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영 인천시의원(국힘·중구2)이 지역의 한 행사장에서 주민과 언쟁을 주고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양측이 서로의 피해를 주장하는 가운데, 신 의원은 주민을 상대로 고소까지 예고했다. 1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일 열린 영종 골든테라시티 국제학교 유치 사업설명회에서 신 의원과 주민 2명 간 고성이 오갔다. 주민 A씨는 인천경제청 초청으로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 후 부서 관계자에게 사업자 우선 선정 개발방식에 문제를 지적하자 신 의원이 끼어들며 언쟁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이 A씨의 말을 막고 ‘사업자 우선 선정방식이 아니면 국제학교를 어떻게 유치하냐’며 ‘너희들이 뭔데 무슨 자격으로 발언하느냐’고 말했다는 것이다. 주민 B씨는 행사장에서 큰 소리가 들려 무슨 일이냐고 물었더니 느닷없이 신 의원이 ‘너희들이 뭔데 소란을 피우느냐’며 언성을 높였다고 주장했다. B씨는 신 의원의 말에 기분이 나빠져 큰소리로 받아쳤고, 고성과 막말을 주고받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신 의원은 이들이 먼저 자신을 밀며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고, 막말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게다가 닷새 뒤인 7일 인천시의회 상임위원장급 회의에서 A·B씨를 시에 소속된 위원회에서 모두
해양수산부가 항만 민영화 방침을 중단하고 해양수상청과 항만공사를 지방에 이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부산경실련과 14일 공동성명을 내고 “해양수산부가 항만배후단지 민간개발 분양방식의 제도개선 공청회를 추진했지만 민영화 의지가 그대로 담겨있다”고 비판했다. 해수부는 2016년 그간 공공개발 임대방식으로만 진행하던 1종 항만배후단지 개발에 민간개발 분양방식을 도입했다. 인천신항 배후단지가 대표적인 사업이다. 해수부는 인천신항 배후단지 개발을 위해 사업자와 협상을 진행했지만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 넘게 멈춰있다. 민간 주도로 개발할 경우 과도한 이익이 돌아갈 것이란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해수부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용역을 맡겨 제도개선을 추진했다. KMI의 개선안엔 민간업체가 공공성 확보 방안을 마련해 해수부의 허가를 받게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해수부는 민간 사업자가 매수 청구할 수 있는 토지 범위를 제안하고, 개발사업에 분양가 상한제를 도입하는 등 과도한 이익이 돌아갈 수 없게 통제하기로 했다. 인천경실련은 개선안 모두 항만 사유화를 전제로 하고 있어 항만국유제를 채택한 정부의 기조와 전면 배치된다고 지적
인천경영자총협회는 14일 송도컨벤시아에서 민주원 인천지방국세청장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 양 기관은 기업경제 활동을 세정 측면에서 적극 지원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민주원 청장은 국세행정 운영방안과 세정지원을 위한 그간의 노력을 설명하고, 기업인에게 유용한 조세지원 제도와 최근 세무이슈를 소개한 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답변했다. 인천경영자총협회는 가업상속공제요건 완화, 비투자 등에 대한 법인세 공제혜택 확대,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에 대한 세정지원, 중소기업의 연구·인력개발비 범위 확대,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혜택 확대를 건의했다. 간담회엔 강국창 인천경영자총협회장을 비롯해 인천경영자총협회 회장 단사, 민주원 인천지방국세청장 등 27여명이 참석했다. 강국창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도 글로벌 보호무역 기조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어 기업들이 느끼는 애로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며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을 마련하고 성실납세풍토 확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주원 청장은 “국세행정에 대한 고견을 듣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기업인들이 경영에만 전념할 수 있는 납세자 친화적 세정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4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벨기에 겐트대학교 부설 해양 연구소인 마린유겐트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가칭 ‘마린유겐트 코리아’가 설립되면 글로벌 공동 해양 연구개발(R&D) 추진, 해양 신산업 육성, 바이오·환경·에너지·식품 관련 최첨단 기술 사업화, 글로벌 연구인재 양성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세계 최대 해양 융복합연구소인 마린유겐트는 해양·환경·바이오 융복합 연구와 기술 사업화를 목적으로 지난 2012년 설립됐으며 교수 및 연구진 규모만 500여 명 이상이다. 