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운정 택지개발지구에서 지연되는 토지보상에 빚 부담을 이기지 못한 한 주민이 숨진 채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2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파주시 교하읍 동패리 일산공동묘지에서 파주운정3지구 수용주민 윤모(48) 씨가 자신의 차안에서 숨져 있는 것을 송묘객 김모(54) 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당시 윤 씨의 차 안에는 소주병 2개와 농약병 1개가 있었으며, ‘대통령께 보내는…’이라는 제목의 A4용지 2장 분량의 유서도 발견됐다. 유서에는 “운정3지구가 토지보상이 안 돼 한 달 1천만원에 이르는 금융 빚을 감당치 못해 자살한다. 나의 죽음을 끝으로 수용주민들의 고통이 모두 끝났으면 한다”고 적혀 있었다. 경찰은 윤 씨의 유가족과 파주운정3지구수용비상대책위원회 측을 상대로 윤 씨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비대위 정상교 국장은 “윤 씨는 운정3지구 토지 보상이 안 돼 5년 동안 약 13억원의 금융권 빚으로 매월 1천만원 가까운 이자폭탄으로 힘들어 했다”면서 “윤 씨 죽음은 국토부와 LH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파주운정3지구(6.95㎢/211만평)는 국토해양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2007년 택지개발지구
파주시 토지거래 허가구역이 지난해에 이어 134㎢가 추가로 해제돼 총 652.05㎢이었던 면적 중 93% 정도의 해제율을 보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전기를 맞을 전망이다. 22일 파주시와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지난 19일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열고 파주시 금촌동을 비롯해 134㎢를 추가로 해제해 발표만을 남겨 둔 상태라는 것이다 파주시는 그동안 전체면적의 91%, 허가구역 면적의 86.4%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개발할 때 평균 30~50일이 소요되는 군 협의 때문에 사업시행자 부담 및 협의에 따른 조건이행이 어려워 개발을 포기하는 사례로 지역경제활성화 및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최근 3년간 허가구역 내 토지를 포함 시 전체 토지거래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허가구역 5개 읍, 면, 동의 토지거래량이 시 전체 거래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지난해 12월 15일 허가구역 일부해제에도 불구하고 파주시 부동산경기는 전혀 활성화되지 못했다. 따라서 파주시는 이번 토지거래하거구역 추가 해제로 토지이용의무나 매수조건이 없어지므로 정상적인 부동산거래가 활성화를 이룰것으로 기대하며 이에 따른 지역경제도 크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토
“몸이 불편해 집에서만 생활하다 모처럼 봄나들이에 나서니 가슴이 탁 트이는 시원함을 느꼈습니다. 밖에 나와 바람도 쐬고 사람들이 많은곳에 오니 세상사는 맛을 느낄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처럼 이웃들과 함께 봄 나들이를 다녀온 조명희(54·지체장애1급)씨가 소풍을 다녀온 소감을 표현한 것이다. ㈔한국장애인관광레저진흥회 파주지회(지회장 양창석)는 지난 17일 조명희씨를 비롯한 노인과 청소년, 다문화가정 등 50여명과 남양주시의 축령산 자연휴양림을 산책하고 몽골문화촌을 견학하는 봄소풍을 다녀왔다. 조씨의 부인 장현숙(51)씨는 “몸이 불편한 관계로 남편과 매일 집에 만 있다가 이렇게 함께 나들이 겸 소풍을 나오니 남편과 더욱더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수 있게 됐다”며 “생각지도 못한 소풍을 할 수 있도록 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국장애인관광레저진흥회 파주지회는 지난 2010년 11월 창립된 비영리단체로 지역 장애인들의 취미 및 레저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짧은 연혁에도 불구하고 장애인들을 위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뤄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양창석 지회장은 “㈔한국장애인관광레저진흥회가 설립된지 얼마되지 않아 낯설겠지만 체계적으로 지회를 운영해 파
