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낙환(59)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장은 충북 진천 출신으로 한국방통대를 졸업하고 충북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정 원장은 지난 1970년부터 교직생활을 했고, 여주교육지원청 장학사, 안성 용머리초교 교장, 이천교육지원청 학무과장, 도교육청 제2청 장학관, 연천교육장 등을 역임했다. 호탕한 성격으로 교육행정에 대한 넓은 식견을 갖고 있는 정 원장은 경기교육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토대로 교직원 역량 강화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
이화여대의 파주캠퍼스 조성 포기에 맞서 파주시와 주민들이 법적 대응에 나섰다. 파주시는 또 이대 파주캠퍼스 추진과정에서 들어간 돈을 모두 반납해 줄 것을 대학 측에 통보하는 등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파주시는 이대 파주캠퍼스 백지화에 따른 물질적·정신적 피해 손해배상청구가 가능하다는 법률적 결론을 얻어 이번 주 중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인재 파주시장도 이날 김선욱 이화여대 총장 앞으로 ‘이대 파주캠퍼스 건립포기 입장과 관련 공개토론 제의’ 라는 공문을 보냈다. 이 시장은 공문에서 오는 26일 오후 2시 이대 회의실에서 자신과 김 총장이 나서 토론할 것을 제안하고 24일까지 가부를 답변해 달라고 요구했다. 시는 또 학교법인 이화학당 이사장 앞으로 공문을 보내 이대 파주캠퍼스 추진과정에서 지원한 국·시비 127억여원을 내달 15일까지 반납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덧붙혔다. 반납 요구액은 월롱면 영태리 캠프 에드워드 토양정화비 112억6천400만원(국비), 에드워드 내 토양 반입비 2억4천만원(도비), CBS콘서트 개최비 1억2천700만원(도비 7천700만원, 시비 5천만원), 경의선 이대역 신설 타당성 용역비 1억2천만원(시비)
남부소방서가 지난 19일 인천지방법원에서 화재예방 및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파주시 운정2동 2통 부녀회는 최근 집중호우로 큰 수해피해를 당한 적성면 설마리를 찾아 부녀회에서 준비한 쌀, 이불 등 100여 만 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하고 수해피해를 당한 주민들을 위로했다. 부녀회는 신영일 설마리장과 사전협의, 수재민에게 가장 필요한 품목을 파악해 쌀(10kg) 31포, 이불, 식용유 등을 전달했다. 관계자는 “이웃사촌이라는 말이 있듯이 같은 지역주민으로 최근 집중호우로 힘들어하는 이웃을 그냥 두고 볼 수 없었고 힘들 수록 함께 해쳐나가야 한다는 뜻을 부녀회원들이 함께해 이자리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화여대가 파주캠퍼스 조성사업을 포기한다는 입장을 지난 19일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파주시 월롱면 영태리 미군반환기지 ‘캠프 에드워드’ 부지 등 28만9㎡에 추진하던 이대 파주캠퍼스 조성사업은 사업추진 5년 만에 백지화됐다. 앞서 지난 8일에는 미군기지인 ‘캠프 콜번’에 추진되던 중앙대 하남캠퍼스 이전사업도 하남시가 대학 측의 ‘무리한’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며 이전 백지화를 공식 발표한데 이어 두번째다. 이대는 이날 오전 ‘파주 교육연구복합단지 추진사업에 대한 이화여자대학교의 공식입장’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사업 포기를 공식화했다. 앞서 이대는 오전 10시 이경숙 부총장과 오수근 기획처장이 파주시를 직접 방문, 사업을 포기한다는 내용이 담긴 A4 용지 2쪽 분량의 공문을 전달했다. 이대는 사업 포기이유에 대해 “캠프 에드워드 감정가액에 대한 국방부와 입장차이를 좁히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토지소유자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의 의지만을 근거로 사업을 계속 추진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대는 사업 초
이화여대가 19일 비싼 땅값 등을 이유로 들어 파주캠퍼스 조성사업을 포기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파주시와 경기도는 이대가 밝힌 사업 포기사유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이대가 포기한 이유는 ▲땅값이 비싸다 ▲경기도와 파주시의 땅값 차액보전 믿기어렵다 ▲반값 등록금 논란 등 대학재정운영 등 크게 세 가지다. 이대는 2006년 파주캠퍼스 조성사업을 처음 제안받았을 때 월롱면 영태리 캠프 에드워드 21만9천㎡를 292억원(3.3㎡당 44만원)에 사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캠퍼스 조성사업이 발표되면서 2010년 감정평가 보다 두 배가 넘는 652억원으로 평가됐고, 국방부 감정평가액은 이보다 훨씬 더 많은 1천750억원이어서 협의매수에 실패했다는 것이다. 이대는 국방부와 가격차이가 너무 커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가더라도 652억원으로 중재가 이뤄질 가능성이 낮고 소송으로 이어지면 부담이 크다고 판단해 사업포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대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파주시와 경기도는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시와 도는 국방부가 다시 감정평가를 해 땅값을 1천114억원으로 무려 646억원이나 낮췄고,
한 토지주가 자신의 건물을 지으면서 국유지 등에 토사와 건축폐기물을 불법으로 매립한 것으로 확인돼 관계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18일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주민들에 따르면 토지주 A씨의 남편 B씨는 지난해 10월 파주시 파주읍 백석리 195의1 일대 자신의 땅에 창고 건물을 지으면서 15t트럭 7~8대 분량의 폐콘크리트 등 건축폐기물을 불법으로 매립했다. B씨 또 자신의 땅과 인접한 백석리 196일대 국유지 590㎡에 관계당국으로 부터 허가도 받지 않고 15t트럭 170대 분량(2천500여t)의 토사도 불법 매립했다. B씨의 아들은 “지난 2월께 누군가가 우리를 음해하려는 목적으로 파주시청에 신고해 장비를 동원, 현장을 확인했지만 아무 이상이 없었다”고 말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우선 현장을 확인한 뒤 불법사실이 드러나면 원상복구는 물론 고발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사가 매립된 백석리 196일대 국유지는 재경부 소유의 토지로 파주시가 관리해오다 지난 6월 한국자산관리공사로 관리가 이관됐다.
