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추도식에는 서형석 육군 제1사단장과 윤종언 육탄10용사 기념사업회장, 박희모 6·25참전 전우회장 및 참전용사 유족과 지역 중·고생, 1사단 장병 등 총 600여 명이 참석했다.
서형석 1사단장은 진혼사(鎭魂辭)에서 “육탄10용사의 백절불굴의 ‘육탄정신’은 오늘날까지도 우리 1사단 장병들의 전투정신으로 계승되고 있다”며 “선배전우들께서 몸소 실천하신 육탄정신을 이어받아 오늘 당장 전투가 벌어지더라도 현장에서 완전작전으로 종결하겠다”라고 육탄10용사 영령 앞에서 다짐했다.
또 추도식에 참석한 육탄연대 김지태 중령은 “사단 전 장병은 육탄정신으로 똘똘 뭉쳐 수도 서울의 최전방을 지키고 있다”며 “자랑스러운 육탄10용사의 후배로서 조국수호를 위해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육탄10용사는 6·25전쟁이 발발하기 전인 1949년 5월4일 북괴에 의해 무력으로 빼앗긴 개성 송악산 3개 고지를 탈환하고자 서부덕 이등상사와 박창근 하사 등 10명이 자원해 폭탄을 안고 적진으로 뛰어들어 우리군에 승리를 안기고 장렬히 산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