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운정신도시 광역 교통대책의 하나인 김포∼관산 도로 개설 공사가 본격화된다. 파주시와 대한주택공사는 김포∼관산의 자유로∼운정신도시 구간 7.54㎞(왕복 6차로)에 대한 교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공람하고 22일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시와 주공은 이에 따라 하반기에 보상 협의에 나서 내년 초 착공해 늦어도 운정신도시 입주가 본격화되는 2009년말 이전에 완공할 계획이다. 김포∼관산 도로는 김포∼자유로∼운정신도시∼고양(관산)을 잇는 총연장 24.8㎞의 광역도로로, 자유로∼운정신도시가 우선 개설되고 나머지 김포(7.87㎞)와 고양(9.68㎞)은 나중에 추가 개설될 예정이다. 자유로∼운정신도시는 당초 내년 하반기 개통 예정이었으나 이 도로와 교차되는 제2자유로 노선 결정이 2년 이상 늦어지면서 덩달아 지연돼 왔다. 시 관계자는 “운정신도시는 2009년 8월 입주를 시작돼 2009년말이면 입주 가구 수가 크게 늘어난다”며 “입주민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하면 본격 입주 전에 개통될 수 있도록 공사를 서두를 방침”이라고 말했다.
후원계좌가 공개돼 있는 복지시설을 상대로한 ‘보이스피싱(Voice Phishingㆍ전화금융사기)’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A복지시설은 지난 8일 오전 11시쯤 ‘후원 계좌가 범죄에 사용되고 있다’는 내용의 전화를 받았다. 자신을 금융감독원 수사관이라고 소개한 이 사람은 전화에서 “범죄 예방을 위해 예금계좌를 바꾸어야 한다”면서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고 기존 후원 계좌에 있는 돈을 자신이 알려주는 계좌로 이체하라”고 주문했다. 후원계좌가 범죄에 이용되고 있다는 말에 A복지시설 직원은 3개의 후원 계좌에 있던 3천800여만원을 가짜 금감원 수사관이 알려준 계좌로 바로 이체했다. 그러나 돈을 보낸 이후 아무 연락이 없자 복지시설은 경찰에 신고했고 확인 결과 송금한 돈은 모두 계좌 이체된 직후 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전화 발신지는 중국으로 확인됐다”면서 “후원을 받기 위해 복지시설의 계좌는 공개돼 있다는 점을 악용한 사례로 다른 복지시설의 주의가 요청된다”고 말했다.
급격한 도시화와 지역 주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욕구가 강해지며 축산농가와 지역주민들 사이에 악취문제를 비롯한 환경 분쟁이 자주 발생하면서 기존 농장을 이전하거나 신규농장 건설을 희망하는 축산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파주시는 기존의 축산농가에 대한 비판적인 인식을 해소함은 물론 축산농장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가꾸어 도시민이 자연을 체험하고 잠시라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녹지공간으로 제공하고자 법원읍 동문리 금골농장을 비롯하여 한우 젖소, 돼지, 닭 등 10개소의 시범농장에 1억여원을 투입, 농장 주변에 꽃과 나무를 심고 조경석을 쌓는 ‘아름다운 농장 만들기’ 사업을 완료했다. 이번에 조성된 시범농장에 대해 파주시는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하여 관광체험농장으로 발전시켜 도시민이 축산현장을 체험하며 우리 축산물의 생산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하여 축산물 소비촉진을 유도할 예정이다.
신안건설은 파주시 아동동에 총 1천9세대 중 1차분 539세대 신안실크밸리를 분양한다. 신안실크밸리는 금촌역 도보 4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으로 경의선(용산~문산) 복선 전철화 사업이 완공되는 2008년에는 철도를 이용해 서울까지 빠르게 연결되고 단지앞에 금촌을 종점으로 한 버스 노선을 비롯 총 12개의 버스 노선이 운행중이므로 대중교통 이용이 매우 편리하다. 뿐만 아니라 단지 바로 앞에 중심 상권이 형성되어 있어 파주시청을 비롯하여 세무서, 소방서, 보건소 등 관공서와 대형할인마트(이마트 파주점), 금융시설, 병·의원, 음식점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 신안 실크밸리가 강조하는 것은 거실공간을 넓게 쓸 수 있다는 점이다. 2.4m발코니, 가변형 벽체를 도입하여 확장시 12.5평의 대형 거실(34평형)로 사용할 수 있어 입주민의 취향에 맞게 중·소형 평형에서도 대형 평형에서나 누릴 수 있는 넓은 거실공간을 소유할 수 있다.
