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도입된 부모급여를 인천에선 9만 9039명이 673억 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지난 6월까지 월평균 1만 6507명에게 부모급여를 지급했다고 17일 밝혔다. 부모급여는 기존 영아수당을 확대 개편한 제도다. 영유아 가정의 출산이나 양육으로 줄어드는 소득을 보전해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 1월에 처음 도입됐다. 2023년에 태어난 아동을 포함해 0~11개월 만 0세 아동은 매월 70만 원을, 만 1세 아동은 2022년 도입된 영아수당 대상자가 전환된 것이므로 매월 35만 원을 받는다. 부모급여는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거나, 복지로(www.bokjiro.go.kr) 또는 정부24(www.gov.kr) 누리집에서 온라인 신청할 수 있다. 출산 관련 지원 서비스를 함께 신청할 수 있는 ‘행복 출산 원스톱 서비스’를 이용하면 출생신고와 함께 부모급여(현금), 아동수당, 첫 만남 이용권 등을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다. 어린이집을 이용하거나 종일제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읍·면·동 주민센터나 복지로 누리집을 통해 변경 신청해야 한다. 어린이집을 다니는 경우 보육료 바우처로 받을 수 있는데, 만 0세는 부모급여 70만 원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인천의 핫 플레이스에서 젊음과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바다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29일 영종도 왕산마리나 일대에서 ‘2023 용유바다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인천경제청과 인천중구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고 중구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의 주제는 ‘요트 & 하이볼’이다. 여름, 젊음, 낭만, 바다 등을 느낄 수 있게 기획됐다. 요트승선 체험과 해양 스포츠 전시장, 물총놀이, 해양 사진전 등 해양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돼 눈길을 끈다. 우선 메인 무대 축하공연에선 가수 바다, 나태주, 리듬파워, 키썸, 영지, 드림노트 등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해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맞는다. 보조 무대인 ‘하이볼 클럽’에선 칵테일쇼, 버스킹 공연, 하이볼 이벤트 등이 펼쳐진다. 이밖에 지역 예술인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축제 기간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풍성한 축제를 위해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각종 체험 부스들이 운영되며 교통혼잡 대비와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왕산마리나~운서역 광장을 운행하는 셔틀버스도 30분 간격으로 다닌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용유바다축제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 행복하고 즐거
올해부터 인천 공공심야약국이 27곳으로 확대된다. 시는 지난해 말 13개였던 공공심야약국을 인천 8개 구에 총 27곳로 대폭 늘렸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공공심야약국이 운영되지 않아 시민 불편이 제기됐던 서구(검단·청라), 연수구 3개 지역에 10곳이 새롭게 지정되면서 반경 3㎞ 안의 공공심야약국을 15분 내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공공심야약국은 심야 시간(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공휴일 포함)에 긴급하게 의약품이 필요할 경우 의약품 판매와 복약지도를 제공하고 있다. 2019년 3곳으로 처음 시작한 인천의 공공심야약국은 2020년 5곳, 2021년 11곳, 2022년 13곳으로 늘어났다. 다만 강화·옹진 지역은 심야시간대 약국 이용이 적다 보니 참여 약국 모집의 어려움으로 공공심야약국을 지정하지 못했다. 시는 지역주민과 관광객 건강 관리를 위해 공공심야약국을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월 1회 이상 공공심야약국 운영실적을 관리하고 있다. 지난 6월 20일부터 7월 2일까지 심야시간 운영 실태를 특별점검한 결과, 27곳 모두 심야시간대에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