이화여대가 파주캠퍼스 조성계획을 사실상 포기하자 정치권까지 반발(본보 18일자 2면 보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인재 파주시장이 급기야 이화여대 동문들에게 참담한 심정이 담긴 편지를 보냈다 이 시장은 18일 이화여대 동문 100여명에게 파주캠퍼스 조성사업이 재개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한 편지에서 “아직 학교측으로부터 공식 입장을 듣지는 못했으나 우리 사회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교육기관과 지방정부가 맺은 계약이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정말 황당하고 심한 배신감까지 느낀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또 “법적 규제로 인해 경기북부에 대학캠퍼스를 짓는 일은 불가능했다”며 “그러나 주한미군공여구역주변 등 지원특별법에 의해 대학 설립이 가능해졌고 그러한 물꼬를 튼 첫 대학이 바로 이화여대였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그동안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함께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이화여대 파주캠퍼스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애썼으며 이미 미군공여지 환경오염 치유도 끝낸데다 토지 매입비용 절충안도 마련해 놓았다며 애절한 심정을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 이화여대가 뒤늦게 땅값 문제를 가지고 얘기하는 것은 전혀 터무니없는 일
파주시의회(유병석 의장)는 17일 지난달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조사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처리하고 이틀간의 임시회 일정을 마쳤다. 시의회는 이날 의원 의장 및 부의장을 제외한 의원 9명으로 ‘수해조사특위’를 구성한 뒤 1차 회의를 갖고 박찬일 의원(사진)을 위원장으로, 박재진 의원을 간사로 정하고 ‘파주시 수해발생에 따른 행정사무조사 계획서’를 작성해 통과시켰다. 박찬일 수해조사특위 위원장은 “집중호우로 인하여 주민재산 및 기반시설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피해원인을 규명하고 동일 사례의 재발을 방지함으로써 앞으로 안정적인 재해 예방대책 안을 마련하겠다”면서 “저수지 주변지역, 배수펌프장, 기타 수해지역의 피해 발생상황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활동계획을 밝혔다. 수해조사특위는 22일부터 사흘간 관내 저수지 8곳과 배수펌프장 9곳을 현지 확인에 나선 뒤 30일부터 이틀간 증인·참고인을 출석시켜 질의응답에 나설 계획이다. 활동결과 보고서는 다음 회기인 제144회 임시회에서 상정할 예정이다. 이날 열린 임시회에서 유병석 의장은 “이번 수해조사특위는 수해대책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철저한 수해원인을 조사하고 96년, 99년 얻은 참상의 교훈과 상습화돼가는 물폭탄의
북파주농업협동조합(조합장 김원년)은 17일 파주시청을 방문, 이번 집중호우로 수해를 당한 이재민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 이날 성금 기탁은 수재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조청식 부시장은 “어려움을 당한 수재민을 돕겠다는 고마운 뜻을 담아 시 관내 수재민들을 위해 쓰겠다”고 약속하고 “어려움을 당한 수재민들에게 큰 희망을 준 북파주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직원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북파주농협 직원들은 그동안 평소 월급의 1%를 적립해 몸이 불편한 독거노인 지원, 생활이 어려운 초·중·고등학교 학생에게 장학금 지급, 북파주농협 관내 경로당에 안마기 150대를 지원하기도 했다.
경남 통영에서는 북한 요덕수용소에 갇혀있는 ‘통영의 딸’ 신숙자(69) 씨와 두 딸 오혜원·규원에 대한 구명운동이 펼쳐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기독교단체와 북한인권보호단체 등에 따르면 이들을 송환하기 위해 통일부와 유엔 반기문 사무총장에게 탄원서를 보낼 예정이다. 사연은 이렇다. 경남 통영에서 태어나 마산간호학교 졸업 후 서독에서 파견된 신씨는 서독에서 오길남 박사(69)와 결혼해 두 딸을 낳는 등 단란한 가정을 꾸리 던 중 남편 오씨가 통영 출신 음악가 윤이상과 재독학자 송두율 등의 권유로 북한행을 결심, 1985년 북한으로 들어갔다. 그들은 북한에서 3개월 동안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채 세뇌교육을 받았고, 남편 오 박사는 대남 흑색선전방송인 ‘구국의 소리’ 방송요원으로 배치돼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비난하는 등 활동을 했다. 입북한 지 1년 쯤 지난 후, 북한 대남 공작부서는 오 박사에게 독일에 유학 중인 한국인 부부를 데려오라는 지령을 내렸고 이때 신씨는 남편에게 “독일에 다시 들어가게 되면 지령에 협조하지 말고 도망치라”고 당부했다. 독일에 도착한 오 박사는 신씨의 당부대로 탈출에 성공했고 당시 북한을 수시 왕래하던 재독음악가 윤이상에게 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