파주시는 파티퀸, 그린뷰티, 오렌지플래시 등 국산 장미 3개신품종을 지역 고유 품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시는 경기도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7개 신품종에 대해 전문가와 농민 등을 초청해 평가한 결과 세 품종 모두 파주 기후에 적합하고 외국계 품종과 비교해 파티퀸은 내병성에서, 그린뷰티는 시장성에서, 오렌지플래시는 수량성에서 각각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시는 2004년부터 조리읍 뇌조리 등 농가 2 곳에서 3년동안 이들 장미 7종을 재배해 지금까지 20여 차례 수확하는 실증 재배 실험을 해 왔다. 시는 이에 따라 이들 3개 신품종에 대한 육성 지원책을 마련한 뒤 농가에 적극 보급해 파주시를 대표하는 장미 품종으로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30년 농업 외길 농비 절감 벼직파재배 첫 도입 “생명 다하는 날까지 땅 사랑하는 농부로 살것” “향토인의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농업을 천직으로 생활했던것이 이러한 영광이 될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파주가 고향인데 태어난 곳에서 이러한 상을 받게 돼 더욱 기쁨이 큽니다.” 올해 ‘자랑스런 경기인대상(신 영농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은 파주시 광탄면 방축리에 사는 김천식(50·사진)씨의 수상 소감이다. 대상을 수상한 김 씨는 지난 77년 농촌지도자, 농업경영인으로 농업에 입문, 경기도 새농민회 사무국장을 역임하면서 벼농사 교육을 이수하고 농업기술센터를 비롯한 기관단체 첨단기술 습득에 앞장서 지역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그는 95년에 농업생산비를 절감하는 쌀농사 벼직파재배 1만5,000평을 파주에서 처음으로 도입, 재배했다. 또 올해에는 파주시 친환경농업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 광탄쌀을 친환경인증재배 확대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무농약재배 농사체험 학습장 및 5년 연속 활성탄 수도작 재배, 축분액비살포사업 시범포 운영 등으로 지역농업지도자로서 농업인들의 사기진작에 힘쓰고 있
파주시에서 군 지뢰로 추정되는 물질이 폭발해 군 당국이 조사 중이다. 30일 파주경찰서와 군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7시15분쯤 파주시 적성면 주월리의 한 밭에서 대전차 지뢰로 추정되는 물질이 터져 밭에서 평탄작업하던 포클레인의 오른쪽 뒷바퀴가 파손되고 현장에 직경 2.5m, 깊이 1m 가량의 구덩이가 생겼다. 그러나 다행히 사람은 다치지 않았다. 경찰과 군 폭발물처리반은 사고 직후 현장을 통제해 다른 폭발물이 있는지를 확인했으나 폭발물 등이 추가로 발견되지는 않았다. 폭발 지점은 10여년전부터 밭으로 사용돼 왔다. 군 관계자는 “폭발 지점이 지뢰 유실 또는 매설 지역은 아니지만 유실 가능성에 대비해 이 곳에 묻혀 있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시와 홍익대는 아름답고 품격있는 도시미관을 만들어 나가는데 공동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30일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파주시와 홍익대는 이에 따라 가로등, 버스정류장, 도로 표지, 통합 안내표지판, 쓰레기통, 공중화장실, 거리 간판 등 공공 시설물에서 상업 광고물에 이르기까지 모든 도시 시각물의 디자인 연구 개발 및 적용 사업에 폭넓게 협력하게 된다. 양 기관은 협력 사업으로 만들어진 시설물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유지 관리하면서 지역 명소로 활용해 나가기로 했다. 또 도시미관 발전을 위한 ‘국제 디자인 컨설턴트 워크숍’과 ‘파주시 공공디자인 학생 워크숍’ 등 학술 및 문화 사업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시(市)는 이를 위해 홍익대 교수진과 학생들에게 현장에서 실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지원하고 홍익대는 파주시 공무원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유화선 파주시장과 권명광 홍익대총장은 협약식에서 “세련미와 편리성, 안전성을 반영한 선진국형 도시 시설물을 개발, 거리 환경을 더 깨끗하고 아름답게 가꿈으로써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대학이 지자체 사업에 부분적으로 또는 자문 전문가로 참여한 사례는 많지만 포괄
한국전쟁에서 순직한 종군기자의 추념비 건립 30주년 추념식이 24일 오전 11시 당시 격전장인 파주시 문산읍 통일공원 추념비헌장에서 엄수됐다. 이 행사는 평화와 수호를 위해 한국전쟁에서 목숨을 바친 종군 기자들의 정신을 기리고 자유 우방국 참보도의 혈맹에 보답하기 위해 매년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고 있다. 이날 추념식에는 파주시 대한언론인협회 유엔군사령부 한국종군기자동지회 유엔한국전참전국협회 후원으로 박실 종군기자동우회고문, 한영섭 한국방송인동우회장 정준모종군기자 육군1사단작전부사단장 여상공 농협중앙회파주시지부장, 기자협회 파주담당, 기자 유족 유관기관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고인들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한국기자협회 권영철 부회장은 추념사를 통해 “선배님들이 몸바쳐 이룩한 자유평화를 위한 숭고한 정신을 본받아 이땅에 영원히 횃불이 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전후세대 언론인들의 기자 정신이 자꾸 변질되어 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고인들의 숭고한 정신이 훼손되지 않도록 남아있는 우리 언론인들이 대오 각성하자”고 말했다. 한국전 순직종군기자 추념비는 지난 1950년 6.25가 발발하자 자유와 평화를 위해 문산지역 격전을 취재하다 숨진 서울신문 한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