 황희 정승상, 윤관 장군상을 수여한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오는 16일~30일 파주시청 홈페이지(www.paju.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인터넷으로 선착순 접수하면 된다. 퀴즈대회는 오는 30일부터 10월9일까지 파주 출판단지서 열리는 책축제 ‘파주북소리 2011’과 연계해 진행된다. 이에 따라 참가자들은 책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전시와 공연, 작가와 만남, 각종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켜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도록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행사를
파주시는 9~10월 영화, 도서, 예술, 전통문화, 식품과 관련된 가을 축제 7개를 연다고 8일 밝혔다. ‘DMZ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가 22일 파주출판도시, 도라산역,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개막해 일주일간 계속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영화 배우이자 감독인 유지태(35)씨와 함께 할 수 있는 ‘I LOVE DMZ 다큐열차’가 운영되며 영화관람 외 DMZ 체험도 할 수 있다. 24일에는 조리읍 하니랜드에서 ‘통일로 미술대회’가 열린다. ‘아름답고 깨끗한 환경, 미래를 위한 행복의 약속’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놀이동산에서 그림그리기 대회도 있어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다. 특별한 책 축제 ‘파주북(BOOK)소리 2011’이 다음달 1일 파주출판도시에서 열려 9일동안 이어진다. 올해 처음 열리는 파주북소리에는 노벨문학상 110주년 특별전, 조영남 북콘서트, 출판문화를 테마로 한 전시와 강연 등이 준비됐다. 같은 기간 헤이리예술마을 야생화 군락지에서 ‘헤이리 판 페스티벌’이 열린다. 헤이리 판 페스티벌은 갤러리 전시회와 KBS클래식 오딧세이 공연 뿐만 아니라 사진촬영대회와 사생대회 등이 열리는 시민참여형 가을축제다. 파주지역의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가을축제도 마련
8일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실에서 농협 경기지역본부 정연호 본부장(왼쪽)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농촌사랑상품권(1천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파주시가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지역정착을 위해 민·관 협력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착지원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파주시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를 구성, 이탈민들의 보호에 적극 나섰다. 시는 최근 영상회의실에서 ‘파주시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 위촉식’을 거행하고 권혁주(민주평통 파주시협의회장)을 위원장으로 11개 단체의 실무진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시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는 앞으로 파주시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을 대상으로 취업, 교육, 법률, 의료 지원은 물론,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인식개선 사업과 북한이탈주민과 남한주민간의 교류 및 결연 사업 등 각종 행사를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이인재 시장은 “이탈주민들이 목숨을 걸고 탈출해 평화의 땅 파주를 선택, 정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하고 “이들이 파주에서 안정적으로 장착할 수 있도록 지역협의회가 물심양면으로 지원 및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에는 현재 178명의 이탈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파주시는 이화여대의 파주캠퍼스 조성사업 포기로 손해가 발생했다며 7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 학교법인 이화학당을 상대로 14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시는 소장에서 “이대가 일방적으로 사업 포기를 결정한 것은 신의성실의 원칙에 벗어난 위법 행위”라며 “양해각서와 사업시행 승인 등 그동안 진행된 과정을 계약과 동일하게 볼 수는 없다 하더라도 이대가 성실하게 사업을 수행할 것으로 믿고 비용을 지출한 만큼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