벨기에 겐트대학교를 비롯 오스텐드 시에 위치한 오스텐드 사이언스 파크(Ostend Science Park) 등에 연구소를 두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연구소 유치를 위해 장기간 협의해 왔으며 사업 계획을 토대로 산업통상자원부의 심의 절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협약식엔 김진용 청장과 콜린 얀센(Colin Janssen) 마린유겐트 연구소장을 대신해 한태준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총장이 참석했다. 김진용 청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세계적인 해양 연구소 유치에 한 발짝 더 다가가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연구소 측의 관심과 노고에 감사드리며 마린유겐트
국제학교 유치를 추진하는 인천경제청이 송도와 영종도를 대하는 온도가 사뭇 다르다. 영종 국제학교 유치는 3분의 1을 상업용지로 바꾸고 개발사업자부터 선정하겠다고 밝힌 반면, 송도는 명문 학교와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부터 맺는 ‘상대적’ 적극 행정을 펼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제2국제학교 부지를 염두에 두고 12일 홍콩에서 영국 해로우(Harrow) 스쿨의 에릭 느엉 대표와 MOU를 맺었다. 송도 주민들은 MOU 소식에 환호했지만, 영종 주민들은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지난 2일 열린 골든테라시티(옛 미단시티) 국제학교 유치 사업설명회에서 인천경제청이 9만 6093㎡ 중 3만 1199㎡를 수익창출이 가능한 용지로 바꾸고 수익시설 우선 개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기 때문이다. 영종 주민들은 개발업자들은 수익시설에만 관심있지 어떤 국제학교가 들어오는 지엔 관심 없을 것이라며, 학교를 우선 유치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인천경제청은 막대한 초기비용이 들어가는 국제학교 설립 사업 특성상 우선 개발 방식이 아니면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했다. 김요한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정책위원장은 “영종 국제학교도 개발사업자 우선 선정이 아닌 국제학교부터 유치해야 한다”며 “이번
”재정자립도 8.9%인 옹진군은 지역자원시설세가 중요한 세원인데 다른 지역과 나눈다는 것은 가혹한 처사다.“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을 인천 영흥도 외에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는 조례 개정안에 강한 반대 의사를 표명한 신영희(국힘·옹진군) 인천시의원의 말이다. 그는 원도심활성화특별회계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지역자원시설세 관련 예산 분배 공정성과 지역 균형 발전이 보장되지 않게 된다고 우려한다. 시는 옹진군에 있는 영흥화력발전소에서 징수한 지역자원시설세 65%를 옹진군에 교부하고 있다. 나머지 35%와 다른지역에서 징수한 지역자원시설세는 원도심활성화특별회계 중 발전소도서개발계정으로 편성해 섬 지역과 석탄을 주원료로 하는 화력발전소 주변지역에 지원한다. 신 의원은 ”그동안 시가 지역자원시설세를 영흥도 지원사업에 집중한 것은 영흥화력발전소가 석탄을 주원료로 사용해 환경 피해가 가장 심각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인천의 화력발전소는 서구 4곳과 중구·연수구·남동구·옹진군에 1곳씩 있다. 이중 석탄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곳은 영흥화력발전소가 유일하고, 발전용량이 가장 많아 세수가 가장 많이 걷힌다. 신 의원은 지역자원시설세 징수지역에 사업비를 무조건 배분해야 한다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공원 4곳 주차장에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설치한다. 인천경제청 이달부터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며 오는 12월부터 이용할 수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공원을 이용하는 전기차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한 것이다. 설치 장소는 해돋이공원, 새아침공원, 미추홀공원, 글로벌파크 등 4곳이다. 각각 100㎾ 급속충전기 1기(2대 충전)가 설치된다. 