한국사가 오는 2012년부터 고등학교 교과와 공무원 5급 사무관 공채 시험에 필수 과목으로 채택된 것에 파주에 거주하는 한 지역인사의 국사 사랑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화재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파주시 문산읍 운천리에 사는 전맹희(75)씨다. 스승의 날이던 지난 15일 뜻밖의 손님이 전 노인의 집에 방문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청와대 관계자가 전씨의 자택으로 찾아 온 것.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께서 ‘자신에게 한국사 교육 강화에 대한 필요성을 일깨워 준 것을 무척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씨에게 전해달라’는 지시를 받고 찾아온 것”이라고 말했다. 전 노인은 한민족 역사 바로 알기와 깊은 심성을 뿌리 내리기 운동을 전개해 오던 중 한국사가 선택과목으로 바뀌자 지난 2009년 1월 23일 우리 역사의 중요성에 대해 A4용지 10장에 이르는 장문의 편지를 작성해 대통령에게 보냈다. 그러나 청와대에선 특별한 반응이 없이 2년여의 세월이 흘렀고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낸 의미도 희미해지던 지난 4월 22일 전 노인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집에서 TV뉴스를 지켜보다 감격에 눈물을 연신 훔쳤다. TV에는
헤이리의 열린 문화축제 ‘2011 파주 헤이리 예(藝) 나들이’가 14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축제는 헤이리의 풍경을 바탕으로 참여형 프로그램을 기획해 대중들에게 흥겨운 나들이를 제공할 계획이다 예 나들이에서는 평소 헤이리를 찾는 사진 애호가들을 위한 ‘헤이리 사진촬영대회’와 전국의유치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헤이리 사생대회’ 가 열린다. 각 대회의 수상 작품들은 일주일간 헤이리 커뮤니티하우스에서 전시된다. 또한 평단과 대중에게 고루 사랑 받아 온 유안진 시인과 음악을 만나는 북콘서트가 15일 오후 6시 갈대광장에서 예정돼 있다. 이 밖에도 ‘2011 파주 헤이리 예나들이’의 행사는 공연예술제와 시각예술제가 더해져 다양한 축제의 장이 펼쳐지게 된다. 공연예술제는 총 5개의 공연으로 구성된다. 축제의 개회선언 후 14일 오후 5시 30분부터 갈대광장에서 남성듀오 ‘유리상자’의 감미로운 음악 공연이 열린다. 헤이리 거리를 음악으로 물들일 ‘버스킹 라이브’ 공연은 주류 대중매체를 벗어난 다양한 장르의 밴드음악을 보여줄 것이다. 28일 오
지난겨울 전국에 휘몰아친 구제역 광풍의 중심에서 14만여 마리의 소와 돼지를 잃는 대재앙을 겪은 파주시가 구제역 현장과 매뉴얼을 오가며 좌충우돌 답을 찾은 잘잘못 고백서 형식의 ‘구제역 희망백서’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발간했다. 파주시의 구제역 희망백서는 형식적인 보고서가 아니라, 방역 추진상황에 대한 생생한 기록은 물론 현장에서 느낀 문제점과 개선방안, 반성할 점과 노력한 점, 다른 지자체와 외국의 사례에서 다르지만 꼭 배워야 할 점, 시민의 소리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가감 없이 솔직하게 표현했으며, 반성과 희망이 함께 담긴 특별한 백서다. 방역현장에서 강추위 속에 피로누적과 부상에 시달렸던 공무원들의 체험기록 “이렇게 험한 일은 난생처음이야” 등 32편과 방역에 동참했던 시민들의 목소리 ‘두 번 다시 이런 악몽 되풀이 되지 않기를’ 등 13편도 수록하여 시민과 함께한 환난상휼(患難相恤)의 정신과 희망을 확인할 수 있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발간사를 통해 “백서 제작을 통해 굳이 잘잘못을 고백하는 이유는 ‘끝이 좋으면 다 좋다’는 식으로 그냥 묻어버리기에는 참으로 소중한 경험으로 이러한 과정을 기록하지 않는 다면 우리는 또 다시 같은 일을 반복할 수밖에 없기 때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화석정 임진강변에서 30여년간 고기를 잡으며 어부 생활을 해 오던 박순식(59) 이옥화(55·여)씨 부부가 대형메기를 잡아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오전 8시, 화석정 임진강변에서 이들 부부가 잡아올린 메기는 길이가 1.2m에 몸둘레 55㎝달하며 그 무게는 무려 17㎏에 이르는 초대형 메기다. 이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아침 일찍 강가로 나가 전날 설치했던 그물에서 물고기를 잡아 올리던 중 예상치 못했던 시커먼 대형물고기가 그물에 걸려있는 모습을 보고 크게 놀랐다. 처음에는 고기의 청체를 몰랐지만 침착하게 살펴보니 메기라는 것을 확인하고 두 부부는 뜻밖의 횡재운으로 해석해 기뻐했다. 부인 이옥화씨는 “간밤에 돌아가신 친정아버님이 꿈에 나타났는데 아버님이 선물을 주신것 같다”며 기뻐했다. 박순식씨는 “임진강에서 30여년간 고기를 잡았는데 이런 괴물같은 메기는 처음봤다”라고 즐거워 했다 이소식이 전해지자 지역에서는 벌써부터 약에 쓸테니 팔라는 등의 제안이 들어오고 있어 두 부부는 뜻밖으로 맞은 메기의 처리를 놓고 행복한 고심을 하고 있다.