인천시의회가 몽골 울란바토르시의회와 미래산업·문화·경제 분야의 교류 확대를 약속했다. 16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이봉락 제1부의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우호 교류 활동을 위해 몽골 울란바토르시를 방문했다. 이번 대표단은 이봉락 부의장을 비롯해 정해권, 신영희, 이강구, 김대중, 박용철, 이인교, 유승분 시의원으로 꾸려졌다.대표단은 울란바토르시의회 바트바야스갈란 잔트산 의장, 이크바야 대시니암 몽골인민당 원내대표, 에르덴수흐 비쉬 민주당 원내대표, 수크바타르 보르후 도시개발인프라위원장 등과 만나 미래산업·문화·경제 분야의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양 시의회는 이번 교류에서 현재 이뤄지고 있는 각종 문화 교류 활동 및 인천·몽골 희망의 숲 조성사업 확대와 함께 미래산업 및 청년·학생 교류, 의료 지원 봉사 등을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인천시의회는 몽골의 도시개발 과정에 인천도시공사(iH)가 참여해 인천형 임대주택 공급 등의 방안을 제안했고, 울란바토르시의회도 긍정적으로 검토한 뒤 내년 인천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어 울란바토르시의회는 민간 분야의 다양한 경제 협력을 위한 교류 방안을 제안했다. 인천시의회도 앞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글로벌 바이오캠퍼스 메인캠퍼스가 들어온다. 9일 시에 따르면 연세대학교와 함께 보건복지부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구축사업'에 응모해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GTH-B) 메인캠퍼스에 최종 선정됐다. 앞서 지난해 2월 세계보건기구(WHO)는 한국을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지정했다. 당시 정부는 연 2000명 이상의 중·저소득국의 글로벌 바이오 인력을 양성해 전 세계 백신 불평등 문제 해소에 기여할 수 있게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의향서를 제출했다. 정부는 지난 5월 중·저소득국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인력 양성과 국내 바이오·백신산업 분야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전국 시도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했다. 시는 지난달 2일 연세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민선8기 공약사업이기도 한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GTH-B) 구축사업 공모 제안서를 제출했다. 전국 5개 지자체가 공모 신청서를 제출했는데, 서류심사와 현지 평가를 거쳐 시가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메인 캠퍼스는 연수구 송도동의 연세대 국제캠퍼스 유휴공간에 사무국, 강의실, 실험·실습실, 강사 대기실 등 주요시설과 실습 장비가 2024년 말까지 구축될 예정이다. 복지부
인천시가 2급 공무원 A씨의 업무추진비 부적정 사용에 대한 환수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경기신문 7월 3일·6일 1면보도> 시 감사 결과에 따라 A씨가 부적정 사용한 것으로 확인된 금액은 550여 만원. 최저임금(월 201만 원)을 받는 이에겐 2달치 월급이 넘는 액수다. 9일 시는 환수조치를 하지 않는 이유로 A씨의 인사위원회 결과가 불문처리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A씨는 감사결과가 나오기 전이자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의회의 인사권이 독립된 날인 2022년 1월 13일 인사발령을 냈다. 시 감사관실은 중징계와 환수조치를 요구했지만, 시의회 인사위원회에서 이를 불문처리했다. 그러면서 자동적으로 환수조치도 없던 일이 됐다. A씨가 부적정 사용한 목록은 시 감사관실에서 공개하지 않는다. 그러나 A씨가 인천의 한 자치구 부구청장으로 재임하던 2018년 7월부터 2020년 7월까지 주말 업무추진비 사용이 98회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06주 동안 8주를 빼놓고 주말에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셈이다. 이중 7회는 B구 탁구동호회 임원진과의 식사자리에 쓰이기도 했다. A씨가 사용한 업무추진비는 모두 시민들의 세금이다. 시 감사관실은 세금을 부적정 사용해 중징
인천고등법원 설치에 부천시와 김포시도 한뜻이다. 시는 지난 7일 천준호 기획조정실장이 인천고등법원 유치 범시민 추진위원회와 함께 부천시와 김포시를 각각 방문했다고 밝혔다. 인천고등법원이 설치되면 현재 인천지방법원 관할에 인천·부천·김포 지역을 포함할 예정이기 때문에 3개 지자체 간 인천지방법원 필요성에 대한 협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천준호 시 기획조정실장은 인천고등법원 유치 범시민 추진위원회 출범, 범시민 100만 서명운동 진행, 국회, 대법원 등 유관기관 수 차례 방문 등 그동안의 인천시 유치 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또 21대 국회 임기 내 법률개정안이 상정돼 통과되기 위해서는 인천지방법원 관할구역 내 지자체들 간의 협조가 절실함을 강조했다. 