따라서 총 8대가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는 이달부터 진행하게 되며 오는 12월부터 이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전시설 설치는 환경부가 전기차 충전시설 확충을 위해 실시한 ‘2023년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 공모에 인천경제청이 선정됨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국비 4000여만 원과 민간투자 2억 1000만 원 등 총 2억 5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전기차 충전 시설을 지역 특성에 맞게 연계한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사업은 국비 지원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부담을 없애는 대신 민간참여를 적극 유도하는 것으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 민간 사업자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이와관련 인천경제청은 인천종합에너지(주), GS커넥트(주)와 함께 공동 컨소시
쿠프연맹(한국대학보디빌딩&피트니스연맹)이 지난 10일 대성리 더드림핑에서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디벨롭을 위한 비즈니스 브레인라이팅’이라는 주제로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엔 최동성 회장, 창용찬 수석부회장 등 전국에서 60여 명의 임원진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쿠프연맹의 비즈니스를 통한 안정적 재정확보와 관중확보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각 대학 지원을 통한 쿠프연맹의 위상 강화, 쿠프 동아리 활성화를 통한 기반 구축, 고교대회 개최, 대회 공정성을 위한 전자심판제 도입 등에 대한 제안도 나왔다. 최동성 회장은 쿠프연맹을 통한 대학생에게 의미있는 대학생활과 연맹의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쿠프연맹이 단순 보디빌딩 정책을 넘어 대한민국 스포츠 정책 수립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시 제2의료원 설립에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막대한 재원을 이유로 임대형민간투자사업(BTL) 방식을 검토하기 때문인데, 각종 행정적 절차를 고려하면 최소 1~2년이 추가로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시는 최근 복지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BTL 방식을 제안해 인천시 공공투자관리센터에서 이를 검토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BTL은 민간에 공공시설을 짓게 하고 민간이 투자한 금액에 일정한 수익률을 더해 원금과 이자를 매년 균등 분할 지급하는 방식이다. 재정투자 효율성, 사업시행 기간 단축 등을 고려하면 국비 지원 재정사업이 유리하지만, 기재부 설득을 위해 당장 들어갈 사업비를 줄여본다는 구상이다. BTL을 택할 경우 예타는 물론 민간투자사업심의까지 거쳐야 하는 터라 1~2년 사업기간이 지연될 전망이다. 당장 하반기 예정인 예타도 문제다. 지방의료원 사업은 예타 제도가 1999년 시행된 이후 통과된 전례가 없다. 특히 예타가 진행되면 수행기간만 2년 여 가까이가 소요되며 예타에서 탈락하면 다시 똑같은 과정을 밟아야 한다. 또 국비를 지원받으려면 정부의 다른 지역 공공의료원 예산 투입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지난달 예타 결과가 나온 울산의료원은 경제성 논리에
인천시가 닥터헬기 계류장의 남동구 고잔동 월례공원 이전 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한다. 시는 내년 닥터헬기 계류장 이전을 위한 실시설계비 1억 5000만 원을 추가경정 예산안에 편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추가로 드는 예산을 내년 본예산에 편성하고 이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아울러 월례공원이 남동산단 일대에 있는 터라 시 미래산업국과의 협의도 필요하다. 주민들의 설명회도 추가 개최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현재 닥터헬기 계류장은 부평구 일신동 505항공대대에 있다. 부개동·일신동 주민들은 계류장과 거주지 거리가 가까워 소음 피해가 심하다며 꾸준히 요구해왔다. 2019년 1월 시와 국방부가 ‘군부대 재배치 사업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인천의 예비군 훈련장과 산곡동의 3보급단 등이 17사단 일대로 이전하게 됐고, 부천시 오정동 군부대가 산곡동 17사단 일대로 이전하게 되면서 보상 차원으로 닥터헬기 계류장 이전을 결정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용역을 통해 계류장 이전이 적정한지 살펴봤고, 유력 후보지인 월례공원을 대상으로 소음영향도 조사까지 마쳤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해 나갈 것”이라며 “내년 본격 이전