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10일 오후 8시부터 11일 정오까지 교하신도시 등 교하읍 일대 1만1천여 가구의 수돗물 공급이 중단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단수 지역은 교하신도시와 출판문화단지가 포함되고 송촌리를 제외한 교하읍 전역이다. 이번 단수는 군도1호선 확장에 따른 관로 이설과 교하배수지의 송배수관 연결 공사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사전에 물을 충분히 받아둘 것”을 당부했다. 한편 단수 시간에 비상급수차량 6대를 대기시키고 비상급수 지원팀을 운영하기로 했다. 문의 031-940-8732
파주시가 민간업체와 공동 투자 형태로 추진해 관심을 모았던 파주관광회사(가칭 파주투어) 설립이 유보됐다. 시는 지난 7일 대학교수와 관광협회, 관광 관련 연구원, 시의원, 공무원 등 9명으로 구성된 관광회사 설립 심의위원회가 회의를 열고 난상 토론 끝에 ‘시기상조’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앞으로 여건이 조성될 때 다시 논의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심의위원들은 이런 투자 형태의 사례가 없는데다 민통선이라는 지역적 특수성 등으로 아직 관광 인프라가 부족하고 이에 따라 민간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 내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주로 지적했다. 시는 지난 2005년부터 임진각, 제3땅굴, 도라산전망대 등 세계 유일의 안보 관광 자원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관광회사를 설립하기로 하고 그동안 ‘사업 타당성이 있다’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심의위를 구성해 오는 7월 설립을 목표로 추진해 왔다. 이는 지자체가 민간 자본을 끌어 들여 민간 기업 외형을 갖춘 새로운 형태의 공기업이 탄생될지 주목을 끌었다. 한편 파주시에는 임진각, 제3땅굴, 도라산전망대, 공릉관광지 등 안보관광지를 중심으로 국내외 관광객이 2001년 253만7천명에서 2004년 276만4천명으로 꾸준히 늘어나
“지자체와 기업이 손잡고 어린이집을 짓는다.” 파주시는 LG복지재단과 공동으로 올해말까지 교하택지지구 내 공원 부지에 어린이집을 건립키로 했다. 1천653㎡ 부지에 건립되는 이 시설에는 어린이집(727㎡), 장애아동 시설(397㎡), 놀이터 등이 들어서며, 장애아를 포함 0세부터 취학 전까지 어린이 210여명이 수용된다. 건축비용 23억6천만원 중 15억원은 LG복지재단이, 나머지는 시(市)가 부담하게된다. 시(市) 관계자는 “LG복지재단이 시공 후 시에 기부체납하기로 했다”며 “내년 초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예년보다 황사가 배 이상 잦고 강도 또한 심할 것이라는 예보가 나온 가운데 먼지가 수율(제품불량률)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파주 LCD 생산공장이 대책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6일 LG필립스LCD에 따르면 42인치 및 47인치 TV용 LCD 패널을 생산하는 파주 P7 공장의 청정도는 작업 구역에 따라 ‘클래스 100’ ‘클래스 1000’ ‘클래스 10000’ 등으로 구분·관리되고 있다. 클래스 100은 1입방피트에 머리카락 1천분의 1 크기의 먼지가 100개가 있는 상태로 여의도의 6배에 달하는 면적에 100원짜리 동전 100개 정도의 먼지만 허용되는 수준이며 공장내 주요 작업장은 제품 불량을 막기 위해 이 단계로 관리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황사가 빈발하는 봄철에 파주 P7공장은 먼지 관리를 위해 황사정보, 주의보, 경보 등의 단계별 대응 시나리오를 마련, 공장의 작업공간인 클린룸의 청정도를 관리하고 있다. 가장 낮은 수준의 대응책인 정보는 황사가 발생해 외부 공기에 먼지가 많아질 경우 추가로 공기정화 필터를 설치하는 단계이며 황사가 빈발할 경우에는 클린룸에 들어가는 작업 인원을 최소화하는 주의보가 발령된다. 특히 황사 강도가 심할 경우에는 외부 출입