양 기관 부시장들은 “인천고등법원 설치 시 부천·김포시민들의 고등법원 서비스에 대한 편의가 증진되는 부분이 있으므로 유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멈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의당 전국순회투쟁단은 7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과 가깝고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국은 해양 투기에 대한 영향이 매우 크다”며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4일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일본 정부의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대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방류가 기정 사실화 됐고, 방류기간은 3~40년으로 전망된다. 문영미 정의당 인천시당 위원장은 “IAEA가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리더라도 여전히 국민들의 불안감과 우려는 해소될 수 없다”며 “핵오염수가 안전하다면 굳이 바다에 투기할 이유가 없다. 이런 이유로 일본에서도 해양투기에 반대하는 여론이 40%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상황인데 윤석열 정부와 여당은 수산물 먹방과 수조 속 물을 마시는 쇼만 벌이고 있다”며 “이들이 해야 할 일은 일본정부를 향한 핵오염수 해양투기에 대한 철회 촉구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지난 6월 8일부터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지난 2일엔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전국순회투쟁단을 발족했다. 전국순회투쟁단은 제주에서
신성영(국힘·중구2) 인천시의원의 겸직신고 누락 의혹에 대해 인천시설공단이 말을 바꿔 의혹이 커지고 있다. 앞서 인천시설공단은 몇차례 신 의원이 2019년 1월부터 개인사업자로 영종도 씨사이드파크 내에서 ‘카페건’이라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고 확인해줬다. 이 시설은 시의 공유재산이다. 그러나 신 의원이 겸직신고에서 이 사실을 누락했다는 것에 대한 보도<경기신문 2023년 7월 4일 1면 보도>가 나가자 인천시설공단은 신 의원이 ㈜에스와이에스컴퍼니라는 법인으로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을 바꿨다. 신 의원이 이 카페를 2019년 1월 개인사업자로 낙찰을 받았지만 2019년 4월 법인으로 운영사업자를 바꿨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에스와이에스컴퍼니에 대한 겸직은 신고했기 때문에 겸직누락이 아니라고 신 의원을 비호했다. 인천시설공단은 씨사이드파크 내 카페의 당초 계약서와 변경된 계약서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애초 씨사이드파크 내 카페는 신 의원 개인으로 낙찰받았다. 운영사업자가 바뀔 경우 원칙적으로 입찰을 다시 해야 한다. 2018년 12월 온비드에 게시된 씨사이드파크 내 카페테리아 입찰 공고를 보면 ‘양도양수는 일체 금한다’라고 적혀있다. 개인과 법인은
인천시, 서울시, 경기도가 ‘2040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7일 오후 2시, 경기도 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개최된다. 3개 시‧도는 다양한 여건 변화와 교통·환경 등 수도권의 광역적 도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2018년 12월 ‘2040년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수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역도시계획협의회’를 구성했고, 2019년 3월 공동연구에 착수해 ‘2040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초안을 마련했다. 광역도시계획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립하는 도시계획 체계상 최상위 계획이다. 광역계획권의 장기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계획으로 도시·군기본계획, 도시·군관리계획의 지침 역할을 한다. 3개 시·도는 수도권 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계획 수립 초반부터 공개토론회와 설문조사 등 주민이 직접 계획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왔다. 이번 공청회에서도 온·오프라인을 통해 수도권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는 방침이다. 비전 계획의 미래상은 ‘살기 좋고 국제경쟁력을 갖춘 상생·통합의 수도권’으로 계획안엔 이를 실현하기 위한 3대 발전목표와 10대 핵심과제가 담겼다. 지역 간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