파주의 명산인 파평산에서 펼쳐지고 있는 산더덕캐기 체험행사가 해를 거듭할수록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가족단위로 참가한 참여자들은 가족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자연산 산더덕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며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산이슬을 먹고 자란 향 좋고 맛좋은 산더덕을 직접 캐서 가져갈 수 있는 체험행사는 파평산 기슭에 위치한 산더덕 농장에서 지난 4월말 개장해 오는 15일까지 계속된다. 파평산은 서늘한 기온과 큰 일교차 등 기후적 요건이 더덕 재배조건과 잘 맞아 이곳에서 자란 산더덕은 특유의 쌉싸름한 맛과 진한 향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06년부터 시작한 체험행사는 참여자가 산더덕을 직접 채취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접채취한 산더덕을 ㎏당 3만원에 가져갈 수도 있다. 자연에서 자라온 산더덕은 예로부터 산삼에 버금가는 뛰어난 약효가 있다하여 사삼(沙蔘)이라 불렸으며, 사포닌과 각종 영양분을 고루 함유하고 있다. 특히, 5년생 이상 된 산더덕을 달여서 차 마시듯 장복하면 폐병, 기관지염, 간장에 좋고 피를 맑게 할 뿐아니라 산더덕의 하얀 진액은 각종 암을 예방한다고 알려져 있다.
파주시는 법원읍 갈곡리에서 일산 대화역까지 운행하는 10번 시내버스가 신설됐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갈곡리에서 금릉역까지 운행해 갈아타는 등의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번에 신설된 시내버스 10번 운행대수는 총 13대로 하루 총 90회 운행되며 대화역을 종점으로 두고 있다. 신설버스는 배차시간은 출근시간대 10분, 그 외 시간 평균 20분이며 법원읍 갈곡리를 기점으로 갈곡리∼연풍삼거리∼광탄삼거리∼낙머리∼금촌택지∼교하신도시∼덕이지구∼대화역(종점)을 운행한다. 그동안 광탄 지역에서 교하신도시 방면으로 직접 연결되는 버스가 없어 대중교통 이용 불편민원이 계속해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교하신도시 입주대책으로 노선이 부족한 상황에서 일산과 금촌 방면으로 연계되는 노선확충으로 법원, 파주, 광탄, 조리, 금촌, 교하지역의 출·퇴근하는 직장인과 통학생, 일반 이용시민의 교통불편을 개선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내버스의 신설로 그동안 제기돼 왔던 민원을 해결 할 수 있게 됐다”며 “교통수요 증가에 따라 노선별 배차간격을 줄여 이용시민이 보다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환승의 편리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62년전 폭탄을 안고 적진에 돌진한 육탄10용사에 대한 추도식이 4일 오전 11시 파주읍 통일공원에서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엄수됐다. 이날 추도식에는 서형석 육군 제1사단장과 윤종언 육탄10용사 기념사업회장, 박희모 6·25참전 전우회장 및 참전용사 유족과 지역 중·고생, 1사단 장병 등 총 600여 명이 참석했다. 서형석 1사단장은 진혼사(鎭魂辭)에서 “육탄10용사의 백절불굴의 ‘육탄정신’은 오늘날까지도 우리 1사단 장병들의 전투정신으로 계승되고 있다”며 “선배전우들께서 몸소 실천하신 육탄정신을 이어받아 오늘 당장 전투가 벌어지더라도 현장에서 완전작전으로 종결하겠다”라고 육탄10용사 영령 앞에서 다짐했다. 또 추도식에 참석한 육탄연대 김지태 중령은 “사단 전 장병은 육탄정신으로 똘똘 뭉쳐 수도 서울의 최전방을 지키고 있다”며 “자랑스러운 육탄10용사의 후배로서 조국수호를 위해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육탄10용사는 6·25전쟁이 발발하기 전인 1949년 5월4일 북괴에 의해 무력으로 빼앗긴 개성 송악산 3개 고지를 탈환하고자 서부덕 이등상사와 박창근 하사 등 10명이 자원해 폭탄을 안고 적진으로 뛰어들어 우리군에 승리를 안기고 장렬히 산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