파주환경운동연합은 5일 미군기지 내 대학을 설립하기 전에 환경오염을 먼저 치유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연합은 지난해 7월 환경부의 조사결과를 인용한 성명서를 통해 서강대가 들어올 예정인 캠프 자이언트의 석유오염도(TPH)는 토양환경보전법상 기준치(1200mg/kg)의 18배인 2만767mg/kg라고 지적했다. 또 이화여대가 설립될 예정인 캠프 에드워드 역시 지하수에서 수질보전법상 기준치의 100배를 초과하는 1ℓ당 0.523mg의 페놀이 검출되는 등 환경오염이 심각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연합은 캠프 에드워드와 자이언트 등은 부대 밖으로 기름이 유출되는 문제도 발견된만큼 대학을 설립하기 전에 환경오염 치유 계획을 먼저 세워야한다고 주장했다. 이현숙 상임대표는 “현재의 오염정도라면 에드워드와 자이언트 모두 관련법상 토지이용과 시설 설치 등이 금지돼야 하는 곳”이라며 “해당 지역을 토지오염 대책지역으로 지정해 환경오염을 치유해야 한다”고 밝혔다. 파주시는 최근 이화여대에 이어 서강대와 2010년까지 미군 공여지에 대학 캠퍼스를 설립한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꽃 내음맡으며 임진강변을 거닐어요” 파주시는 임진강변에 460m 길이의 꽃 산책길을 만든다고 4일 밝혔다. 꽃 산책길이 조성되는 구간은 파평면 장파리 금파취수장-리비교로 이달 초 확장 개통된 37번 국도변에 남아 있는 자투리 공간으로 폭 1-10m 규모다. 시는 이 곳에 봄에는 유채꽃, 여름에는 코스모스를 심어 꽃길을 만들 계획이다. 꽃 산책길에서는 적벽과 임진8경을 직접 볼 수는 없지만, 해질 무렵 강에 드리워지는 낙조의 아름다움은 만끽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임진강은 민간인통제구역과 접해 있어 그동안 강변을 걸어 다니며 정취를 느끼기는 사실상 어려웠는데 이번에 부분적이나마 가능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하고 “이 부근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또 다른 즐거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 LG필립스 LCD협력단지가 본격적인 조성에 들어갔다. 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말 협력단지 20만평의 당동, 40만평의 선유 지구의 부지 조성 공사업체를 선정하고 공사에 착수한데 이어 이달중 LCD 유리기판 합작공장 건립공사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협력단지 부지는 오는 2007년말까지 순차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당동은 현대건설㈜, 선유지구는 삼성물산㈜이 각각 공사를 맡았다. 또 LG필립스 LCD와 세계 3위의 LCD 유리업체인 일본 NEG 합작사 PEG(파주전기초자주식회사) 공장은 당동지구에 이달 하순 착공돼 내년 상반기 본단지 본격 양산 일정에 맞춰 가동될 예정이다. PEG는 LCD 유리기판의 후공정 처리를 위한 공장으로, 일본에서 생산된 유리기판 원판을 LCD 생산라인 규격에 맞춰 절단과 세정 작업을 거쳐 라인에 투입하는 완제품을 만들게 된다. 한편 LG필립스 LCD 본단지 7세대 라인은 내년 상반기 양산 개시를 목표로 현재 장비 반입 등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달 올해말 완공 목표로 2단계 부지(1만8천150평) 조성 공사에 착공했다.
국빈방문 에스코트 예행연습에 나선 경찰관이 싸이카 운전 부주의로 가드레일을 들이 받고 현장에서 즉사했다. 20일 오전10시30분께 파주경찰서 교통지도계 소속 이병훈 경장(40)이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 통일대교 남단(자유로 끝부분)에 이르러 급커브길을 돌다 가드레일을 들이 받은 뒤 가로등에 부딪혀 현장에서 숨졌다. 이 경장은 21일 스리랑카 수상의 판문점 방문을 대비해 에스코트 훈련에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